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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1 11:03
솔직히 무릎은 통할거라 봤습니다. 이제것 한국 선수들과 해서 자신의 리밋을 몰랐던거라 봐요
금방 익숙해지면서 다시 왕좌 차지할거라 믿었습니다. 무릎의 절실함은 진짜니까요
19/12/01 11:18
철권갤러리에 아슬란이 어디선가 한말 누가 정리했네요 - 아슬란이 주캐릭은 아낄것 같습니다 크크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ightgametekken&no=3997828&exception_mode=recommend&page=1 2. 아슬란은 대회 전에 무릎이랑 붙는거 엄청 싫어함. 이유인 즉슨 무릎은 상대방을 다운로드해서 카운터치는 스타일이기 때문. 아슬란은 개인적으로 이걸 반칙 수준의 사기 능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함. 예를 들자면 방금 히라랑 10선을 해서 히라를 다운로드 받았으니 아마 대회에서 무릎은 히라 상대로 스티브를 픽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 (그 다음 스스전 미러에서 실제로 무릎은 기원권 콤보도 맞추는걸 몇번 보여주고 더티를 과감하게 쓰는 히라식 철권을 보여주며 10대 4로 상리) 3. 그거 때문에 아슬란은 이번에도 무릎이랑 해야하나 고민햿었음. 지인들의 충고로 아티프와 하니처럼 데스 안하는 방향으로 결정하던 중 엄마한테 의견을 물었는데 엄마 왈 "니네랑 하려고 직접 찾아온 귀빈인데 정당하게 해줘라" 해서 내일 자기도 출전할 것이라고 함.
19/12/01 11:34
어머니께 철권 출전을 상의하는 파키스탄의 열린 문화에 놀랐습니다 - 뭔가 셀전에 나가려는 오반이 치치랑 싸우던 모습이 떠올랐네요
19/12/01 11:08
파키스탄 플래이어들 정말 잘하더군요.
3일차는 못봤는데 2일차 까진 정말 무릎 특유의 위기상황에서 발휘하는 클러치 능력 없었으면 승률 50퍼도 안나왔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히라랑 스티브 미러전은 그냥 무릎이 극복불가능하지 않을까 수준이었어요. 무릎처럼 위기상황에서 더 강해지는 플래이어가 아니라면 파키스탄갔으면 정말 참교육 당했을것 같습니다.
19/12/01 12:17
달리 무나리오 무나리오 그러는게 아니죠.
위기상황에서 더 강해진다는 표현을 썼지만 자신은 위기상황에서도 집중력이 흐트러지지않고 상대방은 수비적으로 하면서 리스크 낮은 스킬로 막타노리는걸 철저하게 공략하는 플래이가 일품입니다. 경기보면 "이걸 이렇게 역전한다고!?!?!" 하는 장면 엄청나게 나오죠.
19/12/01 12:57
위기상황에 더 강해진다는건 뭔가 게임속 스킬 같은 느낌이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무릎은 위기가 와도 똑같이 냉정한데, 상대가 흐트러지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19/12/01 13:17
상대가 흐트러진다기 보다는 유리한 상황에서 리스크있는 스킬을 지르기 보단 상대의 공세를 막으면서 자신은 리스크가 낮은 짠발,짠손위주의 갉아먹는 흐름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죠. 즉 유리한쪽이 자신도 모르게 한정적인 패턴으로 흘러가는경우가 많습니다.
19/12/01 14:26
헌X헌 에서 개미왕 과 싸우던 한 인간정점의 패착이 떠오르네요
무한하였어야할 자기기술의 공격양상이 인간이라는 그릇의 내면적한계때문에 유한한 패턴과 버릇,습관에 묶여버려서 간파당하고 사지가 하나씩 뎅겅뎅겅..
19/12/01 11:20
https://www.twitch.tv/fatebilal/videos
이번에 스트리밍했던 채널인데 다시보기 영상에서 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19/12/01 11:17
아슬란이랑 하는거만 봤는데 0-4 에서 15-5 로 뒤집는거 정말 대단하더군요. 무려 10연승을 쓸어담으면서 이기는거보니 이래서 무릎 무릎하나 싶었어요.
19/12/01 11:40
원래 패턴파악에 데스 장기전에 강한 스타일이라...
대회처럼 단기전과 변수가 많을수록 무릎의 장점이 가려지죠. 물론 그래도 쎄지만...크크크;;
19/12/01 11:45
다운로드 한다고 하는게 정말 무릎님이 데스하는거 보면 느껴지죠. 상대 파훼 능력이 엄청납니다.
다만 파이널 직전이라 이제 무릎님 경기 분석 들어갈것 같은데, 경기를 진짜 많이 했네요.
19/12/01 11:49
댓글 종합해보면 대회 성적만으로도 무릎은 철권 최상위게이머지만 데스라고 불리는 초장기전 매치는 대회보다 훨씬 강하다가 맞나요? 진짜 대단한 게이머네요. 맞으면서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응한다니...
+긴 게이머 생활을 보면 엄청난 동기부여와 신선한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낯선 강자들과의 매치 자체도 너무 즐거울듯 하구요
19/12/01 11:59
확실히 상대를 분석하고 파해하는 능력이 훌륭한 것 같습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얘기하는 점이기도 하고...
그리고 덤으로 평소에 체력관리를 하는 점이나 철권에 강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점도 조금이나마 보너스가 되지 않나 싶네요. 예전에 일본에서 초청해서 비슷하게 게임한 적 몇 번 있었는데, 식사도 대강 때우고 오후부터 내내 게임하다가 대관한 곳 사정으로 밤 11시쯤에 일정 마치고 나서 첫 소감이 "아... 게임 더 하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그런 적도 있었으니
19/12/01 12:23
무릎 선수가 대회에서도 잘 하지만 갖고있는 능력이 데스에서 정말 사기적이죠
남들은 5시간씩 데스하고 그러면 눈에 띄게 힘들어하는게 보이는데 무릎 선수는 집중력이 안떨어져요 거기다가 상대방 다운로드 능력까지 훌륭하다보니 처음에 좀 밀리다가도 어느순간 보면 앞서나가고 이런식인거죠 아는 형이 6시절 고계급 유저라서 무릎 선수랑 데스를 좀 했었는데 무릎 선수와 데스를 하다보면 무나리오에 빠져버린다고 그러던게 기억납니다 무릎 선수 일화로 제일 무서운게 한 사람이랑 데스를 6시간인가 했었는데 그거 끝나자마자 바로 데스 상대 찾아서 다시 매칭 돌리던게...
19/12/01 13:23
대회성적도 커리어는 원탑이죠 크크 작년만 해도 우승 횟수는 원탑이었고...
다만 단판전은 항상 변수 덩어리라, 거기다 상대방과 많이 안싸워보면 스타일 파악을 못해서 지는 경우도 많구요 초장기전 매치 들어가면 진짜 무릎의 파괴력이 나옵니다 만약 대회들이 데스매치였다면 우승확률이 90퍼가 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요 크크 그 초장기전 데스에 쳐맞은 초상위 게이머들이 너무 많아서 그걸로 무릎을 싫어하게 된 경우도 있을 정도라 보통은 많이 피하구요 그래서 무릎이 한탄했던적이 많았죠 싸워줄 상대가 없다고 크크
19/12/01 14:18
무릎 선수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근데 이런 뻘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파키스탄에서 했던 경기들 바탕으로 파키스탄 선수들이 무릎선수 데이터를 다운로드 컴플리트 하는 경우는 안생길까요 ? 급 궁금해 지네요.
19/12/01 14:48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지요. 그런데 무릎 선수의 현재 최대 강점은 모든 챔프를 모두 대회에서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챔프폭이 사기성 짙다는 점이라는 거죠. 서로 다운로드 컴플리트 했을 때, 무릎은 꺼낼 카드가 20개가 넘는데, 파키스탄 선수들은 아직 그 정도는 안 되어 보이네요. 아마 3개 정도의 캐릭터가 대회에서 꺼낼 최강의 카드가 아닐까 싶네요.
19/12/01 15:40
100%라고 봐야죠. 패턴이나 심리전같은것들도 아마 많이 배울겁니다. 그런걸 감안해도 무릎이 특히 더 그런걸 잘해서 이자리에 있는것이니까요.
19/12/01 14:22
슬램덩크 한장면 같네요 크크
이상하게도... 굴욕감은 들지않았다. 이렇게까지 당했는데도. 안에서 자꾸자꾸 끓어오르는 이상한 감정을 도저히 누를 수가 없어서... 무릎은 웃었다. '고맙군, 엉터리가 아니었어...' "나도 파키스탄에 간다." "뭐? 언제?" "오늘... 여기서 널 쓰러뜨리고 간다!"
19/12/01 15:52
데스는 대회 성적 안나올때도 원탑이였고 파키스탄 선수들한테도 데스는 계속 안밀리고있어서.. 파키스탄 선수들이 더 이득보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무릎 본인도 그런점을 알면서 간거겠지만..
19/12/01 16:03
무릎과 파키스탄 선수들은 강해지겠죠.
나머진......... 솔찍히 1,2일차 방송보고 느낀건 나머지 우리나라 네임드들 /애도.....
19/12/01 17:38
이것 때문에 오프라인 커뮤니티가 실력을 증강시킨다는 얘기를 꺼낸건데,
국내 선수들은 오프라인을 많이 꺼리고 있죠. 오고가기가 불편하기도 하고, 지면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지금 상황이면 무릎과 파키스탄 선수들은 교류를 통해 서로 강해지는데, 나머지 선수들은 하던대로 하면서 요행을 바라고 대회에 출전하는 상황이 되겠네요. 각자 필살기가 있을 수는 있지만, 서로 자기들만의 교류를 통해 필살기를 준비하는 수준이라, 장기적인 상황보다는 단기적인 상황만을 바라보는 형편이 되는 거 같네요.
19/12/01 20:07
그린이 없으니 오프라인 커뮤니티 생성하기가.. 철권 계급 롤백 시키던가 풀어야하는데 지금 온라인에서는 프로급들 연습할 환경이 못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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