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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0 16:11
군대 제대하고 오늘부터 제대로 한 번 살아보자. 해서 하루 하루 빈틈없이 1시간 1시간 의미있게 채우던 약 5일간의 시간.
취업준비할 때 영어공부 병행하며 여러가지로 준비하며 하루 하루 빈틈없이 1시간 1시간 의미있게 채우며 살던 약 2주간의 시간 저한테 기억나는건 인생 중 약 3주간만 빡씨게 하루를 가득 채우며 살았고, 그 외에는 전부 널럴하게 살았습니다.
18/02/20 20:50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전역버프 좀 받았는데, 시간 활용보다 멘탈이 더 건강해서 충실히 보낸 느낌이었어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18/02/20 16:23
계획+기록을 하면 매일매일 꽉 찬 하루가 아니었더라도 뒤돌아보면 의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기라던가 소소한 계획을 만들고 실행하는 걸 기록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18/02/20 16:23
공허한 느낌이 드시는거라면, 취미를 하나 찾는 방법밖엔 없는거 같더라구요. 일단 한가지에 시간을 다 쏟아부워보면 좀 다르게 느껴지는거 같긴합니다.
18/02/20 20:51
사실 그 한가지를 못찾아서 그런거 같습니다ㅠㅠ 어떤걸 해도 하나에 온전히 시간을 잘 못쏟아요. 그런걸 찾아도 기간이 길게 안가구요..
18/02/20 16:27
저도 비슷하게 느끼는데요.
돌이켜보면 그렇게 게으르게 산 것 같지는 않은데, 지금 허무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룬게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이것 저것 열심히 했지만 하나를 진득하게 해본적은 없는 느낌....
18/02/20 16:51
일기만 꾸준히 써도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자연스럽게 다음날 계획도 세워지면서 빡빡+휴식+계획+기록 하면서 쉬어도 날로 쉬었다는 생각이 적게들고 덜 허망한것 같아요
18/02/20 17:05
다이어트 한창 할 때, 식귀에 가까운 제가
극도의 식이조절에 한동안 성공했던 때가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면 그렇게 보람차더군요 고작 먹고 싶은 것 억지로 참는게 전부였음에도 물론 2개월 후 요요로 전성기 폼 되찾았습니다
18/02/20 17:56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 하고 고시반으로 출발.
9시에 자리에 앉아서 12시까지 공부를 하고 학교 식당으로 출발. 점심식사 20분 컷 하고 커피 한 잔 하고 들어와서 낮잠 한 숨 자고 1시 30분 부터 오후 공부 시작. 5시 40분경 저녁식사를 하고 커피 한 잔 및 산책을 하고 들어와서 저녁 공부 시작. 약간의 휴식을 제외하고 새벽 1시 정도 집으로 귀가. 하면 귀가 하는 그 길이 정말 하루가 보람있다고 느껴집니다. 아주.
18/02/20 18:38
열심히 생활한 것에 대한 결과(보상)가 따라오지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루에 잠 7시간과 식사 등 3시간을 빼고 14시간이 주어졌을 때 절반인 7시간만 열심히 해도 프로젝트가 성공했다거나 시험에 합격하면 보람을 느끼는거고, 12-3시간을 풀로 노력해도 그 전과 다를 것 없는 일상이라면 허무하고 그런 것 같습니다.
18/02/20 18:49
하루 종일 자게 유게 스연게 질게를 무한 반복 하고 있는 이 삶이 만족스럽냐 라고 물으시니 그렇다고 대답 할 수 밖에 없군요...흐흐흐
18/02/20 19:21
2015년 1월에 20년 태운 담배 끈고 95kg 나가던 몸무게 4달만에 30kg빼고
1000일동안 단 하루도 안빼고 10km씩 달렸을때가 가장 충실히 살았었네요. 물론 직장도 열심히 다녔고 돈도 엄청 많이 벌었습니다.
18/02/20 23:48
솔직히 전 인생 대충사는게 더 행복한거 같습니다. 치열하게 살았던적이 그렇게 길지도 않지만 오히려 편하게 살고있는 지금이 행복도만 따지면 더 좋긴하네요.
18/02/21 11:14
고1~2, 대학교 3학년 : 이 3년은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만큼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그 시기동안 살이 10키로씩 빠지곤 했지만요..
요즘은 그냥 설렁설렁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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