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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6 19:34
십년쯤 전에 곱등이 얘기가 인터넷에 좀 퍼지지 않았나요? 그 덕분에 2012년 개봉한 '연가시'라는 영화도 나왔던것 같고요. 저도 시골서도 살았었지만 곱등이의 존재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 제대로 인지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18/09/06 19:42
(수정됨) https://trends.google.com/trends/explore?date=all&geo=KR&q=곱등이,메뚜기,꼽등이
https://trends.google.com/trends/explore?date=2005-01-01%202009-12-31&geo=KR&q=곱등이,메뚜기,꼽등이 https://trends.google.com/trends/explore?date=2010-01-01%202010-12-31&geo=KR&q=곱등이,메뚜기,꼽등이 EDIT - 찾아보니 스파이크(구글 기준으론 2010/09/01 올라가기 시작하여 2010/09/06 피크도달) 이전의 배경상황이 정리된 포스트가 있네요. https://blog.naver.com/sizzlac/120114908613 아래는 주요 기폭제의 링크입니다. http://imnews.imbc.com/replay/2010/nwtoday/article/2665855_18909.html (2010/07/25, 춘천시에 대거 출몰했다는 기사)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8&dirId=80510&docId=114044734 (2010/07/28,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지식iN 질문글) 위 지식인 답변 중에 연가시를 소개한 것이 있다보니, 아래 링크 등을 보강출처로 하여 주로 연가시와 묶여서 정보가 퍼져나가고, http://cafe.naver.com/rhqemddl.cafe (사건 이전인 08년 생성된 '곱등이 팬카페'의 주소로 -아마도 이 후 팔아먹어서- 11년부터 계속 주제가 바뀜) https://www.cesco.co.kr/cesco/support/support_qna_view.aspx?qaCode=191602 곱등이 자체보다는 연가시쪽이 비슷하게 생긴 생물의 자극적인 사진을 구하기가 쉽기 때문에, 이게 주요 히트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guinea+worm&newwindow=1&source=lnms&tbm=isch 약간씩 탄력받다 어떤 계기로 대략 9월 1일 경 네이버 실시간 검색랭킹 순위에 진입하게 되면서 조회수를 주목적으로 하는 기사가 대거 등장하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2389269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7&aid=0000277315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81&aid=0002112348 http://www.newshankuk.com/news/content.asp?news_idx=20100901172000k8189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9011652334100 위 포텐 폭발기(9/1)보다 선행하는지 후행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곱등이나 연가시 주제의 노래와 게임도 잠시 유행하고요(곱등이 게임 2종은 선행하는 것으로 보임). https://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183889 (곱등이송, 늦어도 9월 3일 이전에 등장 http://pann.nate.com/video/214600131) https://pgr21.com/?b=9&n=90189 (pgr21의 연가시송/곱등이송 소개 글)
18/09/06 19:46
구글이 더 무서워지려고 합니다.. 검색어 트렌드 종종 다른걸로 접하기도 했는데... 제 질문에 대한 답을 구글AI였다면 완벽히 답했을 것 같네요.
18/09/06 23:17
와... 친절한 답변에 감동받았습니다.
비단 곱등이 질문말고도 자게나 유게 기타 등지에서 많은 것을 댓글을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18/09/06 19:44
제가 어릴 때니까 80년대 중반쯤에 처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도 전이었고, 무서워하진 않았는데, 모기나 파리 외에 집 안에서 처음 본 곤충이라서 아직도 기억하는 것 같아요. 그 이후로도 곱등이는 가끔 봤습니다. 공기가 좋아서 그랬는지, 아니면 단열이 완벽하지 않아서 어딘가 구멍으로 들어온 건지, 그것도 아니면 아파트가 아니라 좀 열악한 곳에 세들어 살던 때라 그랬는진 모르겠지만요. 익충이라는 말을 들어서 웬만하면 죽이진 않고 쫓아냈었죠. 요즘은 잘 못보겠네요.
18/09/06 19:50
답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곱등이는 우리가 곱등이라 불러주기 전에는 여러 곤충중 하나에 불과했던 것 같습니다. 곱등이의 이름을 알고나서는 여지간한 곤충들은 곱등이가 된것 같네요..
18/09/06 19:57
먼저, 정확히는 꼽등이입니다. 저도 당연히 꼽등이가 그냥 쓰는 말이고 곱등이가 정확한 줄 알았는데 반대였다능...
그리고 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귀뚜라미 비슷하게 생겼지만 귀뚜라미 같지는 않은 소름 끼치게 생긴 곤충이 가끔 집에서 보여서 이게 뭔가 찾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꼽등이 큰 놈을 보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18/09/06 20:42
2010년 즈음에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유명한 사이트 중 어딘가에서 시작 된 질문 글이 시작으로 기억 합니다.
1. 누군가가 곤충 채집 같은 걸로 귀뚜라미인지 메뚜기라고 하면서 어떤 채집 통에 가둠. 2. 그게 꼽등이라는 핵 더러운 생명체다. 3. 거기에는 연가시가 산다. 4. 꼽등이송 등장 귀염귀염 꼽등이송~ 5. 꼽등이라는 이름과 연가시와 더러움의 삼위일체로 일종의 밈이 생김. 6. 영화제작 - 연가시. 7. 다큐 제작 연가시~ 이러다가 시들해 짐. 대략 이 순서가 맞을겁니다.
18/09/06 21:15
저도 하루히에서 곱등이가 등장했을 때 처음 알게된 것 같습니다. 당시에 이름 자체가 낯설지는 않았으니까 그 전에도 들어본 적이야 있었겠지만 별 관심 없었구요.
18/09/06 21:17
사실 꼽등이는 마이너한 인지도의 벌레였는데..언제부턴가 아파트 지하실에 귀뚜라미보다 꼽등이가 더 많이 돌아다니게 되고
예전에는 아파트 풀밭에도 방아깨비 메뚜기 이런 애들이 살았고 눈에 더 잘띄었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았는데 아마 꼽등이가 더 더러운데서도 잘 살아서 이제 눈에 많이 보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더럽다'는 이미지는 연가시 때문이 맞는거 같아요. 사실 꼽등이나 송장메뚜기나 뭐가 더 더럽다고 하기도 좀..
18/09/06 22:20
스즈미야 하루히에 거대 곱등이 나옴. 그때 처음으로 존재 인식.
그리고 후에 인터넷에 악마의 곤충으로 밈화되어서 일약 스타가 된 곱등이. 사실 연가시놈이 곱등이가 악마 스타가 된 것에 일조했죠
18/09/06 22:35
90년대에 친구집이 마당 있었는데, 그마당에서 몇마리 봤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서..2000년대에 1층 아파트에 살았는데, 1달에 1번꼴로 거실이나 화장실에 나타났습니다. 가끔 방에서도 나타나구요.. 그러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이슈가 확 되더라구요. 진짜 너무 싫어요.
18/09/07 14:05
초등학교때 체육관련 자재창고 안에 되게 많았는데...
뭐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흰색 매트위에서 앞구르기 하던 여학생들에게 갑자기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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