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시판 분위기를 바꿔 보기 위한 몸부림까지 겸해, 행복의 추천릴레이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소개할 분은 '후덜덜덜'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시는 바로 그 분, 미래에서 오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바로 그 분이십니다. 에이, 아직도 눈치 못 채셨어요?
추천자 한 마디 - 초보랜덤
경기 예측의 황제이신거 같고 그런 삘을 어떻게 느끼는지 정말 궁금해요^^
회원정보
이름 : 피플스_스터너
포인트 : 1756 점 ( 작성글수 : 32, 코멘트 : 1436 )
주 활동 게시판 : 자유게시판
그의 댓글은 모두가 주목한다! 이미 PgR의 공식 예언가(?)로 자리잡으신 피플스_스터너님이 오늘의 주인공이십니다. 몇몇 분들이 스크린샷으로 하나하나 남겨 놓아 주신, 너무도 유명한 그 장면들을 다시 한 번 보실까요?
2005/05/05 우주배 MSL - 박용욱 2:0 박태민 · 이재훈 2:0 박성준 예상 적중
2005/06/03 월드컵 최종예선 - 한국 1:1 우즈베키스탄 예상 적중
2005/07/31 SKY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전 - SKT T1 4:1 KTF 예상 적중
2005/04/08 MWL 챔피언스 카니발 - 이재박 승:패 장재호 예상 적중
아무도 두 프로토스가 두 저그를 나란히 셧아웃시키리라 예상하지 못했던 그날, '고배당을 노리겠다'고 하셨던 피플스_스터너님의 예상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부커진이라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었죠.
그러나 여기서 끝났다면 그냥 하나의 사건이 되었을 텐데, 이후 계속 예상이 적중하자 점점 반응이 뜨거워졌습니다. 더구나 뒤늦게 발견된 네 번째 것이 '우주배 이전부터 포스가 존재했다'는 증거물이 되면서 분위기가 더 고조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같이 맞히셨다 하더라도 시선은 아무래도 피플스_스터너님께 쏠리게 되었구요.
엠비씨게임 팀리그에서 T1팀을 이기는 방법(허구)
그러나 예상에만 초점을 맞추면 안 되겠지요. 자유게시판에서 검색해 보니 꽤 많은 글을 써주셨습니다. 이 글은 2004년 6월, 최연성 선수가 한창 무시무시하게 달리고 있을 시절이네요. TUCSON배 팀리그에서 최연성 선수가 나오면 "이겼네" 싶었던 그때, 'T1을 이기는 방법'을 재미있게 쓰신 글입니다.
스카우팅 리포트(T1)
스카우팅 리포트(KTF)
스카우팅 리포트(투나SG)
스카우팅 리포트(한빛스타즈)
프로게이머들을 야구선수에 비유한 글입니다. 보통 이러면 현존 야구선수 누구누구와 비슷하다 식으로 쓰게 되는데, 이 글은 그런 게 아니라 프로게이머의 특징 자체를 야구에 그대로 대입해 정말로 '스카우팅 리포트' 같은 느낌을 줍니다. 2004년 5월 당시, '투나SG'라는 팀 이름도 괜히 반갑네요. ^^
담배... 그 이름도 찬란한 마약... 난 니가 싫어~!!!
이 글은 위의 두 글에 비해서는 비교적 최근 글입니다. 담배를 끊는다는 것에 대한 처절한 글이지요. 결국 성공하시리라 생각합니다만. ^^ 애연가 여러분께는 죄송스러운 말이지만, 건강 때문에도 인상된 담배값 때문에도;; 끊으시는 게 좋아요~
예상이 계속 맞아들어간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다른 사람의 이목이 집중될 경우 무척 부담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틀리면… 후폭풍이 장난이 아니겠죠-_-; 그러나 경기 결과 예측이 아니더라도 피플스_스터너님은 글을 재미있게 쓰시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있는 분이십니다(그러니 부담 갖지 마시라는 이야기입니다^^).
소개가 너무 부족했습니다만, 아쉬운 대로 인터뷰로 막음하겠습니다. 이번 인터뷰에는 유독 관심이 쏠려;; 많은 분들이 질문을 보내 주셨는데, 그 중 3개만 골라서 넣어 보았습니다.
쪽지 인터뷰
이 문장은 피플스_스터너님의 부탁으로 넣습니다.
추천릴레이에 저를 추천하신 분이 있다니... 솔직한 심정으로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고 저같은게 추천을 받아도 되나하는 기분입니다. 저는 스타크래프트를 그다지 잘하는 편도 아니고 그저 스타를 시청하는 것이 재미있고 즐기는 것 뿐인데 pgr에 공헌하신 수많은 분들을 뒤로 하고 제가 추천을 받아도 되는 것인지 정말 송구스럽네요...
Q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학원생이구요 80년생입니다.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것보다 보는 것을 더 좋아하는 스타시청중독자랍니다.^^; 스타실력은... 잘 못합니다.^^ 공방 승률 솔로 60%정도, 2:2 팀플 90%정도입니다. 그리고 모든 스포츠를 사랑하는 스포츠매니아입니다. (박지성 화이팅~!!!)
Q2. 이곳(PgR)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처음에 알게 된 것은 2001년 말쯤이었습니다. 원래 스타를 하는 것만 즐기다가 처음으로 경기중계를 한다는 것을 알았고 여기저기 선수들 카페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pgr에서는 인생을 살면서 벌어지는 각종 경험담들을 정말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굳이 스타크래프트라는 것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가지 인생사들을 듣고 또 직접 글로 옮기고 하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게다가 여러가지 장르에 걸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많이 배우곤 합니다.
Q3. 가장 좋아하는 선수 혹은 팀, 그리고 그 이유를 적어 주세요.
이 질문은 두 가지로 나눠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저를 스타중계시청에 빠져들게 만든 주인공은 임요환 선수입니다. 스타중계라는 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당시 저는 임요환이 누군지, 홍진호가 누군지, 김정민 조정현이 누군지 전혀 모르던 사람이었죠)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를 보며 전율을 느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 후로 이제는 노장(?)게이머가 된 임선수를 항상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박용욱 선수입니다. '일꾼'이라는 아주 기초적인 유닛부터 시작해서 '건물'까지 공격에 이용하는 그의 잔인한(?) 플레이가 너무 좋습니다. 저는 지금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빛배부터 코크배까지 무적포스 임요환, 그런 임요환을 무너뜨린 김동수, 팀리그때 괴물포스 최연성, 그랜드슬램때 천재포스 이윤열, 올림푸스때 완벽포스 서지훈, 마이큐브배부터 한게임배까지 몽상가포스 강민, 작년부터 올해까지 파괴자포스 박성준 등등 그 어떤 선수의 전성기도 바이오리듬 최강일 때 박용욱 선수에게 미치지 못한다고... 박용욱 선수가 질레트배와 스프리스배가 동시에 벌어지던 시절, 바이오리듬이 최고였죠. 그때가 개인적으로 가장 행복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팀은 예전의 전부 뭉쳐있던 한빛팀을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응원하거나 좋아하는 팀은 없습니다.
Q4. 갑자기 필이 꽂히시나요, 아니면 여러 가지를 분석한 결과로 예측하시나요?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이렇게 말씀드리니까 꼭 제가 뭐 대단한 인간인 것처럼 들리네요... ㅡㅡ;;;).
스타나 워크경기는 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선수들간의 전적, 맵별 데이터 등등 자료들을 줄줄이 머릿속에 넣고 다닙니다만 그런 것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입니다. 예상을 할때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그 선수의 소속팀+그 주의 분위기입니다. 연습상대가 누가 될 것인가, 그 주에 그 선수가 어떠한 분위기를 타고 있는가 정도만 생각해보고 나머지는 제맘입니다. ㅡㅡ;;; 그냥 아~~~주 가끔씩 감이 올때가 있을 뿐 제가 남들보다 예상을 잘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pgr회원분들께 한말씀 드리자면... 저 별거 없어요. 그냥 뽀록이에요... ㅜㅜ
단지 한번의 예외가 있다면 박태민 선수와 박용욱 선수와의 경기입니다. 그 경기는 박용욱 선수가 완벽한 하드코어를 할 것이라고 확신했고 2:0도 확신했습니다. 박성준 선수까지 2:0으로 패할 것이라고는 확신 못했지만 말입니다.^^;;
반면 축구나 야구, 등의 스포츠 경기는 철저하게 분석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참, 그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제가 몇번 뽀록으로 맞혔는데 그것은 순수한 제 '예상'일뿐, 제 '희망'과는 전혀 별개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열혈 한국사람인데 한국 vs 우즈벡 1:1 이딴거 예상하고 싶겠습니까...^^
Q5. 로또복권을 사신 적이 있는지 질문해도 될까요? -_-;;
저는 사실 운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살면서 각종 복권이나 주식같은 것은 단 한번도 한 적 없습니다. 참, 주식은 운이 아니군요... 뭐 암튼...^^ 그리고 앞으로도 전혀 해볼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스포츠 토토는 재미삼아 딱 한번 해봤습니다. 한국 vs 독일 축구 친선경기 맞혔습니다.^^
Q6. 이번 듀얼토너먼트 1라운드 F조, 진출자를 예상하신다면?
많이 부담스럽군요...^^;;; 그러나 여기서 빼면 많은 분들이 뭐라하시겠죠??? 그런가요??? 아닌가요??? 헤헤헤...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경기 당일 예상을 하는 편이기 때문에 아직은 확신이 없습니다. 예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바뀌면 당일 경기전에 다시 예상하겠습니다) 현재로서는 마재윤, 차재욱 선수가 올라갈 것으로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돌 날라온다... 퍼버벅... 윽... ㅜㅜ
Q7. 지금까지 쓰신 글 중 기억에 남는 게 있으시다면?
제 회원정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글을 그다지 많이 쓴 편이 결코 아닙니다. 댓글만 주르륵 많이 달았죠. 그래서 더더욱 이 자리가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ㅜㅜ
예전에 썼던 스카우팅 리포트가 생각나네요. 그 글은 연재형식이었고 나름대로 오랜 기간 고민하고 생각하고 고생하면서 쓴 글입니다. 스스로 참 많이 준비하고 생각하면서 쓴 글이라 그런지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박용욱, 이재훈 2:0 승리입니다.^^
Q8. 다음 대상자와 그 이유를 써 주세요.
양정민님을 추천합니다.
요즘 활동이 뜸하신데(아마 고3이시죠? 그렇게 알고 있는데...) 어서 빨리 유게를 점령해주시길 바랍니다.
Q9. 마지막 한 마디!
제가 이런 자리에 있어도 되는건지 정말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창피합니다. 전 별로 pgr이란 곳에 공헌(?)을 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저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모두 행복합시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일상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빕니다.
릴레이 진행 상황
SEIJI -
Plu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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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dy_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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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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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5280 -
초보랜덤 -
피플스_스터너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9-28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