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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5/29 11:35:11
Name John Snow
Subject [질문] 페르소나5 질문입니다.
6월 8일에 페르소나 5가 출시된다는 광고를 지겹도록 보고있습니다.

시리즈를 한 번도 플레이 해보지 않았는데 어떤 유형의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유튜브에서 영상을 봐도 전투자체는 많지 않은 것 같던데...

제 취향을 조금 말씀 드리면,
블본/닼솔은 정말 재밌게 했고 오픈월드게임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편입니다.
디스가이아 시리즈도 엄청 재밌게 플레이 했었는데 그만큼 노가다가 심한 게임일까요? (회차거듭할수록..)

혹시 게임 플레이 관련해 추천해주실 유튜브 영상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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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내음
17/05/29 11:49
수정 아이콘
일본 학교의 학년이 시작되는 4월부터 그 다음해 3월까지 (실상 메인 스토리는12월까지이고 1~3월은 모든 떡밥이 회수된 뒤라 훅 지나갑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몇날 몇일 까지 어떤 던전을 해결하라. 라는 과제가 떨어집니다.
스토리상 다양한 적들을 만나서 다양한 이유로 기한이 정해지는데 기본적으로 이런 방식으로 던전을 해결하라는 과제의 반복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과제가 던져지면 그 지정된 날까지 시간(낮/밤 에 행동 하나씩) 을 써서 능력치 올리고 이벤트하고 던전을 진행해 나갑니다.
능력치를 올리는 등의 행동은 시간 = 타임슬롯을 하나 잡아먹습니다. 던전도 한번 들어가면 시간을 하나 잡아먹습니다. (사실 둘 잡아먹습니다. 던전은 낮에만 들어갈수 있는데 들어갔다가 나오면 밤에 피곤하다는 이유로 행동에 많은 제약이 걸립니다. 나중에 특정 공략을 하면 이 피곤함을 해결해서 던전에 다녀왔음에도 밤 행동을 할수 있는 장치가 제공되긴합니다.)
던전은 능력치가 충분히 높으면 한번에도 깰수 있지만 체력/스킬포인트(다른 게임에서 말하는 MP) 고갈때문에 대부분 여러번에 나누어 들어가게 됩니다. (시간을 여러번 잡아먹게 됩니다.)
이래서 실제로 타임슬롯 소비량은 능력치 올리기 = 던전 한번 입던 인데 당연히 플레이 타임은 던전이 더 길게 됩니다.
던전에 들어가면 전투가 꽤 많습니다.
볼륨이 커서 노멀 난이도로 하면 1회차 주행에 100시간정도 걸립니다.
노가다는... 트로피 따려면 좀 해야하는데 그렇게 심한 수준은 아닙니다. (전 2회차 150시간? 정도만에 플래티넘을 땄습니다.)

유투브 영상은 Persona 5 라고 검색해보시면 Live로 미국등지에서 게임 하는 화면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강추에요.
John Snow
17/05/29 12:01
수정 아이콘
1회차 100시간이 정말 맘에드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7/05/29 11:54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던전 탐험해서 한층한층 진행하는거구요
전투는 턴제 rpg
거기에 페르소나 육성+수집 요소가 있구요 (포켓몬에서 강화합성이 더있다고 생각하면 됨)
그리고 일상파트는 연애어드벤쳐적 요소가 있네요
짬뽕겜이고
올클 고려 안하고 라이트하게 스토리만 진행할거면 어렵진 않아요
John Snow
17/05/29 12:02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가서 살지 다운로드할지를 고민해봐야겠네요.
17/05/29 12:51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일전에 게임뉴스게시판과 게임게시판에 페르소나5 관련 정보 올렸던 Josef입니다. 저도 6월 8일 오전 1시를 손꼽아 기다리는 중입니다.

▶ 제작사 측에서는 페르소나 시리즈의 장르를 쥬브나일 RPG라 말하곤 합니다.

▶ 페르소나 시리즈는 타인과의 유대가 마음의 힘이 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여타 RPG에 비해 일상파트의 중요성이 큽니다. 3편, 4편, 5편 모두 4월(일본 학기 시작)에 맞춰 주인공이 전학을 오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앞으로 1년간 이곳에서 생활하게 됐다'라는 정통이 있지요. 그 1년간 고교생으로 생활하며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고, 그 과정에서 각 조연들이 갖고 있는 나름의 스토리를 파악하며, 친하게 지내거나 도와주거나 연애를 하거나 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깊어지는 유대감(전작들에서는 '커뮤니티 랭크'였는데, 이번 5편에서는 '코옵 랭크'입니다)이 전투에서 부리는 마물(페르소나)들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 함께 전투를 해나가는 동료들이 몇 명 있고, 앞서 말씀드린 코옵을 맺을 수 있는 인물들도 십수명 이상이 있는데, 이런 군상극의 특성상 자신의 마음에 드는 서브 캐릭터들이 꼭 하나씩은 있더라고요. 보통 이상으로 마음에 안 드는 캐릭터들도 가끔 있고요. 각 캐릭터와의 관계가 단선적으로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 스스로 누구와 얼마나 친하게 지낼지를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페르소나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안 드는 녀석과는 안 만나도 진행에 결정적인 문제가 되진 않거든요.

▶ 가상의 도시가 배경이었던 3편, 4편과 달리 이번 5편은 도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현대 배경의 피카레스크라는 컨셉에 맞게 현대사회의 병폐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도 특징입니다. 스토리가 워낙 중요한 게임이다보니 조금만 자세히 말씀드려도 스포일러가 되서 어떻게 설명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_-;; 일단 주인공이 억울한 죄를 뒤집어쓰고 고향에서 쫓겨나 도쿄에 오게 되면서 시작되는 짠내나는 이야기라는 정도만 말씀드릴게요.

▶ 게임 난이도는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세이프티를 고르면 전투 중 게임오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전투파트가 대폭 줄어들어 아주 편하게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반대로 하드나 챌린지 난이도를 선택하면 전투파트의 난이도가 대폭 상승하기 때문에 페르소나(앞서 말씀드린 마물)의 육성에도 신경을 써야하게 됩니다. 따라서 노가다 정도도 난이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 다회차 플레이를 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1회차에서 못 만나본 캐릭터와 친하게 지낸다든지, 다른 캐릭터와 연애를 해본다든지, 바람둥이가 되어본다든지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희가 일본어판으로 통역하면서 플레이했을 때 1회차 엔딩까지 120시간 정도 걸렸고, 3회차를 끝냈을 때(중간에 노가다도 좀 했습니다) 410시간 정도였습니다. 한국어판을 편하게 플레이하면 80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 저는 스트리머이기도 한데요, 작년 페르소나5 일본어판 발매 직후부터 올해 2월에 걸쳐 3회차 플레이까지 통역방송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cP_PqqmzQNSRgICarTrsC33v35EzFgaS
위 주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 2회차는 편집이 밀려서 아직 업로드되어 있지 않습니다)
John Snow
17/05/29 13:35
수정 아이콘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얘기만 많이 들었었는데 이번엔 정말 플레이해보아야겠네요.
RedDragon
17/05/29 14:28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했는데 존눈님 덕분에 답변 잘 보고 갑니다. 8일이 기다려지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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