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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6/26 03:27:55
Name 삭제됨
Subject [질문] 공대 출신 로스쿨 학생(변호사)으로서의 진로 고민(진지)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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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16/06/26 03:59
수정 아이콘
가난하더라도 미래의 꿈을 저당잡혀가면서 현재와 타협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아무리 변호사 업계가 힘들어도, 그래도 전문직입니다.
직종은 다르지만 다른 전문직 현직이고, 아무리 무시받고 홀대 천대 받아도 그래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게 전문직이예요.
안될꺼다라고 생각하지말고 로스쿨 힘내서 다니시기를 추천합니다.
푸른음속
16/06/26 06:02
수정 아이콘
변호사라는 전문직이 어디까지 추락할지 궁금해집니다..
일본의 경우만 봐도 비슷할 것 같아서 너무 걱정되네요.
MoveCrowd
16/06/26 04:53
수정 아이콘
지거국 로스쿨 다니시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가정하고 몇 자 적어봅니다.

지거국 로스쿨 정도면 SKY 로스쿨 못갈바에 크게 차이 안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반수할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
지거국에서 반만 해도 변시 합격선에는 들 것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노력을 해야겠지만요.

장래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말씀하신대로 좋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현재 졸업생 기준으로는 아직 공기업이나 인하우스 쪽으로 아예 빠지는 인원은 그렇게 많지 않아 보였어요.
나름 그 쪽을 노리신다면 그나마 수월한 취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그 쪽은 나름 워라벨도 헬조센 수위권이구요.

지방 로스쿨 출신이라도 학부 할벌이 괜찮으시다면 계속 로스쿨 다니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너무 수업이 버겁다 싶으시면 1년 정도 휴학하시고 학원, 인강 공부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푸른음속
16/06/26 06: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공기업을 변호사 달고 취직할 바에야 그냥 사원으로 취직하는것과 뭐가 다를지 싶기도 해서요.. 사실 사원 취직은 굉장히 수월하거든요.
반만 하면 변시합격선 든다지만 그 반이 굉장히 힘들겠다는걸 이번에 절실히 느껴서요.
학부 학벌은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신설학교라 그런지 변호사업계에서 알아줄까도 고민이 되네요.
그리고 휴학 하는 동시에 인맥이 다 떨어져 나가서,, 특히 로스쿨 공부는 인맥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서요. 휴학은 안 하는게 나을 듯 싶네요..
MoveCrowd
16/06/26 07:44
수정 아이콘
이공계라고 해도 공기업 사원 취직은 좀 쉽다고 말하긴 어렵지 않나요?
쉬운축이리시라면 뭐 그냥 바로 공기업 취직하는게 워라벨 맞는 안정적인 길이죠.

로스쿨 공부가 인맥은 맞지만 휴학한다고 또 다 떨어져나가는건 아니긴 합니다.
뭐 그거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일'로써 생각될수도 있긴 하겠습니다.

이공계가 변호사 업계에서 가지는 메리트는 생각보다 큽니다.

뻔한 말이긴하지만 결국에는 본인의 의지나 가치관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어떤 것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어떤 의미를 찾는가가 핵심이겠죠.

다만 변호사 자격증은 정말 소중합니다. 그런 자격증이 있다는건 인생에서 수십억짜리 보험 달고 사는거나 마찬가지에요.
16/06/26 10:13
수정 아이콘
공기업 변호사 달고 법무팀에 들어가면
개꿀이죠...

엔지니어랑 비교가 될리가요... ㅡ,.ㅡ;;;
푸른음속
16/07/06 05:33
수정 아이콘
공기업 변호사가 되는게 생각보다 요즘에는 쉽지만은 않아서요..
아말감
16/06/26 04:58
수정 아이콘
저도 위의 분과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과정을 마치는 것으로 꿈꾸었던 일을 현실에서 노력으로 이룰 수 있는 환경에 있다고 보여져서입니다.
아이러니한것은 첫번째 문단을 제외하고는 현실적인 부분을 굉장히 강조하고 계시네요.
지금까지 전혀 다른 분야를 공부해오셨는데 남들은 4년 공부하던, 혹은 수 년을 노력했던 분야에서 한학기 노력해서 원하는 만큼 이룰 수 없다고 좌절하신것으로 봅니다.
제 생각에는 아직 초반이고 어리시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시다보면 그 분야에 맞는 사고가 어느정도 갖추어지실것이고 그 이후에는 다른사람보다 잘 적응하실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푸른음속
16/06/26 06:00
수정 아이콘
그럴까요... 주변 사람들 얘기는 반으로 나뉩니다. 어차피 비전없으니 빨리 손절하라는 쪽과 그래도 더 해보라는 쪽이요..
저도 노력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입니다만, 노력으로 해결될 정도의 합격률이 안 나올까봐 걱정됩니다.
롱리다
16/06/26 05:50
수정 아이콘
친구가 서포카 컴공 -> 지거국 로스쿨 테크를 밟고 변시 합격을 했습니다.
저도 로스쿨이 궁금해서 물어봤었는데, 친구네 로스쿨 선배들 보면 지방에서 밥벌이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취업이 안되니 친구는 로스쿨 오라고 꼬시긴 했었습니다. 전 학벌이 친구만큼 높은 것도 아니고 학점도 보통이라 포기했지만..
4번은 너무 메리트가 없어보이고 3번 혹은 2번을 추천드려요.
푸른음속
16/06/26 05:59
수정 아이콘
친구분이랑 연락좀 해보고 싶네요...ㅠㅠ
왜 그냥 샐러리맨은 비추하시나요?
친구분이 변호사 하실때의 합격률과 제가 보는 변시의 합격률은 다르거든요...ㅠㅠ
16/06/26 06:50
수정 아이콘
공대출신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았던 로스쿨 졸업한 공익법무관입니다. 비록 공익법무관이지만 동기들의 취업소식도 많이 들었었을 뿐더러, 로스쿨다니며 공대출신끼리 고민도 많이 나누었기때문에 글쓴분이 어떤 마음이실지 잘 압니다.
사실 말씀하신 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은 학부졸업후 바로 대기업에 취직한 것보다 연봉은 조금 더 받고 또 업무강도도 조금 더 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저는 학교다닐땐 취업은 결국 연봉, 업무강도, 사회적 시선 내지 지위 정도로 요소로만 구성되어있는 줄 착각 했었습니다.
업무를 하면서 업무의 내용, 이직의 난이도, 전문성의 유무 등이 업무만족도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업무를 할 때에는 비록 상사 변호사의 지시에 따르기는 하지만 초년생만 벗어나면 일을 스스로 스케줄을 조절하면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단순히 누구나 똑같이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게 아니라 내 의견이 매우 중요하게 들어간다는 점은 책임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굉장히 보람있기도 합니다.
취업이라는게 사실 기업의 속사정까지는 알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에 막상 들어가서 4~5년 일 한 뒤라면, 비록 경력은 쌓였다 하더라도 나이가 그만큼 들기 때문에 그만두고 다른 기업에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대우를 낮게 해주는, 눈을 낮춰야 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런데 변호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워낙 이직을 많이 하는 직종이기도 하고 경력의 의미기 굉장히 큰 직종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100세 시대에 정년이 기껏해야 65세 내외로 정해진 요즘 시대에, 어디서든 개업이 가능해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자격증(의외로 흔치 않습니다)을 가지고 있는 것은 굉장히 큰 보험이고 대기업에 15년, 20년 다니신 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그만두면 할게없다는 말입니다.
나아가 취업의 경우 검클빅을 제외하면 성적이 사실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학벌=전공 >> 나이=성적 순이라고 개인적으로는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공대출신이기도 해서 인공지능에 원래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으로 변호사, 판사 등이 대체될 수 있는 직업이다라는 말이 나왔는데 사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단순히 논리에 관계된 직업이기때문에 그렇게 판단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판사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경우 헌법상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할 뿐더러, 그 어떤 사람도 소프트웨어의 판단에 절대적으로 구속되어 그 판단에 따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재판을 진행해보시면 변호사는 단순히 변호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재판장과 함께 재판을 조율하면서 이끌어 나가는 역할도 굉장이 비중있음을 아시게 되실겁니다.
좁은 댓글칸에 생각나는 대로 적다보니 두서없을 것 같은데, 혹시 또 궁금한 것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푸른음속
16/06/26 06: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피지알에서의 의견들이 제가 생각했던 반응들과 너무 다르고, 오히려 변호사를 권유하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현실에서는 주변 분들은 변호사로 가는 길을 만류하는 분들이 많았거든요(특히 친척,가족)
갑님 길게 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추후 더 여쭤볼 것이 있으면 쪽지 드리겠습니다. 정말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6/06/26 07:01
수정 아이콘
제가 나이가 어린편이고 성적은 좋지 않아서 비슷한 케이스일까 싶은데, 저는 졸업해서 자격증을 취득한 것에 굉장히 만족합니다. 정말 힘들고 고생스런 생활이라 선뜻 권해드리기 어렵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시제
16/06/2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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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학기 학점을 받아보고 본인 진로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되신건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특히 법학과 아무 연관성이 없던 전공자들이 로스쿨 첫학기에 나름 피터지게 열심히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터지는 학점을 받아들고, 적성과 진로에 대한 긴 고민을 시작하죠.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리고, 그때 함께 고민하던 친구들 지금 다 괜찮은 변호사 (또는 검사)가 되어 자기 일을 잘들 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 학점이 상상보다 훨씬 더 좋게 나왔더라도 같은 고민을 했을지 다시 한번 되짚어 보시고,
첫학기 학점은 변시합격이나 취업과 큰 연관성이 없다는걸 기억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검클에는 좀 영향이 있습니다.)
의외로 학점은 공부방법과 학점취득방법에 대한 스킬만 좀 붙으면 꽤 빠르게 상승합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위원장
16/06/26 08:47
수정 아이콘
변호사따고 변리업이라... 변리사들이 엄청 싫어할텐데요.
푸른음속
16/06/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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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죠.. 그러나 변호사시장에 공급이 많아지는 이상 타직역분야로 진출은 피할수 없는것 같아요
도들도들
16/06/26 10:54
수정 아이콘
눈앞의 걱정은 인생의 길이를 잊게 만들죠.
일단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생각해보세요.
자기가 뭘 할 때 가장 즐거웠는지를.

어차피 지금 세상에 안정적인 직업이란 없습니다.
변호사 또한 이제 대단한 직업이 아닙니다.
(게다가 1학기 성적으로 봐서 검클빅은 어렵겠네요. 검클빅 간다고 해서 반드시 더 좋은 것도 아니지만요)

자기와 조금이라도 잘 맞는 분야에 가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푸른음속
16/06/26 15:22
수정 아이콘
사실 여태까지 지났던 모든 길이 즐겁다라고는 할 수 없는 것 같어요.
다만 회사생활을 안해봐서 회사생활은 나랑 좀 맞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입니다..
16/06/26 10:56
수정 아이콘
지금 고민의 많은 부분이 '노력했는데도 학점이 낮게 나왔기 때문' 으로 보입니다.
변호사가 예전같지 않은건 기정사실화됐지만, 반대로 예전보다 좋은 직업은 무엇인가요.
과거 기준으로 '전망'을 따지면 전망이 좋은 직업은 거의 없습니다.
푸른음속
16/06/26 15:24
수정 아이콘
전망보다도.. 최대 8년을 소비하고 될지 못될지 확실하지 않은 변호사에 치중하는것이 과연 맞는지,그리고 3년간 죽어라 노력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 적절할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Lightsaber
16/06/26 13:3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앞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가정하고) 지금 로스쿨을 계속 다니시든지, 반수를 시도해 보시는 것 정도를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로스쿨 반수한 다음 성공한 경우를 본 적이 있는데, 이미 로스쿨 생활을 경험해 보아서 그런지 옮긴 후의 로스쿨에선 학점도 수직 상승했고 간판도 업그레이드되다 보니 진로도 잘 풀리더라고요.

그래도 변호사가 되기만 되면 좋은 전문직임에는 분명하다고 봅니다. 다만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절반 이하로 내려가는 상황에서는 직업의 전망이니 학점이니는 사실 부차적인 요소고, 변호사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푸른음속
16/06/26 15:48
수정 아이콘
반수는 대부분 비추하시네요. 저도 이런 의견들을 읽어보니, 스카이성한급을 가지 않는 이상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기도 하네요
말씀하신대로 될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문제인것 같네요. 미래를 볼수 있어서 한번에 될수만 있다면 당연히 그대로 가겠습니다..
16/06/26 14:25
수정 아이콘
1. 전문직은 그대로 일반 회사원보다 좋은가. ->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개업이 불가능한 전문직은 샐러리맨의 다른 이름일 뿐이에요. 그리고 법조계는 곧 그렇게 되요. 전체 2조수준인 감사시장이 합격자를 1000명으로 늘리자 개판된것 처럼.. 3조 수준인 법조시장도 늘어난 합격자수를 감당하기엔 부족합니다. 산술적으로는 회계시장보다 더 나빠지며, 법조시장의 승자독 고려하면 중간값은 회계시장보다도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회계사로써 삶도 삶아봤고 지금 로스쿨을 다니고 있지만 두 분야 모두 전문직 종사자들의 그래도 일반 회사보단 낫다!라는 정신승리 성향이 강해요. 현차나 SKT급 탑티어 대기업에서 경력관리 충분히 잘하면 전문직 부럽지 않게 이직코스 밟을 수 있습니다.

2. 솔직히 말해서 지거국로스쿨 출신이 현차 엔지니어보다 높은 금전적 보상을 받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신생학교라는 이야기보니 지스트 아닌가 싶은데요.. 지스트면 솔직히 법조계에서 손해면 손해지 이득볼 수 있는 학벌은 아니기에 더 어려울거라고 봅니다.

3. KY로 재학중입니다. KY로 기준으로도 금감원급 메이져 공기업이나 대기업 사내변은 꽤나 선호되는 직장입니다. 그러다보니 좀 억울해지기도 하죠. 아 난 바로 가도 공기업 갈 수 있었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스쿨을 다닐 이유가 있다면 '난 진짜 다른 로스쿨 학생보다 잘났으니까 검클빅 갈 수 있으므로', ' 그냥 변호사 자격증 한장이.. 가지고 싶었을 뿐입니다.. 변호사 자격증 한장이', '법이 좋습니다.. 돈보다 법이 좋아요.' 같은 경우겠죠. 전 위 이유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글쓴분은 여기에 해당되지는 않는 것 같네요. 저라면 나갑니다.
푸른음속
16/06/26 18:18
수정 아이콘
정말 제 사정을 잘 꿰뚫어 보셔서 굉장히 놀랍네요.... 혹시 개인적으로 쪽지 드려도 될까요?
16/06/26 18:21
수정 아이콘
어둠의노사모
16/06/26 14:33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는데 첫문단 1번에서 변호사시험은 하위 25%안에만 들지 않으면 무조건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개별 시험 합격률이 30%~40%대라고 겁먹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2000명중 1500명을 합격보장하는 시험이라 그냥 75%안쪽에만 들면 합격이에요. 이 부분에 대해 자꾸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예시를 들어볼게요.
1000명이 있고 합격자가 매년 200명이 나오는 시험이 있어요. 그리고 매년 200명이 새로 이 시험에 진입을 해요. 이 시험은 그냥 보면 합격률이 20%이고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합격률이 20%입니다. 그래서 이 시험합격률이 20%일까요?
10년이 지나면 그동안 응시한 3천명중 2천명이 합격하고 나가는 시험이 됩니다. 합격률은 66%가 돼요. 20년이 지나면 5천명중 4천명이 합격한 시험이 됩니다. 개별시험합격률은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20%지만 결국 최종합격률은 100%로 수렴하게 돼요. 하위 25% 탈출할 자신만 있으면 변시는 붙습니다. 물론 난이도가 급상승해 과락이 대거발생하는 예외인 상황이 올 가능성 정도는 있죠. 그리고 누군가는 하위 25%가 분명히 되어서 낙오할 거기 때문에 정확하게 판단해야 하겠지만요.
16/06/26 17:32
수정 아이콘
이미 로스쿨 졸업해서 합격한 사람이지만 시험의 난이도가 하니라 합격의 난이도 측면에 있어서 합격률은 더 낮아지는게 맞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중에선 한번 떨어졌던 사람이 다시 시험 보는 등, 여러번 시험본다는 전제가 간과되어 있는듯 합니다.
어둠의노사모
16/06/26 17:34
수정 아이콘
로스쿨 시험 방식으로 계산해보세요. 똑같습니다. 어차피 2000명 진입해서 1500명 합격하고 나가는 방식입니다. 누적인원 재시 삼시 다 고려해서 나오는 합격률이 75%예요. 로스쿨 입학한 2천명중 1500명이 변호사시험에 합격한다. 간단한 겁니다. 인원이 계속 적체되는 경우 단기적으로 합격률이 낮아질 수는 있는데 로스쿨은 이걸 시험 응시 자격박탈로 해결했죠. 그냥 무조건 75%입니다.
16/06/26 17:42
수정 아이콘
아뇨 2000명 중에 1500명 합격하고 나머지 500명이 나가지 않고 다시 시험봅니다.

예를들어 1000명중에 합격자가 매년 200명이 있고 두번 시험을 봤다면, 재시를 포기한 사람이 없다는 전제하에

1회 1000명, 2회 1800명이 시험을 봅니다. 중복되는 응시자는 있지만 재시라고 해서 100% 불합격한다는 건 아니니까요.
어둠의노사모
16/06/26 17:48
수정 아이콘
시험 5번보면 더이상 못 보니까 의미가 없습니다. 뭐 어떻게 설명을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1기부터 5기는 그냥 대놓고 꿀빤거구요. 1기는 아마 합격률은 90% 이상일 겁니다. 그러면 합격률 50퍼로 5회 시험보니까 변시 탈락률이 3퍼센트인가요? 아니죠

저 지금 외근중이라 자세히 설명 못 드리겠는데 다시 계산해보세요. 아니면 그냥 로스쿨 1기중에 변시 완전 불합격자가 몇이나 나오는지 다음에 보세요. 주위 동기들중 최종 탈락자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다음에 보세요. 간단한 수학인데 제가 능력부족으로 더 설명을 못하겠네요.
16/06/26 17:57
수정 아이콘
응시제한이 시험을 단 한번만 볼 수 있다면 어둠의노사모님 말씀대로 75%의 합격률이 맞습니다.

매년 2000명 보고 1500명 떨어지니까요. 그런데 재시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5회 응시제한이라는 규정만으로 합격률이 여전히 변함없이 75%라는 것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네요.

좀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어둠의노사모
16/06/26 18:10
수정 아이콘
정말 간단하게 설명 드릴게요. 10년에 로스쿨 졸업자 2만명이 나옵니다. 변호사는 1만 5천명이 나옵니다. 20년동안 졸업자 4만명, 변호사는 3만명이 나옵니다.
16/06/26 18:16
수정 아이콘
저랑 '합격률'을 정의하는게 달랐던듯 합니다.

어둠의노사모님은 로스쿨입학시 변호사가 될 확률을 합격률로 보셨고, 저는 특정 해의 시험에서 합격해 변호사가 될 확률을 합격률로 봤습니다.

이 차이 때문이었던듯 싶네요.
어둠의노사모
16/06/26 18:25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ㅠㅠ
푸른음속
16/06/26 18:19
수정 아이콘
앞의 기수가 꿀빤만큼 뒷 기수는 낮아지는게 맞는건데요.. 어둠의노사모님 ㅠㅠ 제 때는 실질적으로 핮격률이 낮아지겠죠 아둠의노사모님 말씀대로면요
어둠의노사모
16/06/26 18:26
수정 아이콘
낮아지는 기수는 로스쿨이 종료될때입니다. 로스쿨이 없어질 때 마지막 4기가 낮아지겠죠. 현재 로스쿨생들에겐 의미 없는 부분입니다. 로스쿨 마지막 기수는 4000명중 1500명이 합격하게 되는 시험 단 한번 밖에 못 보니까요. 그리고 로스쿨 개별시험 합격률은 이제부터 무조건 37.5퍼센트입니다.
푸른음속
16/06/26 18:30
수정 아이콘
어둠의노사모 님// 어둠의노사모님께서 착각하고 계시는건 한사람이 두번 시험을 볼수있다는걸 간과하고 계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실질적 체감 합격률에 중점을 두면 절대 합격률이 그대로고 시험에 붙는 난이도가 그대로라는 말은 못 하실거 같은데요. 혹시 로스쿨 재학생이신가요? 5년제한이라는 것도 헌법소원으로 사실상 어떻게 될지 모르는 실정입니다.
푸른음속
16/06/26 18:1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비유가 좀 잘못되신거같은... 변시는 500명이 탈락하고 매년 2000명이 다시 진입하는걸요? 실제로 점수 컷도 계속 올라가고 있구요
16/06/26 14:57
수정 아이콘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이게 1번이고,

근데 대부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잘 모르니까,
지금 자기가 있는 곳에서 열심히 하세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막 머리 굴리고 어쩌고 하면 뭔가 더 나아질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나빠지기만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뭔가 다른걸로 전환하시게 되면
그 과정에서 1~2년 인생의 로스가 발생할텐데
그 손해가 전환에 따른 이득보다 어지간하면 더 큽니다.

변호사로 살면 이런저런게 안 좋을거 같다구요?
맞아요. 걱정하시는 내용 대부분 동의는 합니다.
변호사 쓰레기에요.
근데 저런 시선으로 취업을, 창업을, 더 나아가 인생을 평가하면 다른 평가 결과가 나올까요?

취업? 나이 마흔되면 퇴사해야되는데요?
창업? 10개 중에 7개가 3년 안에 망한다는데요?
인생? 고생고생하다가 나이먹고 아픈거 아닌가요?

인생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안 바뀝니다.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지금 가는 길 더 빨리 뛰어가는게
왔던 길 돌아가서 다른 길 다시 가는거보다 어지간하면 낫습니다.

님이 로스쿨 입학 전이었으면 로스쿨 가지 말고 취업하라고 권했을건데
이미 로스쿨 가셨으니 로스쿨 생활 열심히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P.S 서울대 경영학과 얘기는 로스쿨 시작 안 한 설경 애들한테 이런게 있으니 충분히 고민해보고 감안하고 할거면 열심히 하란 얘기지, 설경이 아니도, 이미 시작한 로스쿨생들 보고 고민하라고 쓴 글 아닙니다. 읽은 건 시간낭비 아닌데, 저 글에 얽메어서 공부해야 될 때 잡생각에 사로잡히는 건 시간낭비에요.
푸른음속
16/06/26 15:20
수정 아이콘
만약 변호사가 될 가능성이 합격률 저하로 인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하셔도(응시자 대비30퍼센트) 같은 조언을 하시겠나요? 어느 길이든 열심히 앞으로 가면 이득이라는 점에는 굉장히 동의하고 전체적인 글 맥락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변호사가 되지 못할수도 있는데 몇년을 소비한다는건 굉장한 매몰비용을 초래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게다가 새누리당이 법사위도 잡았는데 앞으로 로스쿨에 절대 유리하게 법이 바뀔거 같지는 않아서요.
마브라브
16/06/26 15:44
수정 아이콘
법베이스가 된 사람들은 몇년이나 공부한 사람들인데(물론 그 수가 그리 많진 않겠지만) 6개월만에 따라잡는다는게 오만한 생각아닐까요. 제가 듣기론 50퍼로 유지된다고 들었는데 왜 30퍼인지 모르겠네요.

머리좋다는 설법에서도 사시장수생 많았으니 아무리해도 잘 안될 가능성도 물론 고려해야겠죠. 근데 다행히 적성에 안맞는다는 말은 없으니 앞으로의 성적향상에 대해 본인이 잘 판단해서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푸른음속
16/06/26 15:50
수정 아이콘
6개월만에 따라잡는건 오만한 생각이지만, 변시 합격률은 계속 탈락자가 발생하는 시스템이라 탈락자가 누적되고 누적되어 결국 제 시절에는 30퍼센트가됩니다.
적성은 솔직히 첫 시험이 망해서 잘 모르겠고, 시험이라는 압박감이 없이 공부하면 공학보다는 재밌긴 하네요..
그러나 재미만으로 먹고살 수 있다면 저는 프로게이머를 하겠죠..
사악군
16/06/26 16:41
수정 아이콘
사실 이렇게 말하기 뭐하지만 작년 재작년의 '탈락자'들이 모두 유의미한 경쟁자로 작용한다면 합격할 수 없는게 정상이죠. 합격율보세요. 첨 시험보는 사람들이 가장 합격율 높고 3시쯤가면 드라마틱하게 합격율이 떨어지죠. 그냥 숫자로는 합격율이 확 낮아지지만 갖춰야할 실력은 큰 차이가 안날겁니다. 시험공부를 할 때 절대평가라 생각하면서 공부하시는게 나아요.
푸른음속
16/06/26 18:20
수정 아이콘
물론 그렇지만 개중에는 더 열심히 해서 유의미한 경쟁자로 변해 합격을 하는 경우가 더 많죠... 절대 절대평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시험은 아닌것 같아요
사악군
16/06/26 19:01
수정 아이콘
절대 더 많지 않아요. 합격율이 보여주는거 아닌가요. 4시쯤되면 합격율이 한자리수가 안되지않던가요..
푸른음속
16/06/26 19:32
수정 아이콘
그말은 즉 4시 전까지 붙을사람은 다 붙었다는 말이니까요.
사악군
16/06/27 08:04
수정 아이콘
제 말이 그 말입니다. 붙을 사람은 대부분 초기에 붙고 여러번 볼 수록 '될 사람'들이 아니에요. 즉 허수 경쟁율에 가깝다는거죠.
마브라브
16/06/26 16:44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기억한건지 친구가 잘못알려준건지ㅠㅠ 합격률이 30프로라는게 정확히 전체수험자생상대로 어떻게되는지 잘모르겠지만 단순히 보면 졸업할 시점에서 지금 동기들중에서 실력이 30프로면 8년차 막차타고 상위 20프로면 4,5년쯤 걸린다 이거죠? 이럼 기회비용이 상당하군요... 댓글이 더 안달린다면 글 다시 올리는것도 좋겠네요
실제로 70프로가 자격증을 못딴다면 상황이 무지 심각한건데 무슨 정책이 나오지않을까 싶기도 한데 이거에 대해선 논의가 별로 없나봐요?
푸른음속
16/06/26 18:50
수정 아이콘
3년안에 붙는 시험일때 제 경우는 30퍼 중후반
운이 안 좋아 8년으로 된다면 아마 20퍼까지 떨어질거에요.
앞으로 논의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네요..
마브라브
16/06/26 15:29
수정 아이콘
삭제
사악군
16/06/26 16:50
수정 아이콘
서초동막변 5천못받아요..
푸른음속
16/06/26 18:21
수정 아이콘
막변의 정의와 5천도 못받는다는건 무슨 말씀이신가요? 이러면 변호사 하는 의미가 있는지.
사악군
16/06/26 18:59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막변이란 말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뉘앙스로 찍어서 서초동 변호사 대우 최하한이란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푸른음속
16/06/26 19: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출처가 어디인지 궁금하네요 사악군님 연봉출처요~
사악군
16/06/27 08:08
수정 아이콘
출처는 주로 3~4기 친구들이네요. 1~2기 친구들 대우는 저거보단 나았습니다만..
마브라브
16/06/26 22:38
수정 아이콘
2,3년전 얘기이고 연변은 여기에 +500~1000정도입니다. 숫자 자체가 기억에 의존한거라 정확하진 않고 저도 지인에게 들은 얘기지만 막변의미도 모르시고 그냥 5천 못받는다 이렇게 한 줄 말씀하시면 곤란합니다...;;

대기업이 보통 3000~5000받는다고 했을때 3000 조금 못 받는 대기업이 어딘가에 있다고 대기업 3천 못받아요 하면 안되죠.
난폭피쉬
16/06/26 22:57
수정 아이콘
제가 낄 자리가 아닌가 싶어 조심스럽긴한데, 저는 회사다니다 그만두고 현재 고시촌에서 공부하는 입장입니다만, 주변에 친구들이나 같이 공부하면서 알게된 지인 등등 좀 있는 편인데 '막변'이 전관 없는 막내변호사를 얘기하시는 거라면 서초동 막변이 5000~7000 받는다는 건 좀 쎄게 말씀하신 거 맞는 거 같아요.

그리고 사악군님 출처는 현직이셔서 본인이신걸로;; (사악군님이 막변이시라는 얘긴 아니고..)
마브라브
16/06/26 23:23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생각해보니 좀 바보같네요. 서두에 언급했지만 기억에 의존한 부정확한 얘기를 말하는건 잘못된 행동이군요. 최상위권이 검클빅, 그 밑의 어느정도가 중형펌이고 그아래가 소형펌입니다만 3년전 기준에서 6000~7000일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대기업희망연봉 4000과 비슷한 의미로요. 실제로 정확한 평균이 어느정도인진 통계내는 사람이 없을테니 현직에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겠죠. 그래도 글쓴분에게 도움이 되면 좋지않을까 하는 의미에서 썼는데 죄송합니다.
사악군
16/06/27 11:44
수정 아이콘
저는 저런 말을 안써서 '막변'이란 말은 몰랐습니다. 일종의 비칭인듯? 하지만 의미가 틀린게 아니라면 상관없지 않을까요.
마브라브
16/06/27 15:28
수정 아이콘
현직이라니 말씀드리기 부끄러운데요. 대우최하한의 의미가 대기업초봉3000이하도 있다는 의도시라면 그게 의미가 있나 싶은데요. 초봉 1.2억주는 로펌도 있다라는 의미와 그렇게 차이가 없다고 보는데...

혹시 의도가 세후월급이 350안되는 서초동막내변호사가 상당히 많이 있다라면 제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합니다.
사악군
16/06/27 18:09
수정 아이콘
예 물론 비정상적으로 낮은 사례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통용되는 최하한이란 의미로 사용한 얘깁니다..비정상적인 케이스는 더 낮은 경우도 있겠죠. 막내초봉 세후350이라면 서초동 개인고용이라면 하한이 아니라 흔한 대우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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