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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2 23:40
영문 위키피디아를 보니 기원 후 5세기 경의 것도 있고 대략 1800년대 들어서니 기독교권에서 묘비에 적는등 다양하게 널리 퍼졌다는 군요
16/05/22 23:40
영어는 관용어구의 경우에 축약해서 쓰는 경우가 많자나요. 흔히 쓰는 i.e.같은 것만 봐도 알 수 있고요. 그러니 저런 rip같은 용어도 관용어를 표현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따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반면 국내에선 이런 전통이 없자나요. 그러니 삼고빕이라고 하시면 무례하니 아니니를 떠나서 뭔소린지 바로 이해가 안되죠. 옳고 그르고의 문제로 굳이 보자면 그르다로 봅니다. 언어는 사용자간에 약속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국내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어구를 저렇게 줄여서 쓰는 약속이나 전통이 없자나요? 그러니 걍 자기 맘대로 갔다 쓴건데 엄밀히보면 잘못인거죠. 자기가 쓰는 글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이하 삼고빕) 이라고 쓰겠다고 약속을 했다면 모를까 그냥 쓰는건 쌩뚱맞죠. 격식에도 안맞고요.
16/05/23 07:23
한국어는 일반적으로 짧은 표현은 한문을 이용하지 두문자를 따지 않죠.
가벼운 언어사용에서야 괜찮지만 공식적 혹은 예의를 갖춰야 할 자리에는 적합하지 않아 보입니다. 굳이 짧게 적고 싶으면 '근조' 같은 표현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16/05/23 09:53
저는 글쓴이님 의도 아닌 의도?에 살짝 공감하는게
어느 싸이트, 어느게시판을 가더라도 추모글에 rip라든지 rest in peace 문구가 종종 보이죠 한국에서 한국사람의 명복을 비는데 굳이 외국식 표현을 써야될까 의문이었습니다 마치 사업실패 연애실패로 실의에 빠진 사람에게 어깨를 두드리며 나즈막히 that's okay! 나 everything's be alright라고 말해주는 느낌이랄까 rip하니까 흑인래퍼들이 추임새로 간지나게 손가락제스춰를 하며 랩하는게 연상이 돼요 peace~~~
16/05/23 10:48
동북아시아권은 한자 표현이 가능하므로 my immortal님 댓글처럼 가능하죠.
다만 알파벳권은 그런 줄임말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가장 정중하게 예의를 차려야 할 법한, 거기에 그 중 가장 정숙할 일에서 R.I.P를 쓰는 게 우리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될 수 있지만 그쪽 사회에서는 이미 합의된 바니까요. 물론 거기도 직접 찾아가서는 면전에 대고 입으로 립, 알아이피 이러지는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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