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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4 16:37
수학이란건 1+1=2라는 결과를 가진다고 상호 인정, 혹은 약속하는 것에 가깝죠. 우리가 '한글'을 한글로 읽자고 약속한 것과 같은 겁니다.
수학 공리를 과학으로 반증한다는건 '한글'을 왜 한글로 읽어야 하는지를 과학으로 입증, 반증한단 소린데 그건 과학이 할 일이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18/07/04 16:43
공리는 증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누구나 그러하다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믿음의 영역을 과학과 수학에 비유해서 설명하려는 건 설득력이 떨어지고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18/07/04 16:48
솔직히 성경이 기독교내의 공리다 라고 하면 할말은 별로 없을듯..
인본주의도 사람은 소중하다라는 명제를 공리로 깔지 왜 사람은 소중하냐에 대해선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제대로 답 못하는 것처럼요
18/07/04 16:53
답변 감사합니다.
당사자가 없는 공간에서 다룰 생각은 없습니다만, 저 분의 주장은 과학으로 탐구 불가능한 예시로서 수학 공리를 말하는거죠. 저를 과학 만능주의자로 오해한듯 합니다.
18/07/04 16:58
저도 정확히 이해는 못하지만 다음 항목이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불완전성 정리 https://namu.wiki/w/%EB%B6%88%EC%99%84%EC%A0%84%EC%84%B1%20%EC%A0%95%EB%A6%AC
18/07/04 17:19
수학에서 "공리" 는 누구나 참임을 인정하는 명제입니다. 그래서 자연과학에서는 "공리" 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실험적으로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증명되지 않은 명제는 그냥 가설이구요..
[수학공리의 경우 과학적으로 탐구나 증명이 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왜냐면 수학공리가 옳다는 전제가 미리 깔려야만 과학이 성립되기 때문입니다. 수학공리를 과학으로 입증 혹은 반증하려 하는순간 과학의 기반이 무너져 그 연구방법 자체를 신뢰할 수 없게되는 아이러니가 펼쳐지는 겁니다. 그런데 모두가 수학공리를 믿잖아요?] 이 말은... 전공자가 아닌 사람이 얘기했다고 하면... 대충 맞는 말이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엄밀히 따지면 수학과 과학을 오가며 공리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어서, 틀린 문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 문장 안에 어떤 "주장" 이 있는 걸까요?
18/07/04 17:36
주장이 없지는 않습니다. 질문과 무관한 부분을 제가 삭제한거죠.
주장의 요지는 '무신론자는 유신론자에게 입증책임을 묻지만 수학 공리처럼 모든 현상이 반드시 증명 가능한 것은 아니다.'
18/07/04 17:28
자연과학의 형이상학적 명제들이 수학적 지식들에 의존한다고 해서, 그와 같은 명제들도 수학적 지식들과 마찬가지로 곧 공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학의 형이상학적 명제들은 수학적 지식들에 의존하지 않으니 더더욱 그렇고요.
그리고 그 분께서는 공리의 개념에 관해서도 오해하고 계신게 아닌가 싶은데요, 공리를 '약속'이나 '합의' 따위의 개념과 동일시하게 되면 오히려 형이상학적 명제(그것이 자연과학에 기초하든 신학에 기초하든)들은 '약속'과 '합의' 밖에서는 그 보편타당성을 유지하기 어렵게 됩니다. "아닌데? 아닌데? 우리끼리는 플라잉 스파게티 신을 믿기로 했는데?" ..뭐 이런거죠..
18/07/04 18:30
(수정됨) 일단 '과학'과 '자연과학'을 명확히 분리해서 용어를 사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수학은 과학에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고 수학 자체는 자연과학적 탐구의 대상이 아닙니다. 수학은 관념적인 건데 어떻게 자연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나요. 한 마디로 그 사람은 비자연과학적 대상을 자연과학적 증명의 대상으로 놓고 이걸 증명/반증할 수 없으니 유신론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하는 거죠. 그냥 개념착오입니다.
18/07/05 12:35
신의 존재를 증명하라고 떠드는 사람들 상대로
모든 것은 증명할 수 없고, 증명하지 않아도 사회적으로 합의 된 진리인 공리가 과학에도 있듯 신을 굳이 증명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인데 그럴려면 못해도 90% 정도의 사람이 신이 그것도 기독교 신이 있다고 믿어야죠. 수학적 공리는 못해도 그정도는 옳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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