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13/04/19 12:11:02
Name 샨티엔아메이
File #1 1366256977.jpg (2.88 MB), Download : 35
Subject [기타] [기타] 상대적이익 절대적이익



엄친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4/19 12:14
수정 아이콘
엄마가 미
친거
아냐?
13/04/19 12:17
수정 아이콘
헐퀴 ;;;
13/04/19 12:20
수정 아이콘
헐퀴 ;;;
개념의정석
13/04/19 12:49
수정 아이콘
위에 나온 어머니들이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 보통의 어머니죠...
표현이 너무 거칩니다.
13/04/19 12:18
수정 아이콘
엄마가 저렇게 신경 쓴 학생들이 결국은 명문대 가게 됩니다. 그러니 당연히 이해 하구요.. 다른 나라보다는 우리나라가 학구열도 강하고 경쟁도 심하니 이런 정서는 어느정도 익스큐즈 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레이드
13/04/19 12:2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런 방향이 꼭 옳은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네요.. 글쎄요. 어려운 문제입니다.
13/04/19 12:23
수정 아이콘
명문대 가는 아이들.. 대학에 와선 정줄을 놓아버리죠.. 해방된 알리스타가 되어버리니..

명문대 입학에 실패한 아이들도 정줄을.. 이래저래 안타깝군요
13/04/19 12:26
수정 아이콘
하지만 졸업장이 있지요.. 없는것과는 큰 차이네요. 모두들 해방된 알리스타가 되는것도 아니구요..
honnysun
13/04/19 12:28
수정 아이콘
어느 대학교건 정줄 놓는 아이들이 있는거죠.
명문대 가는 아이들이 정줄을 놓는게 아니라..
13/04/19 13:12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애니가애니
13/04/19 12:2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집안 분위기가 학업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다 크고 나서 알았어요.

자식들 행복하게 살게 하기 위해서 어머니들도 고생들 많으시죠.
세츠나
13/04/19 12:30
수정 아이콘
휴...그렇게 명문대 나와서 개인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니 엄마들이 그렇게 하는거겠죠.

그런데 그런 식으로 주도권 없는 학습으로 명문대 간 학생들 때문에 답답한 꼴을 당하는 사람들도 많죠.
학부생 중에 조교나 교수들에게 '아니 대체 어떻게 이 대학엘 왔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근데 막상 보면 성적은 되게 좋거든요. 수능 점수 높고 봉사활동도 잘했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 '걔들이 커서 된게 나다' 하는 식으로 행동하는 공무원, 직장인, 전문직들이 되는거죠.
의사나 판검사 같은 개인에게 치명적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 막상 피해는 다른 사람들이 보게 되는거죠.
그리고 그 피해자는 각 가정의 어머님들이나 자식들이 될 것이고요.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야될까요?
태연O3O
13/04/19 12:52
수정 아이콘
저렇게 신경쓰면 명문대 갈 확률은 높아지겠지만 다른 가능성을 다 포기하고 한가지 가능성을 위해 희생하는거죠

아이러니 한건 저렇게 해도 안되는 애들도 있고 안해도 되는 애들도 있다는 거죠.
달달한고양이
13/04/19 12:55
수정 아이콘
격하게 동의합니다. 요새 보면 다들(과장이 포함되어있지만) 의사 변호사 되려는 기세....
2막2장
13/04/19 13:55
수정 아이콘
그건 어쩔 수 없죠.
미국 초기 이민자들 중에 유대인, 아일랜드계 등의 이야기 보면 처음엔 장사로 시작하고, 그다음세대에선 나름의 사업체를 차려서 돈을 번다음 3세대에선 거의 의사/변호사등의 전문직으로 키워갑니다. 능력이 안되서 못하지, 된다면 다 그렇게 진행하려고 하죠.
그건 개인이 평생 잘 먹고 살고의 문제도 있겠지만, 가문을 빛내는 역할도 하거든요.

우리나라또한 사회적위치와 경제적 이득을 볼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변호사는 요새 entry에서 조금 그런 분위기이지만, top급은 여전히 대단하죠.
honnysun
13/04/19 12:27
수정 아이콘
미국 어머니 미화인가요?
레지엔
13/04/19 12:27
수정 아이콘
저거 믿어도 되나 몰라... 그럼 저 부위에 종양이 생기면 어떻게 된다는 겁니까 대체(..)
13/04/19 12:40
수정 아이콘
hypothalamus fMRI 영상일거 같은데 좀 이상하긴 합니다. signal이 너무 잘나와서 뭔가 조작스럽기도 하고... 뭐 잘나온것만 골랐다고 해도.. 흠.. 원논문을 찾아보면 되겠지만 귀찮네요
레지엔
13/04/19 14:36
수정 아이콘
사실 위치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제가 신경쪽 전공자는 아니지만 저게 진짜 보상에 관련된 곳이면 더 위로, 좀 더 많은 포인트에서 보여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애초에 fMRI 판독 자체를 좀 안 믿는 편이지만-_-;;
루크레티아
13/04/19 12:28
수정 아이콘
엄마들만을 탓하긴 힘들죠. 사회가 엄마들을 저렇게 만들었는데요.
13/04/19 12:29
수정 아이콘
참 재밌네요, 사회가 가정을 그렇게 몰아놓고선 엄마탓만 하다니..
Baby Whisperer
13/04/19 12: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부동산 개혁, 사교육 개혁 등이 불가능할거라고 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집값? 잡아야지! 우리 집만 빼고."
"사교육? 못하게 해야지! 우리 애 시키는건 계속 시키고."
Falloutboy
13/04/19 12:48
수정 아이콘
빙고
에이멜
13/04/19 12:31
수정 아이콘
PISA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고1의 학업성취 수준은 미국보다 월등합니다. 평균적으로요.

대부분의 자칭 전문가들은 한국의 심각한 경쟁분위기, 주변인의 압박에 의한 학습이 대학교 이후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방해한다고 주장하는데, 높은 학업성취를 이루는 학생의 절대수를 보면(쉽게 말해, 1등급 학생의 수를 보면) 고1을 대상으로 비교한 자료에서도 미국이 훨씬 앞섭니다.

한국 학생들의 자기효능감(≒자신감)과 학습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지만, 그것이 대학 이후의 학습부진을 설명해주지는 않습니다.
13/04/19 12:31
수정 아이콘
엄마들은 최선을 다해주고 계시는거죠.
달달한고양이
13/04/19 12:38
수정 아이콘
이것과는 별개의 얘기일수도 있겠지만 소위 '사회적 성공'에 이르는 길이 우리 나라에는 좀 편협하게 잡혀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힘들게 공부해서 대학들어와 공부하고서 다시 의전 치전 로스쿨 쪽으로 빠지는 친구들이 참 많아진 요새같아선 말이죠..공부만 몇년째인지....ㅠㅠ
신규회원2
13/04/19 12:38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내려져 오던 나만 출세하면 장땡이다 라는게 아직까지 내려오고 있다는게 맞겠지요...
다만 제도적인 개선이 먼저 필요해야합니다. 국민들의 의식 개선만 꼬집고 있으면 아무것도 해결이 안되지요.
위원장
13/04/19 12:42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보면 제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깊어집니다. 땡큐 맘.
밀가리
13/04/19 12:45
수정 아이콘
나라가 조금해서 그렇습니다. 나라가 조금하니 출세의 길도 한정되어 있지요.
미국이나 중국처럼 자원이 풍부하고 영토가 큰 나라에 가면, 사람들이 공부를 우리나라사람처럼 목숨걸고 안합니다.
정말 공부를 잘하지 않는 이상 적당히 고등학교나 지역 대학교 나오고 지역사회에서 뿌리내리고 먹고 살아도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그게 안되죠. 대학도 서울에서 나와야하고, 지방에서 일하는 회사는 기피대상이고...

개인으로 봤을 땐 성공길이 막혀있는 사회인데, 국가적으로 보면 인재풀이 다양한 우리나라 사회는 엄청난 성장동력이죠.

각기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13/04/19 12:52
수정 아이콘
나라의 크기로 단정하기엔 많은 유럽국가들을 보면 또 그렇지도 않지요.
오히려 국가관이 형성되는 방향성에 더 무게가 더해져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밀가리
13/04/19 13:03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나라의 물질적인 크기보다, 사회안전망에 대한 크기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2막2장
13/04/19 13:48
수정 아이콘
나라의 크기보다는 활용가능한 자원(인적자원), 즉 물자로 해석해야 맞지 않나 싶어요.
유럽국가들은 거의 한번씩은 전세계를 휩쓴 경험이 있고, 그러면서 쌓은 경제적인 부(적어도 수백년동안 안 허물어진 집은 있죠.)가 있죠.
우리나라는 일단 집값에만도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지라..

그렇게 본다면 유럽과 우리를 비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우리는 '0'에서 시작한 거나 다름 없어서요. 유럽국가들은 보수만 해도 될 도로도 우리는 새롭게 깔아야 하고, 다리도 놓아야 하고, 철도, 관공서, 항구, 공항, 집, 대학교 등등 인프라에 돈을 넣어야 하니까요.

결국 그들이 고임금을 받으면서, 복지지출에 더 쓸 여력이 있는 것은 일의 효율성이나 선진의식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들이 수백년간 쌓아올린 부(인프라)에 상당한 의존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13/04/19 12:48
수정 아이콘
그런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산에서 곰을 만나더라도 당황하지마라. 곰보다 빨리 달릴 필요는 없다. 옆에 니 친구보다만 빠르게 달리면 된다.

정작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게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같이 살 방법을 찾는게 아니라, 일단 내가 밟고 올라서면 된다는 것을요.
에이멜
13/04/19 12:59
수정 아이콘
그건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이 아니라 '진화론'의 내용입니다.
고마유
13/04/19 13:34
수정 아이콘
진화론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잘 적응한 자가 살아남는다는 내용이죠.
에이멜
13/04/19 14:05
수정 아이콘
잘 적응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결과적으로 보면)잘 적응한 것입니다. 진화는 방향성을 띄지 않습니다.
위의 예에서는 '위기 상황에서 잘 뛰는 자'가 잘 적응한 사람이 됩니다.
DivineStarlight
13/04/19 13:41
수정 아이콘
진화론의 내용을 잘못 알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진화론은 적자생존이지 약육강식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엄청나게 똑똑하고 강력한 포식자의 위치에 있지만 땅굴을 팔 수는 없는 짐승과, 매우 약하고 지능도 낮으며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땅굴을 팔 수 있다는 것밖에 없는 짐승이 있다고 했을 때, 갑자기 날씨가 매우 엄청나게 더워져서 지상에 동물이 생존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고 했을 때, 살아남는 것은 땅굴을 파서 더위를 피한 후자의 짐승이 됩니다. 이것이 적자생존이죠.
에이멜
13/04/19 14:10
수정 아이콘
빠른 달리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빨리 달리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뭐가 다르다는건가요?
위의 예에서 '친구'가 지능도 더 높고, 힘도 더 쎄다고 해도, 달리기가 느리다면 잡아먹히겠죠.

적자생존은 말하자면 대원리이고, 약육강식은 정글에서의 소원리 입니다. 정글에서의 적자는 강자라는 것이 약육강식이죠.
13/04/19 12:51
수정 아이콘
사회 안전망 미비가 더 큰 문제 아닐까요? 굳이 대학 안 나와도 굳이 힘들게 일 안해도 욕심만 조금 버리면 편하게 유유자적하며 덜 먹고 덜 입고 덜 쓰면서도 살 수 있어. 안전하게... 가 안되니깐. 어 근데 비교가 미국이네 ㅜ.ㅜ
리니시아
13/04/19 12:58
수정 아이콘
에효 엄마가 저러고싶어서 저러시겠습니까...
13/04/19 13:25
수정 아이콘
사회가 이래서 엄마들이 저런건지
엄마들이 이래서 사회가 이렇게 된건지
옛날얘기 들어보면 전 후자같네요.
김연우
13/04/19 13:30
수정 아이콘
저도 여유가 없어서 그렇다고 봐요
상코마네
13/04/19 13:34
수정 아이콘
공부 못해도 좋은 대학 안가도 별 문제 없이 잘 살 수 있다면 좋겠네요.
에위니아
13/04/19 13:34
수정 아이콘
엄마 고마워. 사랑해~
2막2장
13/04/19 13:43
수정 아이콘
근데 여기서 어머님한테 고맙다는 말 하시는 분들은
어머님께서 저렇게 경쟁의식을 가지지 않고, 자율성을 보장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건지
저렇게 빡세게 경쟁 시켜주시고, 잘 관리해서 좋은 성적을 얻어서 감사하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흐흐

저는 방목된 사람이라 흐음.. 반은 감사하고 반은 아쉬움도 있어요. -부모님이 시장에서 가게하셔서 저는 시장에서 아이들이랑 놀았어요. 장돌뱅이처럼...-
중고등때는 섭끝나면 야구/농구/축구로 시간을 보냈고,,,,물론 고등때 야자도 했죠. 그렇지만 무한 운동사랑이었어서..크크
주변에 물론 과외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하는 애들 있었지만 크게 신경 안썼거든요.

제가 좀 경쟁적인 면이 있어서 좀 더 효율적이고, 바른 길을 알았다면, 학창시절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 텐데라고 가끔 생각이 들어요.
13/04/19 13:50
수정 아이콘
사실 공부 안하면 정말 그저그런 인생을 살고 안그래도 남 눈치 많이보는 사회에서 남들에게 무시당하기 일쑤고..
사회 자체가 문제가 있으니 집에서 엄마들이 자식들에게 닥달하고..
그렇게 큰 사람들이 다시 사회에서 같은문제를 야기시키고...
완전 악순환이죠.. 어디서부터 고리를 끊어야할지..
Smirnoff
13/04/19 13:57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성적에 있어 부침을 꽤나 겪었던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전 집에서 빡세게 조일 때보다, 그걸로 인해 엄청 싸우고 나서 집의 간섭이 줄어든 다음 성적이 월등히 좋습니다. 사실 집에서 조일 때는 거의 트롤링하듯이 공부 안하기도 했고, 스스로 생각해서 공부의 필요성을 느낄 때 비로소 효율이 올라가는 것을 저 스스로를 통해 확인했네요.

대학 성적은..1학년 1학기땐 해방된 알리스타였지만 그 이후엔 나름 정상적인 성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흐흐

그리고 어차피 자기 인생 부모님이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나이 먹으면 자기 행복은 자기가 알아서 찾아야 하는데 애들이 부모님 아바타로 지내는 경우가 많은 요즘엔 그로 인해서 경쟁도 빡세지는데 그 안에서 나름의 행복을 찾는 것도 점점 힘들어지는 게 아닐까 싶네요.

뭐 가장 안타까운 건, 부모님들 입장에선 이게 최선이라는 거............. 이렇게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 제일 싫어요
王天君
13/04/19 14:03
수정 아이콘
저런 식으로 개인의 마인드에 뭔가 책임을 전가하는 방송들을 보면 짜증이 납니다. 그게 엄마들 탓인가요 자식들 잘 되는 길이 그거밖에 없으니 그렇지...
13/04/19 14:0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남탓하는 건 쉽고 편하지만 아무 도움도 안되죠.
네오크로우
13/04/19 14:07
수정 아이콘
어머니들의 자식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저렇게 밖에 할 수 없는 현실인 거죠.
Idioteque
13/04/19 14:11
수정 아이콘
갑갑해지는 내용이네요. 이제는 아니지만 얼마 전까지 실제로 계속 봐왔기에 더 그렇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성적은 참 잘 나옵니다만, 점점 더 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분명히 예전보다 책도 많이 읽고, 아는 것도 많고, 규칙적인 스케줄에 따라서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배우지만 거기에 비해서 아이들의 주도성이나 생각하는 폭은 참 좁다는 걸 느낄 때가 있습니다.
엄마들의 저런 불안감은 옆에서 보기엔 답답하지만 당사자가 되면 어쩔 수가 없는 거죠. 주위에 휘둘리지 않고 확고하게 자기 주관을 가지고 아이를 양육한다는 건 정말 엄청난 결심이 필요한 일입니다.
13/04/19 14:20
수정 아이콘
저도 애키워보니...정말 현실이 이렇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해봐야 결국 극소수만 그나마 성공적이라 할만한 결과물(대입과 같은...)을 남기고 대다수는 엄청난 패배감과 자괴감 그리고 비효율적이었던 시간낭비만 남게 된다는거죠.
어차피 대입을 기준으로 성장과정의 포인트를 잡는다면, 타고난 공부머리는 상당부분 결정되어있는게 많죠.
결국 길게보면 아이 스스로 성취감을 높일수 있는 길을 찾는게 삶의 만족도 측면에서 더 안정적일 겁니다.
다만 교육에 있어 부모중 한명이 주도권을 잡게 되는데...보통 엄마이긴 하지만...그 주도권이 보통 더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사람이 쥐게 되고, 그 적극적 참여라는게 한국에서는 상대적인 성취를 중요시 하는 사람들인것이 대부분입니다.
한국에서 10대~30대까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입니다.....사회적으로 고민해볼 필요가 있죠...
샨티엔아메이
13/04/19 14:30
수정 아이콘
'현실이 이런걸 어쩌나요?'를 바꿔보자는 실험이고 연구였을텐데
매맞는것에 익숙해진 아내같은분들이 참 많은것 같아 씁쓸하네요.
13/04/19 14:39
수정 아이콘
성공의 가장 빠르고 쉬운방법이 좋은 대학인데 어쩌겠습니까... ㅠㅠ
라울리스타
13/04/19 16:2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좋은 대학 가면 성공의 길이 열리는건 사실이지요. 그런 면에서 자식 교육을 엄하게 시키시는 어머님들은 분명히 훌륭한 분들이시구요.

그러나 일부 어머님들 보면, 자식의 성공 보다는 어머님들의 만족도에 의해 자식을 좌지우지하는 경우도 많지 않나요? 공부에도 엄연히 '재능'이 존재하는데, 아직도 한국 어머님들의 마인드는 '열심히만 하면 내 자식도 서울대 갈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학가지고 서열화하는 것은 싫지만 보통의 지능과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노력을 열심히 해서 '인서울' 대학에 가면 사실 이거 엄청 잘한 일입니다. 요즘처럼 무한 경쟁 시대에 상위 10% 안에는 들었다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손가락질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만약 어머님이 자주가시는 모임에 'SKY'에 자식을 보낸 학부모가 많다면 어머님들은 분명 자식을 '더 열심히 좀 해보지'라고 말할 것입니다. 분명 나름 노력해서 성과를 거둔 학생임에도 평생 가지고 가는 '컴플렉스' 하나를 쥐어주는 셈이죠.

아무리 자식 사랑은 무한대라고 하지만, 자식의 능력에 대한 정확하고 냉정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내 자식이라지만 공부할 머리가 도저히 아닌데 그래도 '4년제 이름있는 대학'에 진학했다라고 한다면 칭찬을 해줘야 마땅한 것이 아닐런지...물론 손꼽힐정도로 머리 좋은 자식이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면 혼내야 하는 게 맞겠지만요.
13/04/19 17:27
수정 아이콘
가장 큰 문제는, 자식의 머리가 sky를 갈만한 정도인지 인서울을 갈만한 정도인지를 부모가 알 수가 없다는 겁니다.

당장 인터넷 검색해보면 사교육 시장에서 하위등급 찍던 애들이 강사 잘만나서 상위 등급 찍고 인생을 바꿨다는 간증-_- 이
한도 끝도 없이 나옵니다. 멀리 갈 거 없이 pgr내에서만 해도 나 초중딩 때는 답없이 놀고 공부 포기했지만 고딩때 마음잡고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갔다. 노력하면 된다는 댓글투성이고요. 이런데도 우리 애는 머리가 안되니까 좋은 대학은 못 가. 라고 냉철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부모가 있다면 그건 교육 전문가 수준이던가, 아니면 친부모가 아닐겁니다(....)
Cafe Street
13/04/19 17:01
수정 아이콘
집안 사정때문에 학원은 한번도 안(?)다녀 봤고 공부에대한 스트레스도 자신 이외의 영향으론 받은적이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너무 감사하네요.. 다른 친구들 보다 더 많은걸 할 수 있었고 자유롭게 지냈던게 제 목표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된것 같거든요.
응답하라2013
13/04/19 17:23
수정 아이콘
이 글이랑 좀 안 맞는 댓글일지 모르겠지만
전 나중에 애 낳으면 영어, 수학 뭐 이런 학원은 안보내더라도
속독만은 꼭 가르치고 싶네요.
수능 모의고사 때 언어영역 두 번 읽고도 15분 이상 남기던 제 친구가 너무 부러웠어요ㅠㅠ
13/04/19 17:28
수정 아이콘
속독은 배움의 영역이기보다는 그냥 책을 많이 읽음으로써 터득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를 시키세요.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0116 [기타] [기타] 어머? 이건 사야해! (자전거) [25] 샨티엔아메이8452 13/05/31 8452
159739 [기타] [기타] 요즘 피지알러들이 시전하고 계시는 거..jpg (2) [16] 샨티엔아메이8475 13/05/27 8475
159138 [기타] [기타]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세요. [12] 샨티엔아메이6842 13/05/23 6842
158762 [기타] [기타] 점잖으신 양반이 공과금 안내겠다고 떼쓰는중 [4] 샨티엔아메이6836 13/05/20 6836
158745 [기타] [기타] NGG 여행사진전 [21] 샨티엔아메이6174 13/05/20 6174
158504 [기타] [기타] 성인이 되었음을 축하 [15] 샨티엔아메이8333 13/05/18 8333
158322 [기타] [기타] 사막여우 [8] 샨티엔아메이21917 13/05/16 21917
157535 [기타] [기타] 고기의 익은정도 느낌 [21] 샨티엔아메이7853 13/05/10 7853
156831 [기타] [기타] 장관님도 아시는 열정 페이 [7] 샨티엔아메이7675 13/05/04 7675
155773 [기타] [기타] [LOL] 짱세사원이말한 돈플렝크의 재현현장 [20] 샨티엔아메이6880 13/04/23 6880
155687 [기타] [유머] [LOL] 퐈출부(2) [52] 샨티엔아메이7424 13/04/22 7424
155352 [기타] [기타] [LOL] 매라신의 쓰래쉬(2) [14] 샨티엔아메이5893 13/04/19 5893
155333 [기타] [기타] 상대적이익 절대적이익 [59] 샨티엔아메이8422 13/04/19 8422
154943 [기타] [기타] [주의]폐교에서 발견된 벚꽃화 [21] 샨티엔아메이7633 13/04/15 7633
154909 [기타] [기타] 떨림방지 카메라(2) - 154862번글 영상 [18] 샨티엔아메이4377 13/04/15 4377
154730 [기타] [기타] [게임] The King's league : Odyssey 왕의 리그 샨티엔아메이5118 13/04/14 5118
154662 [기타] [기타] 위기의 택시업계 [33] 샨티엔아메이8124 13/04/13 8124
154526 [기타] [기타] 가장 나쁜 친구 찾기 [15] 샨티엔아메이6218 13/04/12 6218
154523 [기타] [기타] 이소룡 vs 중국 탁구 국가대표 [7] 샨티엔아메이3856 13/04/12 3856
154522 [기타] [기타] 아이언맨 피규어 홀로그램 케이스 [2] 샨티엔아메이5004 13/04/12 5004
152898 [기타] [기타] SSAT 예시문제 [67] 샨티엔아메이5803 13/03/29 5803
152839 [기타] [기타] [LOL] 방송경기에 드디어 출연!!!! [11] 샨티엔아메이4741 13/03/28 4741
152240 [기타] [기타] 사람을 죽여도 흔적이 남지 않아요 [59] 샨티엔아메이10097 13/03/24 1009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