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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4/16 01:05:19
Name AminG
Subject [질문] 여자친구의 '한입만' 이 너무 짜증납니다
제목 그대로 입니다.
어느날 밤에 식당가서 가볍게 먹으려 했는데 자기는 안시켜도 된다그러고 제거 나오면 야금야금 먹고
라면 끓일때도 마찬가지로 안먹는다고 하더니 결국 거의 반을 먹습니다.

그래서 짜증난다고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하나 더시키든지 하나 더 끓이든지 하면 되는데 왜그러냐고
이랬더니 '내가 이것 좀 먹는게 아까워?'  또는 '니가 식탐이 많아서 그래'
(안 줘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만) 평소에도 식당가서 서로 메뉴 주문하면 제꺼는 한입 달라고 해서 꼭 한번 이상 먹어보면서
여자친구는 제가 니것좀 먹어보게 좀 달라고 얘기하지 않는한 스스로 자기 메뉴 주는 법이 없습니다.

물론 제가 먹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여자친구가 먹는거 아깝거나 그런거 아닙니다.
아깝지는 않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잘 설명은 못하겠는데 좀 달라고 하는게 그냥 너무 너무 너무 싫어요.
제가 아까워 하는건데 그걸 자각 못하고 있는건가요? 제 식탐때문에?
진짜 짜증나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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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17/04/16 01:06
수정 아이콘
안 시켜도 된다고 하더라도..웃으면서 두 개 시켜 주세요~
윤가람
17/04/16 01:16
수정 아이콘
이거... 제가 와이프한테 자주 시전하는거네요.... 크크 --;;
아예 처음부터 2개를 주문하시거나 아니면 곱빼기로 주문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우실겁니다 ㅠㅠ
저도 와이프가 첨부터 먹을거면 지금 말하라고, 2인분으로 하겠다고 얘기할 때 안 먹겠다고 말해요
근데 막상 음식 나오면 먹고싶어져서 한입만~ 시전하는 편이라.....
여자친구분도 저랑 비슷한 케이스가 아닐까 싶네요
꿈꾸는사나이
17/04/16 01:17
수정 아이콘
사람 다 그렇지 않나요 크크
나는 너무너무 배가고파서 이걸 다먹어야 될 것 같다고 어필하던가...
아니면 애초에 두개시키는게 나을듯요.
근데 보통 두개 시키면 안먹을라 한다던가, 아님 두개 못시키게 막는게 문제...주르륵
알카즈네
17/04/16 01:19
수정 아이콘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524843
이 사건 만화버전도 있는데 그건 안타깝게도 못 찾겠네요.
17/04/16 01:21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먹을때 교환의 의미로 그냥 달라고 하시면 되구요.
그런거 왜 줘야 하는지 인지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냥 교환하면서 알아서 챙겨먹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식당 가서 먹는데 야금야금 먹으면
먹다가 메뉴를 하나 더 시키셔도 되고, 사이드를 시키셔도 됩니다.
그리고 적당히 먹고 남기는 길을 택하세요.
그런게 왜 폐가 되는지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짜증나시는 이유는 식탐 때문이 아니라,
상대방이 자신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느낌 때문이니 그 점을 위주로 말씀하시면 좀 더 긍정적인 대화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StayAway
17/04/16 01:21
수정 아이콘
'안 먹어도 돼' 또는 '남겨도 돼'라면서 시켜버리세요.
아니면 반대의 상황을 만들어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여친거 하나시키고 계속 뺏어먹는다던지.. 그리곤 한바탕 싸우기도 하겠죠.
근데 그 정도로 안하면 계속 비슷한 스트레스가 이어질겁니다. 자신의 행동이 어떤건지 정확하게 모르니까요.
이게 동성친구들 사이에서도 가끔 발생하는 문제인데.. 내 것와 상대방 것에 대한 자각이 좀 불분명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게 이상한 쪽으로 이어지면 멜론 아이디 공유라던지 돈 계산 문제 등등 계속 귀찮은 일들이 생겨요. 쪼잔하니 어쩌니 하는 반응만 나오고
개인적인 영역의 구분을 좀 확실하게 말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한화요일
17/04/16 01:23
수정 아이콘
음식 관련한 게 원래 사소한 것 같으면서 은근히 짜증나는 것 같아요.
짜증나게 하는 당사자는 지적하면 본문처럼 내가 먹는 게 아깝냐는 둥 하며 말한 사람 치사하게 몰고.
근데 음식이란 게 워낙 본능에 관련된 거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웃으면서 '그래 나 식탐 많아' 하시고 음식 두개 시키시는 게 좋겠어요.
car hartt
17/04/16 01:25
수정 아이콘
전 포기했습니다 이기려면 이길수있을것 같은데 후폭풍이 두려워서요
토이스토리G
17/04/16 01:28
수정 아이콘
앞으로는 먹는거 버리더라도 걍 2인분 준비하시길..
17/04/16 01:29
수정 아이콘
그냥 2인분 시키는게..
이밤이저물기전에
17/04/16 01:34
수정 아이콘
여친분이 배려심이랑 염치가 좀 부족하시네요
남꺼 뺏어 먹으면 당연히 열받는데 거기다 대놓고 나한테 주는게 아깝냐니 죄책감유발 + 어그로시전 하려고 하고...
Han Ji Min
17/04/16 01:36
수정 아이콘
만약 2개 시켜서 나 안먹는다니까 라고 말한다면 나2개먹을꺼야하면서 시키고 야금야금 먹으면 하나시켜놓은거 주세요 ..
17/04/16 01:37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시도해봤습니다 2인분 시키기. 근데 2인분 시키려고 하면 괜찮다고, 자기 안먹는다고 못시키게 말린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너 어차피 내꺼 먹을거니까 하면서 억지로라도 2인분 시키기는 하는데, 막상 2인분 나오면 원래 뺏어먹는것 만큼은 안먹어요.
저래놓고 어쩔 수 없이 다 못먹고 남으면 '이봐 내가 뭐랬어 나 안먹는다고 했잖아 괜히 돈아깝게 이게 뭐야' 이러니까 사람 환장합니다.
네오유키
17/04/16 02:06
수정 아이콘
그러면 한입 먹을 때마다 다음에는 2인분 시킬거라는걸 확답 받으세요. 2인분 시키기 쿠폰 같은 거 만들어서 안 먹는다고 할 때마다 그 쿠폰을 쓰면서 "전에도 안 먹는다고 하고 먹었으니까 이번엔 2인분 시킨다." 하세요.
17/04/16 02:23
수정 아이콘
1인분 시키고, 다먹고 부족하시면 하나 더 시키세요.
그 후에 남기시면 됩니다.
타츠야
17/04/16 01:39
수정 아이콘
뽀뽀해달라고 하거나 다른거 원하는거 해주면 한입 먹게 해줄게 하는 건 어떨까요?
정말 생각이 없었는데 AminG님이 맛있게 먹는 모습 보고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을 거고 이유없이 그런 경우도 있고 이유는 다양하거든요.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깐 이 사람은 이게 단점이구나 하고 생각하시고 첫줄에 쓴 것처럼 연인간의 즐거운 상황으로 만들어 보세요.
17/04/16 01:51
수정 아이콘
어휴 진짜 짜증날듯 크크크크

저런타입은 두개시키면 남는데 왜 두개시켰냐 핀잔주려고 절대 원래 먹는만큼 안먹어요 노답입니다
17/04/16 02:01
수정 아이콘
은근 짜증나죠
크크크

전 아예 많이 시킵니다
이빠센커이페
17/04/16 02:06
수정 아이콘
와우 저도 안먹겠다고 했다가 한입 달라고 하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크크 안먹겠다고 할 때 만약 한입 달라고 하면 만원주기로 하기 이런거 내기 거세요.
17/04/16 02:10
수정 아이콘
제가 누나가 둘인데 특히 큰누나한테 많이 당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에 따른 분석이란것을 전제하고 말하면 여자들은 보통 음식을 먹을때 남자들과는 전혀 다른 심리적인 부담을 갖고 있습니다.

라면을 끓여먹든 식당가서 시켜먹든 본인이 먹는 1인분에 대해서

일단 먹고는 싶은데
1. 1인분을 다먹기는 양 너무 많고 부담되고 남기면 돈도 아깝다 or 2.역시 먹고 싶지만 살찌는거 같아 부담된다
여기서 핵심은 1or2가 아니라 '먹고싶다' 라는 마음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아마 때로는 1,2가 복합적으로 일어 날수 있겠죠?

제 생각에는 이 심리의 타협안이 바로 '한입만'입니다. 먹고 싶지만 이래저래 부담되니 한입만이 나오는겁니다.

중요한건 해결책인데 가장 좋은건 그냥 마음비우시고 이해하세요. 먹는거 가지고 사랑하는 여친이랑 싸워봤자 나중에 백퍼 후회합니다 크크
여친이 중국음식 좋아하면 곱배기가 양이 1.5배정도 나오니 곱배기 시켜 나눠먹거나
그냥 2인분 시켜서 남은건 내가 먹어 줄게 편하게 먹어 이런식으로 편하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짜증나겠지만 '먹고싶지만 웬지 부담되' 이 심리를 이해하는게 좋습니다.

[추가]
그리고 먹는걸로 짜증나는 심리는 저도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별로 좋지 않은일이 계속 반복되면 한두번은 참지만 점점 화가 커집니다.
화내지말고 여친에게 본인의 마음 상태를 진지하게 알려주고
둘만의 룰을 만드는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아드오드
17/04/16 02:43
수정 아이콘
누나한테 얼마나 당하셨는지 느껴져서 눈물이 나네요 ㅠㅠ.
17/04/16 02:50
수정 아이콘
아..... ㅠㅠㅠㅠ 라면 먹던 그릇 누나 얼굴에 던지는 충동을 몇번 참았습니다 크크
17/04/16 02:12
수정 아이콘
대장햄토리
17/04/16 02:22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그냥 참으시던가 여자친구분이 바뀌던가 해야죠 뭐...ㅠㅠ
이게 습성이라 아무리 말해도 안 바뀌지 않나 싶네요..
참 진짜 그냥 2인분을 시키라고!!
근데 전 입이 짧아서..라면 하나 끓이면 동생 그냥 반 줍니다...흐흐(정작 라면 끓여놓고 한젓가락 먹고 밥 먹고 이런식...)
뭐 대충 하나 먹으면 상대한테 절반은 그냥 주는듯...크크크
17/04/16 02:35
수정 아이콘
칼로리는 주문한 사람한테 가는게아니라 실제로 먹는 사람한테 가는거라고 말해주세요-_-;;
17/04/16 02:36
수정 아이콘
저도 저런 경우 당하면 솔직히 짜증나는데, 저는 식탐이 적은 편에 속하는데도 그렇습니다. 먹고싶은만큼 샀는데 남이 뺏어먹으면 그만큼 못먹잖아요. 그게 무슨 성스러운 식사시간에의 방해입니까. 먹을땐 개도 안건드는데!
매니저
17/04/16 02:38
수정 아이콘
그냥 자연스레 나눠먹게 되지 않나요?
저희는 서로 말 안하고 먹는데 흐흐
구경꾼
17/04/16 02:52
수정 아이콘
그 마음 이해합니다.
더 먹고 싶다, 많이 먹고 싶다를 떠나서 딱 제가 시킨 음식의 정량. 그 정량을 전부 제가 먹어야된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굳이 거기서 제가 남의 음식을 더 먹고 싶다는 생각하진 않구요. 이 마음도 식탐이겠거니 하고 생각은 합니다.

이건 서로 마음 안상하려면 해탈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YanJiShuKa
17/04/16 03:4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그 음식만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한 두 가지 더 시킵니다. 안먹는다고 해도 막상 나오면 침샘 돋게 되거든요.
"한 입만" 하면 "그래 먹어" 이렇게 말을 하고요. 한 입 두 입 먹다보면 결국 다 먹게 됩니다.
유스티스
17/04/16 03:43
수정 아이콘
가볍게 먹으러 갔으니 한 입, 두 입 정도는 상관없습니다.
17/04/16 03:44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정떨어져서 그만 먹어 돼지야 할듯....
박현준
17/04/16 03:45
수정 아이콘
전 모자랄거 같지 않으면 주긴하는데, 뺏기면 양이 모자랄거 같으면 그냥 안줘요. 하나 더 시키거나 말거나 하라고해요.
CoMbI COLa
17/04/16 04:15
수정 아이콘
귀찮으시더라도 라면을 한 젓가락이 아니라 절반가량 뺏어먹었으면 다 드시고 1개 더 끓여보세요. 다시 끓인 라면의 절반은 버리게 되서 이럴거면 왜 끓였냐고 타박하면 부족해서 그랬다고 하시고요. 식당가서도 과하게 나눠먹었다 싶으면 1인분 추가하시고 역시나 같은 방식으로 말씀해보세요. 경제적으로 조금 부담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런데도 여자친구분이 깨닫는게 없다면 (내가 아까 뺏어먹어서 그렇다는걸) 진지하게 관계를 고려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구는 자기 지갑의 돈도 여자친구와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누구는 내 밥 한 숟가락 주기 싫을 수도 있는거죠.
지나가다...
17/04/16 04:53
수정 아이콘
한입만 달라고 말한 시점에 나눠 주시고 1인분을 더 시키세요.
하늘하늘
17/04/16 06:46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는 제가 니것좀 먹어보게 좀 달라고 얘기하지 않는한 스스로 자기 메뉴 주는 법이 없습니다.]

님도 여친이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은한 주지 않은건 매한가지 아닐까요?

남이 이러면 무지 짜증날것 같고 일정시점에선 당연히 정색 - 거절 해야겠지만
상대가 여친이라면 오히려 더 귀여울것 같은데.. 이미 짜증 나셨다니 할말은 없네요.
여친은 이미 님을 자기 사람, 혹은 자기 가족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에게는 '한입만' 시전하는거 절대 쉽지 않거든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4/16 07:57
수정 아이콘
이거는 굳이 일부러 여친편을 들자는거죠.

가까울수록 예의를 지켜야 하는게 당연한건데...
가까운 관계일수록 막말해도 되고 막대해도 되는걸로 아는 사람들이 있죠.
자기가 어려워하는 사람한테는 시전할수 없는 행동을 하면서 너가 남이 아니어서, 너랑 친하니까, 너랑 연인이니까 어쩌구 하는 논리를 내세우죠.
인성이 좋아 보이는 행동은 아니죠.
하늘하늘
17/04/16 08:20
수정 아이콘
이런것도 진영논리 잣대를 들이대는 건가요.
제가 저분 여친을 알지도 못하는데 무슨 편을 들겠습니까.
그냥 제가 느끼는 생각이 있고 그런 생각이 위의 댓글에서 나오지 않았기때문에 적은 겁니다.

가까울수록 예의를 지켜야한다는 것은 특수한 경우에 하는 이야기죠.
우리 일상 대부분은 가까울수록 사소한 예의는 다 무시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가깝다는게 그런거 아닌가요?

'막말'을 예로 드셨는데 위의 경우가 막말과 비견되는 것이 아닐뿐더러
막말은 가깝거나 멀거나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하면 안되는거죠.

그리고 위 내용의 여친분도 아무나에게 '한입만' 하겠습니까? 해라고 해도 안하죠.
본문의 커플이 앞으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다른 둘이 마음 맞춰서 살아가려고 한다면 상대방의 시각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아마 글쓴분도 그런 의도로 이런 질문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욕해줘 라고 올린건 아니라고 생각했기때문에 글쓴분에게는 불편할지도 모르겠지만 제 생각도 적은거니까
누구 편을 들어서 올렸다는 말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7/04/16 08:56
수정 아이콘
제 리플 보면 아시겠지만 여자니까 어쩌고 한거 없고 남자니까 어쩌고 한건 없습니다.
가까울수록 예의를 지켜야 된다는 얘기에서 남녀 치환해서 생각해도 전혀 문제 없는거구요.

예의라 그러니까 거창하게 들릴수 있겠습니다만 사실 제일 중요한건 나의 연인을 내가 존중하고 있느냐 아니냐가 되겠죠.
상대방의 에너지, 시간, 감정을 마치 자기것 처럼 아끼는 사람이라면 사실 저런식으로 행동 안합니다.
먹고싶은거 있으면 차라리 참거나 뺏어먹어도 적당한 선에서 뺏어먹지 매번, 그것도 상대방이 싫다는 시늉을 하는데도 저러지 않습니다.
좀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달라는것도 애교를 적당히 섞어서 줘도 기쁜 마음으로 주게 만들죠.

말을 보면 그 사람 생각을 알 수 있다고...
싫다고 표현을 하니까 오히려 죄책감유발하는 얘기로 응수하는걸 보면 머릿속에 마인드가 보입니다.

네가 내 남친인데 나한테 이것쯤 못해줘, 나한테 이정도 희생도 못하냐 이런거죠.
연인이 양보하고 희생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남친이면 더 소중하게 생각을 해 줘야 되는게 원래 맞는 그림인데 마치 여친이라는 위치가 벼슬인거처럼 타인의 양보를 강요한다는거죠. (여친/남친 치환해서 생각해도 똑같습니다)

상대방 입장 헤아려 주는것도 좋은 일입니다만...
그런 논리를 무한히 확장하다 보면... 연인 한쪽이 그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그걸 헤아리고 참아넘길수 있다는 결론밖에 나질 않습니다. 어느 상식 선에서 적용이 되는 얘기죠.

아니 상대방이 싫어하는 행동을 왜 자꾸 한댑니까.
이건 그냥 사람 성품에 문제가 있는거잖아요.
짱짱걸제시카
17/04/16 12:06
수정 아이콘
음.. 여친분은 남친음식을 뺏어먹으면서 자기것은 권유하지 않으니 내로남불인 것이고, 남친은 원래 뺏지도 않고 주지도 않는 성격이니 자기껄 권유하지 않는다해도 무죄이지 않을까요? 크크크
유포늄
17/04/16 14:10
수정 아이콘
마치 글쓴이분이 잘못됐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는 댓글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다름이 있는 것인데.. 그 차이를 인지하고 서로 맞춰가는 것이 연인 아닐까요?
시즈플레어
17/04/16 06:49
수정 아이콘
항상 온전히 1인분을 먹길 원할때 누군가가 한입만을 원한다면 보여주고 싶은 동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CCzzZVVpIA
1분50초 가량 시작 되는
Joy doesn't share food!에 제 이름을 넣고 말하고 싶습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4/16 07:39
수정 아이콘
일단 지금 적어놓은 걸 피지알러들한테 적지 말고 여친한테 말하세요. 거기부터 시작이에요.당연히 갈등이 있겠지만 이미 너무 불쾌하다니..
17/04/16 07:40
수정 아이콘
애초에 몰래 2인분 시키면 안되나요

아니면 한입만 해서 먹는 순간

그거 주고 하나 더 시키기

물론 말리는거 무시하구요
무쓸모
17/04/16 07:48
수정 아이콘
싸워서 이겨야겠네여
판타지오
17/04/16 08:08
수정 아이콘
2인분시키고 먹고남기면 되죠
미카엘
17/04/16 08:11
수정 아이콘
크크크 많이 시키세요!
자유형다람쥐
17/04/16 08:48
수정 아이콘
이게 심리가... 돈을 더 쓰지 않는 선에서 맛은 보고싶다
+살찌긴 싫은데 먹어는 보고 싶은 상황에서 내 몫의 할당량이 없었으면 좋겠다
=부담없이 땡길때 한 입씩 먹으면 괜찮겠네 하는 겁니다.
포인트는 내 할당량이 없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상대가 이런 사소한 걸로 화낼리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있을거고요.
그래서 2인분 시키는건 해답이 아닐 거 같아요. 곱빼기로 시키든가, 느끼는 감정을 직접 잘 말하세요.
ridewitme
17/04/16 09:06
수정 아이콘
이거 제가 좋아하는 얘기네요. 리플로 2인분 시켜라, 하나 더 주문하라는 의견이 많이 달리는데 이건 원만한 해결법이라고 부릅니다. 연애 초기 한창 좋을 때나 싸우기 싫을 때는 이렇게 해야겠져.

그치만 저는 두개 주문하기 싫은 사람입니다. 이럴 때 저는 진지해집니다. 처음에 먹지 않을 것이니 주문을 하지 않겠다고 애인 분이 말할 때 정말 진지하게 물어봅니다. 정말 안먹어도 괜찮겠어? (상황에 따라선 한 입도 안줄건데? 라고 씩 웃으며 말해도 괜찮겠네요) 혹시 내 메뉴 한입정도 얻어먹을 생각이면 메뉴 하나 더 주문하자. 정말 괜찮겠어? 내가 먹으면 너도 먹고싶지 않을까? 반복해서 물어봅니다. 짜증낼 때까지 물어봅니다. 포인트는 차마 한 입 달라고 못할 때까지.

그래도 '한입만'을 반복한다면, 또는 아까워서 그러는 거냐고 반문한다면 다음 번엔 실토합니다. 마찬가지로 진지하게, 슬프고 상처받은 표정으로. 나는 사실 내 몫의 온전한 한 그릇의 음식을 먹지 못하면 만족하지 못하는 병에 걸렸어. 새로 너를 위해 음식을 주문해줘도 될까? 글쎄 저는 거의 이런 방법을 썼습니다. 어느 쪽이든 불분명한 쪽을 명확히 해야 상처 안받습니다. 먹고싶은 생각이 없다는 쪽을 정말 먹지 못하게 하거나, 나눠주기 싫은 입장을 분명히 하거나.
유포늄
17/04/16 14:12
수정 아이콘
제 시간을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크~
제 생각(말투)보다 말을 이쁘게 댓글을 달아주셔서 훨씬 좋은 댓글이네요^^
17/04/16 09:14
수정 아이콘
남길 각오로 많이 시키고
내가먹으려고 시켰다고 박박 우기면 됨
안토니오 산체스
17/04/16 11:04
수정 아이콘
안먹는다고 하고 먹으면 빡치죠 당연히.
저같으면 그냥 왜 항상 안먹는다고 거짓말 치냐고 물어볼 것 같네요. 거짓말치는게 싫다... 이런식으로.
어떤날
17/04/16 11:22
수정 아이콘
본인이 잘못해놓고 상대방에게 죄책감 등 덮어씌우는 거 개노답. 본인은 남친 사랑하면 좀 더 먹게 놔두지 왜 뺏어먹나.
목허리곧추세우기
17/04/16 11:51
수정 아이콘
너 안먹어? 오키 나도 안먹어
식으로 가세요.
만나기 전에 여친의 식사유무, 식당갈지말지 확답받고 만나시구요
같이 먹을땐 그냥 한입씩 교환해서 먹으세요.
최종병기캐리어
17/04/16 12:33
수정 아이콘
그냥 내가 두개 먹을거라고하고 2개 시키세요. 그럼 됩니다.
17/04/16 18:16
수정 아이콘
뭘 그런걸로 짜증내나요 그냥 주세요........나중에 헤어지고 생각납니다 ㅠㅠ
산타의선물꾸러미
17/04/18 10:57
수정 아이콘
100% 공감합니다. 솔직히 이 문제가 왜 짜증나냐고 하시는 분들은 안 당해봐서 그래요. 진짜 3년을 저 '한입만'으로 시달려보니 정말 보통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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