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2/23 10:37:30
Name 삭제됨
Subject [질문] 결혼한다고 가정했을때 아이를 낳아야 할까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와우처음이해��
16/02/23 10:43
수정 아이콘
사실 다른게 아니라 결혼하는 이유가 아이 낳아서 키우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면 굳이 결혼할 필요가 없죠. 법으로 묶이는게 얼마나 귀찮은 일인데.
물키벨
16/02/23 10:49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결혼은 ok인데 아이는 절대 안낳을거라고 해서요. 물론 저도 지금은 아이 생각 없긴한데.. 결혼도 아직 못해서 심각하게 생각한건 아니지만요.
16/02/23 11:34
수정 아이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입니다.
Nasty breaking B
16/02/23 11:56
수정 아이콘
전혀 아닙니다. 결혼 그 자체도 충분히 의미있는 일이에요.
그렇게 치면 뭐 사실혼 관계로도 아이 낳고 키우는 게 안 되는 건 아니잖아요.
공안9과
16/02/23 10:46
수정 아이콘
저는 '안 낳을거면 모르겠는데, 낳을 거면 빨리 낳아라' 주의입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고생하는게 나은 것 같아요.
군대처럼요. 크크
물키벨
16/02/23 10:48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하는데, 이 낳을거면이라는 말이 어떤 기준에서 낳을거라고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생각없어도 나중에 낳고 싶어질 수도 있는데 나중에 늦게 낳은거 후회 안하려고 일단 낳는거는 무책임한 거겠죠?
16/02/23 10:51
수정 아이콘
가지긴 가질건데 돈더벌고 집사고 안정되고 어쩌고 하면서 늦추는 경우가 많으니까 하는말이죠 보통
감전주의
16/02/23 11:28
수정 아이콘
저도 주위에 항상 하는말입니다..
파란무테
16/02/23 12:46
수정 아이콘
이게 맞습니다. 제 기준으로요.
-애 둘아빠-
메모네이드
16/02/23 13:19
수정 아이콘
맞아요. 노산이 위험하기도 하지만 나이들어 애 키우면 부부가 다 힘들더라구요. 체력도 안되고 주변(양가 부모님 등) 도움 받기도 어려워서 되도록 빨리 낳는게 좋대요
16/02/23 10:50
수정 아이콘
저도 결혼은 몰라도 딱히 아이가지고 싶지 않은데 낳고나서 후회는 안할거 같아요.

다만 아이가 가지고 나서 인생이 크게 달라지게 되고 그런점에 불안함이나 부담감이 있을뿐이죠. 자식낳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을듯.
16/02/23 10:52
수정 아이콘
자식 하나 없이 둘이서만 늙어 죽을생각하면 좀 심하게 말해서 끔찍하던데요.
춘천맨
16/02/23 10:57
수정 아이콘
일단 낳아서 기른다고 무책임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민수민유민아빠
16/02/23 11:05
수정 아이콘
28살에 결혼해서 35살이 된 지금.. 3남매의 아빠가 되는 입장에서 볼 땐,
애 안낳겠다는 상대방과 결혼해서 60년 가까이 함께 사시겠다는 건데..
전 상상조차 할 수 없네요.
신혼이야 사랑이 충만하니 별 탈이 없어보일 것처럼 보여도 함께 살면 이런저런 문제들이 겹겹이 터집니다.
이게 쌓이고 쌓이면 아이도 없겠다 헤어질 경우가 큽니다.
제 주위에서 딱 한 커플이 이랬는데 2년만에 이혼했네요.
여건이 되시면 아이는 빨리 가질수록 좋다고 봅니다. 제 첫아이가 공교롭게 허니문 베이비인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신혼이 짧다고 아쉬운건 거의 없습니다.
자식낳고 후회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아이를 가짐으로서 약간의 부담감과 책임감이 무거워질뿐입니다.
스프레차투라
16/02/23 11:10
수정 아이콘
뭐 결혼은 ok 출산은 no 이런 말이야 의미 두지 마시고요 (말바뀌는 사례 무수히 봤습니다)

아시다시피 결혼하면 애는 거진 다 낳는 거고..
형편이나 마음가짐 따라 낳는 시기 조율하는 부부도 많고, 그 사이 우발적으로(?) 잉태되어
부모가 되는 사례들도 많으니, 너무 고민하실 것 없이 물 흐르는 대로 따라가시는게..
내 의지대로만 컨트롤 되는 영역은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연휘가람
16/02/23 11:11
수정 아이콘
아이 낳고 나서는 또 다른 삶 , 또 다른 행복의 시작이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또 다른 삶 , 또 다른 고생의 시작이기도......
파란무테
16/02/23 12:48
수정 아이콘
결혼전 : 행복 30 고생 20 모름 50
신혼 : 행복 70 고생 20 모름 10
출산후 : 행복 51 고생 49

고생이 늘어납니다...크크
메모네이드
16/02/23 13:21
수정 아이콘
행복과 고생의 총합이 더 늘어나는 느낌이에요.
신혼 때 70 행복 고생 20모름 10이었다면
애 낳구 키워보니 행복 100 고생 120 정도 에요.
참고로 전 전업 주부입니다.
16/02/23 11:31
수정 아이콘
이게 물 흐르듯이 되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항션 안되는게
본인은 애를 낳고 싶은데 신부쪽에서 싫다고 하는 상황에서 결혼해서 바뀌겠지하고 결혼했는데 신부쪽에서 절대 바뀌지 않으면 그것도 큰일이겠지요
이혼사유에도 해당된다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남자인 저는 낳고 싶지 않은데 여자친구쪽이 애는 꼭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라 고민이 많네요
서쪽으로가자
16/02/23 11:33
수정 아이콘
결혼 생활이라는게 몇 년 지나면 지루해질 수도 있을것 같은데, 아이는 그 지루함을 없애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심하게 없애줄 수 있.....)
제이슨므라즈
16/02/23 11:35
수정 아이콘
사람이야 바뀌는건 워낙 많이보았는데
출산이없다고 결혼의 확신이없다는건 슬픈거같아요.
반려와 평생하려고 결혼하는건데 아이가없으면 그거치가없다니...
몽유도원
16/02/23 11:38
수정 아이콘
결혼은 몰라도 자녀출산은 자녀가 있는사람이나 없는사람에게 물어보는게 의미가 없습니다.
1. 자녀가없다 : 경험을 해보지 않았으니 질문자와 그닥 다를게 없습니다.
2. 자녀가있다 : 자녀가 있는 사람이 애 낳지 말라고 말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그말인 즉슨 자신의 자식을 부정한다는 이야기인데 어느 부모가 그렇게 얘기를 할까요, 자녀를 낳아서 더 힘들고 삶의 질이 저하되어도 자녀라는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게 아니면 "자식 낳아봤는데 손해야"라고 대답하는거랑 같은거니까요. 일종의 자기부정이겠죠.
도들도들
16/02/23 11:4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한 표.
어떤 길을 택하더라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고 주장할 것 같아요. 자식이 (있기or없기) 때문에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하기는 싫으니까요.

차라리 질문을 바꿔보는건 어떨까요.
자녀가 없는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어서 쓸쓸하다거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자녀가 있는 부부에게는 자녀가 있어서 힘들다거나 어려운 점은 없는지..
겪어보기 전에는 예상하기 어려운 단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人在江湖
16/02/23 13:10
수정 아이콘
좋아요 +1
Nasty breaking B
16/02/23 11:52
수정 아이콘
노민우 : 늙어서 가족이 없으면 외롭잖아요
안영미 : 아니 당장 나부터가 우리 부모님의 외로움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고 있잖아요

저도 고민이 되더군요. 일단 단기적으로 삶의 질에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은 잘 보이는 것 같은데, 장기적으로 플러스가 되는 부분이 그걸 덮고도 남음이 있는지 모르겠고. 근데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바보도 아닌데 대부분의 가정이 아이를 갖는 건 무언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굉장히 막연한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히히멘붕이오
16/02/23 12:23
수정 아이콘
엌 안영미 크크크크크크 저 말 가슴에 사무치네요
cHocoBbanG
16/02/23 14:54
수정 아이콘
자식을 낳아보면 자식이 아무것도 안하더라도 외로움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진 않는거같습니다..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좋은거죠. 똑같이 자식도 엄마가 있는것과 없는거 생각해본다면 존재하는 자체만으로도 외로움에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왜냐면 부모 자식간에는 남에게는 없는 특별한 사랑(감정)이 있거든요. 사람이 먹을거와 돈이나 물질적인거로만 사는게 아니니까요. 부모자식간 크게 보면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정신적인부분을 채워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꼭 물질적인것만 효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부모들은 나이들어도 자식을 위하고 짐이될까 두려워하지 자식한테 바라지않거든요.
싸구려신사
16/02/23 11:58
수정 아이콘
주변에 연애 십년, 결혼 칠년동안 갈등을 좁히지못하고 이혼한 분을 봤기에 출산에 의견이갈리면 많이 힘겨울거라 생각되네요.
저는 자식을 놓자는 주의긴한데 부인이 놓지싫다고하면 참 난감할것같습니다.
16/02/23 11:59
수정 아이콘
저는 아예 딩크족으로 살거나 40대 넘어가서 낳으려구요.
아이를 좋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예 없으면 심심할거같긴 한데 일찍 낳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제 인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물론 결혼 전 남편하고 합의는 미리 해야겠죠
공안9과
16/02/23 12:26
수정 아이콘
40대 넘어가면, 임신 확률이 떨어지고, 자연분만 확률은 더 떨어지고, 모유수유 확률은 더더 떨어집니다. 여성은 34세를 넘으면 노산으로 분류되요.
물론 다 무시해도, 진통 오는 순간에 '그냥 일찍 낳을걸'이라고 후회하실 거라고 예상합니다.^^;
16/02/23 12:35
수정 아이콘
그럼 나중에 여건봐서 입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같아요. 제가 워낙 아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일단 결혼을 하면 마음 바뀔 확률이 올라갈거 같긴한데, 제 주위에서는 결혼 이후 3년이상 아이 없이 둘이 신혼생활 하다가 아이낳는 경우도 있고해서요
메모네이드
16/02/23 13:25
수정 아이콘
유산도 좋은 선택이라고 봐요. 사람에 따라서는 임신도 굉장히 고통스러울 수 있거든요.
근데 낳아본 입장에선 그 출산의 고통 끝에 분만에 성공했을 때의 쾌감(아마도 호르몬 분비 때문이겠죠?)이 엄청나서 또 낳고 싶어요. 전 솔직히 여건만 되면 진짜 빵빵 낳고 싶어요. 막 너무 좋아서 남들한테도 진짜 좋아 꼭 해봐!!하고 권유하고 싶은 느낌? 약간 마약같기도 하네요. 근데 그 뒤에 육아가 너무 힘들긴 해요.
16/02/23 13:34
수정 아이콘
유...유산요? 덜덜 입양을 잘못 쓰신거죠?
ㅠㅠ 친구들 보니 차라리 임신하고 있을때가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태어나면 행복끝 고생시작 ㅠㅠ...
메모네이드
16/02/23 14:50
수정 아이콘
오 네 입양을 잘못 썼네요.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임신했을 때 빨리 낳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은.... 출산 후 일주일 안에 죄다 후회하게 되더라구요. 흐흐
iAndroid
16/02/23 13:36
수정 아이콘
10개월만의 복귀인가요?
육체적고민
16/02/23 12:15
수정 아이콘
낳는 것에 촛점을 두지마시고 가족이 생긴다고 생각하세요. '나와 너 말고 또 다른 새로운 가족을 원하는가'를 가지고 얘길 나누시는 게 좋을 겁니다.
YORDLE ONE
16/02/23 12:26
수정 아이콘
흠...
30대 초반 미혼 남성입니다. 2년전까지 저는 왜 결혼을 해야하고 왜 애를 낳아야하지? 라는 요지의 글을 자게에 올려보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이젠 생각이 약간 바뀌었어요.

저는 얼마전에 아버지를 암으로 여의었는데요. 돌아가시기 전 4개월정도를 병원에서 간병을 하거나 돈을 벌면서 병원비를 지불하거나 했어요.
그러면서 아버지께 만일 가족들이 없었다면, 자식들이 없었다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지를 상상해보니 정말 끔찍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혼을 할거라면, 아이를 낳아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어요.
아마.. 요즘 세상이 각박하다보니까 특별한 필요성이 없다면, 낳아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지 않게 되는게 정상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왜 낳아야하나' 같은 자문을 하게 되는거겠죠. 당위성을 부여하려고.. 저는 그 당위성을 돌아가신 아버지에게서 본거구요. 아직 제게 찾아오지 않은 노후지만, 제 노후의 모습을 아버지에게 투영해보면 역시 자식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이렇게 말하는 저도 사실 각오는 구체적으로 안되있지만요.
서연아빠
16/02/23 12:29
수정 아이콘
고민이되신다면 안낳으시는게 나을거같아요

확신을갖고 아이를가져도 힘든일이많은건데...
우메보시
16/02/23 13:05
수정 아이콘
지금 임신해서 뱃속에 아이를 가진 사람 입장에서 보면,
장점: 아이가 커가는 모습 보면서 행복함이 느껴지고 부부 간 대화와 즐거움이 늘어남, 뭔가 다복?함이 느껴짐 (참고로 저는 아이들 별로 안좋아했고, 결혼 해도 아이는 갖기 싫은 입장이었는데, 막상 아이가 덜컥 생겨버리니 저렇게 바뀌어버렸습니다.)
단점: 뉴스에서 지원이 줄어드는 각종 보육정책, 양육과 직장문제 어떻게 할지, 살기 팍팍해지는 우리나라 현실 ...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를 낳아도 정말 힘들겠구나 예상이 되니까 좀 스트레스이긴 합니다.
일단 지금은 장점이 주는 행복감이 단점 대비 훨씬 큽니다. 여자친구분도 저처럼 막상 아이가 생기면 생각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미래에 아이를 절대 갖지 않기 위한 생각으로 100% 피임까지 완벽하게 하실 게 아니면 아이는 어차피 만들어질 것 같으니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해보심이...
16/02/23 13:26
수정 아이콘
낳으면 더 예쁘고 행복합니다.
장점의 극대화와 단점도 극대화된다는게 함정이긴 하지만요. 크크
메모네이드
16/02/23 14:53
수정 아이콘
맞아요. 아이를 낳고 나면 그 뭐랄까 예쁨 이상의 엄청난 뭔가가 있죠.
모든 것이 기대이상!! 크크
엄청난 돈, 잠, 여가시간, 부부 생활, 식생활(?), 전업주부 입장에서 직업과 커리어를 다 포기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아이가 주는 순간순간의 깨달음과 기쁨과 경이로움들이 그걸 다 상쇄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우메보시
16/02/23 15:2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정말 공감해요. 저는 직장을 포기해야 할지, 아이를 누구한테 맡겨야 할지의 문제 때문에 말 못할 스트레스가 엄청 컸습니다.
하지만 고작 며칠 새에도 금세 자라있는 아이의 초음파 사진만 보면 눈 녹듯 사라지더군요. 아이 갖기 전에는 정말 생각도 못했던 기쁨이에요.
16/02/23 13:24
수정 아이콘
저도 결혼하기 전,후에 남편과 상의를 많이했었습니다. 아이를 싫어하기도하고 부담도 많이되고 하는데 시댁에서는 얼른 아이낳아서 키워라 라고 하시고...

결론은 둘이서 행복하게 살다가 언젠가 아이가 생기면 그때는 낳아서 키우자. 안생기면 없는대로 살자.
결론이 무계획같긴 한데 마음이 편해져서인지 결론내고 바로 아이가 생기더라구요;

( 아이는 정말 예쁩니다. 결혼 전엔 애기라고하면 쳐다도 안볼정도로 애 싫어하고 관심도 없었는데 이젠 세상 모든 아기들이 예쁩니다. 신기하게도요.)

전 친구들에게 항상 이렇게 얘기해줍니다.

'결혼은 꼭 하고 아이는 굳이 안낳아도 된다.' 라고요.

함께 인생을 살아갈 동반자는 꼭 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안하고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굳이 결혼을 하지않아도 괜찮겠지만 한국에선 그게 좀 힘들다고 보고요.

아이는 정말 선택입니다.
일찍 낳든 늦게 낳든 아이는 언제생겨도 어렵고, 힘들고, 하지만 예쁘고 사랑스런 존재거든요.

결혼하신다면 결혼 전부터 아내분과 충분히 상의하세요. 많은 대화를 통해 함께 인생계획을 충분히 짜시고 그 후에 그 인생에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다 선택하셔도 좋으실겁니다.
페마나도
16/02/23 13:27
수정 아이콘
지극히 개인적인 결정이라고 봅니다.
이제는 종족 보존을 위해서 무조건 자식을 나야할 시기는 지났죠.
실제로 미국에서는 결혼은 하되 애는 안 났는 커플들이 아주 소수지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연예인들 사이에는 일반인보다 훨씬 적고요.

애 낳는 것은 장점과 단점이 정확하게 있다고 봅니다.
자기의 피를 나누고 부인과의 사랑의 결실이라고 생각되면 참 아름답긴 하죠.
그리고 키우는 재미도 있고요.
하지만 그 외에 아이 때문에 부부가 희생을 해야 하는 점은 엄연히 많습니다.
예전이야 그런 희생은 당연한 것이었지만
과연 현재에도 그 희생이 당연한 것이냐? 라고 물으면 글쎄라고 대답하게 되네요.

그 장점과 단점을 정확하게 생각을 하셔서 결정을 내리시면 될것 같습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2/23 13:33
수정 아이콘
쓰신 내용과 정확히 같은 이유로 애 하나만 낳습니다. 나중에 가서 애 보고 싶으면 답 안나오니까요.
Anthony Martial
16/02/23 14:34
수정 아이콘
결혼 3년차입니다(살짝 모자름)

애 없이 살고 있네요
일단 대출은 해결하고 낳을지 말지 고민 해보려고요

애 있을때 부부간에 포기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요
파란무테
16/02/23 14:53
수정 아이콘
대출 해결 못합니다.-.-;;;;
애 있을 때 포기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는 건 인정합니다.
메모네이드
16/02/23 15:45
수정 아이콘
크크 동감합니다. 왠지 아이보다 대출이 더 제 인생의 동반자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이가 다 커서 떠나갈 때 즈음엔 대출과도 이별하게 될까요?
16/02/23 14:50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이 결혼하기 전에는 애 안 낳을거임 응응 하던데 결혼하고서는 다 낳더라구요. 결혼하니까 애를 낳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애 낳고는 이제 사는게 좀 의미 있고 재미있다더군요. 물론 고생은 많다고 하네요. 애를 낳더니 하나 더 낳고 싶다고 하더니 또 지나니 하나 더 낳을 엄두가 나질 않는다고 하고..
그리움 그 뒤
16/02/23 15:46
수정 아이콘
정해진 답은 없겠지요.

애들은 내 돈과 체력을 갉아먹는 존재이면서 내 마음을 살찌우는 존재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애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그럴만한사정
16/02/23 16:01
수정 아이콘
꼭 낳아야 되는건 아니고 하고 싶은데로 하는거죠. 다들 생각이 다른거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애가 생기면 포기해야 될것이 많습니다.... 근데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면 결혼 하면서 포기해야 되는것도 많거든요. 자유롭게 살고 싶으면 결혼도 안하는게 맞지 않나...
세수머신
16/02/23 16:50
수정 아이콘
보편적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에서' 아이 하나를 낳고 키우다 보면 '이건 한번 더 할 짓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증거는 줄어드는 출산율을 제시하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1 -> 2가 되는게 힘든일인데
0 -> 1은 과연 힘들지 않은 일일까요??
구름뒤에숨은달
16/02/23 17:36
수정 아이콘
일단 pgr21 회원분들은 게임 좋아하신다는 걸 염두해 두면, 어떤 캐랙터 키우는 것 보다 아이 키우는게 재밌습니다.
레벨올리고 숙련도 올리고 아이템 먹고 다 힘들죠. 아이 키우는 것도 힘은 많이 듭니다만 재미에 있어서는 비교 불가 입니다.
똑 같은 캐랙터 라도 내가 키우는 캐랙터가 달라 보이고 특별한 것 처럼, 길에서 보는 흔한 현기차가 내것이 됬을때 특별한 차가 되는 것과는
내 아이가 생겼을때의 특별함은 비교 불가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환경이나 성격에 따라 큰 차이가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사람들의 생활에는 말로 다 표현할수 없는 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수가 꼭 옳지만은 않겠지만...)
개인적으론 아이 가지시는걸 추천 합니다.
그리고, 본인을 낳으시고 기른신 부모님 마음을 이해하시려면 아이를 가져 보셔야 이해하실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cadenza79
16/02/23 22:03
수정 아이콘
이 댓글 추천합니다.
Faker Senpai
16/02/23 22:12
수정 아이콘
애없이 아내랑 있을때도 좋았어요.
애가 있으면 삶은 매우 달라집니다. 그것또한 즐겁습니다.
아이는 두사람의 선택입니다. 어느쪽으로 가도 행복할 사람들은 행복해요.
다만 남자의 완성은 아버지가 되었을때 라고봅니다.
물키벨
16/02/23 23:14
수정 아이콘
답변 다들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8560 [질문] 데스크탑 이거 어떤가요? [1] 아스날1153 16/02/23 1153
78559 [질문] 후쿠오카 4박5일 여행 질문입니다.(완전초보) [33] 아가미라이토4451 16/02/23 4451
78558 [질문] 네이버 웹툰 추천부탁드립니다. [18] 성기사2582 16/02/23 2582
78557 [질문] 나루토 보고싶은데 합법적으로 스캔본받는방법은 없을까요? [8] iMac4594 16/02/23 4594
78556 [질문] 결혼한다고 가정했을때 아이를 낳아야 할까요? [56] 삭제됨5441 16/02/23 5441
78555 [질문] 감사합니다 [6] 삭제됨2073 16/02/23 2073
78554 [질문] 도대체 bottom-up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게 뭘까요? [3] 삭제됨2325 16/02/23 2325
78553 [질문] 가수 조성모 노래 추천부탁드립니다. [5] 성기사1999 16/02/23 1999
78552 [질문] gtx960 장착 가능 여부 문의 [7] 마롱2001 16/02/23 2001
78551 [질문] 전세로 거주시 계약기간 만료 한참 전 재개발 진행된다면 Hazle1919 16/02/23 1919
78550 [질문] [LOL] 롤챔스 빨강팀/파랑팀 승률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2] Gaudi1910 16/02/23 1910
78549 [질문] pc견적 문의있습니다. [5] 답변봇1449 16/02/23 1449
78548 [질문] 화산폭발 꿈 해몽 해주실분이요 [1] 잠원동김군3306 16/02/23 3306
78547 [질문] I5에 가장 적합한 그래픽카드는 뭘까요 [8] Socceroo1929 16/02/23 1929
78546 [질문] 해외여행을 가게 됐습니다. [4] 아아~1807 16/02/23 1807
78545 [질문] 좋지 않은 일로 끊어진 친구 생각나실때 있나요 [18] 다음v2985 16/02/23 2985
78544 [질문] 휴대폰을 파손당했는데 수리비 다 받을 수 있을까요? ㅠㅠ [3] DAVO4012 16/02/23 4012
78543 [질문] 노트북 질문 및 상담드립니다. [2] 너른마당1844 16/02/22 1844
78541 [질문] 풍치로 솟아오른 치아는 염증 가라앉으면 다시 내려갈 수도 있을까요? [3] plane2917 16/02/22 2917
78540 [질문] 동생이 헤어졌어요. [13] 냉면과열무3157 16/02/22 3157
78539 [질문] [XCOM2] 아바타 프로젝트 질문입니다. [2] 건이강이별이3109 16/02/22 3109
78538 [질문] 급여와 퇴직금이 밀렸습니다. 체당금 신청이란 무엇인가요? [7] kof_mania2479 16/02/22 2479
78537 [질문] 총 120만원대 컴퓨터 견적 한 번 봐주실 수 있을까요? [12] 한아2623 16/02/22 26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