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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0 00:07
성자 성녀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만인사제주의 ㅡ 교인간 평등을 강조하는게 교리입니다.
실상은 공무원같은 신부님보다 자영업자 사장님 같은 목사님들이 평신도에 대해 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일단 원래 교리는 그렇습니다. 사장님이 경찰보다 내게 더 강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그건 사적영역이고 공적영역이 아닌것처럼 영적으로 내게 처분?을 내릴수있는 성직자를 인정하지 않는거죠. 그런 사상의 연장선에서 성자성녀와 같은 중간자적 위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16/08/10 00:07
개신교는 항상 성경이 '유일한' 진리입니다.
그와 반대로 가톨릭은 성경은 '최선'의 진리이기도 하지만 다른 전승들도 믿고 따르니깐요. 성녀와 성자같은 교리는 성경에 명시되어 있지 않고, 전승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개신교에게는 미신일 뿐이죠.
16/08/10 00:12
개신교에서는 성자와 성녀를 찬미하는 것을 우상숭배로 간주합니다. 어차피 신 앞에서는 다 똑같이 미개한 인간들일 뿐이므로 성자고 성녀고 없다는 입장인 것이죠. 그 외에 기적과 이사, 방언 같은 일련의 '은사'나 영적 신비주의에 대해서도 개신교에서는 다른 그리스도교 종파들에 비해 훨씬 냉정하고 회의적인 관점을 취합니다. 그저 한국적 기복신앙과 맞물리면서 저런 것들이 대중들 사이에서 능력자의 징표로 간주되는 분위기가 있을 뿐이죠. 그래서 신학자들과 목사/일반 신도들 사이에 넘을 수 없는 간극이 있습니다. 신학자들은 목사/신도들을 금송아지 우상 숭배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미신 믿는 무당빠들로 생각하고, 목사/신도들은 신학자들을 신앙심 없는 교만한 선비종자들로서 현대판 바리새인으로 보지요.
16/08/10 01:01
개신교에서는 로마카톨릭등과 같은 평신도와 사제의 구별이 없습니다.
구원받은 자 모두가 거룩한 성자라는 교리입니다. 근데 왜 개신교에서는 성자라는 말을 안쓰냐 하신다면, 누구누구 성도님이라고 한국말로 표현하는 게 성자와 같은 말입니다 영어로 saint죠. 따라서 개신교회 안에서 집사 목사등의 이름은 계급을 나타내는 타이틀이 아니라 교회안에서 평등한 성도(성자)들 사이에서 각자 맡은 책임을 나타내는 직분의 이름입니다만 현재 한국교회에서는 그부분이 많이 지켜지지 않고 있죠. 개신교가 성자를 거부시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카톨릭보다 폭넓게 (구원 받은 자 전부를) 성자(국내에서는 성도로 표현)로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16/08/10 02:04
기적도 인정하죠 기본적으로 자유주의 신학을 가진 교단을 제외하곤 성경에 기록된 기적을 인정합니다. 사도시대이후부터 현재까지의 기적의 존재 또한 대부분의 교단이 인정합니다. 다만 여기서 가톨릭과 개신교가 다른점은 가톨릭은 개별 기적사건에 대한 인정을 하는 절차가 있지만 개신교는 기적 자체가 일어나는 것이 교리상 문제가 없다는 수준의 동의이고 해당사건이 기적이냐 아니냐를 구별하는 것이 교회나 교단단위로 이루어져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죠.
한마디로 개신교에서의 신앙이란 구원받아 거룩하게된 성도와 신의 일대일의 관계이기에 제도적인 부분은 그 관계를 보조해주는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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