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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9 23:15
뭐 인터넷이니까 편하게 얘기 하자면. 저런 사람을 만나면서 결혼 생각까지 하고 계신분. 본인 책임이 더 크지 않나 뭐 이런 생각이 드네요. 흑. 그리고 일반적인게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둘이 잘 맞춰 가는게 가능하냐 아니냐 하는 문젠데. 그게 어려워 보이니 문제네요.
18/02/19 23:17
자꾸 주변 얘기만 하면 내 주변 사람들 남편들이 전부 다 해주고 밥 해주고 다 하던데? 라고 하길래 주변이 뭐가 중요하냐, 우리 둘이의 생활 패턴에 맞춰서 우리 둘이의 행복이 중요한거 아니냐 하니까 아니라고.. 하 진짜 ..
18/02/19 23:16
뭐 남자라면 최소 연봉 1억이지~ 뭐 이런게 곁들여지지 않고 저런 얘기만 하는거라면 백번 양보해서, 순수하게 자기를 떠받드는 남자를 원하는구나 정도로는 생각 가능합니다.
18/02/19 23:18
여자친구분의 여존남비 사상 등은 별개로 본다곤 쳐도 기본적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하려고 하는 태도에서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앞으로도 결혼하게 되면 수백 번 아니 수천 번 더 부딪히게 될 텐데... 그때마다 대화를 통한 서로의 이해 -> 서로의 주장에서 양쪽이 만족할만한 중간지점 찾기 -> 문제 해결 루트가 아닌 그저 "난 이렇게 생각하고 이게 논리적으로 옳으니 넌 무조건 이걸 따라야 한다."는 마인드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K5는 수백 번 아니 수천 번을 져줘야 할 겁니다. 그럴 수 있으신가요? 그럴 수 있다면 계속 GO, 아니면 STOP이겠죠.
18/02/19 23:19
그냥 두분의 옳고 그름은 놔두고 보자면, 앞 뒤 나눠서 이야기 해보면 고부갈등에 있어서는 남자는 일단 부인편을 좀더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집안일 문제는 반반 가야 한다 생각합니다.
18/02/19 23:21
뭐랄까.. 개인주의가 시대의 흐름이 맞고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하지만 변화의 과정 속에서 많이 튀는 케이스가 있는 거 같아요..
서로에 대해 더 배려하고 조심하자가, 그리고 개인 자신에게 더 솔직하자가 모든 것을 나 편한대로를 의미하는게 아닌데요..
18/02/19 23:23
처음 여친 선배 임신한 사례에서는 시어머니가 좀 그러네 생각이 들었는데 이후 글은 소설에 나오는 악역 캐릭터가 아닐까 할정도로 어이 없네요.
18/02/19 23:23
사람은 변할수 있는거라고 보기에..
조금 지내면서 조금씩 설득해 보시고 변화나 이해가 전혀 없다면... 비추합니다.. 이해해주는 사람과 같이 살더라도 엄청나게 충돌하는데.. 저정도면 답이 안나오네요..
18/02/19 23:24
(수정됨) 뒷부분의 무개념도를 얘기하자면 인터넷 썰로 듣는 얘기들 중에서도 강도가 좀 많이 쎈편이네요.
저도 이 한건만으로도 심각하긴 한데, 반대쪽에서 진짜 그건 아니지 않나라고 얘기를 하는데도 물러남 한번이 없다는게 참 그렇네요. 그리고 앞부분에 대해서도, 당위성자체는 며느리쪽에 있고 시어머니가 100번 잘못한거라고 해도 하나를 보면 열을안다고 거기서 강일변도로만 사과하기전까진 손주도 볼 생각말고 등등 하는 며느리가 좋은 시어머니 밑에서라도 좋은 며느리가 될수있을지도 전 모르겠습니다. 누군 바보고 옳은거 몰라서 굽히고 먼저 손내밀고 살까요? 반대로 얘기해서 장모님이 잘못했을때 나는 장모님 사과하기전까지는 얼굴도 안 볼거고 그건 나한테 정당한거고 그거가지고 뭐라하는건 그 잘못한거가 옳다는 얘기다 이런식으로 가면 여자친구분이 어떻게 반응할지 한번 상상해보시길. 누가 잘못했고를 떠나서 상대가 잘못했다고 나는 면죄부100%짜리 받은것마냥 행동하는걸 누구도 바른 인격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18/02/19 23:25
(수정됨) 여: 어 진짜 진심으로, 우리 아빠는 전부 다 하는데? 엄마 피곤하다고 안시켜
여기까지 봤습니다. 만약에 저라면 굿바이 하겠습니다.(2) 나머지 읽었는데..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지금이라도 아셔서요. 주작이었으면 좋겠네요.
18/02/19 23:25
앞에는 글쓴님이 잘못하셨어요. 몸만 오라고 일 안시키기로 하고 불러놓고 이미 일을 시킨 상황이었는데 그걸 뭐 시댁 입장에서 관심법을 쓰셔서 쉴드치시나요. 시댁에서 잘못한게 맞죠.
뒤에는 여성분이 많이 충격적이네요. 결혼 전에 파악하신걸 다행으로 여기시고 그만 두세요. 어차피 결혼해도 고생길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8/02/19 23:26
저걸 다 감내 하실 수 있으면 진행하시는거죠 뭐.. 저라면 절대 못합니다 평생을 같이 살 사람인데 지칠것 같네요.. 여자분 아버님은 어머님을 그만큼 사랑하시는 것도 있지만 성격적으로 그렇게 해야 편한 사람일 확률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인생의 동반자를 찾는거지 평생캐어 해줄사람 찾는게 아니잖아요 잘 생각해보세요!
18/02/19 23:26
전자야 뭐 임신(+갓난쟁이)+명절 때만 맞춰주면 되지만, 후자는 매일매일 생활이라 맞춰주는게 불가능할 것 같네요. 제 생각엔 서로 몇대몇으로 일하니 몇대몇으로 집안일 나누자 등과 같이 딱딱하게 생각하는 것도 답답하고, 부부라면 서로의 상황에 맞게 유들유들하게 명확한 경계 없이 서로에게 맞춰줄 수 있어야 부부라고 생각합니다.
18/02/19 23:27
결혼은 다른사람이 만나서 서로 맞춰가야하는건데..
왜 본인에게 모든걸 맞추라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극단적인.. 안좋은 시어머니의 예를 들고와서 "남자는 무조건 부인편만 들어야한다" 이렇게 주장하는것도 암걸릴거같고요. 지금 여친을 그동안 만나신게 대단하게 느껴질정도.
18/02/19 23:29
설마 제가 앞 상황에 저렇게 대답해서 일부러 뒷 상황을 저렇게 얘기한건 아니겠죠? 하하하.. 진짜 넘 충격적이라 저렇게라도 생각해보고 싶네요.
18/02/19 23:59
뒷 부분 내용이 워낙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 저도 이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네요.
당연히 그게 좋은 태도는 아니지만. 일단 앞 부분 내용에 대해서 생각을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고 여자친구가 뒷 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말을 하는지 두고 보세요.
18/02/19 23:29
혹시 여자친구가 외동딸이거나 자매만 있는 경우인가요?
여자친구가 남녀관계에 대해서 왜곡되게 이해하고 있는 듯 합니다. 반대인 경우로 어떤 어머니가 아들을 너무 가부장적으로 키워서... '예를 들면 남자는 주방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집안 살림은 모두 여자들의 몫이다' 이런식으로 어렸을때 잘못 가르쳐서, 그 남자가 나중에 결혼하고 맞벌이 함에도 불구하고 와이프한테 '나는 남자니깐 집안 살림 못도와 준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이 잘못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쓰신 분처럼 요즘은 맞벌이하는 부부라면 반반 나눠서 하는게 대다수고 맞다고 봅니다. 그중에 좀 힘들거나 무거운 일은 남자가 할 수는 있죠.... 여자친구가 너무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바꾸는게 쉽지는 않을듯.... 결혼해서 고생을 견딜자신 있으면 하세요...
18/02/19 23:36
앞의 반응은 글쓴이가 잘못한게 맞습니다.
상황속의 남편이라면 분명히 말을해서 상황을 막았어야했거든요. 근데 잘 한다고만했으니... 근데 뒤의반응도 잘못되긴했네요. 결혼생활은 두사람이 꾸려가는겁니다.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그렇게 꾸려가신거고요. 두분의 결혼생활은 두분이서 합의해서 꾸려가야하는거죠. 뭐 합의 안되면 결혼전에 터지거나 결혼하고 터지는거죠. 생활문제는 결혼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 두분이서 정말로 대화를 많이 하셔야 할겁니다.
18/02/19 23:36
임신한게 무슨 벼슬도 아니고 정상적인 시어머니면 힘든일 전혀안시킵니다.. 그냥 간단한거정도는 충분히 할수있는데 아무것도 안하려고하는거는 마인드가 안좋네요..
뒷얘기는 할 얘기도 없네요..결혼하기전이라 다행이네요.
18/02/19 23:47
요즘 같은 세상에선 임신한게 벼슬이라 생각하고, 말씀하신 간단한 일이 정상인 기준에선 간단 할지라도 임산부에겐 힘들수가 있다는게 문제죠. 임산부는 무조건 쉬게 해야된다고 봅니다. 아무것도 안하려는 마인드는 안좋다는 것엔 동의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게 하는게 남편의 의무이자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뒷 얘기는 저도 뭐...
18/02/19 23:58
전 임신해도 할건해야된다고 생각을해서..
임산부가 무조건 쉬는게 좋은게 아니고 시간내서라도 운동을 꾸준히 해야되는데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게 좋은건 아닌것같네요.
18/02/20 00:04
그런 의미라면 저도 동의합니다만, 사실상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에서 그 정도의 유도리가 생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편견일수 있지만 어떻게든 일을 하다보면 무리한 일을 하게 될 것만 같아서요. 차라리 무언가를 해야한다면 시어머니와 함께 해야하는 일 보다 무리라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멈출수 있도록 남편과 같이 하거나 며느리 혼자 하는 일이 좋을 것 같습니다.
18/02/20 00:44
이제 백일된 아기가있는데 와이프가 임신했을때 명절에 시댁에서 아무것도 안시키는게 더 뻘쭘하다고해서 뭐라도 찾아서 하던게 생각나네요..
집안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함부러 말하면 안될것같네요..
18/02/20 00:33
무조건 쉬는게 좋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일 시키는게 딱히 좋을 건 없지요. 그리고 군대에서 장군이 와서 밑에 애들 힘든일은 안 시키겠다고 한들 그게 아랫사람에게 편하겠습니까. 굳이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 일 가려가며 맡기느니, 그냥 일 아예 안 시키는게 합리적인 대응이지요. 뭐 저도 임산부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보통 이런 케이스에서 시어머니가 불러서 시키는 일의 대부분은 별로 해야할 일이 아닌 하잘것 없는 것들인 경우가 많더군요.
18/02/19 23:38
뒷내용은 여자분이 이상하긴 합니다만
앞에부분에서는 글쓴분도 좀 별로네요... 다른사람을 만나더라도 앞에 대화처럼 생각하시면 좋은 결말이 안나오실겁니다.. 그 부분은 고치셔야 될것 같네요..
18/02/19 23:44
20만원에 사람걸러낼수 있으면 싸게 먹힌거죠. (2)
여담으로 제 아버지는 집안일 저언혀 안하십니다. 그래서 저라도 자주 도와드려요. 저런 경우는 많지 않은것 같아요.
18/02/19 23:45
앞내용 님이 별로, 뒷내용 여자가 노답.
앞 상황은 당연히 남자가 중재해서 말렸어야 하는데 그걸 적당히 넘기려는 거부터 깝깝하네요. 뒷얘기는 욕나올거 같아서 생략.
18/02/19 23:54
(수정됨) 앞만보고 글쓴분한테 쓴소리 많이 달렸을거라 생각하고 댓글봤다가 이상해서 본문 다시 읽어봤는데 와...
결혼이 아니라 노예 구하는거죠 저건 뷔페미니즘 수준을 보니 특정 사이트 유저로 의심되네요
18/02/19 23:58
제 시선으로는 뒷부분은 지기 싫어서 떼쓰는거 같습니다. 일단 두분 다 감정이 격해진 상태인거 같으니 하룻밤 푹 자시고 일어나서 다시 생각해보세요.
글에는 담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 이더라고요. 말의 뉘앙스도 많이 달라지고.
18/02/19 23:59
저도 다른 분들이랑 비슷하게 앞에 내용은 남자분이 좀, 뒷내용은 여자분이 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요. 거르고 싶으시면 거를 수도 있긴 한데..
저는 여자분이 얘기하신 것처럼은 아니지만 남자가 좀 더 집안일을 부담하는 경우를 종종봐요. 여자가 주부라서 일을 안하는데도 남편이 와서 집안일을 해준다거나(대신 양육은 여자가 전담하지만) 이런 집은 금슬이 대단히 좋거나 남편이 엄청 헌신적이거나 해요. 사이가 나쁘면 이렇게 못하니까 그렇갰죠..? 아마도. 저도 전업주부지만 남편이 설거지랑 집안일 큰일은 많이 해줘요. 마누라 애 키우느라 힘들었지 하면서.. 저녁도 남편이 차려줄 때가 많고요. 앞으로 애들 크고 제가 여유가 생기면 제가 더 할 수도 있고, 상황따라 달라지겠죠. 여자분 집안은 어머님이 몸이 약하거나 하셔서 아버님이 많이 도와주셨던 것 같은데 그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같긴한데 딱 반반 해야 공평하다고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으실거에요.
18/02/20 00:05
(수정됨) 임신건은 여자분 말이 어느정도 옳다고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가 임신했는데 충분히 남자가 여자 배려해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 듭니다.
저런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거나 했을때, 글쓴분 같은 태도는 고부갈등에 도움이 1도 안되는 태도를 가지신 것 같습니다.. 다만.. 중요한 뒷 부분 내용부터는 웬만하면 이런 말은 안하려고 하고 남의 연애사에 왈가왈부는 최대한 자제하려고 하지만 그냥 끝내는게 좋아보입니다.
18/02/20 00:08
솔직한 말로, 여자쪽에서 어떤 병에 걸린것과 같습니다.
결혼생활에 대해서 어떤 안좋은 가정을 만들고, 그것만이 진실이라고 믿고 전부라고 믿으면서 거기에 매몰되어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을 계속 반복하는것 같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좀 들면, 세상만사가 나에게 최상의 상황만 있을순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살아갈 줄 알아야 합니다. 그걸 인정하는것부터 인간관계의 시작인것이고, 사랑, 결혼 역시도 그것을 인정해야 할겁니다. 여자친구분은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할 생각도 없어보이고 조금의 양보조차 할 생각이 없으면서, 남자친구 분에게는 지속적인 헌신과 희생을 바라고 있네요. 지금 상황은 K5님에게 절대적으로 웃어주는 상황입니다. 나이에 비해 개념이 절대적으로 모자란 여자친구분을 그대로 교육시키면서 끌고가느냐, 아니면 미성숙한 사람과는 바이바이 하고, 새로운 좋은여자를 만나느냐.. 둘중에 마음 가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지금 누군가를 만나고 있다면,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는 일도 어려운 일은 아니고요, 세상에 좋은 여자는 정말 많습니다.
18/02/20 00:09
저라면 굿바이 합니다. 한우 20만원으로 20년 이득 보셨네요.
다른 건 몰라도 가치관의 충돌이 발생했을 때 절대 안돼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나를 양보하고 하나를 취해야죠. 그게 기본이라고 생각해서요.
18/02/20 00:12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시겠지만
맘 독하게 먹고 그만 끝내시는게 좋을 것 같아보이네요. 벌써부터 이러면.. 나중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듯 싶네요
18/02/20 00:15
앞부분은 몰라도 뒷부분은 좀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데, 만약 앞부분의 대화와 뒷부분의 대화가 이어지는 것이었다면 혹시 여자분이 앞부분의 대화로 인한 화(?), 앙금(?) 때문에 뒷부분에 좀 과격하게 반응했을 가능성도 조금이나마 점쳐집니다. 물론 그게 아니라면 저는 굿바이 할 것 같네요..
18/02/20 00:27
인터넷이라 되게 편하게 말씀드리면
한우 값에 결혼식+이혼 비용 퉁칠 수 있으니 이득 아닌가요.... 결혼 하면 숨 막힐 것 같다...는 정말 너무 나갔네요.
18/02/20 00:29
(수정됨) 손절해야죠. 이상한사람이야 원래 있습니다만 요새 이상한 여자들은 이상한 개념을 깨인 사상마냥 전염시켜가고 있죠.
임신한다고 갑자기 불구되거나 장애인되는거 아닙니다. 특별히 힘쓰는 일아니면 일상가사하는거 문제없고 요새 여성들은 운동부족 영양과잉으로 오는 문제가 되레 더 심각하죠.
18/02/20 00:40
가치관이 다르면 힘든데, 서로 결혼할 사이임에도 맞춰가려는 작은 노력도 안보이네요. 손절하기전에 씨게 뭐라 그러고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지 관계없이 뒤 돌아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8/02/20 00:46
이런 주제에 관해 처음 이야기하신거면 그냥 생각이 나랑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결혼하고 나서 알걸 미리 알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이제 설득 또는 협상으로 그냥 바로 손절하시는것 보단 이야기를 좀 더 해보고 생각이 너무 확고해서 바꿀수 없다라고 생각이 들면 그때가서 손절하셔도 늦지 않을거 같아요.
이런주제로는 경험상 설득보단 협상이 나을거 같네요 설득은 어설픈 근거로 하면 불만 더 활활 타올라 골이더 깊어질수 있어서.. 단 협상은 기브앤테이크니 글쓴이 분도 포기할 부분은 각오하시고 협상하는것이 좋아요. 난 주기싫고 넌 포기해라는 건 협상이 아니니까요.
18/02/20 00:48
명절스토리는 어딘가에서 들어본적있는 거 같기도..
하여간 여성분의 저런 상황에서 파생될 여러가지 사건트리를 상상해보자면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데요;; 글쓴이 본인과 글쓴이의 가족들까지 통틀어서 남자는 이래야하고 여자는 이래야하고를 떠받들 자신이 있다면 뭐..
18/02/20 00:49
굳이 여자분 욕할건 없다구 보고요
여자분 남자분 가치관이 서로 다르고 그걸 합의해서 조율이 안된다면 결혼 못하는거고 되면 하는거겠죠 가령 저 여성분보다 일반적인 시각에서 더 동떨어진 가치관을 가진 여성분이 있다고 해도 가치관이 다르니까 안살면 되는거죠. 이게 옳은 가치관입니다 라고 피쟐에 글을 쓰면 어그로고 키배할 껀덕지가 있는거겠지만 아 님은 그런 사상을 가졌군요 저랑 많이 다르네요. 그럼이만 하고 떠나면 되는거죠
18/02/20 00:49
죄송한 말씀이지만 비슷한 케이스 많이 봤는데 오래 안가더군요...
결혼은 서로 배려를 미친듯이 많이 해야 유지되는데 노답.... 미리 액땜하셨네요... 손절하시는게.... 평생 노예처럼 사신다면 몰라도...
18/02/20 00:53
전자는 여친쪽이, 후자는 님쪽에 공감이 가는데
이미 답 나오셨을듯...결혼까지 생각하며 진지한 교제중이시니, 서로 가치관 터놓고 합의점 찾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하죠. 아무쪼록 좋은 결정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8/02/20 01:08
원인제공을 먼저했다는것도 배제할 수 없네요.
보니깐 전반전 후반전 역전이 된 게임인데요. 전반전에는 충분히 잘 못 하셨습니다.후반전은 전반전의 영향이 당연히 크게 작용했을테구요. 인간관계야 항상 누적개념이잖아요. 후반전만 보면 여자분의 행동이 어이가 없지만, 전반전을 겪은 여자분의 후반전이라고 생각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어쨌든 사이가 개선 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후반전의 여자분의 멘트는 나 너 안봐급이거든요.
18/02/20 01:12
(수정됨) 다른 건 몰라도 '그렇게 시키지 않으셨을꺼 같다.'라는 추측에 근거해서 '어머니 저 뭐라도 도와드릴까요?'라고 말하라고 하는 건 논리가 이상한 것 같네요.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었다면 진짜 도울 생각이 있어야 그런 말을 하는 것이 맞죠. 님 어머니가 님의 여자친구를 못 부려먹게 님이 책임을 지고 어떻게든 막을 생각이었다면, 님 여자친구에게 진짜로 도울 생각이 없어도 '어머니 저 뭐라도 도와드릴까요?'라고 말만이라도 하라고 시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그냥 님이 제대로 생각을 안 했던 거죠. 일단 집안일 분배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한 번은, 자신은 집안일을 나 혼자만 떠맡을 생각이 없다라는 것, 자신뿐만이 아니라 보통 맞벌이하는 남자 중 집안일 전부를 남자만 맡으면서 결혼하려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정 집안일을 남자에게만 맡기고 싶다면 여성이 외벌이를 하고 남자에게 전업주부를 하도록 시키던지, 그게 아니면 차라리 평생 결혼하는 것 자체를 포기해야하니, 집안일 분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게 어떨지 권유하고, 그래도 생각을 안 바꾸면 그냥 헤어지는 게 좋겠네요. '집안일을 남자 혼자서 해라'라는 게 꽤나 불공평한 요구라 생각하는데, 바로 헤어지자고 결심하지 않고 고민할 정도라면 무언가 그 여자친구와 사귀어서 좋은 점이 있기에 그런 거겠죠? 집안일을 혼자 떠맡는 불편함과 불이익을 뛰어넘을만큼 님의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싶게 하는 무언가가 있어서 결혼하고 싶으시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겠죠.
18/02/20 01:21
정말 다행이네요.
결혼 전에 저런 말을 들어서... 결혼 전까지 본색을 숨기다가 결혼 후에 저런 말을 듣고 극복하지 못할 갈등이 생기는 것보다는 결혼 전에 저런 이야기를 미리 들어서 결혼 생각을 아예 접게 만들어 준 것이 천만다행이네요.
18/02/20 01:31
31살이시면 '제 여친이 이렇게 좋은데 제가 31살이에요. 결혼해야할까요?' 정도의 고민이 적당합니다.
어린 나이이시니 서두를 것 하나 없습니다.
18/02/20 01:41
음... 앞부분때문에 격앙돼서 그럴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실제론 안 그럴수도 있어요. 하지만, 앞으로 격앙될때마다 저렇게 나온다면... 전 같이 못삽니다 흐흐
18/02/20 02:04
앞부분도 답정너 같아서 별론데(전 저런 주변인 운운하면서 답정너식 질문하는게 진짜 싫더군요) 뒷부분은 기가 막히네요.
앞에서 답정너 질문 했다가 편 안들어줬다고 저렇게 말한거면 앞으로 마음에 안들때마다 저런 식으로 강짜부릴텐데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 것 같고 진지하게 저렇게 생각하면 그냥 아빠랑 평생 살아야죠. 성별 반대였으면 여초 공공의 적 타이틀도 얻을 수 있을 정도의 발언인데요. 마마보이 남편에게 치를 떨면서 본인이 파파걸이라는 생각은 1도 안하나보군요. 내로남불도 정도껏 해야지 답이 없는 수준인데요 이건. 어느 쪽이든 결혼 생활 하는데 에로 사항이 매우 많을 것 같습니다. 만약 여자분이 어리다면(20대 초반이라든지) 그나마 희망이라도 있지 29살이면..솔직히 전 포기하겠네요.
18/02/20 02:15
(수정됨) 아버지에게 배려는 안배웠나 보군요...
모르겠네요. 저런 아버지 밑에 자랐다면 굉장히 좋은환경에서 자라서 괜찮은 처자가 나올것 같아 저런 말을 안할것 같은데, 가정교육이 잘못된건지. 너무 곱게 자란건지?... 보는 저도 혼란스럽네요. 어떡해야 저런 마인드가 나오는 것인지... 아님 정말 글쓴이분을 떠보는건지... 사실 떠봐도 문제구요... 일단 님말만 들어서는 모두 판단하기 힘들지만, 들은것만으로는 저라면 결혼은 안할 것 같습니다. 요즘 남성들 가부장적인 것 없이 자신의 부모에게 하는만큼 장인, 장모님에게도 똑같이 대해드리고, 육아, 집안일도 딱 반반으로만 해도 좋은 결혼관계를 이어갈꺼라 생각합니다. 저는 결혼은 아니지만, 동거인과 살면서 살림은 그냥 80%이상 제가 더 많이합니다만 그럼에도 불만 전혀없습니다. 누가 더 무엇을 많이 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마인드의 문제라고 봅니다. 자신이 더 많이 하더라도 상대가 어떻게 생각해주냐의 문제인데, 정말 저라면 같이 못살것 같네요. 부부간에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시어머니(장모)가 나에게 이러는건 예의 어긋나>, <당연히 이러는게 맞지않아?> 이런 것들 다 필요없고. 어느 한쪽이 손해를 보는 관계든 아니든 서로에 대해서 존중, 배려없이는 결혼생활 못합니다.
18/02/20 02:21
여자분은 답이 없는 느낌이지만 본인도 별로 좋은 남편감이 아니라는것 정도는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아마 며느리/사위/딸/아들은 아랫사람이니까 무조건 윗사람에게 기어줘야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신거같은데 본인이야 맘대로 하시면 되지만 그걸 상대에게 요구해서 며느리가 무조건 지고 들어갈걸 요구하면 안되죠. 며느리든 사위든 간에 상대 부모가 무조건 어려울수밖에 없고 무리한 요구는 남편이나 아내가 끊어줘야 합니다.
물론 재차 말하지만 여자분은 말로 해도 못 알아먹을 수준으로 정말 답이 없습니다.
18/02/20 02:33
내용만보면 여친이 무조건 잘못한 건데, 처음 임신했을 때 시어머니가 부른 부분에서 이미 글쓴이가 여친을 너무 심하게 도발한 상태라 뒷 이야기는 이성을 잃었을 가능성이 크다 느껴집니다.
사실 여자에게 임신이란 남자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엄청난 부분이고, 그런 임신한 상태에서조차 남편이 본인편이 아니고 자기식의 합리적 중재를 하려할 때 여자 쪽에선 글쓴이가 대화를 마치고 난 이후의 답답함보다 훨씬 더 큰 답답함을 느꼈을 거라 확신합니다. 이미 이런 상태가 되니 여자쪽에서도 오기가 생겼을 확률이 높고 대화를 극단적으로 끌고갔을 수 있어요. 당시의 분위기에 대한 파악없이 무슨 손절이니 하는 건 굉장히 성급해보입니다.
18/02/20 02:49
(수정됨) 저 정도로 이성을 잃고 저런말을 할 정도면 그것 나름대로 문제가...
솔직히 다른 집안일을 가지고와서 굳이 비교하며, 문젯거리 만드는것이 사실 결혼생활중 최악의 경우중 하나긴한데... 자신들 들었던 소문이 자신에게 1:1로 적용되는일은 없으니까요. 그것마저도 개인편차내로 다른결말을 가지고 오구요. 물론 남성분이 대처를 잘못한것은 사실입니다만, 전반적으로 결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심에 대해서는 고민해봐야할 문제는 맞는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글쓴이 분이 직접 그렇게 느꼈다면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결혼에 대해서 가장 위험한것은 첫번째는 신뢰관계가 깨지는것. 두번째로는 가치관이 너무 다른데도 억지로 묶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8/02/20 03:38
여자에게 임신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정도로 큰 부분인데 며느리가 사과해야한다는 부분에서 충분히 이성을 잃을만합니다.
당연히 다른 집안일을 끌고와 가상의 시나리오를 설정하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만, 어떤 사안에 대해 상대의 의견을 묻는 정도는 누구도 할 수 있는 일이죠. 글쓴이가 여친에게 실망한 것만큼 여친쪽도 충분히 글쓴이에게 실망하고 남을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뭐 글쓴이가 이미 마음을 접었다면 제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지만, 글이 진정으로 관계 개선을 위한 마음으로 물어본 것이라면 글쓴이 스스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여친의 감정이 추스려 졌을 때 다시 이야기해봄이 좋아 보이네요.
18/02/20 05:29
(수정됨) 여성분도 임신 경력도 없고 임신에 대해서 모른다는거죠. 결국 자신도 경험하지 못한 미래일이구요. 여성분께서 자신이 들은 시어머니가 남성의 시어머니와 같은사람도 아니거니와 남성의 경우도 '만약에' 그런일이 생긴다면에 하면서도 그 경험조차도 자신의 어머니로 떠올렸테고. 자신의 어머니라면 아마 그런이유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서 말한거죠. 애초부터 남 집안과 비교질하면 안되는 겁니다. 남의 집과 비교할때 항상 필요한 부분만 극대화해서 비교하죠. 자신이 나빠야하는 상황이면 가장 극단적으로 나쁜 상황으로, 자신이 만족스러워야 할 상황에는 환경 안가리고 무조건 자신이 원하는 상황으로. 그런면에서 여성분께서는 그냥 임신을 넘어서 남성이 어떻게 나올것인가 그것만 알고싶은게 저 여성이 목적일뿐일꺼라 생각합니다. 그간 남성분이 느껴온 경험상으로 생각하신 부분이 있다고 하니까요.
결혼에 있어서 "당장에 그럴때 어쩔꺼야?"가 아니라. 그런일이 생길때 남성분의 배려를 요구해야할것을 마치 답정너로 테스트 하듯... 남성이 받았을 신뢰의 타격이 상당했을꺼라 봅니다. 관계개선까지는 글쓴이의 본인에 달린거지만, 제 개인적으로도 글쓴이분이 더욱더 확신을 가지고 결단하기 위해서라도 이전에 선입견을 없애고 다시 대화해봄직한 것 같습니다.
18/02/20 10:40
시어머니는 그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이미 했던 여성이란 걸 며느리들은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젊은 여성들은 '아줌마'를 같은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18/02/20 04:21
멘탈이 털려서 저런 말했다는건, 그래도 그게 진심이고 평소 숨겨왔던 본심이라는 방증에 불과한데다
만약 그게 아니었다면, 고작 저정도로 할말못할말 구분못할정도로 멘탈이 털렸다는게 큰 문제죠. 남자로 치면 술먹고 개쌍놈이 되는급의 멘탈입니다;
18/02/20 04:32
원래 사람이 멘탈이 나가면 과장해서 말할만 합니다.
할말못할말 구분할 정도라고 하기엔 너무나 사적인 대화이고 여친이 그렇게 개쌍놈이 될만한 대화는 하나도 없습니다. 이기적인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만.. 님도 지금 이 글 내용에 반응하여 글쓴이 여친을 개쌍놈으로 비유하며 어느정도 과장해서 말하듯, 윗 글쓴이 여친도 많이 흥분상태고 대화가 길어지면 충분히 맘같지 않은 말을 할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리고 저게 진심이라 하더라도 사람이란 건 원래 진심을 어느정도는 숨기고 사는 동물입니다. 남자 입장에서 부인이 시어머니에게 완전히 숙이길 바라는 게 진심이라 할지라도, 어느정도 선에서 끊으며 행동하면 되듯 여자도 마찬가집니다. 진심이냐 아니냐는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체 처음부터 어떻게 모든 게 딱딱 맞나요. 조건만 보고 결혼할 거 아니면 대화하고 싸우기도 하면서 맞춰나가고 그러는 거죠. 사실 제 주변만 봐도 글쓴이 글은 진짜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될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도 결혼한 사람들 많습니다. 3자 입장에서 글쓴이의 몇 줄 되지 않는 글만보고 손절 어쩌고 하는 건 굉장히 성급한 소리라 한 말입니다.
18/02/20 05:05
진심인지 아닌지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부부간보다 생활상의 점접이 적은 연인관계에서조차 본인 가치관을 못숨기는게 사람인데, 결혼이야 뭐 더 말할게 없습니다.
그리고 전 개쌍놈이라고 비유한게 아니라, 술먹고 개되는 인간의 멘탈두께와 본문 여자분 멘탈두께가 같다는 얘기입니다. 굉장히 얄팍하죠. 문제삼았던것도 저정도 수준의 대화에 나간 여자분 멘탈이었고요. 저게 멘탈나갈 대화는 아니잖습니까. 흥분해서 과장한 사실 자체는 문제가 안됩니다. 다만 흥분할때 과장하는건 사람의 기본본성이지만, 내용의 방향자체는 흥분한다고 달라지진 않습니다. 맘같지 않은 말할 가능성이 본문에선 읽히지 않는군요. 그리고 무슨 21세기 가치관에 남녀 운운 + 순 자기 유리한것만 생각하는 뇌구조는 안고쳐지는거 같더라고요. 고친 사례를 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다들 손절하라는 소리가 나오죠. 아 물론, 글쓴분에게 최선이 저정도인지 아닌지 알수없는거라 성급할수밖에 없긴 한데, 인터넷에서 질문글 이렇게 올리면 이정도야 당연히 익스큐즈해야 할일 아니겠습니까.
18/02/20 04:44
(수정됨)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남의 집안사정 단편적으로 들고와서 답정너짓 해놓고 편 안들어준다고 이성 잃었으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문제죠. 여친분이 진지하게 저런 마인드건 답정너짓 해놓고 이성 잃었든 어느 쪽이든 손절하는게 훨씬 나아보이네요. 무슨 특출난 강점이 있지 않는 이상요. 심지어 글쓴분이 어차피 의미없는 답정너짓이라 질문 피했는데도 집요하게 20분을 어떻게 할거야 라고 몰아간건데 이런 타입 실제로 만나면 엄청 피곤합니다. 댓글 보니 자꾸 남이랑 비교한다는 얘기까지 있네요. 사실 글쓴분 한 말이 정답이에요.
[나도 잘 모르겠다. 사실 이런 질문 자체가 무의미한 것 아니냐. 그냥 서로에게 노력하고 잘 하면 되지 않나?] 남의 얘기는 그냥 남의 얘기고, 심지어 본인 유리한대로 각색됐을 가능성도 엄청나게 높습니다. 당사자들이 아닌 이상 유리한 쪽으로 각색됐을게 뻔한 얘기 듣고 와서 답정너 질문 하는건 무의미하기 짝이 없는 일이죠. 물론 그 무의미한 질문에 대한 답을 글쓴분이 별로 좋게 하지 못한건 맞긴 합니다만, 애초에 저런 답정너짓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고 글쓴분이 대응을 잘못했을지언정 그 정도로 극단적으로 얘기할 일도 아닙니다. 오기가 생겨서 극단적으로 끌고갔다? 더 진지하게 손절 생각해볼 일이죠. 물론 기본적으로 손절 전에 대화로 풀려는 노력은 해봐야 겠습니다만, 안되면 손절한다는 마인드를 가지는게 글쓴분의 미래를 위해서도 훨씬 나아보이네요.
18/02/20 04:57
저 여친의 답정너 질문이 문제라 생각하시면 글쓴이의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불특정 다수에게 답정너 질문을 하는 글쓴이 역시 문제겠지요. 오히려 연인에게 답정너 질문하는 건 서로 연인이니 이해라도 가지.. 누가봐고 여친 욕먹을 글 써놓고 자기가 이상하냐 물어보는 글쓴이의 심리는 대체 뭘까요.
18/02/20 05:07
연인에게 답정너짓 하는 것과 익명의 게시판에 답정너 질문 하는게 같은 취급 받을 일은 아니죠. 여긴 그래봐야 익명의 공간에 불과한데요. 현실에서 남이랑 비교질하면서 답정너짓 하는건 인간관계 파탄내기 딱 좋은 일입니다. 편 안들어줬다고 이성을 잃을 정도면 더더욱 그렇죠. 그리고 글쓴분 심리야 너무 충격먹어서 익명의 게시판에 하소연 하는 것에 가까운 심리겠죠 뭐. 오히려 답정너짓 하다가 이성 잃는 것보단 훨씬 이해가 갈만한 일이죠.
18/02/20 02:33
여자분이 남자분의 말 때문에 흥분해서 저런말이 나온게 아니라면, 손절이 답입니다.
근데 본인도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한 준비는 아직 멀었네요.
18/02/20 02:59
여자분이 겁나 이쁜데다 집에 재산이 마르지 않는 샘이라면 결국 자기가 원하는 남자를 찾아 결혼하겠죠...
하지만 글쓴분은 여자분이 원하는 사람이 아닌거 같습니다...
18/02/20 02:59
결혼생활을 그냥 경제적 으로 표현하면 서로 조금씩 손해보면서 균형을 맞추는 것 입니다.
모든 부분에서 적용됩니다. 관념적인 사상, 내가 평생 고정시켜 진리라 믿었던 가치관, 노동, 감정의 소모, 물질 등 서로를 위해 서로가 조금씩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해의 바탕은 사랑이되는게 아주 이상적이고 차석으로 삶의 동반자, 영혼의 파트너, 최소한 정 이상이 존재해야 서로를 위한 삶, 즉 온전히 나를 위한관점에서 "손해" 가 감수될 수 있습니다. 이런 바탕위에서 서로를 위하지 않는순간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소모가 일어나고 그 생활은 불행해지기 쉽습니다.
18/02/20 03:17
유유상종.. 끼리끼리 만난다고
진짜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특히나 30대에 가까워지고 그 이상이 될 때엔 친구가 나의 거울입니다. 주변사람이 나의 거울입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내 이성상대는 멀쩡한대 주위에서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해, 이상한 걸 부추겨, 그 주변 사람들 생각은 이렇대 이걸 옮겨대면서 그 이야기를 미주알 고주알 풀어내는 사람치고 그 친구와 다른 생각을 가지는 사람은 못 봤습니다. 정상적인 성인이라면 자기 지인이 헛소리를 할 경우 그 친구가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그 이야기를 주변에 대고 해대진 않습니다. 진짜 이 부류의 사람들 피곤합니다. 이 부류는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절대 안바뀌고 갱생 못 시킵니다. 이미 글 쓰신 분에게 다른 사람이 이랬대 저랬대 너의 생각은 어때 라고 물어보는 그 순간 그 짓을 평생 하셔야 합니다. 매우 피곤하게요
18/02/20 03:27
저 : 내 생각엔 둘다 잘 한건 없지만 시어머니는 왠지 말이라도 어머니 저 뭐라도 도와드릴까요? 라고 말 하길 원했을거 같고
그런게 없으니 얄미워서 더 그랬을거 같기도 하다. 여기서부터 망한거 같습니다. 이니시 실패에요...
18/02/20 03:52
앞에부분때문에 기분상해서 뒷주제에서 과하게 말한걸수도 있습니다.
그게 아니고 정말 저 내용 그대로라면 남편이 아니고 노예를 구하는거지요. 대부분의 아버님들은 저렇게 세심하게 다 책임지기는 힘들것같네요. 정말로 아버지가 다 해주셨다면 밥해먹고 청소하고 정리하고 등등 기본적인 자립능력도 없으신분일것같네요.
18/02/20 04:18
뷔페미니즘은 딸바보 아빠들이 만든다더니..
저 대화 봐서는 빼박입니다. 분명히 여메웜 중 하나 할 거 같고 왠지 앞의 얘기도 가상의 얘기 같아요. 반응을 떠보기 위한..
18/02/20 04:19
저런 멘탈이 29세까지 꺾이지 않고 사회생활가능했군요-.-;;
진심 20만원 넘나 아까운것. 손절해도 아깝습니다. 님의 대응에 열받아서 더 꼬아말했다는 댓글도 있는데 어차피 살다보면 열받을 일 한두가지 아닙니다. 결국 본문의 대화와같은 마인드로 살아갈 사람이에요.
18/02/20 04:21
음...
저야 결혼 한참남았지만 근본적으로 결혼까지 갈것도 없이 어느정도 성숙한 성인사이의 인간 대 인간의 관계라는게 모든게 자기 하고싶은대로 될수가 없고 서로 안맞는부분이있다면 아예 그 부분에서 겹칠 일이 없도록 만들던가(친구 사이에도 흔히 있는 일이죠) 어쩔 수 없이 겹쳐야 되는 상황이면 서로 기브 앤 테이크를 하던가 하는게 전 정상적인 사 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이라는건 이런 서로의 가치관 차이가 어쩔 수 없이 겹쳐야 하는 상황임과 동시에 수십년을 동반자로 살아가야 한다는 미래까지 장기적으로 봤을때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서로 대화를 많이 하고 서로 양보를 해야 하는 관계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성숙한 한명의 성인이 가져야하는 아주 근본적인 부분에서 너무 성숙하지 못하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글로만 판단했을때 이야기입니다)
18/02/20 04:53
글만 보고 다들 댓글이 난리가 났는데...
어차피 이런 상황은 항상 양쪽 의견의 충분한 청취가 필요한거라... 일단 결혼생각까지 했다면 댓글만 보고 손절생각부터 하지마시고, 뭐부터 잘못된건지 고민해보고 시어머니/임신 이런것에서 벗어난 상황으로 리셋한 후 다시 결혼 후 맞벌이시 집안일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은 무시하고 본인만의 생각으로도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그때가서 다시 고민해도 늦지않습니다.
18/02/20 05:40
(수정됨) 음.. 손절각인데.. 결국 맞벌이하면서 집안일은 남자를 다 시키겠다는 거잖아요.
저 같으면 '너희 아빠는 그렇게 할 수 있다쳐도 난 못하니까 같이 살려면 반반하자.' 인데 솔직히 말하면 이게 납득이 안되면 같이 살기 어렵습니다. 일을 반반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말이 안통하는 건데.. 장기하가 불렀습니다. '말이 통해야 같이 살지' 본문의 예시는 솔직히 말하면 상황따라 다르긴 하네요. 같은 상황에서도 말을 어떻게 했냐에 따라 누가 잘못했는지가 달라서.. 시킨일도 어떤 일을 시켰느냐. 시킬때 어떤 자세였느냐, 거절할때는 어떤말로 거절했느냐.. 처음보는 사람끼리는 서로 타협하고 이해해나가야하는 과정이 필요한건데.. 거기서 답은 이미 정해져있고, 나는 임산부니까 무조건 옳다.는 이상한거죠. 애초에 시어머니라고 해서 마음대로 말을 놓거나 일을 시킬 권리는 당연히 없죠. 근데 그렇게 따지면 회사 상사라고 해도 같은 직장동료인건데 내가 꼭 기분맞춰줄 필요없다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사회생활에서 그렇게 뻣대봐야 자기가 더 피곤해지니까 대충 맞춰서 사는 거 잖아요. 정말로 힘들어서 거절하면 '죄송하다 다음에 잘하겠다. 의사가 안정을 취하라했다' 이렇게 나가면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가 생기잖아요. 만약 그걸 못받아들인다면 당연히 시어머니 될 사람 잘못이지만, 상대방의 체면같은 건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자기 기분나쁘다고 휙 가버리면 다시 보지 말자는 뜻이죠.. 솔직히 며느리들은 시어머니 다시는 안보고 살고 싶으니까 저러는 거겠지만..
18/02/20 06:41
그게 집안일이건 뭐건 자기 생각대로만 하려고 하고 타협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좀 힘듭니다.
저 대화에서 소고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드셨으면 끝내는게 맞습니다.
18/02/20 08:06
제 생각엔 둘 다 잘한 건 없지만 여자친구분은 왠지 말이라도 '그럼 나도 장인어른 보고 배워야겠네, 내가 다 할게.' 라고 말 하길 원했을거 같고
그런 게 없으니 얄미워서 더 그랬을거 같기도 하네요.
18/02/20 08:11
그리고 글만 봐서는 그냥 따로 살면 각자 행복할 사람들인데 무리해서 엮을 필요 없어 보이긴 합니다. 서로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요.
주마등 보일 때 그 분 얼굴 떠오를 것 같지 않으시다면야 정리하셔도 딱히 후회남진 않을 것 같네요.
18/02/20 08:33
1.제 기준으로 앞부분도 글쓴이가 현명하지 못한거지 잘못한거 없습니다
전 저런상황서 결혼전 와이프한테 진지하게 이야기했습니다 결혼 후 생활에 대해 환상 심어줄 생각없고 부모님 위하는 선택할꺼다 그리고 동일하게 장인장모님 위하는 선택할꺼다 했습니다 2.임신한게 대단한가보네요 2세를 위해 자기 몸을 보호하겠다가 아니네요 임신이 명예직이네요 지남편은 누가 낳고 길렀는데 3.욱한다고 부모님집에서 뛰쳐나온다는 마인드는 자기집에서도 동일하게 적용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속된말로 여자쪽 스펙이 좋고 자기가 굽히고 살줄 알면 맞춰주는게 베스트 선택입니다 하지만 결혼은 현실입니다 사랑의 마음가짐으로 버티기 힘듭니다 특히나 육아에 돌입하면 체력이 떨어지고 더욱더 본성이 드러난체로 생활하게 됩니다 자기가 체력이 좋거나 돈이 많으시면 걱정안하셔도 되고요 여자친구분이 그날 마법에 걸리셨을수도 있고 아니면 기싸움일수도 있습니다 냉정하게 여자친구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잘 모르고 결혼하면 두분 뿐만 아니라 양가 부모님까지 힘들어집니다
18/02/20 08:56
저 같으면 방생합니다 (...)
저런 마인드 가지고 있는 사람이 집안일에 한해서만 그러겠나요? 세상만사를 저런 식으로 생각할 확률이 높죠.
18/02/20 09:11
현직 아이 둘 아빠입니다.
임신이라는 건 충분히 보호 받아야 하지만, 설거지나 음식도 못할만한 벼슬도 아닙니다. 그런데 글 후반부를 읽어보니 여자친구 분 상황을 알겠네요. 엄마가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는 환경에서 자라 왔는데, 거기에 임신까지 했으니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저는 이 결혼 반대입니다.
18/02/20 09:28
20만원이 왜 아깝나요? 이혼하기전으로 돌아간 가치가 겨우 20만원인데요.
여자친구한테 결혼전에 이런얘기 들려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괜히 고쳐지지도 않을거 서로 감정상해가며 스트레스 안받고 미리 끝낼 수 있게 해줘서
18/02/20 09:31
선배로서 말리고 싶습니다
둘이서 같이 하겠다는 마인드로 서로 시작해도 내가 피곤할때 상대방이 내껀 다했다는 식으로 손털고 나가면 기분이 좋지 않은데... 뭐 인터넷 댓글 하나 보고 마음을 바꾸실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글쓴분이 과거의 나라면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제지시키고 싶네요
18/02/20 09:48
글쓴분의 대응이야 아직 서툴어서 그렇다하지만
여자친구분은 이게 진심으로 하는 말이라면 조금 험난하겠네요. 신혼초기에는 집안일 분담하는걸로도 종종 다투고 청소상태로도 다투는데 만약에 님께서 한다고 해도 분명 완성도에서 태클 뭐에 태클... 자기아빠와 비교 등등... 생각보다 많은 장애물이 있을꺼 같습니다. 결혼은 현실이라 그 사람과 왜 결혼을 하고 싶을까부터 다시 생각해보는게 좋을듯합니다.
18/02/20 10:05
결혼선배로서 진심으로 말씀드려요
여자분과 관계 정리하세요 꼭......... 저런 마인드라면 임신 뿐만이 아니라 결혼생활 내내 트러블 입니다. 잠시나마 합의점을 찾고 화해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저런 마인드가 있는 사람이라면 엄청나게 힘들어 집니다.
18/02/20 10:09
저 가치관 절대 안바뀐다에 손모가지 겁니다. 결혼 생각 접으시고 빨리 헤어지시는게 낫습니다.
저 분은 가치관도 가치관인데, 일단 시어머니가 일 시키기 때문에가 1순위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산부가 보호 받아야하는 것은 마땅한데, 일단 덮어놓고 시어머니가 시키기 때문에 그냥 덮어놓고 싫은겁니다. 생각보다 시집살이 아무것도 단 한개도 한 것도 없는데 단지 "시" 자 들어간다고 무조건 다 싫다고 하는 여자도 봤습니다. 그러면서 처가와는 자주 놀러가고 처가식구 맨날 놀러오고 용돈주고 가게 차리는 비용 대주고, 시댁에는 명절때나 한 번 찾아가고... 좋은 경험한 셈 치시고 정리하시는게 좋겠습니다.
18/02/20 11:04
사실 반대로 여친분이 충격을더받았을수도있어요 자기가생각하고 느끼는게 정답이라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게 맞다고 생각할사람이라 배려해주고 함께하는거 서로맞춰가는걸 같이 공감하고 느껴야하는데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게아니면 넌 잘못됐어 이런마인드를 들고사는사람은 그렇게생각하고사는 남자를만나 살아야겠지요
18/02/20 10:55
저런 생각이 여초커뮤니티 이런데 만연해 있다보니 정상적인 여자들도 그런데서 글을 보다보면 정상적인 사고를 할수 없는 경우가 많죠 제 생각에는 결혼할때 되니까 맘이 흔들리는것 같아요 더 좋은 사람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흔들림일수도 있고 주위에서 친한사람들이나 가족친척들이 흔들어 댈수도 있고
여튼 결혼하면 지금 보여지는 모습 열배정도라 생각하면 되니까 그런거 다 감안하고도 사랑해주고 살수 있을 자신이 있으면 그대로 가는거고 그런거죠 님도 이런 커뮤니티에 질문글 올린거 보니 맘이 마니 흔들리는것 같은데 여기 댓글 다는 사람들보다 두사람의 서로 관계나 장단점을 가장 잘아는게 두사람이니 댓글 이런거에는 흔들리지 말고 냉철하게 생각해보세요
18/02/20 10:58
글 올리시면서 이미 답을 정해놓으신거 같은데요?
개인적 의견 드리면 저 정도까지 강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으신 분들도 결혼 생활해가면서 남녀 서로에게 바라는게 커지고 그로 인한 사소한 다툼들이 많이 발생해요. 사소한 다툼이 일주일짜리로 커지기도 하고요. 고민해보세요. 전 이미 정하신 답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18/02/20 11:44
(수정됨) 수십년간 각자 살아오다 결혼하는 남녀중에 가치관이나 행동이 모두 일치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정말 중요한건 서로간에 다름을 인정하고 그것을 풀어나갈 자세가 되 있느냐 입니다 이게 안되는 사람이라면 사는 내내 힘들거에요.
저도 결혼한지 일년정도 된 신혼인데 결혼전 글쓴이처럼 같이 어떻게 어떻게 하자 이야기 한건 많았는데 그대로 지켜지고 있는건 거의 없어요 현실은 생각했던것과 많이 다르고 하나하나 맞춰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18/02/20 12:58
이해할 수 있으면 궈 아니면 뱌뱌이죠.
결혼해서 살아보면 100%좋아하고 이해해도 뭐라도 싸우게 되있어요. 그게 아무리 좋은 시부모님이든 아무리 좋은 처갓집이든.. 앞부분은 남의 집 이야기라 뭔가 생략된게 있을것 같아서 패쓰~ 뒷부분은 서로 이야기하며 조율해야지요. 맞벌이 부부에게 집안일의 배분은 어마무시하게 중요합니다. 밥을 누군가 하면 청소나 빨래는 다른분이 하셔야 할테고.. 본문 글을 보면 빡친 상태라 그렇게 말씀하신거 같지만 나중에 커피숍이나 데이트 하실때 다시 한번 이야기해보세요 '우리 맞벌이라 서로 피곤할텐데 내가 청소랑 빨래는 할테니 밥은 니가 좀 해줘라, 난 니 음식이 참 맛있더라' 하면서 말이죠. 방법은 많습니다. 맞벌이라 저녁은 간단히 사먹으셔도 될테고.. 결혼전에도 대화로 문제를 해결 못하면 결혼 후에도 절대 못합니다. 특히 돈문제 아닌 이런 간단한 문제로요.
18/02/20 13:41
아마도 진심 or 기선제압 or 삔또 상해서 폭주 쪽의 가능성이 높아보이기는 합니다만, 혹시라도 보육은 자기가 전담할 것이기 때문에 나머지 집안일은 남자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집안일과 보육을 별개로 본다면, 청소/빨래/밥 등을 받고 보육을 떠넘기는 조건은 그리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보입니다. 저도 경험은 없습니다만, 사람을 고용해서 전담시킬 때의 비용을 비교해 보면, 전자 20-30년치라도 후자 10년치보다 싸거든요.
18/02/20 16:23
질게에서 200플에 육박하는 글은 거의 처음 보는거 같네요..
글쓴분 말대로 여자친구분께서 약간 멘탈이 나간(?)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강하게 나온걸 수도 있으니 며칠 후에 다시 이야기해 보시고, 여전히 같은 주장을 하면 결혼은 다시 생각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18/02/20 20:37
제 친구 여친이 정도만 덜하지 딱 글쓴분 여친이랑 비슷한 느낌의 말과 행동을 많이 했었는데... 가끔 그런 분들이 있긴 하더라구요.
18/02/20 22:23
이글이 주작이아니라는 가정하에 앞부분은 본인도 빌미를제공했으니 그부분은 아시는거같고..
뒷부분얘기하자면 별로말할게없네요.. 여자분연봉이1억이상되면 가는거고 아니면 손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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