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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7 16:05
그 어깨빵도 지하철 같은 밀집되어서 어쩔수 없는데서나 일어나지 보통 잘 안일어나지 않나요?
안일어날만한 곳에서 일어나면 인사 정도는 하고요....
17/11/07 16:20
빡빡한 인구밀도에 의해서 개개인이 인식하는 인체 주변의 사적 공간의 크기가 작아지게 학습된 결과가 아닐까요? 크크
타인이 나에게 근접해 올 때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거리가 인구밀도가 낮은 곳의 사람보다 짧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17/11/07 16:29
인구 10만정도의 지역에 살고 있는데 솔직히 어깨빵이라는 단어도 보기 힘들죠.
부딪힐 일이 없으니... 제가 인도를 가로로 누워서가도 다들 잘 피해가실겁니다.
17/11/07 16:45
피할만한데 어쩌다 부딪친건 사과나 고개한번 숙이고, 번잡해서 어쩔수없는건 그냥 가는거고..이게 컬쳐쇼크씩이나 되요?
서울에는 그냥 휑휑 뚫린곳에서도 어깨빵하고 지나가는것도 아닐테고. 흐흐
17/11/07 16:46
2년간 일본(도쿄) 살다가 왔었는데 조금이라도 부딪히면 일단 고개 숙이면서 스미마셍이라고 하는게 저도 모르게 몸에 배였더라구요.
일본생활 끝내고 한국 들어오는날 인천공항에서 어깨빵 당함과 동시에 자동으로 고개 숙이려는 찰나 상대방은 쌩~ 가길래 순간적으로 욱해서 상대방 뒷덜미 잡을뻔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하는 쪽이던 당하는 쪽이던 어깨빵 일어남과 동시에 상호 사과하는게 일상이었거든요. 쨌든 귀국후 첫 어깨빵 후 '아 여긴 한국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 쭉 서울에 사는데 어깨빵 가끔 당하는데 사과받은 경우는 거의 없네요. 당하는 입장에서는 기분 더럽긴 하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17/11/07 17:37
일본은 그런 예의로는 거의 최고죠. 문화 차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런데 저는 한국에 살 때 거의 안 부딪히고 살아서 그런지 그걸로 기분 나쁜 적은 별로 없었네요.
17/11/07 23:37
일본이라고 다 똑같지는 않습니다. 오사카만 가봐도 여기는 일본보다는 우리나라 같구나... 생각이 듭니다.
횡단보도 신호등 파란불 바뀌기 전에 미리 건너고, 어지간한 어깨빵에는 뒤도 안돌아보고... 지하철에서 폰으로 통화하는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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