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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0 07:29
질문이 포섭하고 있는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서 원하시는 건설적인 질답이 되기는 아마 어려울 것 같아요.
확실한 건, 약자인 여성성의 사람도, 강자인 남성성의 사람도 있겠죠. 그 반대도 있겠고요. 더불어 말씀하신 성별이라는 범례로 구분되는 소위 '갑질' 사례도 있겠죠. 마찬가지로 그 반대도 있겠고요. 즉, 남자라서 강자고 여자라서 약자라는 명제 자체는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논쟁의 여지조차 없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왜' 남자가 여자보다 역사적으로 강자였는가에 대한 내용이라면 모를까요. 그건 흥미본위로 논의의 여지라도 있을 것 같습니다.
18/02/20 07:52
제 나쁜 머리로는 질문의 의도조차 알 수 없네요.
질문의 범위는 상당히 광범위한데 반해 예시로는 갑질이란 해석하기 나름의 단어를 던져 주시니 어찌 대답드려야 될지 모르겠어요. 제 밑의 어떤 현자분께서 명확한 답을 던져 주실수도...
18/02/20 08:19
최소한 현재는 아닌데요.
남자도 여자도 사회와 가정내에서 손해를 보는 부분이 있습니다. 뭔 답변을 기대하고 물어보는 질문인지 모르겠는데. 질문 자체가 건설적이지 못한 느낌이 드는데, 이런 질문을 던져놓고 건설적인 답이 되길 바라는건가요. (혹시나 하고 회원정보를 보니 납득이 가기도 하면서, 이상하게 편견이 생기네요.)
18/02/20 09:35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신체적으로 물어보신다면 약자인게 맞고 사회적으로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질문의 의도를 몰라서 뭐라 답변 하기가 어렵네요
18/02/20 10:54
개인간의 관계로 보면 남녀간의 강자 약자는 케바케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누가 강자, 누가 약자라고 규명하기 어렵습니다.
대체로 가진게 많을 수록 강자, 상대방을 좋아할 수록 약자가 되겠죠. 하지만 현대사회시스템 상으로 여성은 약자임에 틀림없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임신과 육아로 인한 사회경력 단절은 무시할 수 없고, 한번 단절이 되면 진급에 있어 한계점이 분명히 생기거든요. 남성은 결혼 후 본인의 노력과 재능 여부에 따라 상위권 진출이 결정되는 반면, 여성은 결혼 후 남편이나 회사의 도움이 없으면 상위권으로 진출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무리해서 직장생활하다가 유산하는 분들도 적지는 않죠. 지금 발생하는 남녀간의 상당한 갈등은 여성들이 이러한 사회시스템에서 받는 억울함과 분노 등을 남성 개인에게 쏟아붇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봅니다. 남성 개개인은 여성과 동일한 하나의 개인일 뿐이고, 나름대로 여성직장인을 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함에도 뜬금없는 화풀이를 당하면서 같이 폭발하는 게 현재 상황인 것 같아요.
18/02/20 12:04
여자는 약자가 아닙니다.
약자 중에 남자보다 여자가 많을 뿐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처음 일했던 직장의 파트장이 여자였습니다. 저희 동기 남자직원들이 갈굼도 많이 당했고, 회식가면 주는 술 억지로 받아마시고 했습니다. 제가 아는 형도 팀장이 여자입니다. 팀장이 퇴근하기 전에는 퇴근 못합니다. 다만 그렇게 간부급으로 승진하는 케이스가 여자보다는 남자가 아직 더 많을 뿐입니다. 여자는 약자가 아니고, 약자 중에 여자가 많을 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남자 중에도 약자가 있지만 강자 중에 남자가 좀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것이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남성이지만 제가 결코 여성보다 특별히 이익을 보면서 살아왔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18/02/20 12:57
남자와 여자를 강한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남자 중간값>여자 중간값, 남자 평균값>여자 평균값 인 것은 사실이나 중간에 남자와 여자가 뒤섞인 구간이 그렇게 좁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여자는 약자, 남자는 강자라는 프레임은 그냥 단순히 편의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국가에서 투표가능나이를 정해놓은 것처럼요. 25살보다 똑똑한 15살들 숱하게 과외해봤습니다.
18/02/20 14:36
질문자인데요. 제가 던진 질문이 포괄적이긴 해도 예시와 대치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상황을 설정해 놓지 않는 편이 더 다양한 답변을 유도 할 수 있을 거 같아 이렇게 질문 드린겁니다.
예시와 대치되지 않는 이유는 이렇습니다.강자란 약자에게 무언가를 강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그 능력을 흔히 힘이라고 하죠. 권력이라 해도 좋고요. 만약 강자와 약자를 상정한다면, 그것은 힘이 불균등하다는 의미이고, 그렇다면 갑과 을의 관계 또한 상정할 수 있겠죠. 갑이 을에게 무언가를 강제한다면 그것을 갑질이라고 해도 좋을겁니다. 그런의미에서 '갑질'이란 말을 썼고요. 힘을 시쳇말로 표현하기 위해 갑질이란 단어를 쓴 게 정확한 표현은 아니겠지만, 문맥의 뜻을 '크게 해지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질문의 의도는 흔히 페미니즘 진영에서 얘기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표현이 와닿지가 않아서요. 질문에서도 단서를 달아 놓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여자가 차별받는 일이 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남자-강자가 있겠고, 남자-약자가 있을 수 있겠죠. 여자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여기서 설정한 것은 남자-약자와 여자-강자의 구도가 아닌, 남자-강자 대 여자-강자 또는 남자-약자 대 여자-약자의 구도입니다. 즉, 독립변수는 오로지 '성별'이죠. 운동장이 기울어졌다면 기울게 한 구체적 행태가 있을텐데, 구체적으로 어떤 행태가 운동장을 기울게 했는지 그로인해 여자들은 어떤 피해를 보고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여자가 물리적 약자인건 알고있습니다. 여자가 사회적 약자인지를 여쭙고 싶었습니다. 답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18/02/20 15:21
여성이 사회적으로 약자는 맞다고 생각해요.
임신과 육아라는 장벽으로 인한 단절이 굉장히 크죠. 어느 정도 이상으로 올라가려면 정말 독하거나 '슈퍼'라고 불릴만큼 능력이 있거나 해야하니까요. 그렇다고 남성이 강자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여성을 약자로 만드는 데 대한 반대급부를 남성 개개인이 아닌 사회나 기득권이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엄하게 화풀이 당하는 남성들 입장에성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죠.
18/02/20 15:22
태초부터 대개 신체적으로 약자이고, 그 점을 토대로 지금까지 수많은 차별들이 파생 되었다고 생각은 합니다.
꼭 여자들을 향한 차별 뿐만 아니라, 남자들을 향한 차별까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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