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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09 09:22
어떤 수학체계에서 공리가 동일하다면 그 공리를 따라서 쌓은 체계는 어느 세계를 가정하더라도 동일합니다. 예를 들면 순서공리와 완비성공리를 만족하는 체는 실수체가 유일합니다. 이때 유일하다는 것은 일대일 대응이 가능해서 1이 일, one, 一등 부르는 방법이 여러가지인 것처럼 단지 이름만 바뀐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비유클리드 기하학과 유클리드 기하학의 차이에서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달라지는 것처럼 어떤 수학의 기본인 공리 자체가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지게 됩니다.
16/05/09 09:45
음.... 어설픈 이공계생으로 이야기하자면, 수학은 공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걸 쉽게 이야기하자면 '기억 에다가 모음 아를 더하면 가가 되' 랑 같은거에요. 약속을 정해놨기 때문에 무조건 맞는거죠. 근데 그 약속이 의미가 없는 세계가 있을 수 있어요. 왜 기억에다가 아를 더해? 기억에는 a를 더해야지 하는 세계 같은거요.
평평하지 않은(?) 면의 경우 유클리드 기하학의 공리가 의미가 없으니까 비유클리드 기하학이 있는 것 처럼.... 바나나 한개에 또 한개를 더하면 3개가 되는 세상이 있다면(뭐든지 2개를 붙여두면 3개가 되버리는) 현재 우리의 수학적 공리가 의미가 없고 다른 방식의 수학을 생기겠죠. 그런게 어떻게 가능할지는 상상도 안갑니다만
16/05/09 09:49
그러니까, 무조건 맞을 수는 있으나 의미는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다는 것이로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이 링크글 보고 어떤 생각이 들어서 질문글을 올린 것입니다. 수학이 참 재미있네요.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2&contents_id=68
16/05/09 10:48
아래 분과는 조금 다른 의견이에요. 성립은 하나 그런 규칙을 만들 필요가 없다 입니다. 페아노 공리계 대로라면 1+1=2 가 어떤 세상에서도 성립을 합니다. 1+1=2 라고 약속을 하자. 그럼 1+1은 뭐게? 같은 소리니까요. 근데 페아노 공리계가 만들어 지기까지 현재 우리의 물리적 상황들이 영향을 준거고 그게 완전 딴판인 세상이라면 그런 공리계를 만들 필요가 없죠.
16/05/09 09:59
수학적으로 모순이 있다/없다의 기준이 전적으로 우리 세계의 법칙을 대전제로 깔고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중력이 반대로 작용하는 세계에서도 수학적 논리적 법칙은 성립할 수 있지만, 우리 세계의 수학적 논리적 법칙과는 완전히 다른 법칙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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