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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30 21:24
도덕적 우위는 금액을 떠나 빚을 숨기지 않은 사람이 나은 거 아닐까요? 근데 5천 마이너스 쪽에서 딱히 상대를 나쁘다고 지적하기도 좀 그럴 것 같고... 근데 거짓말이라는게 3백만 숨긴건지 3백만 들킨건지 모르게 만드는 거니 크게 싫은 소리 하기 힘든 입장이라도 상대에 대한 신뢰는 깨질듯요.
19/11/30 21:24
남편 신부를 떠나서 평생 함께하기로 할 사람인데 일단 먼저 까놓고 예기하는 게 맞죠. 그 이후 헤어지던 빚을 같이 갚아나가던 나중의 문제라..
말하지 않은 300만원이 언제까지나 300만원이거나 줄어들 보장은 없기도 하고요. 그런 고로 후자가 더 나쁘다 생각합니다.
19/11/30 21:27
댓글보고 당황스럽긴 또 오랜만;;
아니 빚 5천만원을 이해해주고 결혼 사람의 3백 마통을 가지고, 말 안해줬다고 속였다느니 한다는게 좀 이해가 안되네요;; 이게 문제가 되려면 5천 마통인 사람이 3백 마통을 보고 문제 삼는 경우라면, 잘잘못을 떠나 노양심이라 생각하고 반대의 경우라면 이해해서 결혼하고 뒷말하는 나쁜 사람이 되겠네요. 어차피 둘이 함께 갚아야할 돈일텐데
19/11/30 21:37
이게 그냥 단순 양심평가 문제집의 문항이라면 맞는 말일 수도 있겠죠. 근데 그렇게 따지면 마통 5천인 사람도 다른 빚이 없다는 보장을 못하는거죠.
단순히 신뢰란 말로 잘잘못을 따지기에는 5천만원이란 큰 빚을 알고도 결혼해 준 사람의 사소한(?) 흠집을 문제삼는 것으로 밖에는 생각이 안되네요. 말을 했다고 면죄부가 되는 것도 아니죠. 저 5천은 결국 함께 부담해야할 부담인데, 3백만원 말 안했다고 잘잘못을 따지는건 어불성설입니다. 제 결론은 [저 사실만으로는 잘잘못을 따질 수 없다]입니다.
19/11/30 21:39
5천인 사람이 다른 빚이 없다고 보장을 못한다구요? 그러면 결혼을 말아야죠. 자신의 결점을 밝혀서 동의를 구하는 과정을 거친 것과 거치지 않은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는 건데요.
19/11/30 21:53
동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속인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끝낼려면, 전제 조건을 간단히 동일한 금액으로 하고 판단하게 해야죠.
5천을 갚는 동안 함께 고생해야할 배우자에게 3백의 빚으로 신뢰 운운하는 상황은, 말씀하신 큰 차이라고도 생각이 안들고 저에겐 그냥 코미디 같습니다
19/11/30 21:56
음 약간 접근하는 시선이 다른 듯하네요 저 분의 잘못이 크냐고 하면 밑에도 달았듯 전혀 크지 않다고 봅니다. 말씀대로 5천의 빚을 같이 갚자고 동의한 상태니까요. 하지만 본문은 굳이 이 두 사안의 경중을 나누고자 하였고 그런 관점에서보면 속인 헹위가 더 나쁘다는 거죠. 양심평가의 문제집처럼요.
19/11/30 22:01
금액이 없었다면 너무도 당연하게 말씀하신거와 같은데,
현실적으로 저 정도의 극단적인 금액차이라면... 최소한 5천을 이해해준 사람의 사소한 빚은 '말못할 사정이 있었겠지'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보고, 추가적인 빚이 더 드러난다면 문제의 답은 훨씬 명확해 지겠죠. 우선은 주어진 전제만 가지고 현실적인 판단을 했을 때.. 둘 다 문제 없다라는 생각
19/11/30 22:05
제가 5천빚을 진 사람이거나 5천빚을 진 친구가 저에게 저런 이야기를 했어도 저는 상하이드래곤즈 님 말과 비슷한 말을 해주었을 겁니다. 그래도 잘못은 잘못이라는 생각은 변함 없는게 어디부터는 질타해야할 잘못일까요? 5000부터일까요? 4000이면 괜찮을까요? 금액은 잘못의 크기가 커질 뿐인 거지 잘못이 아니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19/11/30 22:20
아래에도 적었지만,
만약 3백의 빚이 있는 사람이 5천의 빚을 진 사람에게 더 부담주는게 싫어서 몰래 혼자 갚을려고 말을 안했다면요? 무조건, '그래도 말 안했으니 니 잘못이다'라고 하기엔 좀 억울해 보이지 않나요? 근데 숨긴 빚이 더 있을지? , 숨긴게 아니라 차마 말 못한 것일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선 잘잘못 따지큰게 의미 없다는 입장에요.
19/11/30 21:29
빚이 5천이 있는게 싫으면 결혼 깨면 그만인거죠. 근데 말 안 한 빚이 있는건 평생 함께 살면서 유지해야할 신뢰를 깨는거죠. [아 이사람은 나한테 비밀이 있구나] 이 생각을 하면서 평생을 어떻게 사나요?
19/11/30 21:41
아무리 부부라도 평생 말 못할 비밀을 가지고 있는게 무슨 문제가 될 것이 있나요?
당장 헤어진 전 애인에 대한 것들도 다 비밀일텐데요? '말 못할 비밀이 있구나'라고 이해하고도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문제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되는 문제입니다. 제가 봐선 저 상황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문제로 보이네요.
19/11/30 21:48
헤어진 전 애인이 결혼생활에 무슨 영향을 준다고 이 건과 같이 묶나요 자산을 독립해서 쓰기로 한 게 아닌 이상 전혀 다릅니다. 제가 당사자라면 당연히 별 말 없이 넘어갈 정도로 큰일은 아니지만 굳이 잘잘못을 가리자면 당연히 잘못입니다.
19/11/30 21:59
??
서로간에 비밀이 있는걸 용납 못한다는 분에게 한 댓글입니다만? 신뢰를 깨는데 돈만큼 남녀관계가 중요하다는 걸 모르실거란 생각은 안드는데요? 예를 든건데 이해를 못하시고 따지시면 전 이해시켜 드릴 수도 없습니다. 원글에 주어진 예시에 금액없이 적혔다면 잘잘못을 가릴 수 있겠지만, 저렇게 극단적인 금액이 적혀있는데 그렇게 단순히 속인게 잘못이다라고는 결론을 못 내릴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19/11/30 22:13
이해를 못하시는거 같은데,
고고고님은 부부사이에 절대 비밀이 없어야 된다는 것이고, 전 부부사이에도 비밀은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전애인과 사적으로 만나는지 안만나는지같은 극단적인 비밀에 한정된 것 아니라요.
19/11/30 22:23
겜돌이님과의 생각차이는 확실히 알아서 서로 더이상 의견이 좁혀질 것 같지 않아서 마지막으로 댓글 달게요.
[누가 틀렸다가 아니라 진짜 서로 생각의 관점이 달라서;; 말하시는 바는 다 이해합니다.] 축약해서 금전적인 부분에 한정한다고 해도 제 생각은 다르지 않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비상금이 있지요.
19/11/30 21:46
얘기안한건지, 못한건지, 잊어버리고 있던건지는
당사자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르는거죠. 얘길 안했다와 속였다는 동의어가 아닙니다.
19/11/30 21:27
말 안한게 무조건 잘못이죠
그리고 말안했다는건 또 말안하고 뭘 할지 모른다는뜻 그리고 마이너스 오천 말하기는 뭐 쉬웠을까요 내가 니 오천 이해했으니 내가 숨긴 삼백 이해해야지는...
19/11/30 22:09
빚 오천있다고 고백하는 사람에게,
아 나도 3백의 빚이 있는데ㅠㅠ 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 나도 마통 3백이 있는데, 내 빚까지 얘기하면 상대방이 더 미안해 할테니 그냥 내껀 조용히 내가 갚아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극한의 배려심을 가진 사람일 수도 있죠. 5천의 빚을 이해해 준 사람을 그렇게 뭘할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단정짓기에는 주어진 전제가 너무 한정적입니다.
19/12/01 11:08
왜요? 마통 삼백이면 그냥 혼자 용돈으로 갚을텐데 말하고 자시고가 있나? 물어봤는데 없다 한 것도 아니고 별로 얘기할만큼 큰 금액도 아닌데
19/12/01 16:30
그런가요? 근데 그 선이라는게 어려운거 같은데요
그게 천만원이 되어도 이천만원이되어도 사실 잘사는 입장에서는 혼자 한달 월급으로 대충 매워도 될정도로 전혀 문제없는 수준이겠죠. 그것보다는 신뢰의 차이가 아닐까요 예를 들면 말도안하고 300만원짜리 가방을 사서 숨겨놨다 이게 부부간에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극히 사소한 일은 아닌거 같아서요
19/11/30 23:01
그건 질문의 조건을 뛰어넘는 가정인것 같아요. 그런 가정은 5천 마이너스를 이야기한 쪽이 더 위험합니다..5천 빚 있다고 해서 5천으로 끝날거라는 보장도 없지요.
19/11/30 21:35
저도 딱 이정도 느낌이라
그리고 글 당사자도 하하호호 하다가 나온이야기라고도 하고.. -5천 이야기하고 결혼한 사람이, 배우자 -3백 보고 아 그래? 하고 그냥 넘어갔을 거같긴한데 당사자들입장에선 크크
19/11/30 22:27
극한의 배려인(충으로 읽어도 됩니다;)들은 자신까지 빚이 있다고 하면 상대가 더 미안해할까봐 말 안할겁니다. 아마...
5천을 이해해준 사람라면 이 쪽일 가능성도 없지 않죠.
19/11/30 21:40
지금 후자가 잘못 됐다는 분들은 대부분 부부 간의 신뢰를 강조하고 계신데 피장파장이라는 분들은 액수 비교하고 계시니 서로 논점이 다른 듯..
19/12/01 14:14
별 일이 아니니 말 안할 수도 있지요.
삼백 정도로 서로 의심할 사이면 길게봐서 그냥 결혼 안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잠재적 범죄자도 아니고... 전 아닌 사람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만
19/12/01 18:02
범죄자도 아닌데 돈 빌린 걸 왜 숨기죠?
전 오천이고 삼백이고 십이고 아무 것도 안 숨기고 터놓고 살 수 있는 사람 만나서 잘 살고 있네요.
19/12/01 21:22
와이프가 3백만원 누구한테 빌려줬다 떼이고 나서 3백만원 날렸다고 말하면서 숨길 생각은 없었고 그냥 말 안 한 거라고 해도 너그럽게 웃으며 감싸주시기 바랍니다. 말씀하시는 거 보니 잘 하실 거 같지만요.
19/11/30 21:38
전후를 개별로 보자면 후자가 나쁘다고 말할수 있는데 전후가 부부라면 전자쪽이 전자 사정을 이해해준 상대에게 뭐라 말할 입장은 안되는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야기 해주지 그랬냐라고 언급하는 정도에 그칠듯요.
19/11/30 21:38
근데 사람에 따라서 3백은, 굳이 밝혀도 되지 않을정도로 작은 금액이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빌려준' 이라함은 친구나 지인에게 대신 대출해줬다의 의미로 생각하면 될까요?)
19/11/30 21:39
근데 유부분들 진짜 배우자 모르는 돈 혹은 빚이 있으신 경우가 있나요? 저는 와이프 모르는 돈은 10원 하나 없거든요...만약에 와이프가 저 몰래 찬 딴 주머니가 있다면(그게 빚이건 비상금이건) 진짜 이혼을 고려할 수준의 배신감을 느낄 것 같은데....
서로 여기까진 오픈하고 여기까진 개인적으로 관리하자 라는 합의가 없이 말이긴 합니다만....전 개인적으로 관리하기로 한 부분이 아예 없는지라....ㅠ
19/11/30 22:34
제 주변엔 진짜 보통 마통 4~500정도는 숨기고 가더라구요.
남자입니다. 물론 몰래 혼자 갚겠죠. 실제로 은행전산망 통합되면서 숨기고 있던 빚이나 비상금 들키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19/12/01 03:42
저흰 애초에 서로의 돈관계를 정확히 모릅니다.
각자 지출은 각자 지갑에서 하고 살림은 생활비로 하거든요. 대충 재산이 얼마다, 대출이 얼마다 정도만 공유할 뿐 자세한건 서로 묻지도 않습니다.
19/12/01 08:07
저는 아내가 모르는 비상금 4~500 정도 가지고 있고, 그 외 소득과 자산은 모두 아내가 관리합니다. 비상금은 주로 스팀 게임 사는데 씁니다. 제 아내가 딴 주머니를 가지고 있으면 무조건 좋을 것 같고(가계 자산 상승), 제가 모르는 마통을 가지고 있으면 액수에 따라 부부싸움의 강도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본 글에 나온 마통 300은 싸움꺼리도 안될 것 같습니다.
19/12/01 11:11
전 각자 돈 관리하고, 같이 돈 내서 모으는 통장 따로 있고, 마통 이백있었는데 말 안하고 결혼해서 이야기하다보니 말 했고, 상대도 아무렇지 않아했고 저도 그냥 혼자 제 돈으로 처리했습니다. 숨기고 말고 할 게 아니라 굳이 숨길 것도 아닐 정도로 아무것도 아닌건데
19/11/30 21:42
결혼자체가 종신계약서입니다. 별일없으면 죽을때까지 함께하기로 약속한거니까 신뢰가 가장 우선이죠.
결혼전이라면 모를까 결혼해놓고도 다른사람한테 300 빌려준걸 이야기 안한다? 좋게봐줄건 하나도 없죠. 물론 그뒤에 어떻게 할건지야 알아서 하는거고
19/11/30 21:44
그런데 5억이 아니라 50억이라도 빚이 있다는걸 알고 상호합의하에 결혼을 한거기때문에 그정돈 어떻게 해볼수있다는 자신감들이 있었겠죠.
19/11/30 21:42
둘 다 잘못은 아닌 듯 하네요.
요즘 맞벌이도 많고 각자 돈 관리 하는 분들도 많아서, 300을 스스로 해결할 수도 있겠죠.
19/11/30 21:43
결혼전에 다 알고 결혼해도 나중가면 꼭 딴소리 하는 사람 있더라구요 진짜 진상
이게 왜 불타는지 모르겠는데, 금액이 적건 많건 말 안한 사람이 무조건 잘못이지;
19/11/30 21:46
빚없이 결혼하는 신혼부부가 많은가요?
전 5천이면 솔찍히 약소하다고 보는데.. 말안한 빚은 적던 많던 신뢰를 깨트린거라서 심각하다고 봅니다.. 특히나 결혼할때 숨긴건 전 납득 안가요..
19/11/30 21:48
뭐가 [더] 나쁘냐고 묻는 거니까 둘 다 문제가 안된다는 건 의미 없다고 봅니다.
둘다 큰 문제는 아니더라도 [더] 나쁜 건 후자죠.
19/11/30 22:32
둘다 문제가 안된다는 것은 둘다 선을 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는 거죠.
예를 들어서 0부터 100까지 중에서 30이 넘지 않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다 이런거요. 두가지 모두 30은 넘지 않았어도 전자가 15, 후자가 20 정도는 된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숫자는 설명하기 위한 예시일 뿐입니다)
19/11/30 22:44
숫자는 상호 가치판단을 위힌 예시라니까요.
한 사람을 죽인 살인자와 두 사람을 죽인 살인자는 모두 죽일 놈이지만 전자보다 후자가 더 잘못한 놈 아닙니까.
19/11/30 22:55
말하신 예는 동일한 조건(살인)에 정도의 차이(살해한 숫자)라면,
위 예시는 동일한 조건이 아니에요. 저도 생각이 잘 안나긴 하는데 비슷한 예로, 한명을 죽인 살인자와 음주 운전으로 두명을 죽인 사람이라고 하면 될까요?
19/11/30 23:10
그러니까 가치판단을 할 수 있다는 거잖아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일은 없습니다. 가릴 가치가 없는 일은 있을 수 있어도요. 저도 우열을 가릴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9/11/30 23:30
가치판단을 어떻게 합니까? 한명을 죽인 살인자와 두명을 죽인 음주운전자, 둘 중 누가 더 잘못했습니까?
의도하고 죽인 살인자 입니까? 그럼 한명을 죽인 살인자와 10명을 죽게한 음주운전자는요? 음주운전도 살인과 다를바 없는 행위인데, 일부러 죽인게 아니니까 덜 잘못한 겁니까? 음주운전 자체가 사고로 살인을 할 위험을 크게 내포하고 있는데, 일부러 죽인게 아니라는 말을 해도 되는건가요? 아니면 열명이나 죽였으니까 음주운전자가 더 잘못한 겁니까? 저렇게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는데, 각각의 가치를 판단하는 가중치 자체가 사람마다 다 다르고, 그 사안들이 복잡하게 얽힌 문제들은 우열을 가릴 수 없습니다.
19/11/30 23:39
사람마다 가치판단을 하겠죠.
중요한 거치판단이라면 그걸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서 문서화한게 법이구요. 댓글로 보면 대부분 후자가 더 잘못한 거리고 생각하고 있는 거 같구요.
19/11/30 23:42
전 음주운전이라면 여러명 죽인 음주운전자가 더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교통사고라면 여러명 죽인 운전자보다 살인자가 더 잘못했다고 생각하구요. 대부분 이렇게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에 따라 가치판단을 하겠죠.
19/11/30 23:50
한명 죽인 살인자와, 한명죽인 음주운전자는요?
한명죽인 살인자와 두명 죽인 음주운전자는요? [한명죽인 살인자가 음주운전자의 죄보다 가벼워지는 사망 숫자는 몇명입니까?] 이 숫자의 우열을 판단 할 수 없다는게 제 얘기입니다. 그나저나 뭐 이걸 왜 이해시키려하나 하는 후회가 드네요; 이것조차 서로 생각이 다른건데;;
19/12/01 00:12
서장훈씨 유행어처럼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 와 우열이 없다는 서로 다르니까요.
사람의 가치판단에 우열이 없는 완전 동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다만 의미가 없을 뿐인거죠. 난 우열을 판단하지 않겠다 라는 것과 우열이 없이 완전히 동일하다도 다른 거구요. 뭐 가치를 판단하지 않겠다는 것이 실질적으로는 가치가 동일하다는 것과 같은 효과이기는 합니다만요.
19/11/30 21:49
빚이 있다고 말하고 합의 후 결혼한건데 나쁠수 있는 건덕지가 뭐가있죠..? 이거는 그냥 이해가 안가구요.
3백은 양이 적더라도 숨겼다면 나쁨의 건덕지가 있죠.
19/11/30 21:51
3백이요
5천은 말하는 과정에서 부채형성과정을 설명해서 납득했을 개연성이 있죠 그것도 없이 이해해줬다면 그 나름 놀라운 일일거구요 결혼식에 퍼붓는 돈을 생각하면 돈같지도 않은 3백인데 그걸 2년차까지 알리지 않았다는건 용처가 상대방이 납득하기 힘든 유형이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3백이야 맛집다니다 긁었다해도 그런가보다 싶은데요
19/11/30 21:51
더나쁜건 자명하죠
굳이 말할 이유도 없이. 금액이 약소해서 말할필요도 없다? 그럼 뭐하러 결혼해요 굳이 경제공동체 생활공동체 이루지말고 각자 살고 연애나 하지
19/11/30 21:57
당연히 말 안한 사람이 잘못이죠. 말을 했는데 빚 때문에 결혼하기 싫다면 어쩔수 없는 겁니다. 우선 말을 하고 상호 합의점을 찾다 답이 안나오면 바이바이 해야죠.
19/11/30 21:57
굳이 뭐가 잘못이냐 따져보라면 말안한게 잘못이라는거죠.
저건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케바케인 문제인데 그걸 한쪽에 다른 인격적 가중치를 두면서 오바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19/11/30 22:00
서로 다투게 된 상황을 상상해보면, 300 말 안한 쪽이 나중에 들켜서 5천 쪽이 뭐라고 하자, 너는 5천 빚 있는데 내가 이해해줬자나 하는 진행 아닐까요?
300쪽이 “더” 잘못인 상황인가요? 이해가 안 가는데.. 그것도 빌려준 돈이라는 거잖아요? 실질적으로는 채권이라는 건데... 자기가 손해보고 빌려준 게 아닌 이상 최소한 마통 이자는 차용한 사람이 부담하고 있는 상황일텐데, 이걸 빚 5천과 동치시켜서 꼭 말해야 하는 일인지... 근데 성별을 안 밝힌 건 현명했네요. 크
19/11/30 22:01
개인적으로 5천쪽이 3백가지고 노발대발을 했다고 한다면 별로인 것 같습니다. 숨긴건 물론 나쁘지만 그래도 금액이 너무 사소하네요.
19/11/30 22:04
그러니까 5천만원 빚이 있는걸 알고 서로 결혼했는데 어쩌다가 다른 한쪽의 3백의 빚이 들통났다는건데...
아무리 이해받고 결혼했어도 5천의 빚을 같이 갚아 나가는 과정에서 3백가지고 버럭했다면 5천 빚진 사람이 좀 많이 양심에 털난 사람같고 반대로 3백 들킨쪽에서 갑자기 니 5천은 어쩌고라고 갑자기 합의된 빚을 끌고나왔으면 3백쪽이 쫌생이인거고
19/11/30 22:15
100만원 신용카드 납입예정금액이나, 친구한테 빌린돈 30정도는 결혼전에 말하지 않을 사사로운 금액으로 여길꺼라 생각합니다. 5천은 결혼전에 얘기했으니 잘 못이 없다고 생각하고, 3백에 대한 인식 차이에 따라 3백의 죄질이 달라지는거 같네요. 저는 월급 정도의 마통은 신용카드랑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해서 말할 필요가 있나 싶긴하네요.
19/11/30 22:18
잘못인지 아닌지, 어느 정도의 잘못인지 자체가 당사자 두 사람이 결정할 문제겠죠. 결국 가치관 맞는 사람끼리 살아야...
저는 후자 쪽이 훨씬 싫습니다.
19/11/30 22:42
다행히 초반의 일방적인 분위기에 비해 어느정도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네요.
대략 정리하자면, 1. 남녀 안적은 건 정말 현명했음 2. 단순 신뢰의 문제에선 300 미세한 잘못 3. 빌려준 300을 빚으로 볼 수 있을까? 때먹힌 300이라면 몰라도... 그리고 빌려준 300을 꼭 말해야 하나? 4. 마통 5천은 평생 배우자에게 감사할 것 5. 제일 잘못한 사람은 둘 중에 이 질문을 적은 사람
19/11/30 22:53
상대방이 저런 어려움이 있는 상태에서 결혼한 입장으로는 후자가 훨씬 안좋습니다. 금액이 차이보다 숨긴 상태에서 알게된 300이 마지막일거라고 생각하는건 굉장히 순진한거예요.
저도 현실적인 성격으로 방귀좀 뀌어본 성격인데 차리리 전자가 훨씬 신뢰감 있습니다. 경험 안해보면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아예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5000 알리고 사람의 위험성보다 300 숨긴 사람의 위험성이 훨씬 높습니다. 물론 저와 제 와이프 기구한 경험상요.
19/11/30 22:55
부부 간에 모든 비밀을 다 공유해야만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면 300을 말 안 한 것이 잘못이긴 한가 싶기도 합니다.
부부 간의 신뢰가 중요하긴 하지만 부부끼리 모든 것을 다 공유해야만 그런 신뢰가 생긴다고 보지 않습니다. 저는 5천의 빚이 먼저 말해서 "합의되어서" 괜찮다면, 300의 빚은 말하지 않아도 "해결이 쉬워서" 괜찮다고 봅니다. 성인들끼리 결혼했는데 자기 혼자 앞가림 할 수 있을 정도의 일이라면 일일이 모든 일을 부부끼리 공유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19/11/30 23:06
올라온 질문 그대로 판단해야지 글에 나와 있지도 않을 상황을 유추해가며 어땠을꺼야라는 추측이 왜 필요한가요.
그냥 질문에 나와 있는 상황만 가지고 판단해야죠. 진실을 이야기 한 사람과 거짓말 한 사람일뿐이죠. 거짓말을 한건데 전자보다 후자의 금액이 적음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금액도 별거 아니니까 부부니까 웃고 넘기자 이런거는 부부간에 해결할 일이고요.
19/11/30 23:20
올라온 질문은 [빌려준 돈] 마통 300입니다.
기출변형문제라서 그렇게 단순한 문제도 아닙니다. 어차피 받으면 매꿔지는 돈이라 굳이 말할 필요있나라고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죠. 거짓말이라고 단장할 수 없습니다. 빌려준 돈을 자산으로 보냐 아니냐는 사람마다 다르게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19/11/30 23:28
그러니까 그러한 가치판단은 그냥 부부간에 해결하면 되는거죠.
저도 300만원 빌려준건 소액은 아니지만 뭐 크게 문제 삼을 정도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질문자의 질문 자체만으로 판단한겁니다. 전자는 사실을 말했으니 잘못을 한게없어요. 후자는 상황이 어떻든 금액이 어떻든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한거자나요. 그냥 단순 비교만하면 되는걸 글올린 당사자도 아니고 추측이 왜들어가나요.
19/11/30 23:35
말을 안했다가 거짓말이 되는게 아니죠.
빚이 있으면 얘기해라고 했을때, 빌려준 돈을 빚으로 보느냐 아니냐에 대해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내 생각과 다르다고 거짓말인게 되나요? 마통 300이 있지만 내년에 갚으면 해결되는데, 그래서 빚이라 생각을 안해서 말안한거라면요? 그것도 거짓말인가요? 님이야말로 거짓말했다고 추측하고 계신거 같은데요? [빚이 없다고 했는데 마통 300이 있었다]라고 질문되었을 경우에 해당하는 얘기입니다. 말장난 같다고 생각되나요?
19/11/30 23:57
잘 아시네요. 본인도 말장난인걸.
제가 어디서 추측을 했나요? 추측을 했을때나 추측했다고 예길하셔야죠. 돌려받을 돈이니까 빚이라 생각을 안해서 말을 안한거든 어쨌든 그건 상하이님의 추측일뿐입니다. 원 글 어디에서도 그에 대한 내용을 알 수가 없어요. 전자는 5000만 마이너스 통장이 있지만 사실대로 말한사람일뿐인거고 후자는 빌려준돈이고 언젠가는 돌려받을 수도 있지만 300만원 마이너스 통장이 있다는 사실을 말을 안한 사람일 뿐이죠. 그냥 단순하게 말한 사람은 잘못없음이고 말안한 사람은 잘못이 있음일뿐입니다.
19/12/01 00:00
네네 그냥 무조건 작은곰님말이 다 맞고,
제 얘기는 추측이고 말장난입니다. 말 안한 사람이 거짓말한거고,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죠. 그럼 이만
19/11/30 23:12
근데 이걸 현실적으로 5천 빚진 쪽에서 문제삼기가 가능합니까? 도덕적인 문제를 떠나 가져온 고난(?)은 전자가 비교할 수 없이 큰데 전자 쪽에서 큰 목소리 낼 수 있어요? 그게 궁금한데요.
19/11/30 23:16
그나저나 결혼 후에 몰래 빌려준 게 아니고
결혼 전 300 채권을 갖고 있었던 건가요? 만약 그런거면 난 미리 5천 빚 있단거 말했는데 넌 왜 300 말 안했냐..음..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 금액이 아예 관계 없을 수는 없잖습니까 막말로 후자는 그냥 자기가 알아서 비교적 단기간에 치울 수 있는데.
19/12/01 11:14
현실적으로 말씀하신게 거의 맞죠. 난 5천의 빚을 가져왔지만 3백을 숨긴 너처럼 거짓말은 안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다만 속으로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은 할 수도 안할 수도 있겠죠. 사실 3백에 빌려준 돈이면 아무리 마통이라도 빚이 아니라 그냥 채권있음으로 생각하고도 남을 금액이라...
19/12/01 00:14
역시 피쟐 분들은 엄격하시네요.. 전 마통 3백이면 큰 상관없다고 보는데.... 거짓말은 죄긴 한데, 만약 제 여친이 마통 3백 숨기고 결혼한다면 나중에 알았을때 별일 없이 넘길 것 같네요. 빌려준돈 안받는다 쳐도 3백이면 작은돈은 아니지만 충분히 메꿀 수 있는 범주의 금액이잖아요.
마찬가지로 마통 5천도 미리 얘기했으니 당연 잘못 아니고... 걍 이 문제로 먼저 싸움 일으킨 사람이 잘못인 듯.
19/12/01 00:46
마통 5000이랑 빌려준돈 마통 300은 그 마통 300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서 다를거 같은데요. 전 일단 마통의 300원은 윗분들 말처럼 채권의 일종이라고 생각해서 말 안해도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차이는 마통 5000만원은 (부부가) 같이 갚아야 하는 빚이고 마통 300만원은 채무자가 갚으면 메꿔지는 돈이라는데 있죠. 그래서 5000만원짜리 마통은 빚이니 꼭 혼전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300만원은 부부 타방에게 금전적 손실을 입히지 않는 돈이니 300만원 마통 주인 입장에서도 아마 5000짜리 마통이라 케이스가 다르다고 생각해서 말 안꺼냈을 가능성이... 뭐, 300이면 제법 큰 돈이니 그 정도의 돈을 상의 없이 빌려줬다는게 좀 꽁기할수도 있긴 하겠습니다. 어쨌든 부부가 갚아야 하는 빚이랑 다름없는 5000이랑 채권이랑 다름없는 300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빌린 사람이 돈떼먹으면 그말싫;;
19/12/01 00:49
아무튼 제 결론은 둘 다 잘못 아닌걸로. 5000짜리 마통은 혼전 합의했으니 잘못하니고, 300짜리 마통도 상황인식의 차이가 만들어낸거라고(그리고 그 인식의 차이도 충분히 이해의 밤주 내라고 생각되어서) 뵈서요.
19/12/01 00:54
5천을 미리 얘기하고 합의했다고 그게 잘못이 아닌건 아니죠.
그냥 빡쳐도 사랑하니까 묻고 넘어가는거지. 저게 실화라면 둘이 부부싸움 할때마다 넌 결혼할때 빚이 5천이였잖아!! 하면서 평생 끄집어낼 약점입니다 크크
19/12/01 02:27
과몰입한 분이 계시기에 왜그러나 봤더니
주변에 비슷한분들이 계셔서 그랬군요 결혼 전에 마이너스 통장 까는건 치부를 보여준다는 거고 내가 이런 문제가 있다 이래도 결혼 할래? 라고 물어본겁니다. 그거 콜 하고 결혼한거고요. 정상적인 사람이면 무슨 극한의 배려 같은 생각 안합니다 자기 치부도 까든지, 결혼 안하든지 하죠. 적어도 제가 아는 정상의 범주는 그렇습니다. 이해고 나발이고 무의미한 이야기죠 무조건 이해하고 결혼해달라고 깐게 아닙니다. 그냥 결혼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대에 대한 예의인거죠. 신의의 문제인데 신의에는 크고작음이 무의미하죠 0아니면 100입니다
19/12/01 13:59
과몰입한건 맞는데 주변에 비슷한 사람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뭔가 본인이 생각하는 상식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아서가 큽니다. 제 댓글 전엔 게시판 분위기가 완전 한쪽으로 일방적이었으니까요. 근데 이 댓글 아래로도 그렇고 저와 생각이 비슷한 분들도 많은걸 보고 안심했네요. 첨부터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면 과몰입 안했을 듯... 그리고 전 극단적인 성향이 아니라서 그런지 신의의 크고작음도 의미있다는 입장이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착한 거짓말도 경우에 따라서는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게 옳다는게 아니라..)
19/12/01 03:01
제3자 눈으로 보니까 따지고 드는거지 생각좀 해보세요.
마통5천인 사람 : 너 3백짜리 마통 왜 얘길 안해? 마통3백 숨긴사람 : 너 마통5천인데 왜 까불어? 당연히 둘다 문제죠.
19/12/01 03:15
천만원에 가까우면몰라도, 300은 빚으로 인식도 안될수 있을 금액입니다. (직업이없거나, 월 100만정도의 수입이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반면 5천만원은 전문직급 고소득자가 아니라면 명백히 고난급 금액이고요. 신뢰의 문제라기에는 금액차가 너무 커요. 5천이 화내면 양심없는겁니다. 300쪽에서 감싸안은게 얼마나 큰 일인데요. 막말로 그걸 알면 까불면 안되죠. 물론, 별다른 숨겨진 상황이 없다는 조건하에서요. 까고보면 또 뭐가 많겠죠. 단순 금액을 넘어서 5천쪽에서도 할말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300쪽은 백수급 소득이고, 5천쪽은 적어도 대기업이상의 소득자라던지...자산차이가 난다던지 하는... 그런데 머릿속에는 웬지 300쪽이 남편이고 5천쪽이 아내인데 신뢰문제를 핑계삼아 남편탓이 될거라는 시나리오가 떠오르네요. 아님말고요
19/12/01 06:48
굳이 따지자면 후자가 잘못이죠. 물론 그게 뭐 큰 잘못이라는게 아니고...전자와 비교해서 잘못이라는겁니다.
전자의 경우는 어차피 '알고 결혼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게 없어요. 서로 이미 합의가 끝난 문제라는거죠. 근데 후자의 경우는 서로간에 합의가 전혀 안된 상태로 300의 빚을 가지고 있는거죠. 당연히 후자가 더 잘못은 맞긴 한데, 솔직히 이걸 잘못이라고 봐야 하나 싶을 정도의 문제긴 하죠. 그냥 윗분들 말대로 그냥 누가 잘못이냐 먼저 말꺼낸 사람이 가장 잘못같네요. 이건 뭐 전자 후자로 나눌 문제가 아닌듯.
19/12/01 08:52
둘다 별 문제 없는거 같네요. 특히 후자가 금액이 문제가 아닌 신뢰가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게 솔직히 동의하기 힘드네요. 서로 모든걸 다 밝히고 결혼하는 것도 아닌데 나의 모든 걸 오픈한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죠.
19/12/01 09:01
마통 5천이 있는걸 밝히고 결혼한 게 잘못이라 하면 그 사람이 '마이너스 통장 5천이 있는' 사실 자체가 잘못인거란 거잖아요. 말이 안 된다고 봐요.
그렇다고 마통 3백 있는 걸 말 안한 걸 잘못으로 몰아가기엔 액수가 미미하고요. 어쨌든 거짓말이라 매도하기엔, 암만 오십보 백보라 그래도 정도의 차이라는 게 있는 법입니다. 해서 본문의 내용만을 두고 보면 둘 다 뭘 잘못했다고 몰아갈 껀덕지가 있나 싶습니다.
19/12/01 09:16
마통 오천에 결혼까지 진행했다면 아마 의사일겁니다.
오천도 어느정도 일하면 갚을 수 있는 재력이 있으면, 그 액수보다도 거짓말이 큰 경우도 있을 수 있죠. 그리고 저 분들 아마 인터넷에 논란된거 보면서 재밌네 하고 알콩달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음.
19/12/01 09:19
흑 아니면 백, 이렇게 나눌 수 있는 신뢰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신뢰의 문제라면 마통 3백이 아니라 3십이면 어떨까요? 3이면 어떨까요? 그때도 금액이 얼마이건 말하지 않았으니 문제라고 할 수 있나요? 결국 숫자의 문제, 3백이라는 숫자가 어떤 정도인지, 어떻게 느끼는 액수인지가 중요하죠. 그리 큰 금액도 아니고, 채권이라고 보았으면 숨긴 것도 말 안한 것도 아니고, 그냥 별 게 아니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해서, 본문의 내용만을 두고 보면 둘 다 그다지 잘못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19/12/01 10:04
신뢰, 부채형성과정
등등은 다 빼고 얘길해야죠. 전 5천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통으로 5천땡길정도의 부부라면 300은 굳이 얘기할것도 없어요. 300을 얘기해야될 정도라면 5000은 얘기하든 안하든 데미지가 장난아닌게 변함없구요. 감수하기로 했으니 문제가 아니라는 분들, 감수한다는거 자체가 문제라는 뜻입니다.
19/12/01 11:55
1. '5000? 서로 갚아나가면 되겠네 뭐.'하고 결혼 때리는 개방적 경제관념을 지녔으니 300은 말 꺼낼 필요도 없는 액수라 생각했을 것.
2. 300도 칼같이 이실직고하는 경제관념의 사람이었다면 상대의 5000소리 듣자마자 바로 손절했을 테니 애초에 결혼을 안했을 것. ...이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데...
19/12/01 11:58
원론적으로야 후자가 잘못인데 말그대로 원론적인 차원이고 둘다 잘못없죠 뭐
그나저나 질문자가 남녀 안밝힌게 정말 좋네요. 밝혔으면 정말 보기싫은 댓글 무더기가 많았을텐데.
19/12/01 21:53
어느 담론이나 마찬가지지만, 자기의 기준을 보편적 기준으로 밀어붙이는 댓글들이 많아서 아쉽네요. 사실 뭐가 더 나쁜건지는 저 부부가 둘의 가치관 비교해서 결정할 사안이죠. 300만원은 빚도 아니다, 부부사이에는 1도 숨기는게 없어야 한다 등등이 진리가 아닐텐데 마치 진리처럼 언급되는게 불~편 하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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