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 군대에서 허리를 다쳤습니다.  그 때 통증이 너무 심해서 진통제를 달고 살았는데요.  그러다가 어느날 진통제를 먹었더니 속이 뒤집히고 위장장애가 일어나서 체하는 바람에 며칠동안 밥을 못 먹은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종종 위장장애를 겪었는데..뭘 먹으면 체한 것처럼 명치는 콱 막혀서 아프고 배는 굳어있는 것마냥 아무 소식이 없는 그런 증상입니다.

한번 발동하면 하루 체하고 마는게 아니라 며칠동안 물도 함부로 못 마실만큼 심해서...2-3일은 기본으로 완전히 공복으로 있다보니 너무 힘들더군요.  하루 쯤 공복으로 있다가 죽이라도 슬쩍 먹어보면 대번에 체해서 너무 힘들었고요.

내시경을 해봐도 약한 위염 말고는 아무것도 발견된 게 없고요...그래서 병원에서도 위약...제산제나 뭐 이런 성분으로만 잔뜩 처방을 받았는데 아무 효과가 없었습니다.

약국에서 소화제를 사먹어보면  소화효소제 종류는 전혀 효과가 없었고...돔페리돈 류 약을 먹었더니 어느 정도 나아지는 걸 느꼈어요.  위장장애 때문에 너무 답답해서 혼자 공부하다가 돔페리돈을 찾아낸건데...병원에서는 왜 제산제만 줬을까요;

하여간 그래서 돔페리돈 쪽 소화제를 엄청 자주 사먹었는데 돔페리돈에 대해 말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쭉 먹어도 될까요?

그리고 이런 위장장애는 어떻게 해야 개선이 될까요?  월요일 저녁에 위장장애가 일어나서 지금도 3일째 공복이네요...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