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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2 23:58
한동안은 심해질 것이고, 그렇게 몇 년을 가다가, 어느 순간 뚝 하고 끊기겠죠. 지금 현재의 2~30대 남녀 사이가 계속 이대로 진행되면 결국 결혼률 등이 눈에 보일 정도로 확 떨어질 텐데, 어느 순간 그러다가 "우리 세대는 저렇게 되면 안되겠다"는 인식이 다음 세대에서 퍼지겠죠. 그 때쯤 사그러들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려면 최소 10년은 잡아야겠네요. 이게 사실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본에 마케이누(30대 노처녀를 가리켜서 '싸움에서 진 개' - 마케이누를 직역하면 그렇게 됩니다 - 로 표현한다고 하더군요)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가 보통 일본을 따라감을 생각해 보면, 그리고 마케이누라는 말이 사실이라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18/05/23 00:12
몇 년이나 갈까요...? 강남역 살인 사건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꽤나 오랜 시간 내재된 감정의 골이 지금 폭발하고 있는 것 같은데 결혼율 같은 눈에 보이는 통계까지 나올 정도로 오랜 기간 이 국면이 지속 안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8/05/23 00:19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276058
이게 2년 전 글입니다... 어쩌면 오랜 기간이 아닌데도 눈에 보이는 통계까지 나올 수 있다고 봐요.
18/05/23 04:10
이미 작년에 결혼건수가 역대 최저를 찍었습니다.
국가가 수십조씩 퍼부어서 결혼과 출산 장려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이쯤되면 남녀혐오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것 같네요. 게다가 올해 최저치 새로 경신할 것 같네요
18/05/24 07:48
저도 아는 게 많지는 않아서...
그게 맞기는 합니다. 애초에 초식남이니 사토리 세대니 하던 게 우리 나라 n포세대와 같은 이야기니까요. 근데 그렇게 되니 남자들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여자 요구 맞춰 주기도 까다로운데 왜 결혼하냐 다른 재미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하는 식으로 나오는 거죠.
18/05/22 23:59
혐오의 끝은 외면이죠.
징그럽다며 혐오하는 바퀴벌레를 보고 바퀴벌레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때려죽이거나 살충제를 뿌리거나 그 자리를 떠나거나 하겠죠. 혐오가 고착화되면 서로의 의견은 듣지 않게 될 겁니다. '넌 남자니까 이렇게 생각할꺼면서'라는 지레짐작으로 결론을 내겠지요. 개인적으로 혐오를 조장,이용,활용하는 사람들은 결국 지능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자신이 선택하지 못하고 태어난 지역/성별 같은걸로 나눠서 싸우는 꼴 보면 한심합니다. 결국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지 못하는거죠. 분열시켜서 끊임없이 싸우게 만들어서 이익을 보는 소수는 목적이 있으니까 멍청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정보(이 상황에서 사실관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정보가 먼저 퍼지느냐가 중요하지요)에 속아서 끊임없이 누군가를 미워하고 혐오하면 한나라당시절 정치혐오가 보인 무관심과 같은 현상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위에 이치죠 호타루님이 말씀하신대로 지금 젊은 세대들을 그 아랫세대들이 보고 깨우치는게 있겠죠. 그 전에는 결국 외면이라고 봅니다.
18/05/23 00:11
다들은 아니고.. 서로 잘 사는 남녀들은 다들 잘 살거고요. 행복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혐오와 외면이 강화되어 더 외로워지고, 괴로워지겠죠.
18/05/23 00:11
싫어하면서 닮는다고
한국의 미래는 일본입니다. 사회 문제에 있어서는 거의 어김없이 그래왔던듯 합니다. 그래서 이 문제의 결론도 일본과 비슷하게 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8/05/23 00:20
(수정됨) 지엽적인 것이지만 앞으로 여성들은 위급시 낯선 사마리아인의 도움을 받기 쉽지 않을거에요. 남성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단순히 위급시 도움에 힘이 필요한 일이 많을거라.
18/05/23 00:30
이번 만큼은 일본 따라갈거라고 단언하기 힘든게 워마드 메갈 쪽 패악질의 개념에 대해 양국이 가진 입장이 좀 달랐을거라... 최근에만해도 메갈 워마드도 아니고 미투와 비슷하게 일본쪽에서 터진 사건 있었는데 그거 없던 일 처럼 넘어갔거든요... 패악질도 아니고 충분히 일리가 있었는데도.
그에 반해 한국은 정치권에서 저런 행동들에 대해 굉장히 적극적으로 옹호하죠 보통. 승패로 따지자면 여자 승 남자 패가 될거라고 봅니다. 이건 일종의 거대한 흐름? 같아보여요. 결말은 지금도 그렇다면 그렇지만 젊은 남성들의 합법적 노예화 겠죠.
18/05/23 00:36
이거에 한해서는 정말 정치권이나 제도권이 메갈이나 워마드 편을 들고 옹호하는 건 정말 실망 그 자체더군요.
딱히 정치에 대해서 공약을 지킬 것을 바라지도 않는 사람이고 정치가 제 자신의 이익을 증대시켜주길 요구하지도 않는 편인데 제도나 정치권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저의 지지도 철회하고 싶고 이 부분에 관해서 제대로 중립을 지키며 남녀간의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면 지지할 용의까지 생기더군요.
18/05/23 00:39
근데 민주주의 사회에선 표가 곧 권력이니까요... 남자들 사이에서도 반메갈 반워마드가 100퍼센트가 안될텐데 여자분들은 오죽할까요
혜화역 시위 나온 분들만해도 만명 가까이라던데 오프라인 결집력 그 정도 되는 집단을 배제하고 자기가 생각하는 옳은 말 하는건 정치인에겐 쉽지가 않죠. 직업 생명 걸고해야하니까...
18/05/23 00:44
다행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것이, 외면은 외면이되 여자 쪽으로 엄청나게 기울어진 상태가 유지되는 외면이 될 것이라 보는지라... 좋지 않지요.
18/05/23 00:47
아 윗댓글 보시면 알겠지만 저도 여자쪽으로 엄청나게 기울어진 상태가 올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식의 외면이라길래 다르게 생각했네요.
18/05/23 00:42
전, 이대로 몇년까지는 지속되다가 어느새 위아더 월드로 그냥 잠잠해지며 다시 사이 좋아지리라 봅니다. 남자든 여자든 서로 애정할 수 밖에 없는 동물인지라. .
18/05/23 03:32
지금 어린 애들이 어떻게 될지가 중요하죠. 그쪽으로도 많이 퍼졌을텐데 그 애들이 어른이 되는 시기에 파급력이 어떻게 더 강하게 나올지 모릅니다.
18/05/23 04:48
개인적인 예상은 극성페미세력이 얼마안가서 폭격맞고 세력이 약화될거라봅니다. 다만 약화일 뿐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극성페미와 선을 그으려할테고, 정의당은 갈라질거라 생각하는데, 두 세력 모두 한동안 지속적으로 관련성을 의심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색깔론이 되어서요.두 세력 다 성평등을 위한 정책들을 제시할텐데, 진위는 계속 의심받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계기는 다음 총선이거나, 그 다음 대선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18/05/23 07:19
혐오 때문에 결혼이나 연애 건수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경제적 이유 때문에 결혼이나 연애가 줄어들고, 그에 따른 욕구 불만으로 혐오 사상이 퍼져나간다고 보는지라 경제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남혐이 계속될 거 같네요.
이미 여혐의 일베가 나올 때부터 남혐의 메갈, 워마드도 나오리라 예상했었습니다. 지금 이 현상은 집값이 떨어지거나 젊은 층의 실질 소득이 상승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이어질 거 같아요.
18/05/23 08:45
서양보면 수십년째 래디컬 페미들 사라지지않고 활동영역 넓혀가고있죠.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이고, 앞으로 훨신 더 심해지리라 예상합니다.
18/05/23 09:19
일베,박사모들 하는 짓보면
지금 10대 20대 메갈 워마드들은 죽을때까지 그대로 행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윗분들 말처럼 언젠가 자멸은 하겠죠. 그게 최소 몇십년 걸리고, 그 사이 우리가 고통받아야될뿐
18/05/23 09:27
일베는 정치, 언론으로부터 전혀 비호받지 못했고 오히려 전방적위적으로 비난받았을 뿐만 아니라, 전 커뮤니티의 공적으로 찍혀서 망했죠.
지금의 페미니즘은 정치, 언론으로부터 옹호받고, 모든 여초에서 지지받고 있죠. 상황이 완전 다른데 금방 자멸할 것 같다고 하다니, 역시 남자들은 좀 더 당하고 두들겨 맞아봐야 정신 차리겠네요.
18/05/23 12:50
동의합니다. 여기도 천하태평한 분들 많은 것 같아요. 이미 일베 '따위' 수준으로 위험해진 세력인데 말이죠. 남성억압의 시대가 와서 끝없이 두들겨 맞아도 정신 못 차릴 수도...
18/05/23 09:30
향후 몇년간은 더 심해질 거라 생각합니다. 남자들이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고 오히려 4,50대 이상 남자들은 오히려 여자 쪽에 공감하는 수준이니 여자 쪽이 점점 기세등등해지고 있죠. 이번 시위 건도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수준인데도 대응을 해주고 있구요.
아직 절정은 안 온 거 같은 게.. 남자들이 여기에 대응하기 시작하는 순간이 절정일 거 같아요. 젊은 여자들은 메웜에 소극적으로라도 공감하는 층이 무시 못할 수준으로 많아졌다고 보여서 곧 머지 않아 현실에도 더 문제가 많아질 거고 그럼 남자들도 대응을 하지 않을까 싶고... 그 이후의 반동으로 남녀 평등은 더 멀어질 거 같아요. 근데 상당히 오랜 시간 이후일 거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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