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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9 11:02
서운하신 건 이해가 가지만, 확실한 건 그거 붙들고 늘어져봤자 좋을 일이 없습니다. 그냥 그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슬프고 우울했다 정도로 여기심이 좋을 것 같아요. 더 잘해주고 행복하게 해 주시면 되지 깊이 마음에 담을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16/06/19 11:06
좀 냉정하게 말하면 제 주변 한정이지만 어차피 대학생 때 커플이 나중에 결혼할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사실 제 주위엔 아예 없어요.
저도 대학생 때 만나던 여자마다 우리는 나중에 결혼할 거라고 신혼여행지 찾아보고 그랬지만...아시잖아요. 연애하다가 좋으면 결혼하는 거지 결혼하려고 연애하는 건 아닙니다. 나중에 여친 마음이 바뀔 가능성도 많으니 지금까지 해오신 것처럼 잘 대해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16/06/19 11:24
제 주변에 아버지의 안 좋은 모습 때문에 결혼 안 할거란 애가 있었는데 진작 결혼했어요. 아직 어리고 하니 감정적으로 그런 말 할 수 있고요, 미래는 되어봐야 압니다.
이런 상처가 있구나 여기고 앞으로 잘해주는걸로 충분합니다.
16/06/19 11:25
저는 화목한가정에서 자란사람이 화목한가정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의 그늘을 지워주며 살고싶을수도 있지만, 아직 선택의 여지가 남아있으니까요...
전 기왕이면 그늘이 없는분과 가정을 꾸리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6/06/19 11:32
지금 좀 서운하시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젊은 사람들은 생각이 바뀌기도 하니깐요. 연애 잘하세요 :)
16/06/19 11:43
그런 생각이 나아지게끔 달라지게끔 행복하게 해주시면 될거라고 보고요.
어차피 글쓴님도 여친분이랑 결혼하기 싫어질지도 모르는거고 그런걸로 서운해 하는건 굉장히 불필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여친분이 결혼하고싶은 남자가 되면됩니다. 제 주위에도 저런말 하던애들이 더 먼저 시집갔습니다. 말하지않는걸 어떻게 아나요. 그런걸로 자책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16/06/19 12:14
삭제 예정이라면 제목이나 댓글로 남겨주시는게 좋아요. (삭제 후에는 운영진분들이 삭제예정이라는걸 확인이 어려우니까요.)
상황에 대해서는 그냥 연애니까 쭉 만나세요. 만나다보면 여자친구의 그런 생각을 깨게 작성자분이 할 수도 있고, 결국 이렇게 알게된 상황에서 안맞는다면, 그 문제로 갈등이 생긴다면 이별하게 될테니, 일단 지금은 좋은 사이같으니 만나셔요.
16/06/19 12:32
그러한 상처를 덮어주면서 더 안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아픔을 그냥 같이 아파하세요. 뚜렷한 가치관이 아닌 잠시 감정적으로 쓴 것일뿐이라 크게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가정적 환경으로 인한 역린이 있는 분은 그 부분으로 인한 분노가 발생하는 경우 아주 힘들게 인내 하는 것을 각오하시는게 좋습니다.
16/06/19 12:53
제 친구들 (여자)을 보면 아버지 쪽 가족을 좋아하지 않아도 어쨋거나 결혼해서 잘 살더라구요. 이혼, 별거, 시집살이 등을 다 보고 자랐지만 결국 결혼을 하기는 하더라구요.
너무 서운해하지 마시고 일단은 지금 그대로 사랑하며 연애하세요. 언젠가 때가 되면 다시 이야기할 일이 있을거에요. 대학생 때 만나 결혼하는 커플이 흔하지 않기는 하지만 없는 것도 아니니까요. :)
16/06/19 13:52
이게 그 흔한 인터넷 유머와 맥락이 비슷합니다.
문제를 해결해주려 하지 마시고, 공감하고 맞장구쳐주세요. "그럼 나랑은 결혼할 생각이 아닌건가?" 라는 생각보다는 우선 그런 아픔을 가진 여친을 위로해 주는게 순서입니다. 그리고 극적인 효과를 위해 저런 극단적인 말을 덧붙이는 건 흔합니다. 너무 의미부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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