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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7 02:53
사람의 과거를 별다른 정보없이 알아낸다는건 과학적이지 않으니까요.
님의 사례야 제가 옆에서 지켜본게 아니니까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착각과 그 무속인을 믿게 만든 심리적인 요소가 있었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걱정이 많지 않느냐, 몸 아픈데가 있지 않느냐라는 식의 유도 심문도 있을 수 있구요.
21/04/17 02:57
생년월일 이름 빼고는 아무것도 묻지않았어요
기도? 같은걸 염주돌리면서 1분정도하다가 쌀알 몇개 던지고 사주책을 시종일관 보면서 대화형식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혼잣말하시더라고요 애초에 거기를 친구들과 주일학교 교사하셨던 교회청년분 한명이서 방학때 무속촌 탐방해보자 해서 각자 5000원씩 들고갔던거였습니다 질문은 요새 악몽을 많이꾼다 식으로 입을 맞춰갔었는데 너네 그런적이 없는데? 식으로 바로 맞추더라고요
21/04/17 03:11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그 상황을 옆에서 지켜본게 아니니까 전 제가 평소에 생각하는 상식대로 답변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답변 드릴게요. 혹시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마술들이 있지 않나요?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물리적으로 가능할 수가 없는 일인데 가능한 마술들이요. 그런 마술들을 봤다고 이 세상에는 마법이 있어라고 실제 생각하지는 않잖아요?
21/04/17 03:13
마술중에 처음만난 사람의 이름과 생년월일만 듣고 친인척의 사망여부or 사망예정 여부를 5분안에 정확하게 맞추는 마술이 있나요?
저도 영매의 예지능력은 분명히 과학적인 인과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눈칫밥사기100%는 아니라는 애기죠
21/04/17 03:44
???여기가 보편타당한 얘기만 해야하는곳이었나요 ???
그냥 자기장관련 얘기는 막연한추측일뿐이다 입증할 방식조차도 제대로 구상이 안될정도로 애매하다식으로 얘기하면되는걸 치료대상이다 무의미하다 사이비과학이다 식으로 표현하는것도 보편타당한 태도는 아니지 않나요?? 정말로 보편타당한 과학논리에 의한거라면 그런 일반인수준에서는 전문기술이 접신수준으로 보일거다 정도의 막연한 얘기에 근거해서 그런 얘기를 할수는 없을텐데요
21/04/17 03:56
어쩃튼 해질녘님 기억에는 논의할건덕지가, 공상과학으로 상상해볼건덕지가 딱히 없을정도로 사실여부를 제대로 입증해볼 무언가가 없다는거군요?
21/04/17 04:11
인터넷에 그런것을 자유롭게 토론할만한 장소가 있을까요?
이따금씩 본문의 기억이 떠올라서 검색해보면 그렇게 학문적으로 진지하게 접근하는 곳은 못봐서요
21/04/17 04:20
음.. 세상이 좀더 풍요로워지고 사람들이 더 쓰잘데기없어뵈는 자잘한것들에 파고들만한 여유가 되어야 개척될 영역이려나
쨋튼 답변감사합니다 이걸로 질문은 해결됬네요 이런쪽으로는 공상이라도 삼가야겠네요 아예 건덕지가 없다 아예 이걸 진지하게 논의하는 장소가 없다(인터넷조차도)
21/04/17 04:43
그게 소설설정같은 능력은 아니니까요
여기서부턴 좀 종교적인(믿음기반의)얘기인데 무속인 출신 집사,권사님들 얘기들어보면 영빨떨어지면 적중률떡락하고 그거 다시 올릴려고 영험하다는? 산에가서 며칠밤을 지새우며 기도한다던가 온갖 동양오컬트적인 행위들을 한다던가 해서 끌어올리는데 이마저도 나이들면 아예 안통하고 그냥 완전 거지가 된다네요 한창 잘나갈때 돈을 엄청나게 벌어도 이상하게 자기자신이나 주변친인척이 불치병,사고같은거 당해서 미친듯이 빠져나간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한두명에게만 적용되는 얘기가 아니라 업계전반의 상식과도 같은 수준이라고 하네요
21/04/17 04:58
제 생각은요 그 사람들 입장에선 님같은 분 하나만 걸리면 되는거라..천명 상대로 생일 랜덤으로 말해도 3명은 맞추고 그 3명중에 하나가 님이라는거죠.
21/04/17 05:06
그런 확률로 맞추는것치곤 정치인들 대기업임원급되는 사람들 연예인들이 찾아와서 감사하다는 친필사인?이나 점사예약서류?같은것들이 방전체를 도배하는수준이라서...
그리고 친구들,청년분포함 6명? 정도 되는 인원중에서 저한테만 대뜸 그런얘기를 하는것 자체에서부터 평생에 한번 될까말까한 수준의 도박 아닌가요? 60대이상분들 얘기도 아니고 외가쪽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고 부모,형제들도 아니고 친가쪽 40대 삼촌중 한사람이 연초에 사고로 죽었고 3개월뒤에 40대 삼촌한명이 더 죽을것이다 가문전체에 남자들의 복이 너무없다는 얘기를 툭던져서 맞추는 확률이...? 그것도 15살 중학생상대로...? 무슨돈이 있다고...? 그리고 굳이 이것까지 언급할 필요는없어서 안했는데 저랑 누나랑 이복관계인거도 맞추더라고요 전 그때 아예 몰랐었는데 배다른남매라고해서 어머니한테물어보니 버럭 화내고 이모한테 물어보니 아버지가 이전에 만난 여자가있었고 딸한명 낳아서 지금 네 누나로 있는거라고 하더라고요...
21/04/17 05:24
뭐 무논리로 밑도끝도없이 확률이라고 하면 그때부턴 믿음의영역이니까 딱히 할말은없네요
영매가 무슨 실험실 기계마냥 수억번의 시행을 할수있는것처럼 얘기하시면...
21/04/17 08:07
제가 아는 범위에서 말씀드리면 기업 수준으로 무속일을 하시는분들중에는 말씀하신것처럼 기를 받아야 한다는 이유 같은걸 들면서 반드시 사전예약을 하고 찾아오게 합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흥신소를 돌려서 여러가지 정보를 캐내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대화를 시작해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후에는 콜드리딩을 이용하여 대화를 끌어나갑니다. 때문에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 싶을정도의 놀라운 과거 맞추기에 비해서 미래는 못맞춥니다. 미래의 정보를 알아다주는 흥신소가 아직 없다 보니...
21/04/17 13:16
음 저희는 그냥 막가파로 찾아갔었습니다. 부산 영도 청학동 이었는데요 그냥 거기 점집을 전전하고 다녔습니다.
총 4~5군데 들렀던 기억이 있는데요 대부분은 문을 닫았거나 이사했거나 산기도 가서 없다고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들렀던곳이 받아주는곳이어서 거기서 끝냈던거구요 영도 청학동 무속촌 수준을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음... 한국에서 제일 가난하기로 유명한 동네라고 저는 알고있습니다
21/04/17 08:11
그리고 추가해주신 댓글내용을 가지고 추측해보자면, 당시 같이 갔던 친구들이나 교회청년분에게 사망하신 삼촌의 사망시기를 말한적이 있는지 한번 생각기억을 더듬어보시는게...그런 정보와 함께 사람들을 모아가면 꽤 쏠쏠한 알바비를 챙길 수 있거든요. 누나 이야기도 같은 동네 교회일테니 동네 어르신들은 알고 있었던 내용이었을수도 있구요.
21/04/17 13:21
일단 저는 말한적이없었습니다 어머니도 그냥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홀로 장례식장만 들렀다오신후에 넌지시 한마디 저한테 해주신게 끝이었
어요(친가쪽이랑 그렇게 사이가 좋진않아서...) 교회 청년분쪽을 의심하라고하면.... 음... 당시에는 부산대 수학교육학과 졸업하시고 계약직으로 학교수학교사 뛰던분이셨는데 굉장히 매사에 솔직하고 열정적이신 분이셔서요 당시 사건 이전부터 요즘에 이르기까지 그분에대해서 직접보거나 친구나주변인한테서 들은 행적들 고려하면 뒷돈받아가면서 뭔가를 하는 수준의 분은 아니셨습니다. 애초에 지금은 목사이시기도 하구요
21/04/17 13:50
그리고 다른것 다 차치하고서라도 사망예정일을 어떻게 맞추나요?
그때만해도 3개월뒤 사망한 삼촌분은 멀쩡한분이셨습니다. 다만 장례식이후로 극도의 우울증에 빠져서 2~3개월 사이 미친듯이 술을 들이부으시더니 간암으로 돌아가셨죠
21/04/17 13:32
저도 사람 잘안믿습니다 오죽하면 15살 때 사례만 들겠습니까?
살면서 저때일화생각나서 검색해보거나 인터넷사주를보거나 알바할때 영업당해보거나 한번은 실험정신으로 직접찾아가보기도했는데 100이면 100 전형적인 사기꾼수법이더군요 최대한 분위기 잡아가면서 누가봐도 오만때만 눈칫밥으로 사전에 정보를 캐낸듯한 티가 팍팍나는 느낌의 찍기성 발언들이 무수해서요 그냥 과거미래 따질필요없이 하나도 제대로 맞아떨어진게 없었습니다. 애초에 막가파로 찾아가서 100%적중률로 분위기잡는것도아니고 혼자 책만 뚫어져라 보면서 중얼중얼거리는데 한마디도 안틀리고 정확하게 맞았던건 그 무당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
21/04/17 15:05
무당이 문문문무님과 관련된 개인적인 일을 정확하게 맞춘다면 그 무당이 문문문무님에 대해서 조사를 한거지 무당이 미래를 점지할 줄 아는게 아닙니다;;
제가 어떤 사람을 보고 저사람 아빠는 늙은 남성이고 배우이다. 라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사실이면 저도 무당인가요?
21/04/17 15:35
조사로 사람이 멀쩡헀던사람이 몇개월뒤에 죽을수있는지 정확히 맞출수있나요? 막가파로 그냥 찾아갔는데 수분내로 누구의 친인척이 최근에 어떤유형으로 죽었는제 어떻게 맞추는거구요?
21/04/17 15:36
그걸 제가 어떻게 알아요 저는 그런거로 먹고사는 사기꾼이 아니잖아요.
다만 제가 아는 것은 내가 모르는 일은 초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말 그대로 내가 모를 뿐이다 라는 겁니다
21/04/17 15:46
님이 모르는일은 초자연스러운(=밝혀지지않았지만 과학적인) 현상이 아닌게 아니라 말그대로 님이 모를 뿐이다 라는겁니다.
저도 그래서 그냥 논의를 해보고자 저게 조작일 시나리오 or 근거 / 나름 그럴듯한 진짜일 시나리오, 근거 + 공상과학적 상상 을 물어본겁니다. 근데 제대로 답하는 사람이 솔직히 말해 한명도 없어요 물론 그럴정도로 확률 계산의 대상이 엄청나게 애매할뿐더러 어디가서 관련정보를 쉽게쉽게 얻을수있는 것들이 아니다보니 그런거겠죠 저는 그점에 납득하고 해질녘님과의 댓글대화에서 이미납득했습니다.
21/04/17 15:58
하.. 결국에는 귀막고 자신의 믿음을 외쳐댈뿐인 양상인가요...
저도 기업단위로 하는 무당들 낮게잡아도 8~9할은 사기꾼이라고봅니다, 이후에 제가만난 사람들 [전부]가 그런 부류였으니까요 진짜들은 대부분 대기업 회장님들 옆에있겠죠.
21/04/17 16:12
In The Long Run 님// 그러면 님은 대체 무슨근거로 반박하시는거죠? 애초에 님주장에 근거가 있었나요? 저는 시종일관 경험에 의거해서 [사기꾼이 졸라 많긴해도 극소수는 도저히 주작이라고 시나리오 짜기가 힘든수준의 점사사례가 있다] 라고 얘기하고있는데
님은 그거 사기에고 등쳐먹는거에요 그냥 던져서 맞추는거에요 원툴이잖아요?
21/04/17 16:23
In The Long Run 님// ???? 경험이 왜 근거가 안되는거죠? 인류의 모든 학문들은 그럼 어떻게 성립되어왔던거구요?? 차라리 경험의 진위여부가 문제가된다면몰라도 경험자체가 근거가 될수없으면 이세상에 성립되는게 있나요?
21/04/18 07:05
문문문무 님// 인류의 학문이 대충 내가 경험한바 뇌피셜로 이거는 이러저러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발전해온줄 아시는 거에요? ;; 당황스럽네요... 현상발견 - 가설수립과 변인을 통제한 실험 - 실험결과 해석 뭐 이런 과학적 이론 검증과정이 있습니다.
21/04/17 15:35
[무속학관련 연구하시는 분들은 해당현상이 국적불문으로 전자기적 이상현상이 항상 동반된다고 하면서
지구의 전자기장과 인간뇌 사이의 어떤 밝혀내지못한 정보교환체계 같은게 있는게 아닐까, 지구전자기장라는 거대 네트워크에 접속된 모든 지각있는 개체들의 뇌속 정보들을 소위 영매라고하는 사람들은 조회할수 있는게 아닐까 식으로 추론하기도 하는데] 이 부분은 전혀 과학적 증거가 없는 발언입니다. 근거와 논리를 요구하시며 댓글을 달아주시길래... 입증의 책임은 글쓴분께 있는 거죠. [무당이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다]라고 주장하고 계시니. 제 생각은... 확률은 생각보다 힘이 셉니다. 매주 800만 분의 1의 확률을 뚫고 로또 담청자가 나와요. [저 무당을 찾아갈 확률] * [무당이 아무말 대잔치를 했는데 적중할 확률]이 아무리 낮아도 로또 확률보다는 높을 것 같네요.
21/04/17 15:43
뭐 저도 과학적근거라고 따지기엔 한~~참
애매해보여서 SF태그달고 그게 가능할까? 식으로 사람들의 [상상력]을 물어본거구요 그리고 상상할건덕지조차 전혀없다는 의견에 납득했습니다. 그거가지고 제가 뭐라하는게 아니에요 애초에 제가읽었던 그 무속학권위자분 인터뷰에서도 그런얘기를 했었으니까요 그냥 막연한 추측이다, 전자기현상과 관련있는게 아닐까 하고 이렇게 상상해봤다고 로또에 대해서는 저도 궁금한게 로또 전체 응모한사람들중에 중복된거 제외하고 나오는 조합의 크기와 전체경우의수 의 크기가 대충 얼마정도되나요?? 그렇게해도 800만 분의 뭐시기인가요? 그리고 무당에 대해서 제가말한 수준의 디테일을 한마디도 안틀리고 정확하게 그것도 6명중에 한명에게 그것도 [수개월뒤 멀쩡했던 40대 남성의 사망]을 정확하게 예측하는게 대체 얼마정도의 확률이 되는지 계산이 되니까 하시는 건가요? 내역을 좀 말해드리면 제가 그거에대해서 토론해볼수는 있겠는데 ~것 같네요 수준에서라면 솔직히 님도 그렇게 근거를 가지고 얘기하는거 같진 않아뵙니다
21/04/17 15:49
그러기엔 댓글에서 보이는 문문문무님의 스탠스는 명백히 [근거 없는 믿음] 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걸요 '_'
주장하시는 바에 대한 반론에 공격성을 드러내는 거야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는데 근거와 입증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그러지 못한 주장에 우리는 [사이비]라는 꼬리표를 붙인다는 것도 염두해 두시고요.
21/04/17 16:01
그렇게보였다면 방금의 제 답글을 보고 인식을 고치시면됩니다, 사람은 피동적인 존재가 아니에요
전자기운운은 그냥 현상에대한 상상일뿐이고 제가 경험으로 근거를 대고있는건 사기치는게 아닌 진짜 예지현상의 존재 입니다. 스탠스니 뭐니 뭉뚱그려서 읽지마시고 제대로 꼼꼼히 읽으세요
21/04/17 16:39
실증의 책임이라면 경험의 디테일로서 최대한 답변드렸습니다.
예지의 진위여부가 아닌 제 경험의 진위여부를 믿지 못하겠다면 그시점에서 대화는 이미 쫑난거겠죠? 과학적상상이라면 이미 몇번 해보고 아 이건 공상의 대상으로도 못쓰겠구나 싶어서 윗댓글에서 한참전에 납득하고 더이상 주장 안하기로 했다고 얘기해드렸을텐데요?
21/04/17 16:41
경험과 예지 사이의 어떤 고리도 만들지 못하셨어요.
오직 문문문무님의 머릿속에서 흐리멍덩하게 믿음의 형태로 나타났을 뿐이죠. 과학에서는 이론과 법칙을 같은 일을 반복했을 때 같은 결과가 나오는가로 측정합니다. 다시 가보셨나요? 다른 예지가 또 들어맞던가요?
21/04/17 16:50
똥꾼 님// 반복은 못했습니다. 찾아갈 돈도 여유도없었죠 중학생이 방학때 친구들이랑 피방,축구,야구장으로 놀러가는거 줄여서 뭐에 쓰겠습니까? 3개월뒤에 삼촌 돌아가셨을때 문득 떠올리고 소름 돋았을 뿐이죠
1회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하시니 솔직히 거기에대해서는 할말이없네요 그이후로 다시 찾아보기까지 거의 6~7년이 걸려서 어디있던 거였는지조차 기억에 안남았고 그이후 찾아본 점집들은 전부 적중률이 극악인데다 대놓고 티가 났으니까요 그래서 과학을 세우고자 한게 아니라 애초에 나 완전 개쩌는 경험했던게 떠올라서그런데 이게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닿을수 있을까? 수준의 글이었는데 다들 참... 이런글은 자제해야겠네요 진짜 무슨 발작버튼 그자체에요
21/04/17 17:02
문문문무 님// [그래서 과학을 세우고자 한게 아니라 애초에 나 완전 개쩌는 경험했던게 떠올라서그런데 이게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닿을수 있을까? 수준의 글]이 아니었고, 댓글에서는 계속 증거 없이 믿음을 밀어붙이셨고, 합당한 근거를 못 대셔서 당하신 겁니다. 이쯤 할게요.
마지막 사족인데, 왓챠에 [데브스]라는 미드가 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양자의 과거, 미래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 성공해서 결론적으로 과거도 볼 수 있고 미래도 예측할 수 있는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관점을 정리하시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1/04/17 15:58
아, 참고로 말씀드리는데 저쪽(다른 사람의 불안감을 이용해 돈을 벌어먹으려 하는 사람들)의 준비성과 정보력은 생각 이상입니다.
저 역시 사는 곳에서 1시간 이상 떨어진 동네 거리를 걷다가 부모님 이름, 부모님의 직업, 가족의 고민, 동생의 고민, 저의 학적, 군 제대 여부, 제 친구의 고민, 최근 돌아가신 친척의 정보 제가 지원하려고 준비한 단체의 이름까지 알고 있는 여성이 말을 걸어온 적이 있었고, 잠깐이나마 혹해서 카페에서 시간을 날렸습니다. 후에 알아본 바 몇 달 전부터 저와 제 동생을 타겟으로 삼고 치밀하게 준비해온 정황을 알게 됐고요.
21/04/17 16:08
뭐 일단 그 케이스에 대해서만 할수있는 한도의 반론을 하자면
윗댓글들을 [꼼꼼히]읽으셨다면 충분히 아실수있으셨겠지만 찾아간 무속촌은 부산시 영도 청학동으로서 흥신소니뭐니하는 돈을 쓸 여력이 거의 없는 부산에서 가난한축에 속하는 영도내에서도(~00년도까지는 그랬죠) 최빈촌입니다. 그리고 교회청년분이 마치 신천지의 그여성과같은 존재가 아닐까라고 추측하시는거라면 일단 저와 제 친구들과 교회어른분들의 관찰에 근거하자면 그냥 수학좋아하고 일이든 신앙이든 열정적이고 솔직하게 부딪히는 그런 부류의 사람이었습니다. 다만 그런부류의 사람이다보니 일처리하는데에있어서 남들과는 다른스타일에 가끔씩 무능하다,괴짜다 소리를 들으셨던 분이신데 결국에는 최근에 신학교로 들어가 목사안수까지 받으셨던 분이셔서 그럴 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개신교인이다보니 신천지역사나 전략에대해서 많이듣는데 당시의 전략과는 너무나도 다르죠
21/04/17 16:17
[합리적으로] 생각하셨다면
정보가 사전에 어느 경로로든 샜을 [가능성], 무속인의 엄한 말이 확률을 타고 명중했을 [확률] 이걸 생각하는 게 맞겠죠. 그게 아니라 인과 관계를 주장하시려면 무속인의 예언과 친지분의 죽음 사이에 실증적 관계를 찾아내셔야 한다는 말을 이 타래에 달린 댓글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근데 안 듣고 계시네요. 못 읽어내는 것이라 판단하렵니다. 사족이지만 30년 동안 기독교인으로 살아왔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새신자, 신도, 셀장, 전도사, 목사라는 직책이나 평소의 면모로 판단하고 믿었다가 뒷통수 맞은 경험이 많기에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도 있네요.
21/04/17 16:30
네 저는 [그 가능성과 확률]을 얘기한겁니다.
자꾸 대답회피하지마시고 [그계산]에서 로또확률보다 높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는가? 에 대답좀해주시죠? 그리고 기독교인들 뒤구린거 20대후반만되어도 듣기싫어도 계속해서 들립니다. 막장드라마, 성인만화가 따로없는것들도 많이들리구요 그런거 다 들어보고 생각해본 상황에서 판단한겁니다. 물론 이부분은 솔직히 저도 정확성을 장담할수는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일단은 신천지부류가 아닌것같다는거죠 이미 몇차례 왔다가 들통나서 제발로 나간 케이스들과는 느낌이 너무 달라서요
21/04/17 16:59
네, 로또보다 확률이 낮다고 말씀드린 건 제 [감]으로 때려맞춰본 겁니다.
해당 지역의 무속인 수, 무속인을 찾아갈 확률, 무속인이 친척의 죽음으로 겁을 주는데 그게 절묘하게 맞아떨어질 확률을 솔직히 깔끔하게 계산하기는 어렵네요 아쉽게도. 그래서 진지하게 주장할 생각이 없습니다. 근거가 없으면 일단은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게 맞는 자세니까요.
21/04/17 17:07
[감] 과 [경험]은 엄연히 구분이 되어야하는 범주이죠
[몇번이나 말해야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쓴 글의 핵심은 과학적인면에서의 엄밀한 설득을 하려는게 아니라 경험을 통한 일상수준에서의 설득을 기반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자였으니까요
21/04/17 16:14
원래라면 AI얘기를 하려고했습니다 IT인프라가 전세계에 걸쳐 더 광범위하면서도 깊은수준으로 깔리게되면 이런쪽으로도 데이터를 모아서
저런 부류사람중에 얼마정도가 사기인지 아닌지 판단할수있지않을까 식으로 얘기하려했는데 시종일관 무슨 발작버튼 눌린것마냥 근거없이 주장만 주구장창 쏟는 어그로성댓글들이 너무많아서요... 좀 힘드네요 이제 좀 쉬렵니다 해질녘님과의 대화에서 사실 본전은 뽑았으니
21/04/17 19:58
PGR에서 할 수 있는 최악의 질문을 하셨네요. 공대생 뇌로 셋팅된 합리주의자들이 득실거리는 곳입니다.
종교는 당연하고 한의학도 사기꾼이 취급하는 곳인데 명백하게 확인 안 된 걸로 얘기 나누긴 어렵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상상해봅시다 -> 그딴거 상상 왜함?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네 첫 문단 보자마자 딱 이 수준일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크크크 아무튼 저도 어릴 때부터 과학으로 밝혀지지 않은 많은 부분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증명될거라 생각했어요. 문문문무님이 언급하신 것 같은 소위 영적인 부분들도 과학에 편입될 가능성 있다고요. 인류의 절반이 주머니에 컴퓨터 넣어다니면서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시대인데 20~30년 뒤는 또 모른다고 봅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새로이 알게되는 게 얼마나 많은데, 현재 과학으로 이해 못하면 다 구라라고 말하는 건 좀 뭐랄까 되려 과학 자체에 대한 신앙과도 같은 느낌이죠. 여전히 과학으로 증명 못하지만 눈으로 보게 되는 현상들도 많이 있어요 전 그래서 오히려 미래의 과학이 너무 기대됩니다. 또 어디서 역사가 낳은 천재들이 나타나서 뭔가 해줄 것 같고 그러네요
21/04/18 05:38
네.... 제실수 입니다... 제가 너무 여기 분위기를 몰랐어요 앞으로는 이런 종교,영적인거가지고 공상과학 상상해보자 이런건 안쓰겠습니다
21/04/18 14:10
진짜 합리성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인정하는 것이죠
어떤 미확인 정보를 자신의 인지 울타리 안으로 무작정 끌고와 확신하는 것은 합리성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저는 안 믿지만 글쓴이가 만난 사람이 실제로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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