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1/30 17:42:04
Name 장모
Subject [질문] 유방암 및 항암치료 질문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가 유방암진단을 받고 최근 수술을 하셨습니다.
수술결과 유방암은 물론 임파선에도 두어곳 미세하지만 전이가 되어 수술시 제거 하였고, 얼마 후 조직검사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몇가지 질문을 드리면..

1) 전이가 되었다는건 최소 암 3기, 4기로 보면 될까요? 의사선생님 최종 결과전까지 말을 아끼시는 것 같아서..

2) 그리고, 항암치료를 받으셔야 하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항암치료가 어떤 부분에서 힘든지 궁금합니다.
치료자체가 고통스러운 건지 부작용이 힘든건지.. 어떻게 어머니에게 도움이 될수 있을지 고민됩니다.

혹시 가족중에 비슷한 어려움을 당하신 분이 계시거나, 아시는 분 있으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3.141592
18/01/30 17:51
수정 아이콘
18/01/30 18:43
수정 아이콘
링크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네요.
조말론
18/01/30 17:58
수정 아이콘
1 전이 사실만으로 그냥 4기 확진입니다 전이 소견이 확실하다면
2 치료의 약물 부담 자체가 고통인 경우도 있고 그 약물치료중의 부작용도 올 수 있습니다 몸 자체가 아프기도 하고 식욕저하 수면장해 등의 문제도 발생하구요
18/01/30 18:44
수정 아이콘
전이만으로도 4기 인가요.. 에고..
3.141592
18/01/30 19:08
수정 아이콘
사실이 아닙니다. 림프절(임파선)전이와 원격전이는 다릅니다. 원격전이란 유방(원발장기)과 동떨어진 다른 기관으로 혈액, 림프액, 기타 경로를 통해 전이되는 것입니다. 일례로 유방암은 뼈, 폐, 간 등의 원격전이가 주로 일어나는데, 이 원걱전이가 일어나면 4기 확정이지만 본문으로는 원격전이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림프절 전이로는 4기가 아니고요.
조말론
18/01/30 19:19
수정 아이콘
주변 케이스로만 정확치 않은 의학정보를 썼는데 바로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분에게도 사과드립니다
18/01/30 18:04
수정 아이콘
1. 최소 2기 이상으로 보여집니다..

2. 항암치료를 하면 삶이 무기력 해집니다. 물론 치료 자체도 고통 스럽습니다.

부작용으로 탈모도 나타나구요. 항암치료제를 뭘 쓰시는지 모르겠지만

부작용으로 자궁 경부암이 생길수도 있어서 주기적으로 산부인과 진료도 해야 합니다.

암에 걸리게 되면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런 병에 걸렸나..란 생각으로 우울증의 올수도 있을 뿐더러

재발이 쉬워서 "폭탄을 몸에 안고 사는 기분"이 드실지도 모릅니다.

예전엔 5년 후에 이상이 없으면 완치란 말을 했지만 지금은 15년 이상을 봐야 합니다.

3. 유방 재건술을 하실진 모르시겠으나, 그 치료 도 그렇게 만만하진 않습니다.

4. 항암치료도 잘하시고 수술도 잘하시고 나면, 여성 호로몬을 조절하기 위해 타목시펜을 드셔야 하는데요..

갱년기랑 비슷한 상태로 몸이 유지 되십니다..... 짜증도 많아지고, 몸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집니다.

5. 옆에서 잘 케어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꼭 완치 되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18/01/30 18:45
수정 아이콘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ㅠㅠ
조말론
18/01/30 19:31
수정 아이콘
항암치료에 대해 마지막 단락을 못보고 1,2에만 답했는데 암으로 조부모와 부친을 보낸 입장으로 쓰자면 항암치료하는 날에 가능한한 같이있어주십시오 본인의 현 상태와 무관하게 그날은 같이있어주세요 항암치료 받기전까지 대기시간이 깁니다 항암치료는 언제받아도 무섭습니다 혼자 누워있는 침대는 너무 외롭습니다 같이 옆에서 있어주세요 절대 혼자 보내지 마세요 가족 누구라도 하루 종일 꼭 하루 종일 그날 밤잠 들때까지 있어주세요 그리고 그 치료의 끝이 어떻든 맛있는걸 자주 같이 드셔주세요 그리고 완치판정과 같은 3, 6개월마다 추적하는 상태에 이르렀을때 산책 이상의 신체활동은 자제해주세요 부친이 재발 이후 완치판정을 받고 등산하시다 미끄러져 골절당하고 그 외과수술 이후 재발하셨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셨습니다 5개월만인가 싶네요 가족이 할건 별거 없으면서도 많습니다 혼자 두는 시간을 적게 하시고 마음 약해지지않게 응원해주세요
18/01/31 13:22
수정 아이콘
네~ 항암치료할때는 꼭 시간내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18/01/30 22:49
수정 아이콘
원격 전이는 없다고 가정하구요. 4기면 수술도 안했을 테니까요.
아마 2기일 겁니다.
유방보존절제술 했으면 방사선 치료도 병행할텐데, 그런 말씀이 없는 걸 봐서는 전절제술 하셨을 확률이 높아 보이네요.
환자분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는데요.
항암제의 타겟이 암세포 뿐만 아니라 털, 피, 입, 내장 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머리카락도 빠지구요,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거나, 구역, 구토 등의 부작용이 굉장히 흔합니다.
항암제 종류에 따라서 입원기간도 달라지기 때문에 단언은 못하는데요. 워낙 다양해서...
보통 전날 입원해서 피검사 하고 항암전 처치 받고, 항암제 맞고, 하루 이틀 있다 퇴원하기도 하지만, 부작용이 심하면 며칠 더 입원하시기도 합니다.
18/01/30 22:57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이건 좀 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는데
병원마다 차이가 좀 있긴 한데, 비슷한 항암치료를 하게 되면 보통 같은 주기로 맞으니까 비슷한 때에 항암병동에 입원해서, 환자들끼리 친구처럼 지내고 서로 의지하고 그런 경우가 많이 있는데, 평소에 잘 지내다가 한 분이 안좋아 지시거나 하는 경우 다같이 우울해지고 힘들어 하는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18/01/31 13:23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5524 [질문] 30대 남자직장인 기준 헬스 vs 공부 뭐가 더 많을까요? [15] NCS6190 18/01/31 6190
115522 [질문] 테란 111 사기라고 하는거 솔직히 저징징 아닌가요 [30] 삭제됨5193 18/01/31 5193
115521 [질문]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질문.. [9] Philologist2902 18/01/31 2902
115520 [질문] 지혜를 빌려 봅니다. [47] 보조밥통5085 18/01/31 5085
115519 [질문] 노래 질문입니다. [2] Rorschach2519 18/01/30 2519
115518 [질문] 카드(항공권 관련) 추천 부탁드립니다~ [5] Grundia1962 18/01/30 1962
115517 [질문] LOL 조이가 하기 많이 어려운 챔프인가요?? [13] 아크9876 18/01/30 9876
115516 [질문] 문명6확팩이 이번에 나오는 흥망성쇠로 끝인가요? [5] 세오유즈키2945 18/01/30 2945
115515 [질문] 배틀그라운드 카카오 서버 질문입니다. [6] 지구특공대2351 18/01/30 2351
115514 [질문] 류마티스 인자 양성 [3] 콜록콜록2461 18/01/30 2461
115513 [질문] 타 교대조 선배에게 얼굴도장 [5] 난될거다2349 18/01/30 2349
115512 [질문] 풀체인지 k3 vs 더 뉴 k5 고민.. [20] LaVigne.6822 18/01/30 6822
115511 [질문] 바이낸스로 빗썸이랑 고팍스에서 입금시켰는데 내역이 안뜹니다 [6] 시지프스2619 18/01/30 2619
115510 [질문] 연애) 소개 받아 첫 만남에서.... [13] fomo5155 18/01/30 5155
115509 [질문] 차량 수리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5] 동싱수싱2148 18/01/30 2148
115508 [질문] 유방암 및 항암치료 질문 [13] 장모3654 18/01/30 3654
115507 [질문] 코인 마켓별 지갑이동 질문드립니다 [4] dfjiaoefse2513 18/01/30 2513
115506 [질문] 서울 토박이가 가볼만한 숨겨진 서울 명소 추천 부탁드려요 [10] 엄청난닉네임3138 18/01/30 3138
115505 [질문] 여고생 선물용 가방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7] 다용도테이프2747 18/01/30 2747
115504 [질문] [스타1]리마스터 등급전 전적 [1] TongKi2447 18/01/30 2447
115503 [질문] 다낭이나 호이안 가보신분들 맛집 추천부탁드려도될까요? [11] 은은한페브리2749 18/01/30 2749
115502 [질문] 유튜브 뮤비들을 연속재생하고 싶습니다. [14] ...And justice2524 18/01/30 2524
115501 [질문] 아키에이지 vs 검은사막 자유도 부분, 어떤 게임이 앞설까요? [9] Lighthouse6683 18/01/30 668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