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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7 16:03
저도 외모가 중요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왕이면 다홍치마인 것하고 저렇게 커트라인으로 설정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도 봅니다.
16/06/07 16:07
전 저 행사가 얼마나 대외적에 중요한지는
알수없지만, 내부적으로 외모를보고 채용했어야하는거였고, 대놓고 커트라인을 외모로 공개적으로했다는게 문제라면 뭐 어쩔수없다고봅니다. 꼭 "유전적인"외모가 아닌 화장이던 운동을 통한 몸관리도 외모에 포함되니까요
16/06/07 16:07
보통 저런 건 통역사 중에서 뽑는 게 아니라 현지 학생 중에서 뽑는 거라서 말씀하신 기본조건이 성립 안 되는 게 문제인 것 아닐까요?
16/06/07 16:10
저라고 현명한거만은 아니겠다만,
사람끼리의 만남이라면 당연히 겉모습이 별로이면 안된다고봅니다. 마치 저희가 회사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복이 허용되지 않는듯이 말입니다.
16/06/07 16:30
그걸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본문에서 말씀하신 대로 통역실력보다 외모를 우선으로 둔 게 문제죠. 게다가 복장단정 용모단정도 아니고 예쁜 분이라는 표현은 음..
본문에서 다소 상충되는 두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아셔야 하는게 기사의 내용은 통역능력보다 외모를 우선으로 두었다는 것이고 첨언하신 부분은 능력이 같다면 외모가 나은 게 좋지 않느냐라는 의견이라서. 제목을 바꾸시던가 본문의 논지를 정리하시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16/06/07 16:08
평범하게 용모단정 이라고 하면 다 알아듣는걸 용모,이쁨을 따로 구별해놨으니..
그냥 하는 짓이 바보같아서 딱히 쉴드치기도 귀찮다고나 할까..
16/06/07 16:19
공식적인 구인광고에 사석에서나 할법한 예븐분이라는 표현을 썼으니 무식한티를 내는거죠.
현실상 어쩔수없다고는 해도 원론적으로 용모차별에 걸릴수밖에 없는 내용이라 그렇잖아도 화나는데, 저런 무식한 표현을 보니 더 화나는거 아닐까요? 내가 이런 멍청한 놈한테 가서 일해줘야돼?라는 반발심도 컷을거같습니다.
16/06/07 16:19
우선 저게 논란이 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일반인이나 회사입장에서는 담당자가 욕먹을 짓을 한거고요.
그 자체로도 일반 상식과는 많이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고... 용모단정은 이발상태나 위협으로 느낄 수 있는 문신같은것의 유무같은걸 체크하는것이고 예쁜은 정말로 많이 다른거니까요. [예쁜]이란건 이미 [주관적인 기준]이 들어갔다는 것이고 주관이 들어갔다는 것은 [심사가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주관이 안 들어갈 수 없는게 심사 기준입니다. 하지만, 대외적으로는 '우리 회사는 제가 보기에 예쁜 사람으로 뽑습니다. 그러니 안 예쁘면 지원할 생각 마십시오.' 하고 '우리 회사는 청결상태, 이발상태와 염색안하신 분, 그리고 위협적인 문신 없는 분 뽑습니다.' 는 굉장히 다른 것 같아요. 그 정도도 생각 못하는사람이 인사 담당자로 앉아 있다는데에 답답함을 느끼고 분노한거겠죠. 그리고 뭣보다 이해안되는게 컵나눠주는게 무슨 외모 필요한 접대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무슨 룸사롱 접대도 아니고 예쁜여자가 잔돌려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성차별같습니다. 상대한테 비호감이나 신뢰없이 느껴질 옷차림이나 비호감 주지 않을 정도의 단정함이면 되죠. 통역나온 여자 얼굴보고 나라의 이미지를 떠올린다는건 글쎄요. 너무 프로이트적인 생각이 아닌가.. 제가 국격에 심대한 악영향을 크크크크크킄크
16/06/07 16:24
충분히 지적이 나올 수 있는 채용기준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IOI언급하는 부분에서 자신이 유학온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느껴지네요. 저런 어린애들은 남자들이 좋아할거라는, 어떻게 보면 이것도 여혐이네요.
16/06/07 16:28
별 생각 없네요. 저도 면접다닐때 어려보인다고 일 제대로 할 수 있겠냐는 질문 많이 들어서. 굳이 따지자면 서비스의 영역이니 예쁘면 더 좋겠죠.
16/06/07 16:34
예쁘지 않은 사람은 한 나라의 통역사를 대표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그게 바로 차별이고 편견입니다. 한 나라의 대표로 부족하다면 공공기관, 회사 등등은 어떤가요? 결국 어디를 대표하든간에 통역사는 예뻐야 한다는 결론밖에 안나오는데 이는 명백한 차별이죠.그런 사람들의 인식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16/06/07 16:42
그게 아니라, 저스스로 남자이지만 언어통역자이기전에 사람을 대하는 업무이고 개인이 아니라 단체를 대표하는만큼 유전적인 부분을 제외한 부분도 외모라는 전제로도 충분히 외모가 양성에게 중요하다고봅니다
16/06/07 16:46
같은 통역실력을 가졌다면 호감가는 외모, 신뢰를 줄만한 외모이면 좀 더 점수를 줄 수 있겠죠. 하지만 그건 그냥 예쁜 외모를 요구하는 것과 별개입니다. 그것도 공식적으로 대놓고 요구하는 거라면 문제가 되죠.
16/06/07 16:48
통역 몇 번 했습니다만... 용모단정은 기본문구아닌가요? 물론 예를들면 토플120점 용모 평범대신 토플80점 김태희를 뽑았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저 자체로는 그렇게 문제가 있나 싶네요. 통역도 번역급 열정페이는 아니지만 몸값 바닥치면서 전문성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선까지 왔는데... 어차피 저급여로 지원자들 고만고만한 수준일테고 거칠게말해서 외모로 줄세웠다고 하더라도 그렇게까지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덧붙이자면, 기사 봤을때 주요고객층이 원하는걸 캐치못했다는 점은 대차게 까여야 할 부분이고 전 외모지상주의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16/06/07 16:53
눈가리고 아웅이긴 하죠. 어차피 다 용모로 거르는거 모르는 사람 없으니까요. 외모단정 이 단어는 특정 업무에 한해서는 사실상 예쁘고 잘생긴 사람 뽑는다는 얘기와 같은 말이죠. 노골적으로 솔직하게 표현한 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죠...
16/06/07 17:03
진심으로 진지하게 질문하신 건가요? 당황스럽지만 그렇다는 가정하에 진지하게 답변해 보자면 용모단정 등이 관행이라고는 하나 고쳐져야 마땅할 차별 조항이고, 한 국가의 정부에서 통역 인턴을 모집하는 데 있어서 기재해야 할 조항은 더더욱 아니라고 봅니다.
16/06/07 17:10
'암암리에 그렇게 이루어진다'를 철폐하기 위해 블라인드도 하고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고있는 마당에 최대한 중립성을 갖춰야 할 정부가 드러내고 저런 조건을 내건다는건 웃기는거죠. '어차피 암묵적으로 용인되고있다' 라는걸 드러냈다고 솔직하다거나 문제없다고 얘기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결국 모든 종류의 차별이 이런식으로 옹호될 수 있으니까요.
16/06/07 17:18
동네 피씨방 알바도 외모가 중요한 세상이지만....
평범 이하인 분이 면접보러 왔다고 못생겨서 안된다고 하진 않죠 알겠습니다. 연락드릴께요 하고 끝내죠 아마 저기서 그냥 용모단정 이라고 되어있고 면접 봤어도 채용관이 주관적으로 외모에 가산점 줘서 채용했을겁니다 근데 저걸 드러냈으면 까여야죠
16/06/07 17:32
인종차별, 성차별, 장애인차별 등 수많은 차별이 실제로 세상에 존재합니다.
차별자체가 인간본능이기 때문에 있는게 당연한겁니다만 어떤 종류의 차별이든 어느누구에게나 갈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차별은 최대한 지양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는 사회구요. 근데 이걸 대놓고 우린 차별합니다 하는건 정말 멍청한짓이고 천박한거 맞습니다.
16/06/07 17:34
용모단정이면 몰라도 예쁜분에서 아웃같은데요. 외국행사라고 딱히 외모가 뛰어나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해외공항가면 다채로운 외모의 여성분들이 더 많은데 하물며 케이콘..은 그냥 콘서트같은 문화행사 아닌가요?
16/06/07 17:42
속으로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저렇게 문서에 써놓는건 어처구니 없는일 아닌가요?
차별을 대놓고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건 당연한것같은데요
16/06/07 18:05
직업 특성상 외모가 중요한건 당연한건데.. 그것을 대놓고 적어놨다는게 문제인것 같네요.
면접이나 그런 것을 통해서 걸러내면 될 것을..
16/06/07 19:15
대놓고 차별적인 발언을 했으니 까여야죠. 차별 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안하는게 정상인거니까요.
근데 아이돌 문화보고 오는 10대들이 많은 행사같은데 예쁜분이 아니라 식스팩 있는 잘생긴 남자분이 더 필요한거 아닌가요?
16/06/08 00:39
잘생긴분 훤칠한분 이런건 왜 없었을까요? 대부분의 방문객이 케이팝 좋아하는 10대 소녀들이었다던데. 정말 황당무계할 정도의 문구라 말이 안나오네요. 용모단정과 예쁜분은 천지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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