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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8/18 13:14:39
Name tannenbaum
Subject [질문] 제가 꼰대일까요?
우리 가게에 어쩌다 가끔 오는 손님이 있습니다.

올해 스무살... 그러니깐 작년까지 고등학생이었던 아가씨지요.

방금전 가게에 들어와 저에게 한번만 붙이겠다고 라이터를 빌려갔습니다. 그리곤 잘 썼다면서 돌려주고 갔습니다.

뭐 당장 라이타가 없으면 빌릴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제 나이 절반도 안되는 얼마전까지 교복입고 다니던 아이가 저에게 라이타 빌려달라니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가니 어쩔 수 없이 꼰대가 되어가나 봅니다.

성별을 떠나 고등학생때부터 자신을 봐왔던 동내 중년 아저씨 가게에 와서 불 좀 붙이자고 라이터 빌리는 게 어색하지 않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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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ENE_ADLER.
16/08/18 13:16
수정 아이콘
좋지 않게 생각하는 건 자유인데 훈계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밖으로 드러나면 꼰대로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입사원
16/08/18 13:16
수정 아이콘
그냥 시간이 흘렀구나 생각할듯
무무무무무무
16/08/18 13:16
수정 아이콘
스무살이면 성인이잖아요? 꼰대 맞네요.
forangel
16/08/18 13:18
수정 아이콘
성인인데 빌릴수도 있고 돌려주면 상관없죠.
남자라면 군대 간 사람도 있을건데...
Arya Stark
16/08/18 13:18
수정 아이콘
중학교 고등학교때부터 알던 꼬꼬마들이 이제는 성인이라 같이 술도 마시는데 초반에 좀 비슷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제 주변 친구나 저 스스로도 성인이 되고 비슷하게 살아온 생각이 들더군요. 그 후로는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16/08/18 13:20
수정 아이콘
삐삑 꼰대입니다
싸구려신사
16/08/18 13:20
수정 아이콘
꼰대라고 표현하기 뭣합니다만.. 질문에 대한답을하자면 맞다고 보여집니다. 어쨋건 다큰성인이 담배피는거잖아요.
덴드로븀
16/08/18 13:23
수정 아이콘
삐삑 꼰대입니다(1)
농담이구요.
정말 꼰대 판정 받으시려면 "아가씨~ 웬만하면 담배 끊어. 몸에 안좋아." 정도는 해줘야죠. 크크크
애기찌와
16/08/18 13:23
수정 아이콘
저도 꼰대기질이 있고 보수적이기도하고 인터넷에 선비라고 떠도는게 내가 아닌가 싶을 때도 있지만..
삐삑 꼰대입니다(2)
파란아게하
16/08/18 13:28
수정 아이콘
삼촌의 마음 비슷한거 아닐까요
16/08/18 13:28
수정 아이콘
뭐 저는 올해 20살된 제 늦둥이 동생이랑 맞담배도 폈는데요 크크
마나나나
16/08/18 13:32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을겁니다
그런데 그걸 말로 하는순간 꼰대 되죠
Galvatron
16/08/18 13:32
수정 아이콘
이건 꼰대까지는 아니고 그저 평범한 아재입니다.
탱크로리
16/08/18 13:34
수정 아이콘
저도 생각은 자유이시지만,
말로 하시는 순간 꼰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유스티스
16/08/18 13:42
수정 아이콘
꼰대는 그걸로 지적질하는정도까지 가야되는거같고, 아쉬워하거나 안타까워하거나 하는게 다 맞지는 않아도 그런 생각 드는건 일반적일거같긴해요. 스무살 여자가 담배를 핀다, 뭔가 꽁기꽁기해지니..
tannenbaum
16/08/18 13:43
수정 아이콘
말씀들 감사합니다.

저도 라이터를 빌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때 비슷한 나이대나 어린 친구들에게는 편하게 빌리는데 희끗한 노인분들에게는 무례한것 같아 차라리 담배를 안피고 말지 라이터 빌려달라 차마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얼마전까지 교복입고 우리 가게와서 레몬에이드 먹던 아이가 라이터 달라하니.... 그래서 제가 당황했었나 봅니다.

새롭게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꼰대바움 잘 부탁드립니당~~
유스티스
16/08/18 13:45
수정 아이콘
저도 과외하던 애가 대학교붙었다고 스무살된지 한달도 채 안돼서 술마시자고 했던 기억이 이 글보고 떠올랐어요.
16/08/18 14:02
수정 아이콘
그 여자분이 오히려 비슷한 나이때 라고 느끼는듯??
프..프로핏!
16/08/18 13:53
수정 아이콘
요즘 시각으로 보면 꼰대라고 봐야겠지만, 중년이시면 그런 생각을 가지실 법도 하지요.
그와는 별개로, 그 여학생은 성인 이전부터 담배를 피워왔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펠릭스
16/08/18 13:55
수정 아이콘
고딩때 담배피던놈을 아는데 고딩때는 내 눈앞에서 피면 죽여버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가서 다시 만났는데 제가 담배 한대 불 붙여줬지요.
16/08/18 13:55
수정 아이콘
젊은 아가씨가 담배를 피는것과 라이터를 빌려가는 것이 당황스러웠다 -> 그냥 아재

그걸 말로 표현해서 훈계를 했다 -> 꼰대
我無嶋
16/08/18 13:56
수정 아이콘
아마 그 여성분도 본인보다 더 나이많은 사람에게 불 빌리는게 쉽진 않을거라 추측해봅니다. 하지만 가게 카운터에 부탁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나이가 중요한 것도 아니고 어려운 일도 아닌 것 같아요
tannenbaum
16/08/18 16:13
수정 아이콘
가게에 손님으로 와서 빌린게 아니고 지나가다가 들어와서 라이터 빌려서 담배만 피고 갔어요..... ㅜㅜ
16/08/18 14:02
수정 아이콘
16/08/18 14:06
수정 아이콘
지적하지만 않으면 꼰대는 아니죠
다만 아재일뿐ㅠㅠ

저도 대학생때 과외 하던 학생이 술먹자고 연락오면
성인이 된 그 친구 입장에서야 당연하거였지만
읭스러울때가 있었습니다
arq.Gstar
16/08/18 14:12
수정 아이콘
겉으로 표현만 안하면 뭐 꼰대는 아닌것같애요.
16/08/18 14:15
수정 아이콘
꼰대와 별개로 세상은 변하는데 그건 받아들이셔야죠.
젤리닥터
16/08/18 14:29
수정 아이콘
당황하는건 누구나 그럴수 있고 저래선 안돼 뭐라고 해야겠다 생각하면서 훈계하는게 꼰대죠
16/08/18 14: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인간사의 판단기준을 나이로 두기 시작하면 꼰대 같습니다.
상여선인
16/08/18 14:50
수정 아이콘
1. 꼰대 맞습니다. 나이는 그러한 판단의 준거가 되지 못합니다.
2. 근데 꼰대인게 뭐 죄인가요? 억지로 생각을 고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고쳐서 나쁠 건 없지만요.
3. 그러니 중요한건 생각은 하되 입밖으로 꺼내지 않는 것입니다.
CoMbI COLa
16/08/18 14:55
수정 아이콘
본인 스스로 인지하고 계시기도 하고, 표현 없이 생각만으로 그쳤다는 것만으로도 전혀 꼰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솔직히 머릿속에 꼰대 마인드 없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하나하나 따져보면요. 가치관의 차이이고 세대차이인거죠.
예를 들어 20살 되었다고 아버지한테 불 빌려달라고 하고 맞담배 피우는걸 상상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걸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겠어요. 하지만 여기에 글 올리면 삐빅, 삐빅 소리 나올겁니다. 이미 충분히 멋진 아재(?)이시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16/08/18 15:16
수정 아이콘
그냥 같이 피우세요 ^^;
저도 손님들이랑 맞담배피워요 ^^
재입대
16/08/18 15:54
수정 아이콘
1. 아무 거리낌없이 바로 훈계 - 꼰대
2. 이렇게 지르면 내가 꼰대인가? 하고 스스로 의심 - 꼰대 아님 이렇게 생각합니다

꼰대들은 자각이 없어요 그냥 내가 정상이고 예전엔 안이랬는데고 지금이 미쳐돌아가는거에요
애초에 스스로 생각해보고 의심하는거 자체가 탈꼰대인듯
꼰대라는 말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서 뭐라 확언하기 힘들지만 최소 글쓰신분 정도면 전-혀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는 크-린 그 자체 아닙니까? 진짜 꼰대는 답답합니다;
RedDragon
16/08/18 16:00
수정 아이콘
삐빅. 아재입니다.
꼰대는 아니죠.. 크크 꼰대는 본인 행동에 거리낌이 없습니다.
감모여재
16/08/18 16:55
수정 아이콘
이거레알 반박불가 입니다. 꼰대는 자기가 꼰대라고 생각도 안 하죠. 크크..
감모여재
16/08/18 16:57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반대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보다 훨씬 어린 친구가 저한테 뭔가 거리낌이 없다. - 짜식, 날 친근하게 여기나?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저한테 뭔가 거리낌이 없다. - 아놔, 이 인간이 어리다고 사람 막 대하네?

저같은 성격은 뭐라고 부르나요. 크크크..
아스날
16/08/18 20:54
수정 아이콘
맞는것같네요..
16/08/18 21:20
수정 아이콘
나이에 의미 안두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나이로 인해 가지는 편견과 선입견이 너무 많습니다.
자취11년차
16/08/19 01:36
수정 아이콘
꼰대는 아니고 그냥 아재..꼰대는 지적질하고 훈계죠! 아재는 그것을 표현 안하는거..
16/08/19 05:3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죄송합니다만.... 꼰대에 가까운 마음가짐같아요... ㅠㅠ 아저씨들이라고해서 다 그런 생각 하지 않습니다...
열혈둥이
16/08/19 15:58
수정 아이콘
늦게 이걸봐서 늦게 답변드리지만

그걸 아무렇지 않게 이놈이 어디서 어른한테 라이터를 달라그래! 하면서 호통치는게 꼰대지

그게 껄쩍지근한 기분이 들었다고 혹시나 꼰대가 된건 아닐까 싶어서 게시판에 이렇게 질문하시는분은 절대 꼰대가 아닙니다.
16/08/19 18:41
수정 아이콘
시간이 흘러서 어른이 될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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