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5/22 21:11
네 뭔가 개연성이..
남편이 나 때문에 행복하길 바라서 그런다고 하기에도 석연치가 않고...스토리가 되게 기분 묘하게 하네요 너무 감정이입하면서 봤나봅니다
18/05/22 21:11
히로스에 료코 나오는 영화 말씀하시는거죠?
저도 기분은 참 묘했는데 여자주인공의 결정이 이해되긴 했었어요. 막 모든게 깔끔하기 이해된건 아니니 기분이 묘하긴 했지만요 크크
18/05/22 21:33
전 마지막에 진실을 알리는 장면만 빼고는 딱히 묘할것도 없었던게,
오래 된 영화니까 그냥 내용을 좀 써 보자면 어찌되었든 딸의 몸인데 정신은 서로가 부부인걸 아는 상태에서 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 있게 됐잖아요. 그렇다고 둘이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간다해도 딸의 몸이라는게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 남편을 위해서도, 주위에서는 여전히 딸을 위해서도 (사실 본인이지만 주위에서는 딸로 알고있을테니까요) 그런 선택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던 것 같거든요. 다만 그럴거면 마지막에 왜 굳이 진실을 알렸나... 하는 찝찝함이 남긴 하지만 그냥 너무 사랑해서 거짓만 남기고 떠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정도로 이해했었어요 전.
18/05/22 21:32
결국 부인이 잘 해볼려고 했지만, 극복할 수 없는 그것 때문에 서로를 위해서 모르는척 하는거죠. 자기가 떠나야 남자도 편해질 수 있는거고..
스포가 아니게 말했는데 스포가 될려나..
18/05/22 21:36
그때 같이 영화봤던 사람이 이야기한게 기억 나네요
"예쁘고 어린여자로 젊어지다 보니 딴남자랑도 살림차려보고 싶었겠지"
18/05/22 22:47
그냥 이해는 가는 느낌이었어요. 충격은 충격이었지만. 그래도 칭찬은 못해주겠다.... 같은.
나중에 그 영화 이야기를 어느 처자랑 했는데 그 처자 감상은 좀 다르더군요. 일본인 특유의 야한 상상력이 드러난다나. 특히 두 사람이 성관계를 가지려하는 장면에서 분노했다고. 딸이 됐으면 진짜로 딸로 길러줘야지. 그리고 엄연히 딸의 몸인데 하랬다고 진짜 할 생각이 들었다는 데에 남자에게 혐오감이 들었다고. 찌푸린 표정으로 저 보고 그 장면이 남자로서 이해가 갔냐고 되묻더라고요.
18/05/22 23:05
저 중학교때 본 내용인데 기억이 안나네요 크크
사고당했는데 어찌저찌 했는데 알고보니 와이프 영혼이 아니라 그냥 딸이었다 뭐 이거만 생각나네요
18/05/22 23:12
예 뭐 위에도 내용 있으니,
아내와 딸의 영혼 스위치, 딸의 몸에 아내 영혼 아내가 딸 행세 하면서 학교 다님 아내를 좋아하는 남자도 생기고, 정상적인 부부생활 못하면서 갈등 어느날 딸 영혼이 돌아왔다고 함 딸은 평범하게 커서 일반 남자와 결혼 근데 알고보니 아내 영혼 그대로, 그걸 남편이 알게 되면서 영화 끝 뭐 이런 내용입니다..크크
18/05/22 23:56
이 영화 주제곡이 아직도 폰에 있는데 그립네요.
어릴때 처음 봤을땐 그냥 아내가 뒷통수 쳤구나~ 그런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생각이 나서 다시 보니 저도 위에분들이 말한것처럼 어른이라면 어쩔수없는? 뭐 그런거 같아요. 그 과정은 좀 다를수는 있어도 결과는 결국 똑같지 않았을까 싶은. 계속 데리고 살수도 없는거고.
18/05/23 00:41
이게 원작은 정말 나오코가 인생 2회차 하려고 사기친게 맞는데, 미련있던 반지까지 녹여버렸죠
영화는 맞춰보려고 하다하다 안되서 마음이라도 편하라고 나오코가 연기를 해준거죠. 너는 이제 모나미라고 한것도 남편쪽이고, 반지도 계속 갖고 가고 그런걸 표현하는 원작에 없는 심리 갈등을 많이 만들어 넣었습니다 그래서 원작 마지막에 남편이 울고불고 땅을치는데 영화에서는 오메데토 하고 좋게 보네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