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두 개 다 아픈 것은 아니고,

허리는 다른 사람이 허리를 숙이고 무언가를 들다가 엌 한 후에 지속적으로 숙일 때 아파하고 의자에 오래 앉아있을 때 통증을 호소하는 상태이고

무릎은 제가 아픈데 그냥 단단한 곳 - 이를테면 시멘트로 된 벽 - 에 무릎을 세게 박은 상태입니다.

무릎이야 아픈 게 저니 증상을 조금 더 자세히 쓰자면 다리를 펴고 있으면 통증은 없으나 무릎 바깥쪽에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무릎을 굽히거나 펼 때, 참을만한 수준의 통증이 오고, 적당히 굽힌 뒤에 가만히 있으면 위처럼 이상한 느낌 선에서 머물지만

많이 굽힌 상태(종아리와 허벅지의 각도 약 80도 이하) 에서는 느낌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뭔가 당겨지는 통증이 오는 상태입니다.

허리XX이라고 놀리다 다리XX이 된 셈이라 좀 꼴이 우스꽝스럽게 되긴 했는데, 기왕 이리된 거 같이 병원을 가보기로 했는데요.


1. 허리든 무릎이든 일단 정형외과쪽으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통증 클리닉이니 하는데보단 그래도 정형외과가 낫겠죠?

2. 허리는 어떤 검사든 받을 각오(?)인 것 같으나 무릎은 사실 그 정도 각오는 안 선 상태입니다.. 절뚝 거리며 걸어다니면서도요 크크;;
    CT니 MRI니 정확히 뭐가 목적인지도 모르겠는 고가의 검사들을 실컷 받고서는
    "단순 타박상이시네요. 파스랑 진통제 처방해드릴테니 잘 바르시고 푹 쉬세요" 해버리면 좀 슬플 것 같아서요.
    물론 필요하다면 받아야 되는 건 맞는데 문제는 돈이라... (MRI 한 번에 45만원이랍니다 크 넘나 비싼 것)
    위의 증세를 의사분께 말씀드리면 바로 고가의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될까요? 의사가 권한다면 받을 수 밖에 없겠지만
    마음의 각오라도 하고자...

3. 혹시 잠실-강남-분당 정도 선에서 허리/다리 잘 보는 정형외과 아시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