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4/20 10:04
공부를 하나도 안했는데 연고대 가는 애들은
그냥 수업시간에 [안졸고] 문제집 대충 [풀고] 시험기간에만 벼락치기로 [공부]한 애들이죠 저도 제 성적대에서는 야무지게 놀았다고 자부하는데 가출하시는 성님들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16/04/20 10:08
공부를 정말 하나도 안했다 -> 불가능
일반인 범주에서 연고대로 가기엔 꽤 부족하게 했다 -> 가능 클래스가 다른 아웃라이어들은 연고대 상위과만가도 나름 흔하게 존재합니다. 그걸 부정하면 오히려 본인만 괴롭죠.
16/04/20 10:11
고등학교 선생님에게 들은 일화와 실제로 본 일화가 있는데 쉽게 말 해 IQ 높은 애들은 공부 적게 하고 연고대 가는 게 가능은 합니다.
선생님이 자기도 나름 머리 좋은데 다른 친구가 공부 대충대충 하다가 교과서 한 번 싹 읽으면 그게 다 외워져서 도저히 시험에서 이길 수가 없었다더군요. 그렇게 내신 잘 쌓아놓고 수시로 대학가면 가능하죠. 요즘은 또 바뀌었대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교과서 한 번 읽으면 외워지는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그런 머리 좋은 친구를 본 적이 있어서 공부를 하나도 안 했다는 과장 빼고 노력에 비해 심할 정도로 시험 잘 보는 친구는 존재하긴 합니다.
16/04/20 10:19
근데 오히려 내신이 머리 보다 노력이 중요합니다. 잘하는 것 보다 실수 안하는게 중요하고, 과제 꼼곰히 해야 하기 때문에.. iq하고의 상관성도 수능(SAT)쪽이 훨씬 높고요. 수시는 머리 좋은데 노력 안하는 류의 사람들에게 잘 맞는 전형은 아니죠.
16/04/20 10:35
저도 그 부분에 동의하는데 교과서 한 번 보면 외우는 수준은 그것도 초월한 것 같습니다. 그냥 적당히 좋은 애들은 공부 덜 해도
수능 모의고사는 잘 보고 내신은 못 받기는 하죠.
16/04/20 10:20
시험기간 제외, 고3 때는 수업 제외 하루 2시간 , 고2 까지는 시험기간에만 공부 하는 정도로 연고대는 가는 경우도 종종 있긴 하더군요.
(수시 이전 시대 기준)
16/04/20 10:25
공부를 1도 안했는데 연고대 갈 수 있다는 거짓.
교과서로 공부하고 수업만 잘 들어서 연고대 갈 수 있다는 가능, 단 수업의 내용이 충실해야 함. 밑의 재능과 노력 이야기는 노력 대비 결과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결과라는 것이 노력*재능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노력이라는 것은 내가 들인 시간과 관심으로 선형적으로 증가한다면 재능의 영역은 재능의 영역에 한해서 범인에 비해 100배의 뻥튀기를 시켜줄 수도 있고 0.1을 시켜줄 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당장 제가 가진 썩어빠진 동체시력과 반응속도, 집중력을 가지고 미친듯이 노력한다고 해서 롤 마스터, 챌린저 갈 수 없는 것이 재능의 한계라고 보는거죠.
16/04/20 10:26
'공부를 (요즘, 평상시,남들 밤샘 공부할 때)하나도 안 했는데 연고대를 갔다'라는 말이 와전된 걸 겁니다..
중요과목을 중학교 때 이미 선행학습으로 고등학교 진도까지 마친 사람도 있을거고, 학교 수업시간에만 열심히 공부해서 연고대 간 머리좋은 사람도 분명 있을 겁니다. 이런 친구들을 옆에서 보면 놀거 다놀고 탱자탱자하면서 연고대가는 것처럼 보이겠죠.
16/04/20 10:31
저희 학교에 매일 당구장 가서 놀고 학교와서 자는데 전교 석차 순위권이 있었습니다.
당시 학교 분위기는 반에서 10등 안쪽하면 연고대 가는 정도였고, 전교 순위권이면 서울대 무난이었고요. 약 20년전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16/04/20 10:37
상위권이 공부 안했다고 말하는 건 결코 공부 안 한 게 아니죠. 하위권이 쉽게 경시하는 수업 시간에 졸지 않기, 야자 안빠지기 같은 사항들을 자연스럽게 하니까 점수가 잘 나온건데, 자기가 보기에는 너무 당연한거고요. 요즘 수능 수준을 보면 수업 잘 듣고, 야자 적당히 하면 연고대 가는 건 충분히 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전에 고등학교를 잘 가야 되는데, 이미 일반인 수준은 아닙니다. 현실에서는 민사고, 상산고, 국제고, 과학고 정도 되는 수준에 이미 진입했으면 노력 지인짜 안해도 연고대 갈 수 있으니까요.
16/04/20 11:33
공부 별로 열심히 안했습니다
수업시간에 자거나 떠들다가 싸대기도 맞아봤고요. . . 내신은 거의 꼴등이였지만 수능은 전국100등까지 모의고사에서 찍어봤고 0.3프로 실제 수능점수로 의대 들어갔습니다. 고등학교때 고삼때 제대로 공통수학의 정석 공부시작했을 정도로 공부제대로 안했습니다. 근데 의대가보니 저보다 재능좋은 사람이 널렸더군요.. 그래도 그중에 노력하는 사람이 일등하는건 확실합니다.
16/04/20 11:53
경제학에서 자주 쓰는 방법으로 P(산출)와 X(재능), Y(노력)의 관계를 정의하자면 P=XY쯤 되지 않을까합니다.
낮은 수준에선 동일한 X 수치(재능이 같다고 가정)에서 Y(노력의 양를 변화시켜 P값의 변화를 봐도 고만고만 할테고, 마찬가지로 낮은 수준에서 Y수치를 고정시키고 X를 변수로 놓아도 마찬가지 일테죠. 하지만 높은 수준으로 갈 수록 재능과 노력의 시너지는 엄청 나지는데, 사실상 누구에게도 시간은 24시간으로 공평하니 노력의 양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겠죠. 결국 재능(X) 값이 최종 산출(P)를 결정하게 될 겁니다. 대충 이러한 사실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 비 재능러들은 결국 고만고만한 수준에서 만족하게 되는 것이고, 재능러 입장에선 '난 노력해서 됐는데, 니들은 노력도 안하니 안된거야!(사실은 인과가 반대)' 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겠죠. 결론은 재능이 짱입니다.
16/04/20 11:54
공부를 (요즘, 평상시,남들 밤샘 공부할 때)하나도 안 했는데 연고대를 갔다 22
남들은 100 만큼 해서 겨우겨우 인서울을 하는 반면에 남들에 비해서 10~20 만큼만 해서도 스카이 가는 경우를 과장해서 말하는 거죠. 위에 "수업 잘 듣고, 야자 적당히 하면 연고대 가는 건 충분히 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라고 하시는데 이게 되는 사람은 엄청난 재능을 타고난 겁니다. 불가능해요. 수업 잘듣고 야자 한번도 안 빼먹고 땀띠 나면서까지 공부해도 겨우겨우 대학가는 애들 쌔고 쌨어요. 저 명제가 맞으려면 연고대 못간 애들은 다 노오오오력을 안해서란 얘기인데 그거 절대로 아니거든요. 고딩때 서울대 나온 선생님 한분이 자기가 학생일때는 서울대 가는게, 공부 잘하는게 그렇게 힘든 일인줄 몰랐대요 성적 잘 안나오는 애들은 그냥 불성실하다고만 생각했고 근데 선생이 되고 나서 보니까 정말 성실히 열심히 하는 애들도 대학 가는게 너무 힘들고 어렵다고 안타깝다고 우시더라구요.
16/04/20 12:08
위에 "수업 잘 듣고, 야자 적당히 하면 연고대 가는 건 충분히 가능해 보이기도 합니다" 라고 하시는데
이게 되는 사람은 엄청난 재능을 타고난 겁니다. 불가능해요. 그러니까 재능을 타고난 경우 가능하다는거죠.. 애초에 재능이 있는 경우를 가지고 얘기하고 있는데 일반론이 아닌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16/04/20 12:08
태어나서 여태까지 한 모든 경험이 결국 공부아니겠냐는 관점에서는 말도 안 되는 과장이긴 한데,
앉아서 뭔가 의도적으로 머리속에 집어넣으려고 노력하는 것만 공부라고 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16/04/20 12:19
공부 하나도 안했다고 할라면
저처럼 수능 모의고사는 1%찍고 내신은 15등급 중 15등급. 체육특기생이랑 같이 바닥에서 놀아주는 정도는 되어야죠. 면학분위기 해친다고 1->2학년, 2->3학년 올라갈 때마다 엄마 호출해서 전학권고도 받고 그 축구부 특기생 중 저보다 내신 좋은 놈도 몇 있었고요.. 막상 대학가려고 원서를 써보니 내신에서 30점 이상 깎여서 쓸 대학이 없었다는.. ㅡㅡ;;
16/04/20 14:34
절름발이이리님 정도만 해도 어지간한 학교에서는 짱일걸요.
하지만 지금은 훌륭한 사업가이시죠. 제가 로또 걸리면 일단 빚 좀 갚고 투자문의 쪽지드리겠습니다.
16/04/20 12:19
그냥 수업 잘듣고 야자할때나 시험기간에 노는애들만큼만 공부하고 연고대 가는거 불가능한 일은 아닌거 같은데요. 아니 불가능하지 않다기보단 나름 흔한일? 정도겠네요. 공부한 정도가 쉽게 말하면 일반적인 공부 안하고 노는애들 수준?
제가 아는 대원외고 출신 형 한명이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서울대는 고등학교 때 공부 열심히 한 애들이면 다 가는 곳이다."
16/04/20 12:31
연고대는 아니지만 수외 4등급인데 논술 기출문제 한번 풀어보고 서강대 최초합으로 붙은 친구가 있습니다. 영어는 아직도 못하는데 학점은 좋더군요
16/04/20 13:41
1. 수업시간이든 자습시간이든 집중 또는 몰입을 잘한다.
2. 수업시간에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이 없다. 3.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4. 남들과 비슷한 정도의 적당한 자습시간을 갖는다. 5. 풀었던 문제의 유형들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6. 하나를 가르쳐주면 둘, 셋, 그 이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남들보다 응용력이 뛰어나다. 7. 굳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깨달아 학습하는 자가발전 능력이 남들보다 뛰어나다. 이것만으로 대단한 재능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는 없지만 대략 이 정도의 재능과 노력만 갖고 있어도 대학 입시는 물론 웬만한 것들에 있어 남들보다 충분히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결국 시간 싸움인데 시간 투자의 효율이 좋은만큼 동일 시간 대비 발전 속도가 남들보다 좋을 테고 그럼 성과가 좋을 수밖에요.
16/04/20 13:49
재능 노력 다 중요해요
근데 노력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상한선이 있고 재능은 누구나 못 올립니다. 끝이 없죠 책한번 안읽고 연고대갔다는 말이 아니겠죠 일반인보다 적게 공부하고도 갔다는거죠 한번만 보고 외워지고 다 이해가 갈텐데요
16/04/20 14:34
서울대 와서 보면 자기들이 얼마나 잘 노는지 가지고 자존심 세우죠
맨날 놀았다는 것도 순 자기들 기준이지 아무것도 안하고 공부 잘하는 애들은 없어요
16/04/20 14:53
공부를 하나도 안했다 = 물만 먹어도 살찐다.
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기준에서 뭘 자꾸 빼고 그 이상은 안했다를 아무것도 안한거랑 동치화 시키는 거죠.
16/04/20 15:01
둘다 거짓말이죠. 공부를 하나도 안했다는건 책을 펴보지도 않은 수준인데 수업시간에 집중을 해서 안들었다고
공부를 안한건 아닙니다. 수업을 들었으면 공부를 하기는 한거죠.
16/04/20 15:07
하나도 라는 말을 관용어처럼 쓰는 경우가 있자나요, 물론 물만 먹어도 살찐다는 말도 그런거긴 하지만
공부별로 안해도 성적좋은 사람은 존재하지만 살은 먹은 만큼 찌니까요
16/04/20 15:17
굳이 이걸 왜 지적했냐면 전자는 진짜 별로 공부 안하고 성적좋은 사람이 존재 해도 주변에서 '쟤는 남 안보는대서 할거야'라고 보면서 거짓말로 여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본인이 그렇게 보이고 싶어서 코스프레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죠. 근데 후자는 대부분 거짓말이거든요. 체질이 다른게 있을 수는 있는데 그게 일반적 경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통 거의 대부분 범주의 사람들은 먹고 움직이는 만큼 살이 찌고 빠지죠.
16/04/20 15:46
똑같이 공부 시키고 시험쳐서 다들 비슷한 점수가 나와야 그말이 성립되겠죠.
그렇지 않자나요? 식이요법이나 운동 생활패턴 다 똑같이 고정시켰는데 표준 체지방수치 범위 벗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을걸요
16/04/20 16:56
적용이 안된다기 보다 첫댓글에 과장VS거짓말 수준의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경험으로 일반화 시킬순 없지만 공부 별로안하고 성적좋은 사람은 많이 봤지만 많이 안먹는데 살찌는 사람은 한번도 못봤습니다. 분명히 먹어놓고 이건 먹은게 아니야라고 정신승리 하는 사람은 많이 봤구요.
16/04/20 17:24
피정 님// 피정님이 그렇게 생각하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타인의 생각을 지적할 때는 더 근거 있는 이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공부 안했다고 하고 알고보면 밤새 공부한 사람들을 많이 봤다고 해서 피정님의 경험이 부정되는게 아니듯이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