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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0 15:13
음.... 펜네를 삶아본적은 없는데... 시간만 맞추면 딱히 맛 없을 일이 없을거 같아요. 좀 주제넘는 생각일수도 있지만, 애초에 펜네 자체가 좀 맛이 없는 것일수도 있어요.
18/02/20 15:44
그런 걸까요? 물 많이, 소금 많이, 기름 살짝... 제가 삶는 방법이랑 똑같은데 말이죠.
펜네를 거의 먹어보질 못해서 뭐가 맛있는 펜네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이게 유독 맛이 없다는 건 알겠어요 ㅠ 주실 때 분명 맛있는 파스타라고 하셨는데!
18/02/20 16:45
저는 봉지에 써있는 조리법 (x 분) 보다 1분정도 덜 삶습니다
제 조리 실력으로는 나중에 소스랑 버무릴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더라고요.. 저는 스파게티보다 펜네, 리가토니 이런 애들은 더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이유와 동일한 이유로 와이프는 싫어하더라고요 크크크
18/02/20 16:03
펜네는 알덴테로만 삶아야 합니다. 푹 삶으라고 만든 파스타가 아니라서 다 익히면 말씀처럼 되기 쉽구요.
일단 조리시간이 너무 깁니다. 13분 정도면 조리 끝나야 되구요. 무쇠솥인 거 감안하면 더 빨리 끝나야 할 수도 있구요 18분-20분이나 삶아야 하는 것 자체가 뭔가 문제가 있어요. (스파게티도 너무 길긴 하네요 익히는 시간이...) - 물이 부족해서 면 넣고 온도가 안 올라오는 경우 (면:물 = 1:10 이상) - 화력이 약한 경우 (센 불을 쓰지 않거나, 물이 완전히 끓어오르기 전에 면 투입하거나, 화력이 감당하기 어려운 사이즈의 솥 사용) 불을 끄고 면 꺼내서 볶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 상황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무쇠솥은 열을 머금기 때문에 꺼낼때까지 조리시간 추가되는 거나 다름 없습니다. 넣어두고 있으면 계속 불어요. 애초에 무쇠솥 자체가 면 삶기에 적당한 도구가 아닙니다. 저라면 적당한 사이즈의 다른 냄비(어차피 펜네는 면처럼 긴 모양이 아니라 큰 냄비일 필요가 없습니다.)로 바꿔서 다시 시도해볼 것 같네요.
18/02/20 16:32
오... 냄비가 크면 클수록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최대 출력으로 조리를 하긴 하는데, 그럼에도 화력에 비해 냄비가 좀(솔직히 꽤..,) 큰 느낌이긴 합니다.
좋은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시도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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