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초에 열흘 넘는 일정으로 캐나다에 있는 친구를 방문할 예정이었는데요,
제가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을 대신 운영할 인력을 구하는게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고
휴업을 하고 가자니 너무 손실이 막대해서 차마 결행할 엄두가 안 납니다.
4인가족의 비행기 예매까지 올 봄에 미리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강행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이제 와서 예매한걸 취소하면 1인당 15만원씩 60만원의 취소 수수료가 붙긴 합니다만.. 차라리 이걸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행기표 예매하면서 여권도 갱신하고 이런 준비를 했었는데, 이게 너무 아깝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
그래서, 캐나다 여행을 포기하고 좀 짧게라도 가까운 해외여행을 다녀오자.. 라고 대안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체 인력을 구했을때 지급해야 할 인건비, 잠재적인 손실, 캐나다 비행기값 (약 500) 등을 기회비용이라 가정하고
8/11~8/15 이렇게 5일간의 여행에 쓸 수 있는 비용은.. 최대 10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제가 생각한 최대 허용치의 예산에서 남는다면 돌아오는길에 큰 맘먹고 면세점에서 아내 가방이라도 하나 사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택할 수 있는 여행지가 어디 있을까요?
해외여행이라고는 10여년전 중국의 하이난으로 신혼여행 다녀온 경험 뿐이라서 아무것도 모르다시피 해서
자유여행 이런거는 어렵고, 일정이 정해져있는 패키지 여행으로 쉬다 오는게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건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행 고수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 4인가족(40대  부부, 초등생 남매)
- 일정은 금년 8/11~8/15 (이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복잡한 일정보다는 휴양 위주의 럴럴한 일정, 가벼운 야외활동 등 선호함 (특히 수영 좋아합니다)
- 예산은 500~1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