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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1 00:31
도저히 남정네들끼리 보러갈 엄두가 안나서 엄마랑 같이 보러 가자고 계속 꼬시는데 매번 거절 당하네요. 우리 어머니한테도 디나이 당하다니 ㅜㅜ
19/12/01 01:49
여기 있소이다
https://youtu.be/6M_zMSWgBy4 숨겨진 세상 https://youtu.be/oZrOQHrQNNI 보여줘 OST는 이번 주중에 발매됩니다!
19/12/01 00:53
더빙이 평일에는 퇴근시간 이전에 다 끝나버려서, 휴일에 N회차 돌고 있습니다 크크
더빙은 한 번이라도 아이맥스로 상영하면 좋을 것 같은데ㅠㅠ
19/12/01 01:53
딸아이가 옆에서 지루한지 몸을 배배 꼬아서 제대로 못봐서 그런가 1편보다 영 못하다고 봤는데 대단한 스코어네요.
애 때문에 더빙판 봤는데 자막판으로 제대로 한번 더볼까 싶네요.
19/12/01 06:59
그냥 전체적으로 산만하고 재미가 없었어요. 중간에 유튜브 보는 듯한 크리스토프 씬도 별개로 보면 되게 웃겼는데 으음...1편도 안보다가 2 보러가기 직전에 봤는데 그건 집중해서 잘 봤습니다.
19/12/01 03:22
저도 한두번 더 볼 생각입니다 show yourself 하나만으로 충분히 가치있어요
근데 위에 뭐 얼마나 대단한 선구안을 지녔길래 이게 못만든 영화라고 단언하는지 공감은 안되네요 난 재미없다는 의견이야 얼마든지 이해되는데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게시글에 재밌게 본사람들도 많은 거 뻔히 알면서 일부러 들으라는듯 비아냥대는 건 비매너라고 생각합니다
19/12/01 07:54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저도 예전 배댓슈를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못만든 영화라고 하는걸 보고 안타깝긴 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저리 생각하는데 별 수 있나요? 그냥 사람들 생각이 다 다르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는거죠.
19/12/01 08:57
개인적으로 영화관에서 처음 볼때 기준 1편 렛잇고 볼때보다 show yourself 파트가 더 인상깊었네요. 노래자체는 렛잇고가 더 쉽고 편하게 들을만하다고 봐서 종합점수로는 렛잇고에 손들겠지만..
음원차트도 그렇고 의례 유튜브조회수용 커버하는것도 그렇고 Into the unknown이 대부분이고 show yourself는 걍 주제곡중 하나 취급느낌인데 이해가 잘..아니 분명히 이 부분이 하이라이트잖아! 하긴 렛잇고도 기승전결로 치면 거의 기 부분에나 나오는거긴 하지만. 좋다는 분위기속에도 당연히 재미없다는 리플 적을수 있다고 봐서 찬물리플에 눈초리 주는 분위기 안 좋아합니다만, 보는 사람을 뭔 바보멍청이 같이 보는 늬앙스를 숨기지않는 리플은 좀 어이없긴 하네요.
19/12/01 03:29
저는 1보다 좋던데요. 1은 그냥 엘사 저 오라질년 애를 뭐 저렇게 키웠냐 수준이었는데; 2는 좀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더빙판 괜찮아요. 더빙판을 먼저 보고 자막판 봤는데 자막판만 보면 영어 듣기 안되는 분은 이해가 안될 오역이 드문드문 있습니다; 저도 물론 듣기가 안되지만 더빙을 먼저 봐서 그런지 저게 왜 저거야? 싶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19/12/01 09:04
이해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맞는 취향은 아닐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누나한테 이야기듣고 이해했습니다. 누나가 조카들에게 겨울왕국 재밌었어? 물어보니 신나서 5분가량 조잘댔다는군요. 아... 끝났네 싶었어요
19/12/01 09:45
아내는 졸더라구요...
케릭터와 음악 연출은 극강인데 그 외에는 다 그냥 그랬어요. 아동용아라는 걸 감안해조 이야기 면에서 너무 지루하더라구요.
19/12/01 10:01
애초에 1편도 이야기만 설명들으면 하품은 커녕 볼 마음도 안생기죠.
2편이라고 이야기의 개연성 같은걸로 따지면 당연히 짜증나는 수준이긴한데... 그딴거 사실 별 필요없다는 음악+영상의 힘으로 보는거죠.
19/12/01 10:04
이게 옛날 디즈니 애니매이션의 원래 평가였습니다.
'어른이 보기엔 유치하다' 그래서 뮤지컬 빼버리고 스토리 보강하고 타겟관객도 성인쪽으로 잡는 등 메타를 바꾸려 노력했지만 죽도 밥도 안되다가(사실 2D에서 3D로 변환되는 시점의 시행착오일수도 있음) 겨울왕국 1이 역대급 대박 터지면서 클래식하게 리턴 한거죠. 디즈니식 우잘잘(아동대상)을 되찾아서 다시 예전 어른들의 반응이 돌아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크크크크
19/12/01 11:00
아니에요. 알라딘, 라이언킹, 뮬란을 올해 다시 봤는데
세세한 전개를 빼먹으면 뻬먹었지, 등장인물 행동자체가 이해안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겨울왕국2 어제 보고 왔습니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 였어요. 유치하다는 둥의 취향문제가 아니었어요.
19/12/01 11:19
뮬란, 알라딘 나왔을때도 오리엔탈리즘 논란이 있었죠. 라이언킹은 워낙 띵작이라 차치하더라도 앞의 두 작품의 논란은 결국 덕후의 영역이였습니다. 근데 겨울왕국에 와서는 인싸와 성인관객에 까지 옮아와서 더 문제가 되는것 같아요. 저도 이전작들보다 구성이 완전치 못하다는건 체감합니다만 전 "디즈니"에 바라는게 "디즈니식 애니메이션"이였기 때문에 즐겁게 봤고 다른 분들은 그게 아니라서 요런 논쟁이 일어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9/12/01 11:39
어른의 대표주자인 저희 부모님도 라푼젤은 극찬하시더라구요. 겨울왕국은 애들 보는거라며 졸면서 보시구요 크크크크
근데 돈맛은 달달한 양상추보다 씌원한 겨울빙수가 대박이 나서 앞으로도 스토리보단 스펙타클한 뮤지컬로 방향이 잡히지 않을까 하네요
19/12/01 10:34
디즈니와 픽사의 차이가 보이더라구요
영상미 자체는 발군이었으나 이야기의 짜임새가 너무 엉성해서 실망스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이제 겨울왕국은 캐릭터 영화로 봐야해요. 픽사에서 나오는 작품들과 비교는 힘들지 싶습니다.
19/12/01 11:42
1편안봤고 뮤지컬영화 싫어하고 애니매이션 영화 싫어하지만 그럭저럭 재밌게 봤습니다. 영상미가 좋고 사운드도 풍부해서 영화관에선 볼만하더군요
19/12/01 11:54
사실 디즈니도 주토피아 같은 작품보면 얼마든지 스토리 라인 참신함 가져갈수 있어요. 겨울왕국 작품 자체가 작정하고 유아들에게 타게팅된 작품이라 그렇지. 이 정도로 팔리면 이렇게 만드는게 당연하죠. 파생상품까지 감안하면 적수가 없을테니.
19/12/01 14:04
2편 보러가기 직전에 1을 봤는데 그래도 그럭저럭 납득은 간달까 잘 이어지는 스토리라 주토피아 라푼젤 다음 정도로 괜찮다고 봤는데 2는...? 뭔가 계속 의아함을 느끼게 만들어서 집중하기 되게 어려웠네요. 제가 자꾸 스스로 다른 서브컬처를 떠올려버려서 산만해진 점도 있고...(유튜브? 세레브로? 컬드셉트?) 그래도 개인적으로 영상미만으로도 그렇게 돈아깝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다회차는 좀 아니다 싶은 정도
19/12/01 16:56
제 기억으로 1편 때도 pgr 같은데 올라온 글 보면 갑론을박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최소한 모두가 납득할 만한 좋은 스토리 라인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해요. 애초에 호불호를 많이 타는 내용인데 국민 열풍이 불어 취향아닌 분들도 반강제로 보게된거라.... 그렇다고 해서 스토리에 면죄부가 주어지지는 않지만요.
19/12/01 14:35
1편도 좋은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주인공의 갈등이나 해결 같은게 그래도 이해할만한 범위였지만 2편은 그냥 죄다 데우스엑스마키나 수준이라... 애초 세계관이라는게 없이 공주님은 드러낼 수 없는 마법을 가진게 고민이었습니다 수준인데 그게 해결되고 난뒤에 2편 만들어낼 게 없으니 4원소설에 문명과 자연과의 갈등 같은 뜬금 없는게 들어가서...
음악과 영상미로 충분히 천만 가능한 영화이지만 영화는 일단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역시 충분히 못만든 영화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명량이 까이는게 최민식이 연기를 못해서가 아닌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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