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라기 보다는 제가 지금 짝사랑(?) 같은 것을 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매주 한번씩 봉사활동을 다니는데 지난 수요일부터 굉장히 제 눈에 딱 맞는 귀요미 여성이랑 계속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내성적인 성격인데 그여자분 성격이 좀 털털하다고 해야하나요, 나이도 제가 6살(-_-) 많은데도 먼저와서 첫 만남에 말도 걸고 제가 공감도 해주니 서로 웃으면서 봉사시간에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그럽니다. 저번주부터 계속 호감이 가서 그 여자분 만나 무슨 이야기 할까 고민도 해보았는데 그냥 뭐... 여성분 본인이 핸드폰 케이스 직구구입한거 자랑하고 아르바이트 힘들다 등등.. 그냥 사는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제가 저보다 나이 어린사람한테 말도 함부로 놓지 않고 그런 스타일인데 그냥 오빠 오빠 이러면서 친해진(?) 상태입니다. 여자분이 맛집을 굉장히 좋아해서 저한테 이런저런 이야기 하길래 봉사 끝나고 같이 밥이나 먹자고 말하려고 했는데 같은 학교 남자 동기가 같이 있어서 선뜻 이야기 못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흑흑)

문제는 제가 연애를 잘 모릅니다. 예전에 사귀던 여자 2명도 전부 그냥 대학에서 자연스럽게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하다보니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도 없었고 연애를 했는데요. 여성분이 그냥 성격이 좋아서 이러는건지 아니면 저한테 1%라도 호감이 있는지 판단이 되지 않네요... 이게 제가 계속 시험 공부를 하다보니 사회와 단절이 되어서 외로움에 끌리는 감정인거 같기도 해서 그분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려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그분에게 제대로 다가가면 좋을까요?

솔로 탈출 도와주세요. 외롭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