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직장인입니다.

가족은 부모님, 저, 동생, 그리고 짱이라는 애견하나와 살고 있습니다.

현재 집은 2000//60 정도 하는 아파트에서 월세살이 중입니다.

임대아파트가 당첨이 되어 LH임대아파트가 8000//72만원만 주면(10년 임대) 협상에 따라 5년 이후부턴 분양을 할 수 있게 되는데,

분양을 하게되면 시중가보다 10~20%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월세자체가 크게 낭비되는 것이 아니라고합니다.

우선 첫번째 계약금인 1600만원을 걸어두었는데, 문제는 어머님이 그 중 1200만원이 빌린돈이란 사실을 '오늘' 알았습니다..

전 당연히 모아두신 돈인줄 알았는데... 하하.. 아버님 어머님 두분이 합치면 육천정도 버시는걸로 아는데, 아버지 역시 빚이 이천가량에

최근 차가 폐차되어 하나 구매를 하는 바람..(이것 역시 제 명의로 되어있습니다 ㅠㅜ)

4년동안은 빚갚는것과 보험 연금에 돈을 다 투자하는 상황입니다.(월 60 자동차세// 50 빚갚//60 어머님 동생 보험 및 연금//60 집세)

어머님 역시 3천정도 되는 돈이 생활비나 큼지막한 일등(최근 치과 치료등)에 나가고 벌이가 일정치 않아 작년 한해는 거의 못버셨다고 합니다.

즉... 저희 재산은 빌린돈 빼면 2400만원이 다인거죠... 허허.. 작년에 제가 1000만원 가량 가져다 드렸는데(작년부터 일했습니다)

사실 어이도 없고... 아니 돈도 없는데 무슨 배짱으로 보증금 팔천짜리 임대아파트를 살라는 건지 이해도 안됩니다.

우선 내년 2월까지 허리졸라 모은다면 4400까지는 가능할것 같긴한데..하...이것도 이상적인 거죠..ㅠ

어머님은 어차피 임대아파트 시세 차익을 통해 극복가능하다고 하는데.. 산술적으로 계산해봐도 72만원이면 1년에 866만원..

5년이면 4330만원입니다. 이게 과연 극복가능한지조차 모르겠으며.. 10년 공공임대가 오년이후부터 가능이라곤 하지만 분양전환이 될 수 있는지도 모르며..

복리로 따졌을땐 거의 오천에 가까운 금액이라고 생각하는데

공공임대가 무작정 이익인지도 모르겠으며, 당장 8000만원되는 가량의 돈은 내년 2월까지 어찌모아야할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동생은 아직 직장인이 아니고 취준생이며, 저는 대기업에 근무하여 어느정도 커버가 되는 건 맞습니다만..

답답하네요. 어머님도 아버님도.. 가난이라는 말이 어울리는데도 도대체 차를 왜 쏘렌토를 산건지도 이해도 안가고..ㅠ..

(아버지 말로는 중고차를 사고 너무 고장이 많아서 새차가 나을것같고, 새차 기준엔 쏘렌토가 ...참고로 저는 올란도 추천했습니다만, 씨알도 안먹혔죠..당시 올란도 가격이랑 쏘렌토랑 800이상 차이났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가족이니 살아야되니..ㅠ 질문을 드리자면

1. 공공임대(10년) 5년 이후로 분양전환이 쉽게 되는 것인지, 분양이후 매매 시 이득>월세 합 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2. 차라리 제가 대출을 받아서 1.5억 정도 하는 빌라를 매매하여 사는 경우 이것이 나은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