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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3 04:49
07군번인데 말꼬리가 애매할때 마법의 어미긴 했습니다.
근데 인터넷에서 클리셰화 된것처럼 그렇게 자주 쓰진 않았어요. 말입니다 아니라도 다,까로 끝나게 말하는게 어려운건 아니었으니
16/03/13 05:32
공군병 출신인데 헌병대대 빼놓고는 ~하지 말입니다. 말투 쓰는 걸 못 본 것 같습니다.
간부들끼리는 장교든 부사관이든 상호 ~하세요 말투를 썼고, (짬이 안 되면 '다'나 '까'를 쓰긴 했습니다만) 병은 선임자를 향해 '다'나 '까'를 쓰긴 했는데 '말입니다' 대신 '~해주십시오'를 썼습니다. 다른 병 출신들은 이걸 되게 특이하게 보더군요.
16/03/13 05:34
03군번이고 행정병이였는데 행보관님, 다른 부사관들에게 종종 사용했습니다.
당시엔 딱히 이상한 표현이단 자각이 없었습니다. '~말입니다' 표현보다 오히려 이런저런 단어들을 줄여쓰는 것 때문에 중대장이 쓸데없이 줄임말 사용하지 말라고... 예를 들어 쓰레기 분리수거를 일컬어 쓰불이라고 불리던 때가 있었거든요.
16/03/13 07:15
부대마다 다른 듯요. 제가 나온 곳은 아예 못쓰게 했고, 짬먹은 애들끼리도 안썼어요.
오히려 밖에서 어설프게 듣고 온 전입신병들이 쓰다가 털리곤 했죠.
16/03/13 09:34
09군번 안 썼습니다. 자대 가기 전 대기하는 기간에 한번 썼다가 욕 엄청 먹고 나선 한번도 쓴 적 없네요.
자대에서도 병사들이 쓰는건 본 적 없습니다.
16/03/14 01:01
11 입니다. 상병 쯤 부터는 그냥 냅뒀던 거 같고, 일이병 때는 못 쓰게 하더군요. 물론 선임들이요. 이병 나부랭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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