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같이 게임하고 난 뒤에 관련해서 논쟁이 오고 갔는데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떤지 궁굼하네요.

일단 2:1상황이라 계속해서 밀려나갈 수 밖에 없는 바텀을 케어해줘야 한다는 의견이랑
맞라인 서는 곳을 키워줘서 다른 쪽에서 스노우볼링을 굴려나가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
대립했는데 어느 쪽이 더 가능성있는 안이라 보시나요?

일단 저는 서폿이 없는 원딜보다는 다른 1:1 라인에 힘을 실어주는 편이 더 낫다는 의견인데,
반대쪽 의견을 제 입으로 직접 전달해선 논리에 열화나 왜곡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
제 논지만 그대로 설명 드릴게요. 반대의 입장에 있거나 같은 입장이신 분들은 구체적으로 이유를
첨언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경우를 예시로 들고 라이너 간의 성향차이나 실력차이등등은 크게
문제 삼지 않는 걸 전제로 할게요. 저 같은 경우에는 2:1라인이라 함은 기본적으로 힘싸움에서
밀려나가는 상황이기에,

해당 라인에서의 스노우볼링을 완전 막을 수는 없고. 또 그걸 막자니 이미 서폿이 없기에 같은 편
하나가 제대로 된 성장을 못하는 상황에서(골드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정글러 또한 상당한 정도로
바텀에 매여있어야해서 최중요 포지션 중 하나가(요즘 메타에서) 성장에 제한이 오기 때문에 근본적으로는  
바텀에서 보는 손해 만큼의 또 다른 손해를 보는데다가,

근본적으로 숫자싸움에서 밀린다는 구도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정글러 콜이라든지 기타
다른 이유로 바텀은 그렇게 손해봐가면서 버티는 보람이 없이 밀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정글러의 커버가 없는 다른라인이 손해보는 건 말할것도 없구요.

한 쪽은 손해와 이득이 매칭되는 선택이고 한 쪽은 손해만 강조되는 선택이라 전 다른 라인에서
이득을 보는 게 더 낫다는 의견인데 pgr분들 의견은 어떠신지 궁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