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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6 16:51
뇌피셜입니다만, 화석과 동일한 기관을 만들고 직접 공기를 넣어서 시험해본것은 아닐까요? 악기소리 내는것과 비슷할것 같은데...영화같은데선 약간의 MSG를 넣었을테고.. 어차피 과거 괴수영화를 만들때부터 괴수소리를 만들어내는것은 익숙할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꼭 공룡이 아니더라도요
18/08/06 17:16
사람의 목소리나 동물의 울음소리 등은 두개골의 크기와 형태, 밀도와 용량, 체구의 크기와 형태 및 발성기관의 구조에 의해 결정된다.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공룡의 두개골을 측정한 뒤 발성기관을 연구하여 발성기관과 주위의 뼈가 있던 자리로 연골의 크기와 위치를 측정하여 공룡의 울음소리를 복원한 결과 흔히 공룡 영화에서 들어본 소리와 비슷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소리는 질질끄는 폭발음이며 브론토사우르스는 초식공룡이면서도 사자의 울부짖음을 냈다. 또 익수룡은 고문 당하는 비명소리를, 크리케라톱스는 흐느끼는 부르짖음과 같은 소리를 냈고 이구아노돈은 소름끼치는 소리를 냈다.
(장순근, 1994) 인터넷을 조금 돌아다니니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만, 정작 출처가 되는 저 논문을 찾을 수가 없어서 신빙성이 떨어지네요.
18/08/06 17:20
http://premium.mk.co.kr/view.php?no=15503
이런 기사로 추정해보자면, 지금 알려진 울음소리들은 어느정도 상상력에 기반한게 아닐까 싶네요.
18/08/06 18:06
(수정됨) 영화나 게임의 경우에는 평범한 동물 (개, 사자, 늑대) 같은 경우도 이미 구축된 자료집에서 많이 꺼내오고, 섞어 쓰고 그럽니다. 마치 사람 비명소리 자료집처럼요. 실존하지 않는 괴물의 경우에는 있는 동물에게 (여기에 은근 사람 목청이 자주 들어갑니다.) 변조를 넣던가, 다른 도구를 통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룡에 관해서는 저도 궁금해져서 유튜브에 검색을 해보니 https://www.youtube.com/watch?v=g-WSsQstq-0 쥬라기 월드에서 음성효과를 만든 방법에 대한 영상이 나오더라고요. 다른 괴물 영화들처럼 다른 동물들의 소리와 도구를 두들겨서 만든 소리들을 그럴싸하게 편집해서 만드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말은 안해주지만, 원본이 될만한 소리를 듣는 모습 같은 것이 없으니, 아마도 실제 공룡 소리라는 것은 알려지지 않은 것 같네요. https://www.telegraph.co.uk/science/2017/12/09/sinister-sound-tyrannosaurus-rex-heard-first-time-66-million/ https://www.mnn.com/earth-matters/animals/stories/what-did-dinosaurs-sound 구글에서 Dinosaur Sound로 검색해서 나온 기사들에서는, 포유류 맹수인 사자나 늑대 같이 울부짖는 소리 (roar)를 표현한 할리우드의 작품들과는 달리, 실제 공룡소리는 파충류나 조류가 입을 크게 벌리지 않고 내는 쇅쇅소리 (hiss)에 가까웠을 것이라는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But when it comes to figuring out what dinosaurs sounded like, there is no fossilized evidence. To roar, animals need a voice box, but voice boxes are made of flesh, which decomposes.), 그러나 공룡이 내는 소리를 알아 볼 수 있는 화석 증거는 없다. 울부짖으려면 동물은 성대가 필요하지만, 성대는 살로 이루어져있어 분해되기 때문이다. 라는 구절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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