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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6 15:00
게임이나 스스로를 위하는 남자의 그것으로 풀었지만,
나중에서는 그 우울하게 하는걸 어떻게든 풀려고 노력하는과정으로 풉니다. 정면으로 헤딩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더 힘든사람들 보면서 내가 너무 나약했구나 생각하면서 으쌰으쌰 하기도 해요.
16/02/26 15:09
먹는걸 좋아해서 먹는걸로 풉니다. 그것도 그냥 먹는게 아니라 일부러 좀 비싼 음식 먹으러 갑니다.
작년 취직 잘안되서 한우 먹으러 2번이나 갔었네요. 도합 30만원은 쓴거같네요.
16/02/26 15:28
게임, 먹기, 공연 이정도였네요
술은 안풀리는 것같아요 그냥 우울함을 즐길 수 있는 상태가 된다해야하나 돈버리고 살만 늘고요
16/02/26 16:08
위에서 많이 언급해주셔서.. 없는 내용을 좀 적어보자면
우선 저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우울하면 가장 좋은 방법이 밖에 나가서 가볍게 런닝을 해서 땀을 내고, 집에와서 전기장판을 틀어놓은 다음에 샤워를 합니다. 몸에 로션을 정성스럽게 바르고, 잠옷으로 갈아입은 후 따뜻해진 침대에 들어가서 평소 제가 좋아하는 무한도전이나, 게임방송같은걸 아무생각없이 보다가 잠이 오면 잡니다. 스트레스 많이 받거나 우울하다? 땀 좀 흘리고 숙면을 자면 꽤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16/02/26 16:17
그냥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친구들을 만나서 즐겁게 떠들고 온다거나 멋진 곳을 다녀온다거나 이런 전후의 감정기복이 심한 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돌아온 뒤에 혼자 현실과 마주칠 때에 더 우울해질 수가 있거든요. 차라리 혼자 등산(관악산 북한산 정도의 레벨)을 한다거나 삼국지 하드모드를 클리어 한다거나 하는 등의 즉 일정 시간 몰입해서 성취감을 맛보는 일을 하는 것이 자신감도 생기고 우울증에는 더 좋았던것 같네요.
16/02/26 16:53
다른 방법들은 위에 분들이 적어주셨으니...저만의 비법은 '우주'사진을 봅니다, 특히 아주 멀리서 지구를 찍은 사진. 우주안에서 먼지만큼 작은 지구를 보면 저를 괴롭히는 고민거리들이 아주 조그맣게 느껴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안에서의 해결방안들을 생각하고 더 이상 그걸로 스트레스 받아 우울하지 않게 합니다.
16/02/26 17:11
다른 데 집중하면서 우울한 기분을 잊으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주아주 재미난 예능을 본다든가, 유튜브 노래방 채널에 들어가서 노래를 부른다든가...하고 있습니다.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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