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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22 21:06:17
Name 껀후이
Subject [질문] (스포주의) 일본영화 비밀 주된 반응이 어땠나요? (수정됨)
연휴 마지막으로 혼자 조용히 영화 한편 봐야지 하고 찾다가 일본영화 비밀을 봤습니다
...혹시 보신분들 끝나고 감상이 어떠셨는지요...? 와 전 마지막 반전에 충격충격대충격이...뭔가 기분도 안 좋고 이상하고 그러네요; 오래된 영화지만 그래도 스포될까봐 밝히진 않겠습니다만...
최근에 드라마 고백부부가 떠올랐는데 너무나도 다른 결말에 뭔가 기분이 참 묘하군요 이거 참...
보신분들은 혹시 어떠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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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18/05/22 21:09
수정 아이콘
본지 엄청 오래됐지만 이상했어요. 돌아온척 하는건 이해하는데, 결혼하는건 정말 이상해요.
껀후이
18/05/22 21:11
수정 아이콘
네 뭔가 개연성이..
남편이 나 때문에 행복하길 바라서 그런다고 하기에도 석연치가 않고...스토리가 되게 기분 묘하게 하네요 너무 감정이입하면서 봤나봅니다
Rorschach
18/05/22 21:11
수정 아이콘
히로스에 료코 나오는 영화 말씀하시는거죠?
저도 기분은 참 묘했는데 여자주인공의 결정이 이해되긴 했었어요. 막 모든게 깔끔하기 이해된건 아니니 기분이 묘하긴 했지만요 크크
껀후이
18/05/22 21:15
수정 아이콘
네 뭐 저도 일견 이해는 가는데...그래도 참 뭔가 기분이 안 좋네요 고백부부를 봐서 그런지 너무 감정이입 했나 봅니다 크크크
Rorschach
18/05/22 21:33
수정 아이콘
전 마지막에 진실을 알리는 장면만 빼고는 딱히 묘할것도 없었던게,
오래 된 영화니까 그냥 내용을 좀 써 보자면
어찌되었든 딸의 몸인데 정신은 서로가 부부인걸 아는 상태에서 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 있게 됐잖아요.
그렇다고 둘이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간다해도 딸의 몸이라는게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 남편을 위해서도, 주위에서는 여전히 딸을 위해서도 (사실 본인이지만 주위에서는 딸로 알고있을테니까요)
그런 선택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던 것 같거든요.

다만 그럴거면 마지막에 왜 굳이 진실을 알렸나... 하는 찝찝함이 남긴 하지만 그냥 너무 사랑해서 거짓만 남기고
떠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정도로 이해했었어요 전.
껀후이
18/05/22 21:51
수정 아이콘
네 사실 그렇죠 부부로 살기엔 영화에서 상징적으로 나왔던 엣찌도 없고...점점 불행할 수 밖에 없는 흐름이긴 했어요 크크
페로몬아돌
18/05/22 21:32
수정 아이콘
결국 부인이 잘 해볼려고 했지만, 극복할 수 없는 그것 때문에 서로를 위해서 모르는척 하는거죠. 자기가 떠나야 남자도 편해질 수 있는거고..
스포가 아니게 말했는데 스포가 될려나..
껀후이
18/05/22 21:4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머리로는 그렇게 이해되는데 이거 참 크크크크크
Maiev Shadowsong
18/05/22 21:36
수정 아이콘
그때 같이 영화봤던 사람이 이야기한게 기억 나네요

"예쁘고 어린여자로 젊어지다 보니 딴남자랑도 살림차려보고 싶었겠지"
껀후이
18/05/22 21:4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그 해석과 좋은 해석 사이 어디쯤에서 헤매는 느낌이예요 크크크
영화는 영화일뿐 오해하지 말자...
ComeAgain
18/05/22 22:13
수정 아이콘
대다수(?)가 이렇게 해석한 걸로..
김티모
18/05/22 21:47
수정 아이콘
추악하게 보자면 한없이 추악하게 볼 수 있고 좋게 보자면 한없이 좋게도 볼 수 있는 영화죠 크크크크
껀후이
18/05/22 21:4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크크크 딱 그 중간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지금 크크크
18/05/22 22:11
수정 아이콘
책으로만 봣는데 중간에 정말 떠난가는줄알았는데...
어릴땐 결말이 뭔지 몰랏데 나중에 읽어보니 ㅠㅠㅠ
껀후이
18/05/22 23:08
수정 아이콘
저도 당연히 거기가 마지막이겠거니 하다가 이건 뭐 쓰나미급 충격이...덜덜덜
9년째도피중
18/05/22 22:47
수정 아이콘
그냥 이해는 가는 느낌이었어요. 충격은 충격이었지만. 그래도 칭찬은 못해주겠다.... 같은.

나중에 그 영화 이야기를 어느 처자랑 했는데 그 처자 감상은 좀 다르더군요. 일본인 특유의 야한 상상력이 드러난다나.
특히 두 사람이 성관계를 가지려하는 장면에서 분노했다고. 딸이 됐으면 진짜로 딸로 길러줘야지. 그리고 엄연히 딸의 몸인데 하랬다고 진짜 할 생각이 들었다는 데에 남자에게 혐오감이 들었다고. 찌푸린 표정으로 저 보고 그 장면이 남자로서 이해가 갔냐고 되묻더라고요.
껀후이
18/05/22 23:08
수정 아이콘
움..난감한 상황이셨겠네요 크크
뭐라 항변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납득하자니 억울하고...크크
La La Land
18/05/22 23:05
수정 아이콘
저 중학교때 본 내용인데 기억이 안나네요 크크

사고당했는데 어찌저찌 했는데 알고보니 와이프 영혼이 아니라 그냥 딸이었다 뭐 이거만 생각나네요
껀후이
18/05/22 23:12
수정 아이콘
예 뭐 위에도 내용 있으니,
아내와 딸의 영혼 스위치, 딸의 몸에 아내 영혼
아내가 딸 행세 하면서 학교 다님
아내를 좋아하는 남자도 생기고, 정상적인 부부생활 못하면서 갈등
어느날 딸 영혼이 돌아왔다고 함
딸은 평범하게 커서 일반 남자와 결혼
근데 알고보니 아내 영혼 그대로, 그걸 남편이 알게 되면서 영화 끝
뭐 이런 내용입니다..크크
18/05/22 23:56
수정 아이콘
이 영화 주제곡이 아직도 폰에 있는데 그립네요.
어릴때 처음 봤을땐 그냥 아내가 뒷통수 쳤구나~ 그런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생각이 나서 다시 보니 저도 위에분들이 말한것처럼 어른이라면 어쩔수없는? 뭐 그런거 같아요.
그 과정은 좀 다를수는 있어도 결과는 결국 똑같지 않았을까 싶은. 계속 데리고 살수도 없는거고.
즐겁게삽시다
18/05/23 11:43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주제가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푸른 모래
18/05/23 00:41
수정 아이콘
이게 원작은 정말 나오코가 인생 2회차 하려고 사기친게 맞는데, 미련있던 반지까지 녹여버렸죠
영화는 맞춰보려고 하다하다 안되서 마음이라도 편하라고 나오코가 연기를 해준거죠.
너는 이제 모나미라고 한것도 남편쪽이고, 반지도 계속 갖고 가고
그런걸 표현하는 원작에 없는 심리 갈등을 많이 만들어 넣었습니다

그래서 원작 마지막에 남편이 울고불고 땅을치는데 영화에서는 오메데토 하고 좋게 보네죠.
유포늄
18/05/23 16:24
수정 아이콘
비슷한 한국영화로 이병헌 주연에 중독이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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