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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7 11:28
바둑이 이게 재능빨이 심해서 나이에 비해 기력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 기초적인 사활풀이가 아니라 프로를 노리는거면 이건 계속 보낼수 밖에 없구요. 유아체육같은경우는 음.. 관련서적 읽어보시면 어느정도 집에서 부모님이 소화가 가능할꺼라고 생각합니다만 맞벌이라면 이거도 어렵긴 합니다. 유아체육은 놀이에가까워서..
17/11/07 11:30
음 굳이 어릴때 학원 같은거 안보내도 보통 체력은 큰 문제 없지 않나요?
재능있어서 선수 시킬거 아니면 뭐 아이가 너무 집에만 있고 아무것도 안하면 모를까 애들하고 같이 뛰어놀고 그런 정도면 충분할거 같은데 요즘은 그러고 안노나..
17/11/07 11:48
요즘은 친구끼리 알아서 노는 분위기가 아니네요
전부 아는 엄마끼리 약속잡고 대동해서 놀이터 가는게 일반적입니다. 일단 놀이터에 애들이 별로 없어요
17/11/07 12:34
유아체육은 뇌발달, 인지능력발달, 신체발달, 사회성 등 매우 다양한방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이득] 입니다. 투자대비 얻는게 가장클거에요.
17/11/07 11:31
저도 일단 아이와 대화를 해보시는게 제일 우선일거 같습니다.
뭔가에 푹 빠져있는 아이한테 그걸 뺏고 다른걸 준다고 좋아할거 같지 않아서... 나중에 바둑이 시들해질때 바꿔줄수도 있을수도 있죠. 무작정 학원을 바꿔버리고 "다 니생각해서 그러는거야." 라는 말을 하신다고 애가 받아들이지도 않을거구요.
17/11/07 11:35
승승장구하다가 슬슬 실력 비슷한 원생들이랑 매칭되면서 승률이 50프로에 수렴하게 되면 재미없어서 다른데로 눈이 돌아가게 되더라구요. 그때까지는 억지로 못하게 하시진 않는 게 좋지 않을까요?
17/11/07 11:53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절대 억지로 못하게 하거나 그렇게 하진 않으려고요
애는 사실 둘다 하고 싶어하는데 제가 돈이 없어서 ... 바둑은 속칭 일년간 죽쓰다가(...) 요즘 나름 포텐(?)이 터지는거 같더군요
17/11/07 11:36
그 나이대 아이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거 시켜주는 건 좋은 일이죠.
굳이 좋아하는 걸 빼앗고 관심없는 걸 시켜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아이가 운동을 하지 않으면 큰일날 몸상태라면 모를까...
17/11/07 11:38
나이 30대인 제가 어렸을 때 일 중 가장 후회하는게 바둑을 배우다가 그만둔 일 입니다.
어린 나이에 바둑은 정말 두뇌활동에 도움이 많이 되어 학원에서 재미없는 지식을 얻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보며, 더군다나 아이가 좋아한다면, 그 일을 시켜주는게 가장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17/11/07 11:40
저는 작성자님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솔직히 직장 생활하는 남자가 이렇게 아이를 생각하기가 쉽지 않죠.. 게다가 주말에 잠을 포기하고 아이와 축구라니....
17/11/07 23:01
감사합니다. 하지만 생각만하고 실천은 하지 않는 게으른 아빠입니다.
요즘엔 운동을 했더니 체력이 좋아져서 아이들하고 잘 놀아주게 되네요 의지가 아니라 체력이 문제였다는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17/11/07 11:51
좋아하는 것 못하게 하고 그 시간에 다른 일을 강제로 시키면 그 시간이 고문이겠는데요.
일주일 내내 학원 가는 것만도 못하겠네요. 일주일 내내 가면 차라리 반은 즐겁기라도 할텐데...
17/11/07 11:54
애가 하고싶어서 검도도 다니고 바둑도 다니고 싶어하는거라면
일주일 내내 학원가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지갑이 안괜찮겠지만.. 검도나 바둑이나 공부하는 학원은 아니니까 아이도 하고싶어서 다니는거면 즐겁게 다닐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17/11/07 12:34
주말마다 아이랑 축구해주고
아이가 원하는것이 뭘지 고민하시고 챙기시는게 참 좋은 아빠이시네요 가장 좋은건 바둑도 하고싶어하고 검도도 하고싶어하니 둘다 시켜보는게 가장 좋긴한데 지갑사정이 여의치 않으시면 바둑을..
17/11/07 13:56
현재 바둑은 아이한테 가장 가성비 좋은 프로그램일거라 생각해요. 본인이 즐기다보니 다른 아이들보다 흡수력이 좋죠
운동학원도 좋다고는 했다지만 그건 체험해보진 않고 아이의 상상에서 결정된 사안이므로 현재 진행형인 바둑에 한표를 겁니다 운동은 학교 다니면 친구들 사귀게 되면서 일정부분 해소되는 면도 있을거에요 혹시 운동중에 수영 생각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수영이 비용적인 면에서 비교적 싸기도 하고 저희 동네는 토요일 2시간 강습하는 프로그램들도 있더라구요
17/11/07 14:31
그래도 뭔가 행복한 고민일 수 있다고도 생각됩니다.
분명히 뭔가 배우려는 것 자체에 대한 의욕을 상실해서 어디에를 나가려 하지 않고 학원 가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분명 많을 겁니다. 그 뿐만 아니라 아예 친구랑 놀지도 않고 집안에서만 짱박히려는 애들도 더러 있을거구요 학원 보냄으로써 자연스레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랑 놀면서 사회성도 기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프로 노리는건 아니지만 간단하게 배우는 것 만으로 어릴 때 두뇌회전 풀가동 시켜주기 좋다고도 생각됩니다. 어릴 때 머리 좀 많이 굴려놓게 놔두면 추후에 학업할 때 암기력이나 계산력 등에도 도움 많이 될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어릴 때 운동 시켜놓는 것도 중요하니 둘 다 포기하기 힘들 것 같은데 둘 다 가볍게 시켜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둘다 각 주2~3회 정도만 배울 수 있는 방도 없는가요 아이에게 지덕체 다 배울수 있는 방향으로 가면서도 현실적 경제적 타협점도 잘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
17/11/07 15:27
저도 윗 분 의견에 동조하는게, 바둑이랑 운동을 주2, 3회로 나눠서 보내는 건 어떨까요? 바둑은 전체적인 형세나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를 키워주는데 좋다고 생각하고, 요새 어린이 대상으로 운동을 가르치는 곳은 공으로 된 풀장? 등 운동을 제외하더라도 친구들이랑 뛰어놀게 잘 되어 있는 곳들도 많더라구요.
그래도 주말에 축구라니.. 좋은 아버지시네요.
17/11/08 05:36
지금 결정하라고 해서 하나를 아이한테 결정하게 한 다음에, 아이를 시키다보면 어느 정도 더 높은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 더 연습과 공부가 필요할텐데 그때에 지겹다고 할 수 있어요. 그 때 너가 한 결정이니 조금만 더 참고 해보자고 하고, 한두달 뒤에도 지겨워하면 바꾸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지겹다고 바로 바꾸면 인내심이 부족하게 될 수 있으니 적절한 타이밍에 바꿔서 보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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