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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26 00:30:43
Name 성동구
Subject [질문] 이런 상황에 어찌 해야 할까요?

1. 제가 생각하기로 가장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 A군이 있습니다.

그 친구랑 종종, 아니 사실 자주 술을 같이 마시는 사이입니다. 동네 친구기도 하고 동시에 Fire알 친구거든요.
당연히 저희 어머니랑 그 아이 아버지랑도 친밀한 관계시고, 그래서 저희 어머니도 그 아이 누군지 압니다.

일전에 그 A군이 나가는데, 어머니가 "성동구 만나니?" 물으니
그 아이 曰 [성동구 저 아니면 만날 사람 없어요.]

제가 인간관계가 많은것도 아니고, 친구가 많은것도 아니지만 친구가 단 한명뿐인 사람도 아니고 그런식으로
말하면 저희 어머니가 듣고 기분이 어떻겠어요.... 차라리 나랑 술 마실때 "너는 친구가 나밖에 없냐" 장난식 아니라
진지하게 저한테 직접 얘기 했으면 그냥 그려려니 했을겁니다.


..... 음 사실 위에 사례는 제가 배알도 없고, 뭐 그런 사람이라서 별로 화가 안 납니다.



2. 저희 어머니가 A군에게 옷을 사달라고 했었습니다.


가정사정상 A군 집이랑 저희집이랑 같이 산 적이 있어요. 대략 10년정도?
그때는 저도 A군도 미성년자일때였고, 그때 A군 빨래니 설거지니 저희 어머니가 직장 다니면서도 다 해줬어요.
이제 성년이 된 A군에게, 따로 살지만 어머니가 본인 생일에 옷 한 벌 사달라고 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챙겨줬는데, 옷 한벌 얻어 입어도 되지 않느냐, 생일 선물로 옷 한벌 사달라'

사실 제가 생각하기에 멘트가 썩 좋았던건 아니에요. 그런데 A군이 한 대응에 엄마가 기분이 몹시 나쁘다네요.
[옷 사줄 돈 있으면 저축이나 할거에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옷 사달라고 먼저 얘기한것도 진짜 별로긴한데, 엄마가 기분 나빴던건 사줄 생각 없어도
말이라도 '다음에 사드릴게요.' 이런식으로 얘기하던지 '옷 사줄돈 있으면 ~이나'에서 굉장히 기분이 나쁘셨 다네요.


저희 엄마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A군보다는 더 잘 살라고 계속적으로 얘기하시는데, 얘는 왜 이렇게 직설적으로
'우리 엄마한테 ' 얘기하는건지 참.....




저는 사실 경쟁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알아서 잘 살던가 말던가 하고 이 아이의 인간성의 바닥을 봤으니, 진짜
실망할대로 실망해서 그냥 냅두고 싶거든요. 어머니 말만 듣고 판단하는건가 싶긴한데, 음;
여러분이라면 어쩌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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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6 00:41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연 끊을거같네요. 싸가지가 너무 없어요.
성동구
16/04/26 12:17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얘를 이제 멀리 해야하나 생각중이에요.
16/04/26 00:43
수정 아이콘
1은 모르겠는데 2는 좀..
성동구
16/04/26 12:18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1번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2번에서 화가 나더라구요.
오하영
16/04/26 00:50
수정 아이콘
1은 진짜 절친이라면 더군다나 부모님과도 아는 사이라면 약간 귀엽게 말하면서 던진 말이면 ok
2는 시선에서 아웃이요
성동구
16/04/26 12:18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1번은 그냥 괜찮았어요.
연필깎이
16/04/26 00:55
수정 아이콘
2는 너무 인성이 보이는데... 저라면... 굳이 꼭 만나야하나...
성동구
16/04/26 12:19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너무 큰 실망을 했습니다.
libertas
16/04/26 01:05
수정 아이콘
불알친구고 2번 같은 상황이면 썅욕 갈길겁니다..;
성동구
16/04/26 12:19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언급하지 말라 그래서, 말 안하려구요.
16/04/26 01:08
수정 아이콘
굳이 저런애를 만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가 있을까요?
그거가지고 지적하면 고작 그거가지고 난리라는 어이없는 소리 들을지도 모르니까
그냥 슬금슬금 만남을 줄이세요
성동구
16/04/26 12:2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저런 얘인지 이제 알게 됐네요. 크크크크
16/04/26 01:12
수정 아이콘
A는 싸가지가 없는건데 제가 A라면 말은 사드린다고 하겠지만 약간 벙찔듯하네요.
성동구
16/04/26 12:2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어머니한테 '사달라고 요구'한거는 좀 그렇지 않느냐 얘기 하긴 했는데,
답변이 참....
소와소나무
16/04/26 01:21
수정 아이콘
1에서 이미 아웃이긴 한데, 2는 어머니 말이 좀 별로긴 하네요. 문제는 그 사람의 대답이 더 별로라는게 문제지만;;
성동구
16/04/26 12:2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어머니의 말이 별로라고 생각했고, 얘기도 했어요.
에바 그린
16/04/26 01:31
수정 아이콘
1번. 누구 어머니께 말씀 드리는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어느쪽이든 당시 늬앙스에 따라 별일 아닐수도 있다.

2번. 노답. 가는말이 곱지 않은 수준이였다면, 돌아오는 말은 나쁜말이네요.

저라면 저런 친구 절대 안봅니다.
성동구
16/04/26 12:21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슬슬 거리를 둘까 합니다.
스터너
16/04/26 01:31
수정 아이콘
1도 굉장히 무례하다 생각했는데 2는 진짜....
아무리 어머니 말이 별로였다고는하나(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부모님뻘 어른이고 불알친구 부모님이며 신세진거도 있는데 저렇게 싸가지 없이 말한다는건 어처구니가 없네요.
친하다 편하다 하다가 도를 넘는경우 많이 봐왔는데 저건 그냥 실수도 아니고 그냥 싸가지 자체가 없네요.
성동구
16/04/26 12:21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네 참 싹수가 노랗더라구요. 저희 어머니가 분개하면서 저한테 얘기하시는데,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자바초코칩
16/04/26 01:45
수정 아이콘
1번도 노답각. 2번은 핵노답이네요.
1번 멘트도 친구끼리나 할말이지 어른에게 그것고 부모님한테 할말은 아니라고봐요.
2번은 말할 것도 없구요. 싸우자는 건가요.
성동구
16/04/26 12:22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1번도 저한테 차라리 "넌 술 마실 사람 나밖에 없냐? 크크크크"
이랬으면 괜찮은데, 왜 애꿎은 어머니한테.....
16/04/26 02:37
수정 아이콘
A군이 얹혀 살았던 건가요?
그럼 2번 대답은 천하의 xxx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의 반응이군요.
1번은 늬앙스에 따라 다를것 같고요.
성동구
16/04/26 12:22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네 A군이 얹혀 살았었습니다.
Outstanding
16/04/26 03:12
수정 아이콘
싸가지보소...
성동구
16/04/26 12:23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기분 나쁘다고, 얘랑 놀지 말래요.
마마보이는 아니지만, 음 저도 어머니가 모욕 당한거 기분 나쁘더라구요.
조현영
16/04/26 03:47
수정 아이콘
여기서 댓글들 더 달려봤자

단면적인 면만보이는 b군욕만달릴거 같은데


그래도 글쓴이만 알수있는 좋은 부분이 있는친구면

부모님과의 관계는 아예 끊어버리시고

친구로만 지내시는게..
성동구
16/04/26 12:23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점이 있어도, 음... 어제 너무 큰 실망을 해서 ^^;
아하스페르츠
16/04/26 09:14
수정 아이콘
흠... 혹시 같이 살면서 A군이 어머님께 서운한 게 있었건 건 아닐까요?
저도 학생 때 친구네와 한 집에 산 적이 있었는데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감사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아무래도 친구 위주로 챙기고 은근히 절 깍아 내릴 때가 많아
친구 어머님께 좋은 감정이 안 생기더라구요.

뭐... 그렇다해도 예의 없는 건 맞지만
혹시 감정적인 이유가 있을런지도 모르겠네요.
성동구
16/04/26 12:2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 당사자만이 알겠죠?
반면에 옆에서 듣던 A군 동생은 제가 사드릴게요. 하고 실제로 사드렸는데,
동생이랑 이 아이랑 차별했나 생각도 드네요.

뭐 꼭 사달라는게 아니라 말을 너무 쎄게 해서...
다리기
16/04/26 09:32
수정 아이콘
제 기준에선 이해가 안되네요. 10년 이야기가 진짜고 그런데도 대화가 저렇게 이뤄졌다면... 배은망덕이란 단어만 생각나는데..
성동구
16/04/26 12:2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어머니에게 들은 얘기라서....
어쨋든 기분은 나쁘더라구요.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4/26 09:47
수정 아이콘
말해 주신게 가감없는 사실이면 얼른 연 끊어야 될 수준인데요
성동구
16/04/26 12:25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슬슬 멀어지려구요.
16/04/26 10:23
수정 아이콘
1번은 친한사이라면 장난식으로 할수도 있는 말인데,
2번은 좀 ...
성동구
16/04/26 12:2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네 그렇죠. 저도 2번 듣고 너무 화가나서 글을 올렸었습니다.
스타슈터
16/04/26 10:41
수정 아이콘
1번: 노답이긴 하지만 그냥 눈치가 없는걸로 어찌 넘어갈수도 있음.
2번: 10년 같이 산게 얹혀 산거라는 전제라면 좀 많이 노답인 상황. 안사줄수도 있지만 저 대답은 그냥 할말이 없음.

다만, 이야기는 늘 양쪽을 듣는게 중요하니, 친구분에게 진지하게 이야기해 보는게 어떤지요. 깨닫는게 없고 자신이 뭘 잘못했냐는 투로 나온다면 그건 진짜 진지하게 연을 끊어볼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인성 나쁜 사람들도 당연히 노답이지만, 반성 안하는 사람은 더더욱 노답이라...
성동구
16/04/26 12:2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 그냥 그 얘기 언급자체를 하지 말라 그래서,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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