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휠만 작년까지 썼습니다. 고치고 고쳐 쓰다가 작년에 보드가 아예 사망하셨는데요, 고이 보내드리고 G1, 데스애더 등 다른 마우스를 접해봤는데 손이 작은편이 아닌데도 그립이 특이해서 그런지 영 쓰기 불편하더라구요.

미니휠과 비슷한 마우스를 찾던 중 조위기어사의 미코가 눈에 들어와 중고나라에서 올해초에 샀습니다. 그립감도 맘에 들고 감도도 제 취향에 맞아 잘 쓰고 있는데, 이 아이도 언젠가는 보드 자체가 운명하실테니 미리 대체품을 구해놓으려 합니다.

신품으로 당장 구매가 가능한 후보군은 로지텍사의 g302, 팀 스콜피온의 질럿 시리즈 정도가 보이는데, 역시 크기(가로x세로x높이)가 미니휠이나 미코보다 미묘하게 크고 높아 보이네요. 예전에는 작은 사이즈의 마우스도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요즘은 RTS 인기가 시들해서 큰 사이즈만 나오는건지 영 안보입니다. g302나 질럿이나 옆구리가 툭 튀어나온게 손에 안 맞을 느낌이고..

제가 찾은 마우스외에 미니휠이나 미코와 비슷한 그립감의 마우스 아시는 분들의 제보 부탁드립니다. 버튼은 제가 튜닝해서 갈아끼면 되니 상관없고, 미니휠이나 미코와 비슷한(왠만하면 같거나 더 작은) 크기였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뒤면 퇴근이네요!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