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동안 주변에 복잡한 일들이 많아 여유없이 살다가 이제야 대략 다 정리되고 나니 사람으로 태어나서 책도 좀 읽고 살아야 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 드네요. 남고 공대 대학원... 공돌이 테크로 살다 삼십대 중반이 넘었는데 전공책을 제외하곤 책이란걸 언제 완독했는지도 기억이 안나고, 머리속은 공돌이마인드로 가득차 있는듯 해서 중고등 시절에 약간이나마 관심있었던 철학책을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 엊그제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아는 동생이 신학을 공부하면서 수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열변을 토하더니, 반대로 공돌이에게도 철학이 중요하단 말에 혹했네요.  
워낙 분야가 광범위하고 다양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도 안오는데 고등학교때 마지막으로 읽었던 철학 관련 책이 세권짜리 철학 소설인 '소피의 세계' 여서 그걸 다시 구해서 읽어볼까 합니다. 혹시 다른 좋은 입문서(?)나 조언 해주실 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