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8/02 07:42
저라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제가 이성적인 감정을 못느낄 정도라면 결혼하지 않겠습니다.
연애하고 결혼해서 애 둘 낳고 사는 중인데, 1) 정말 사랑해도 (돈과 육체적인 수고로움 정도에 관계 없이) 힘든게 결혼과 육아생활이고, 2) 마누라가 여자로 안느껴진데 돈이 많으면 남자는 결국 바람으로 흐르기 쉬워서 가정생활이 막장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건전한 취미생활에 시간을 쏟으면 좀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그야말로 좀 나은 수준이지, 가정생활이 행복하지 않기는 마찬가지일거 같습니다. 물론 돈 없으면 고달프고 힘든건 맞습니다만... 그래도 그건 돈이 조금이라도 더 늘어나면 점차 해소되는 부분이지만 정신적 만족감과 가정생활에서 오는 행복감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저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살기 때문에 결혼생활에 따른 정신적인 만족도가 높아서 이런 의견인데, 다른 분들은 달리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6/08/02 07:57
이성적인 감정 못 느낄거면 남자랑 사는게 백번 낫지 않나요.
생각만 해도 답답한데 결혼해서 70억 80억이 내돈되는것도 아니고 맘대로 쓰지도 못할돈 뭣하러 봅니까. 더 행복해지지 않을게 확정된 인생이면 너무 우울한데요. 저 같으면 안 합니다 절대.
16/08/02 08:01
여자가 7~80억에 해당되는 돈을 전부 나한테 주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내가 별로 해온것도 없는데
여자가 살림살이 지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면, 눈치 보여서 못 삽니다 (...) 심지어 와이프 될 사람에게 성적 매력도 못 느끼면 말 다 한거죠. 결혼생활이란 건 온갖 애증과 이상과 현실의 집합체 같은거라 돈 하나만 가지고 하는 결혼은 금방 밑천이 드러납니다.
16/08/02 08:11
이건 여자쪽이 아니라 남자 성향에 달린 문제 아닌가 싶어요.
난 내 가정을 꾸리겠다. 라며 독립적인 성향이면 아예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여자랑 결혼할 이유가 없지만 돈만 있으면 비유 좀 맞추고 사는거야 껌이지 하는 성향이면 뭐. 10억만 되어도 결혼할 사람 널렸겠지요.
16/08/02 08:17
할 수도 있는데 그건 돈 때문이 아니라 여자 성격이나 라이프스타일이나 이것저것 나랑 잘 맞아서 잘 살거 같다고 느낄때... 그냥 돈만 보고 하기엔 돈 욕심이 그정도로는 없네요. 애들 영어유치원 사립초 이런데 꼭 보낼 필요가 있는것도 아니고
16/08/02 08:21
흔히 농담으로 돈많고 명 짧은 남자(여자) 만나고 싶다 라는 말을 많이들 하던데 명이 안짧으면 외도를 하겠죠 아마; 결혼한다고 여자쪽 돈이 다 내돈 되는건 아닌데 보통 그런 조합이면 여자쪽에서 돈을 아낌없이 남자에게 붓기 때문에..안그런다면 남자가 안만나겠죠
16/08/02 09:06
체중이야 뭐 나이먹거나 애 한둘 낳으면서 irreversible하게 되는경우를 너무 많이봤기때문에(일반적인 생활수준으로 여자가 육아하면서 수십키로 빼는건 사실상 불가능한거 아시죠?) 그리고 결혼하고 40-50년 산다고 쳤을때 외모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건 길어봐야 15년 안짝이라 봅니다.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다르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지만 허영만 가득차서 도저히 내 자식에게 좋은 엄마가 못될것같은 여자면 걸러야할것이고 종리춘이나 황씨같은 여자면 매체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살아야죠
물론 전 저 케이스라면 안합니다
16/08/02 09:11
여러 의견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저는 위의 상황처럼 배우자 및 배우자 인품이 괜찮다면 여자의 외모가 좀 떨어져도 저정도 경제력이면 같이 사는 동반자로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남자인거 같습니다. 아마 여자의 외모가 결혼할때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라 그런가 봅니다.
돈이야 바로 생기지 않을 수 있지만 여러모로 가난한 집안보단 좋을거 같다고도 생각하고요. 남자 하기에 따라 결혼할때나 그 이후에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가능성도 있겠지요. 회사생활도 좀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구요. 근데 남자랑 사는게 낫다는 말은 조금 많이들 나가신거 같네요. 남자랑 아이를 갖지도 가정을 꾸리지도 못하는 걸요. 경제력은 나를 위한 것만이 아닌 내 자식과 가족을 위해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는 것이지요. 저랑 같은 의견은 없으신가요?
16/08/02 09:24
비슷한 조건에 결혼한 사람은 알고 있습니다. 면식이 있는 건 아니고 전에 다니던 회사건물에 있는 카페 주인이었는데 그 건물 딸이랑 결혼해서 일 그만두고 1층에서 카페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오후쯤 카페에 출근하는 걸 보며 부러운 마음도 살짝 들었습니다 크크.
16/08/02 09:50
음.. 자신의 가치를 70-80억으로 생각하시는군요..애초에 돈이 전제된 자신의 감정 컨트롤 여부인데 이게 정말 같이 사는 동반자라는 인식이 생길 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70-80억을 쉽게 보시는건지 결혼할때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라는 말이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결혼할때 외모를 매우 중시하는 것 같은 내용인데요.
16/08/02 09:59
위에 첫 댓글님 처럼 돈이 아무리 많아도 이성적인 매력이 없으면 결혼 못한다 수준은 아니고 저라면 경제력이 뒷받침 되면 외모가 좀 떨어져도 동반자로 살 수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거 같네요. 전혀 이해안되시나요 글이?
16/08/02 10:08
글이 이해가 안되는게 아니라 70-80억정도를 부르시니까 하는 얘기입니다. 70-80억이 뉘집 애이름도 아니고 말이죠. 대기업다니는 사람의 평생 기대수익이 10억정도 라고 본다면 그것의 7-8배를 받으면 좀 떨어지는 외모랑 결혼할 수도 있다라는 것의 괴리감이지요. 이걸 외모를 안밝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반대로 얘기해서 외모가 매우 좋은 사람이랑 결혼한다면 70-80억정도는 포기할수도 있다라고 들리니까요. 외모에 대한 가중치가 70-80억이라는 얘긴데... 글을 써놓으시고도 자신이 이해못하시는 것 같네요.
16/08/02 10:19
아 첫 댓글은 좀 이해가 안된 부분이 있는데 자세히 써주시니 무슨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뉘 집 애 이름도 아닌 큰 돈이며 저는 그정도 돈이 있으면 외모가 떨어지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외모의 가치를 70 80억 수준으로 본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윗분들 대다수한테는 그 정도 돈이 있다고 해도 결혼 안한다가 대다수 인걸 보면 그 분들에 비해선 외모에 가치를 덜 본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16/08/02 10:31
조금 다른의미가 아닐까 싶긴합니다. 맨위의 리플에 말씀드린 것 처럼 애초에 저분들은 돈으로써 동반자 혹은 사랑하는 사람으로서의 감정이나 인식을 만들어 낼 수 없다 라는 것이죠. 애초에 돈이라는 것으로 인해 작용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본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외모에 가치를 두냐 안두냐의 문제가 아니라요. 상대방의 외모에 따른 나의 감정을 돈으로 바꿀수 있냐 없느냐라고 봐야겠죠. 이건 외모에 대한 가치판단이라기 보단 돈에 대한 가치판단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16/08/02 10:52
"돈은 중요할 수 있으나, 결혼을 할 사람이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늠하는 수단으로 적용되어서는 안된다" 라는 말씀이시죠? 네 존중합니다. 그렇게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하시고 믿는 분들이 전 부럽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16/08/02 10:08
겨울 삼각형님 착각하시는게 저런 상황을 가정했을 때 여러 사람들 의견이 궁금해서 질게에 글을 올린겁니다. 인신공격성 댓글을 다실 필요가 없어요. 원문에 있지만 불편하시면 댓글 안다시면 되구요. 저는 저정도 돈이면 가능하다고 이야길 해본거고, 어떤분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안된다',
위에 피나 님처럼 '70, 80억이면 안된고 700 800억이면 생각해보겠다' 처럼 개인마다 생각하는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했던 거니까요.
16/08/02 10:14
반대로 작성자분께 질문해보죠. 마누라가 수지급, 김태희급 등 속칭 연예인급인데 집은 찢어지게 가난합니다. 근데 작성자분이 돈만 내면 결혼은 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70-80억 내놓으실 수 있겠습니까?
보통 이런 질문 받으면 다른 전제를 깔죠? 그 여자가 나를 정말 사랑해야 하고 바람 안펴야 되고 씀씀이 안헤퍼야 되고 또 취미랑 관심사도 맞아야 하고.. 똑같습니다. 결혼은 연예시뮬레이션하듯이 수치만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 나와 동등한 인격체랑 하는 거니까요. 이상론일 수도 있겠지만;; 혹시 배우자 외모만 보고 내 돈 낼 수 있다 하시면 답은 나왔네요. 우즈벡 가시면 됩니다.
16/08/02 10:32
제가 돈을 내는 상황 말고 본문에 맞춰 외모를 어느정도 포기하는 조건을 상대 경제력으로 환산한다면 이라는 주제로 글을 쓴겁니다.
우즈벡을 갑자기 왜 가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
16/08/02 10:45
음,,,, 그러니까 그게 내로남불 상황이..
나는 상대방이 70-80억이 있다면 상대방의 외모를 포기하겠다, 와 나는 상대방의 외모가 좋다면 70-80억을 포기하겠다. 나는 상대방의 외모가 홍윤화씨 정도여도, 70-80억이 있으면 결혼하겠다, 와 나는 홍윤화씨 정도 외모지만 70-80억을 내고 WIFI와 결혼하겠다. 뭐가 다르죠?
16/08/02 11:08
나는 상대방의 외모가 홍윤화씨 정도여도, 70-80억이 있으면 결혼하겠다 -> 예 진지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나는 홍윤화씨 정도 외모지만 70-80억을 내고 WIFI와 결혼하겠다 -> 이건 연상의 홍윤화씨 외모가 되어 봐야 알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돈을 내고 결혼하는게 아니고 그런 자산을 가진 딸이라고 봐야 하지요. 전자도 결혼하자 마자 돈을 다 갖는게 아니잖습니까? 굳이 떡줄놈 생각도 안하는데 뭐하러 고민하느냐 류의 질문이시면 그냥 본문에 대한 답변을 주시는게 더 감사하겠습니다.
16/08/02 11:59
음,, 왜 첫번재 조건에서는 70-80억 자산가 부모를 둔 홍윤화씨와 혼담이 오가지도 않았지만 가정 하에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데 반해 두번째 전제가 연상의 홍윤화씨 외모가 되어 봐야 알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는건지 여쭈어도 될까요. 둘 다 가정일 뿐이잖아요.
번외로 본문에 대한 답만 드리자면 아무리 결혼이 현실이더라도 결혼은 [연애의 연장선에서의] 현실이라고 보는 입장에서 답은 '만나봐야 알겠다'네요. 개인적으로 결혼을 오로지 조건만 보고 하는 걸 정말 옳지 않다고 봐서요. 다만 별개로 제목이나 본문글이나, 조건이 상당히 상세한데, 둘이 서로 연애로 만나 사랑하고 있는 사이라는 가정이 붙는다면, 솔직히 말해서 장인장모 상식적이지, 가정 교육 잘 받았지, 자기 직업도 있지,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라고는 생각은 합니다만, 그 전에 이성적인 매력이 떨어지는데 서로 연애로 만나 사랑할 수 있었을까를 다시 물어본다면 여기선 또 물음표네요. (즉 이성적인 매력이 곧 외모란 말이 아닙니다 적어도 저에게는요.) 좋은 사람이면 빚이 몇십억대만 아니면 하고, 반대로 사랑하지 않는 사이면 억만금을 준대도 No입니다. 즉, 상대와 실제로 만나보지 않는 이상 어떤 것도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없습니다. 차라리 질문이 모 개그 프로 사망토론처럼 외모 김태희 아빠 전두환(29만원..) vs 외모 박지선 아빠 이재용이었으면 좀 더 원하시는 대답을 얻기 편하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불필요하게 상세한 세팅들이 들어가니 쓸데없이 진지해지네요. 아, 저는 위 vs라면 김태희 가겠습니다.
16/08/02 12:06
흐 자꾸 싸우자고 댓글달고 있는 느낌인데(제가) 저도 사족으로
작성된 내용의 배우자와 만나 결혼도 하고 2세도 낳았는데 아뿔싸, 그만 배우자네 집의 사업 실패로 망해버렸습니다. 70-80억의 재산은 송두리째 날아가고 추가로 빚이 20억이 생겼어요. (약 100억의 손해를 봤네요.) 그럼 그 즉시 이혼하시나요?
16/08/02 10:46
솔직히 외모는 몇억만 있어도 성형외과에서 아예 변신(...)을 시키는게 가능합니다.
70~80억이 말이 좋아 70~80억이지, 일반인들 수준에서는 평생 하고 싶은거 다 해도 돈이 남아요. 오히려 70~80억이면 정말 엄청나게 외모를 보는 거 같습니다.
16/08/02 10:55
그런데 댓글 주신 분들 중에는 70억이 작은 돈이냐고 하시면서 그 이하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없네요. srwmania님은 어떠신가요?
16/08/02 11:03
밑에 미나리돌돌님 댓글로 갈음해도 될 거 같습니다. 외모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다 평균 이상이면
이미 그 자체로 충분히 훌륭한 며느리감이자 신부감인데요.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으면 수백억대라도 결혼할 생각은 없고, 이성으로 느껴지면 처가가 빚더미 아니면 결혼할거 같네요.
16/08/02 11:01
가정교육은 잘 받은 편, 장인 장모 성품은 무난, 성격은 강인하고 검소한 편...훌륭한데요. 이 세 가지 조건만 갖춰도 상위 10% 안쪽에 들지 싶습니다.
뚱뚱함과 이성으로 느껴지지않음은 별개라서...뭐라 할 말은 없네요. 뚱뚱한 사람들도 사랑하고 연애하고 결혼합니다.
16/08/02 13:08
요즘 돈 많은 집 사람들은 외모가 다들 훌륭해서..
먼 훗날에는 외모를 보면, 신분이나 지위를 가늠할 수도 있을 거다..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동화책 왕자나 공주가 다들 잘생기고 예쁜것처럼요.. 질문에 맞는 답을 못 드려 죄송하네요...
16/08/02 16:02
제가 선본 여자들이랑 얼추 유사하네요. 돈은 많은데 이성적 매력은 없고....
그래서 장가를 못가고 있습니다. 제 직업만갖고도 멀쩡히 잘사는데 왜 돈에 팔려가야되나 그런생각이 강합니다. 그리고 물욕이 딱히 없어요. 돈 많으면 좋은데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큰 의미를 못가져요. 그런데도 그거하나때문에 평생을 같이살 사람의 매력과 바꾸는건 너무 밑지는 거라 봅니다 물론 돈의 스케일이 다르면 또 모르겟지만 그런집안에서 저를 찾을리 만무하니 현실적인 선에서는 타협점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