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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5 22:41
외람되지만 제가 궁금한게 있는데 혹시 양가 부모님의 도움이 개입된 결혼이신가요? 혹 당사자끼리의 힘만으로 하는 거라면
타인(당사자 제외 모두)간섭은 다 제껴버리고 원하는 대로 하심이...
16/06/26 00:29
예물, 예단, 혼수는 신부/신랑 뿐만아니라 양가 부모님까지 관여 되다보니 연애보다도 더한 케바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장모님께서 '모은 돈 안에' 예단과 혼수 계획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것이니까, 두분이 결정해서 통보해도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하네요. 참고로 보수적인 장모님이라면 예단과 혼수의 크기가 처가의 능력/입지와 신랑에게 베푸는 배포의 크기로 생각하시고 많이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있고, 보수적인 시어머니라면 '며느리한테' 받는 예단/혼수를 보고 우리 아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측정하고 10년간의 시집살이를 결정하기도 하니까 범위를 잘 고민하시고요. 이런거는 각 집안마다 다 너무 다르니까 예비신부님이 장모님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어느 정도면 괜찮을지 살짝 물어보시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물어보신다는 것은 은근히 신경쓰신다는 것도 같아요.
16/06/26 01:12
0. 저의 경우는 상견례 시점에서 예산 내에서 지출 계획이 적어도 중분류 까지는 완료되어있었습니다. 즉, 어느 항목 얼마 대충 생각하는 브랜드와 제품 후보군 정도는 정해져있었네요.
1. 아내 되실 분과 협의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2. 보통은 그렇습니다. 저의 경우는 부모님께서 꾸밈비(?) 감안해서 100% 리턴하라 하셔서 그리 했습니다. 3. 그냥 저희는 저희끼리 알아서 했습니다. 다만 여러가질 하진 않았고 강남 디자인 샵에서 커플링 스타일로 반지 맞췄고. 프로포즈용으로 티** 목걸이와 귀걸이는 제가 개인적으로 구입했습니다. 4. 봉투째로 오가는건 있는데, 지역마다 좀 다르니 상호간의 지역 풍습을 미리 조사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보낸 봉투째로 그대로 보내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들어서 일단 제 통장에 넣은 뒤 돈을 새로 뽑아서 새 봉투에 담아드렸습니다. 5. 두분이서 적정선에 대해 합의보시면 됩니다. 금액이 중요하다기 보다 금액 내에서 서로의 만족도가 중요하므로.. 저의 예를 들자면, 가구 중에서 침대가 가장 중요하니 (하루의 1/3을 거기에서 보내니...) 무조건 침대는 좋은걸로 / 나머지는 애들 생기고 이사다니고 하면 고장나고 부서지고 버리고 할거 감안해서 깔끔하고 싼걸로, 가전제품은 최대한 가성비 좋은걸로 실용적으로 (에어컨은 비수기에 사고, 냉장고는 가격대비 용량 가장 큰것, TV는 스마트기능 없는 것 중에 가격대비 인치 제일 큰것.. 이런식으로), 살림도구중 먹는것과 관련된 식칼, 도마, 기타 식기는 예산 안에서 가장 높은 등급으로 / 그나머지는 그만그만하게 사거나 살면서 장만하거나.. 이런 식으로 합의를 봐 나갔습니다.
16/06/26 07:25
1.예물 간단히면 결혼반지정도..아쉽다 생각되면 늘어니는거죠. 저흰 이상하게 예물 하다보니 모양새가 우스운데 그냥 대충 들어간 돈 따져봐서 비슷한듯해 넘어갔습니다.
2. 그냥 남자가 들고오는 돈의 10프로라고 생각했는데...봉채비없이 그냥 드리는걸로 끝내야지 했다가 봉채비 있이 2배 드리는게 모양새도 더 좋을 거 같아서 그리했습니다. 3. 사주시는거면 아무래도 사주신다는 분 의견에 따르는게 좋겠지만 어른들이랑 같이가면 원하는거 고르기 힘들겠죠. 저흰 저희가 다 갔습니다. 어차피 제돈으로 하는거였어서.. 4. 애교예단으로 검색하시면 될 듯합니다. 신랑측에서 되돌려보낼때도 비슷하게 신경써서 보내주세요. 전 계좌로 받았네요. 아 그리고 돈 무슨 홀수?뭐더라..암튼 그런거 맞추는게 있다는데 다행히 쓰시기 편하게 쪼개넣은게 다행히 맞았던걸로 기억되네요. 이것도 검색해보세요. 5. 이건 같이살 신부님과 상의를... 아기생각하심 침대는 킹으로 세탁기는 트윈으로 정도;;
16/06/26 16:04
남자돈의 10%라.. 대충 어느정도 감이오네요. 감사합니다.
신부측에서 함을받고 싶어하시는데(거창하게 말고 간단히) 그러면 예단비받고 50%돌려주는거 이외에 따로 준비해야하는건가요?
16/06/26 11:37
부모님의 도움이 크지 않으니 부모님께 신란 신부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겠다고 공손하게 잘 말씀드리고 시작하세요.
그리고 잘 모르니 조언을 달라고 하시면 이런저런 말씀을 하실테니 참고하시고요. * 모든 결정은 양가 어르신의 허락을 받은 후 신부와 이야기해서 결정합니다. 의견차이가 생기면 몇번 이야기해보고 꺽일 기미 안보이면 져주는게 좋습니다. 어른들께는 각자 자신의 부모님께 자신의 이름으로 말씀드리는게 좋습니다. 엄마, 신부가 이렇게 하자고 하는데 나도 좋을 것 같아. 보다는 엄마, 나는 이렇게 하는게 좋을 것 같아. 식으로요. 솔직한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1. 예물은 항목을 결정합니다. 반지와 시계 둘만 하자. 각자의 반지 서로 사주면 됩니다. (추가로 패물이라고 신부님께 따로 목걸이 귀걸이 세트 해주는 것도 있으니 알아보세요.) 2. 예단은 신랑 어머님께서 받으시는 것이니 전적으로 여쭤보세요. 어머님이 얼마정도는 해야하지 않겠어? 라고 말씀하실 때 절대로 응 알았어. 식의 대답은 하시면 안됩니다. 그러는 순간 신부측과의 협상에 여지가 없어집니다. 그 정도면 되는거야? 음.. 나도 인터넷으로 좀 알아봐야겠다. 정도로 말씀하시고 최대한 어머님 기분을 맞춰주세요. 그 후 신부에게 이야기해서 신부측 부모님과 이야기를 해보게 하는데, 마찬가지로 엄마 신랑이 이정도 생각한다는데 어때?? 식의 접근 보다는 엄마 예단비 어느정도 드리면 되지?? 라고 물어본 후 어머님이 그건 신랑측에서 알아서 해야지. 라고 말씀하시면 알겠다고 하고 나온 후 다시 말씀드리는게 좋습니다. 여기서 부모님간의 불화가 많이 생깁니다. 다시 말씀드릴 때에도 정공법으로 신랑측 어머님은 이정도 생각하시나봐. 로 말씀드려도 되고, 돌려서 신랑측에서도 잘 모르겠다던데.. 난 이정도면 될 것 같아. 하며 신부가 가격을 생각한 것 처럼 말해도 됩니다. 그리고 꾸밈비는 어머님께서 알아서 절반에서 + - 얼마정도 돌려주실거에요. 저도 올 12월 결혼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데, 저흰 예단은 안받기로 했습니다. 3. 신랑쪽은 돈쓰는 사람 마음입니다. 부모님이 돈을 주신다면 의향을 여쭤봐야하고, 본인이 돈 낸다면,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혼자 가셔도 됩니다. 신부쪽은 신부에게 맡기시면 됩니다만.. 보통 어른들이 함께오시면 불편하기 마련이죠. 자신들의 돈으로 준비하는거라면 둘만 가도록합시다. 4. 이건 부모님과 상의해보세요. 봉투로 오가길 워하는 분도 계시고, 계좌로 오가길 원하는 분도 계십니다. 5. 저희도 살살 구경하고 있는데, 침대 티비 세탁기 냉장고 에어콘 쇼파 해서 1200만원정도 생각하고 있고, 밥솥 책상 화장대 책장 옷장 등등 해서 1000만원 정도, 그 외 주방용품과 잡다한 예비비 500만원 해서 2700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은 아직 안구했지만 20평후반~30평 초반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름 절약형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어요. 혼수로 돈 뽑는 것보다는 돈으로 들고 오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16/06/26 16:05
서로전달할때 오해가 안생기게 잘해야하는데 가끔 여친이랑 있을때 여친이 장모님에게 말하는거보면 오해가 너무 많이 생길거같아 걱정이네요 크크
신부측에서 함을받고 싶어하시는데(거창하게 말고 간단히) 그러면 예단비받고 50%돌려주는거 이외에 따로 준비해야하는건가요?
16/06/27 07:20
전 여자친구에게 어머님께 말할 뉘앙스까지 이야기를 해줘요.
오빠가 이렇다고 하더라 하고 말씀드리면 기분 나쁘실 수가 있으니까 자기가 말하는 것처럼 최대한 공손하게 말씀드려. 같은 식으로요. 꾸밈비는 예단비에서 돌려주는 것이고, 함은 시어머니 되시는 분이 꾸려주시는 것으로 별도로 준비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머님께 여쭤보시면 되실 것 같아요. 저희집은 한복과 예물, 패물, 속옷 등을 준비하신다고 들었는데, 자세하게는 여쭤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16/06/26 17:50
정말정말 케바케라서 예비신부님과 의논하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평균 금액'이라는건 없어요 정말로. 그리고 설사 평균치를 낼 수 있다 하더라도 별 의미 없습니다.
남자측 집에서 도움이 전혀 없고 여자측 집에서만 1000~1500 정도 도와주시는거면 일반적인 케이스와는 조금 벗어나는 것 같은데요, 이때 남자분 집안 형평상 그리 되는것인지, 혹은 신랑과 신부의 스펙이 너무 차이나서 양 집안의 의견을 조율하다보니 그렇게 결론이 난건지, 등등.. 단순히 예산뿐이 아니라 그렇게 예산이 책정된 배경에 따라서도 이후 예단비 등이 달라지게 될 것 같네요. 예단비는 저희는 계좌번호 여쭤보고 입금해드렸고, 꾸밈비 돌려받을때도 계좌로 받았어요. 함은 예단비랑 별개입니다. 예단비 받고 50% 돌려주는건 보통 꾸밈비라고 하구요. 한복도 두사람 다 빌릴것인지, 신부만 맞추고 신랑만 빌릴것인지, 아니면 아예 안입을건지(폐백 생략하는 집은 안맞추기도 합니다.) 등등에 따라 달라질거구요.. 한복 비용도 무시못할 가격이기때문에 잘 의논해보고 정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요새는 새집엔 붙박이장이나 빌트인 가전들이 제법 있어서 집을 구하시고 난 후 혼수를 알아보시면 비용이 또 다르게 책정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6/06/26 19:25
일단 여자측에선 결혼비용으로 5000정도 생각하시는데 여친모은돈이 4000정도 되어서 집에서 1000정도 도움받아 5000맞춘다고 하더군요.
전 제 돈 6500에 집안형편상 도움을 받을수 없어 도움이 없는 상태입니다. 한복은 저는 빌리고 여자는 하나 장만하기로 하였구요. 혼수는 집에 어느정도 기본가구가 있느냐를 먼저 보고 구해야겠네요. 답변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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