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9/29 07:56
저 문장 자체에는 공감합니다만, 저건 구한말에 대한 비판이지 이완용에 대한 옹호가 될 수는 없습니다.
대한제국 자체는 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국가였지만, 그게 독립운동가에 대한 폄하로 이어져서는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죠.
23/09/29 08:03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단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대한민국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팔아먹어도 된다고 장려하는 것이죠.
23/09/29 08:08
이완용은 망국의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라는 취지의 말씀 공감합니다. 모든걸 을사오적 탓으로 돌리며 팔매질하고 배우는 게 없다면 그거야 말로 역사를 잊는 행위인거죠.
아 물론 오적이 간악한 인물들인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오해는 없었으면...
23/09/29 08:13
이완용이 없었으면 나라 안 망했다(X)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완용은 역적이다(O) 당대의 맥락 고려하는건 다 좋은데, 그 맥락만 너무 강조하는건 의도가 너무 투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순전히 맥락의 지배를 받는 허수아비가 아니라, 자기 의지를 갖고 선택을 할 수 있는 존재이니까요.
23/09/29 08:15
이완용이 없었어도 일제는 조선을 병합했을겁니다.
이완용이 일제에 항거해서 자결을 했더라도 3완용 4완용이 나와서 나라를 팔아먹었겠죠 구한말 조선은 내부적으로도 외척들에 좌지우지되어 망하기 일보직전이었고 그렇지 않았다 하더라도 근대화된 일본에 대항할 힘이 한참 부족했을겁니다. 이완용은 사직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하며 나라를 필아먹었지만 정작 사직을 지키는덴 아무 관심도 노력도 없었고 일신상의 영달만 누리죠 독립운동가 분들은 조선의 근간인 성리학에 가스라이팅되서 목숨을 걸고 전답을 팔아 독립운동을 합니다. 본인은 목숨을 가족은 끼니를 걱정해야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리고 독립은 주축국의 패망으로 결정되었고 미국 바지사장이 대통령으로 오게됩니다. 독립에 끼친 독립운동의 영향은 미미했을지 모르지만 그 정신은 남아 국가정체성으로 남아있고 이는 헌법전문에 명시되어있죠 요즘말로 하면 우리아버지는 친일을 했으면 제가 지금 방귀에 힘좀 주가 다니겠습니다만 국가가 추구하는 이념은 범부의 영달추구와는 달라야합니다. 공리가 아니니까요 그게 독립운동하신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는 이유고 이완용의 무덤에 침을 뱉는 이유겠죠 반대로 국가이념이 이완용을 관용하고 선열들을 박대한다면 후대에 있을지 모를 국난에 누가 국가를 지키겠습니까.
23/09/29 11:59
맞는 댓글이신데 다 성리학에 가스라이팅 당해서 독립운동 한 건 아닙니다. 글쓴이 같은 의견 가진 분들에게 빌미를 줄 수 있는 부분이라서 댓댓 답니다.
23/09/29 08:19
그래서 더더욱 친일파같은 기회주의자들을 단죄해야 하는 거고 그들이 갑이었던 시기에 시기에 나라 독립시키겠다고 인생을 바치신 유공자분들을 더 기념해야 한다고 봅니다.
23/09/29 11:56
이완용은 매국노이고, 앞으로 강대국에 끼어서 또 다시 나라 팔아먹는 사람들이 생길 우려가 있으니, 이에 단호한 역사의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하나 조금 다른 생각이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또다시 위기가 생긴다면, 이번에는 일본에 팔아먹는게 아니라, 중국에 팔아먹을 가능성이 더 큰 거라 봅니다. 예전에는 일본 제국주의가 다시 살아나면 안 된다고 반성하지 못하는 일본을 강력히 제재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좀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일본은 어차피 힘이 없어서 어쩌지 못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앞으로 100년은 그럴 것입니다. 따라서 일본만을 겨냥하는 ‘친일파’라는 용어로 공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용어가 적절하다면, 친일파, 친중파, 친북파, 친러파, 친미파. 모두 공격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완용은 친일파라서 잘못된게 아니라, 매국노라서 잘못된 거라 생각합니다. 또다시 나라 팔아먹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고, 주변 강대국들의 압박에도 국가를 단결시키기 위해서, 미래를 중시 여기는 관점에서 ‘매국노’란 단어로 공격해야지, ‘친일파’라는 단어는 적절성이 부족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러나 만약에 미래 중시 관점이 아니라, 과거 중시 관점이라면, ‘친일파’란 단어로 공격하는게 적절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제시대에 우리 민족에 반하여 일본 제국의 앞잡이가 되어 사람들을 괴롭히던 자들이 충분히 징벌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반드시 이를 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친일파’란 단어의 적절성이 인정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 생각에 이미 시기는 지난 것 같습니다. 그러한 벌이라면 일제시대에 청년은 되었어야 할 텐데, 그러면 1920년생입니다. 100살이란 거죠. 일제시대에 청년으로서 일본 앞잡이를 했다면요. 이미 나라를 잃은 뒤인, 일본 제국 식민지에서 태어난, 100살 노인을 단죄하겠다고 의지가 뚜렷한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그 자손들이 문제인데, 그들에게 죄를 묻겠다고 한다면, 연좌제를 폐지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그게 맞는 길인지에 의문이 있습니다. 결국 친일파는 정치적인 언어로 활용되고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어느 정치세력이 북한과 친하게 지내려할 때, 종북이라 비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맞불을 놓을 필요가 있는 것일 겁니나. 친일이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각자 정치적 이익을 꾀하는 것이죠. 그냥 이렇게 정치 싸움하는데 쓰이는 언어인 것이라 봅니다. 이완용의 본질은 결국 매국노란 단어로 표현하는게 적절한 것이지, 친일이 아닌 거라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아무리 헛소리를 해봐야 일본은 이제 힘없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대만을 쳐들어갈 수 있고, 북한의 도움을 받으려 할 수도 있겠지요. 이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일본과 협력해야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은 과거가 중요한게 아니라, 미래가 중요하다는 관점에서의 생각인 것이고,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른 것이겠지요.
23/09/29 13:34
친일파라는 용어가 부적절하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이완용은 매국노라고 봐야죠. 중국에 나라 팔아먹는 사람이 나오면 그 역시 친중파가 아니라 매국노라 불러야 하는 거구요.
다만 일본이 이제 힘이 없으니 협력해도 된다는 논지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GDP 규모 같은건 차치하더라도, 여전히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강대국이며 미국도 지정학적 사유로 인해 한미동맹보다 미일동맹을 더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해상자위대, 항공자위대를 위시한 군사력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 어딜 봐도 힘이 없는 나라는 아니죠. 그리고 백번 양보해서 과거사는 지나간 일로 묻어둔다 치더라도, 여전히 독도에 대해서는 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건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에 벌어지는 실존적인 문제입니다. 독도에서 충돌이 일어나면 해군과 해자대의 충돌일 텐데, 마찬가지로 이 경우에도 한국이 불리하겠죠? 우리나라 해군이 해자대와 붙으면 게임이 안 됩니다. 영토 분쟁이 중단되지 않는 한 일본과의 진정한 협력은 요원한 일입니다. 덧붙여서, 미국 정권이나 한국 정권이 교체되는 일이 발생할 경우 지금까지 해 놨던 한미일 협력이 과연 지속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네요.
23/09/29 13:39
뭐 기분 안좋으신 일 있으신가요? 시비거시는게 기분 좋지 않네요
그런식으로 살살 비꼬지 마시고 자기 생각이 있으면 피력하시고 없으시면 그냥 조용히 가면 될 일입니다
23/09/29 08:23
내가 그 시절이었다면 어땠을지 모르겠다거나 그랬을것 같다는 사람들은 정상범주, 나였어도 할 수 만 있었다면 팔아먹고 잘 살았을거다라고 단정짓는 인간과는 상종 안해야죠. 자신의 이득 앞에서 무슨짓이건 당연히 가능한 사람옆에 있으면 언젠가 모진 꼴 겪습니다.
이완용도 평소 그런 언행을 하던 인간이었을거에요.
23/09/29 08:30
삼성이 어떻게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더라?
정경유착으로 나라에 기생해서 부를 이뤄놓은 기업의 총수의 사고방식이 저러면 크크.....
23/09/29 08:48
이런 부분도 있죠. 단순히 이건희를 까거나, 뉴라이트를 옹호하기 위한 글로 사용될 수 없는 또 다른 지점입니다.
“지난 20년간 삼성은 매출이 450억 원 규모에서 35조 원으로 늘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그런 줄 알지만 착각입니다. 1970~1980년대 고도성장은 반도체, 주식회사, 컴퓨터의 출현에다 생산대국 일본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었고 소 팔고 논 팔아 교육을 시킨 결과가 한데 어우러진 것입니다. 그런데 삼성을 포함해 너나없이 제 잘난 덕으로 그렇게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이걸 깨우치려는 겁니다.” 뉴라이트가 욕먹는 부분은 저런 선택적 발췌로 정작 뉴라이트가 옹호하는 대상조차 폄하하는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23/09/29 08:50
이완용이 없고
목숨을 바쳐서라도 저항한 1명의 충정어린 권력가가 있었더라면 그리고 2명 3명 4명 이를 따르는 양반들이 권력에 있었더라면 그렇게 전쟁한번 안하고 나라를 넘겨주진 않았을 것입니다. 이승만이 그냥 미국에 눌러있고 없었더라면 어땠을까요. 제2의 이승만이 있었다고 상상은 안가네요. 이완용 옹호한 신원식 국방장관 때문인가요. 이런글들이 또 올라온다는것 자체가 한탄스럽네요. 이완용 옹호하는 글인지 신원식 옹호하는 글인지 참
23/09/29 08:51
당시 시대적인 문제로 히틀러가 없어도 누군가 파시즘 들고 나와서 문제가 터졌겠죠. 그렇다고 히틀러가 욕먹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23/09/29 08:56
이완용이라는 인물이 역사적으로 분기점이 되는 인물은 아니죠.
이완용이 없었더라도 흐름에는 변화가 없었을 겁니다. 이완용이 잘나가는 나라를 망하게 한 게 아니니까요. 이완용이 아니더라도 다른 욕심이 많은 누군가는 했을 일이고 우리 역사에선 그게 이완용이 되었을 뿐입니다. 마치 길가에 자전거를 두면 누군가는 가져갔을 거라는 것과 비슷한 거죠. 그렇지만 누군가는 가져갔을 거라고 해도 자전거를 가져간 행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죠. 이완용도 자기가 아니면 누군가 했겠지만 한건 이완용이니까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으면 됩니다.
23/09/29 09:00
이완용이 매국노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구렁이 담 넘듯 쉽게 망하지는 않았을거 같습니다
참패한 경기와 졌잘싸 경기는 이후 판도에 영향을 크게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완용이 없었다면 반민족친일행위자의 총량은 줄어들고 이완용이 없었다면 독립운동가의 총량은 늘었겠죠 이완용이 없었다면 2차대전 종결전 광복군의 국내진입작전이 실행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이니까요
23/09/29 09:02
길게 썼다가 지웠지만... 님의 의견을 큰 틀로 보면 그냥 '언젠가는 근대화가 될 한반도였다' 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반박이 되기도 할테구요.
이완용이라는 인물을 재평가할 필요가 없는거죠.. 이완용이라는 인물이 없었다면..? 을 가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 인물이 스노우볼을 굴린 것이 아니라 그 인물은 역사의 흐름을 탄 사람일 뿐이라... 이순신은 역사의 흐름을 돌린 사람이라 후세에도 연구되고 있지만, 이완용은 사료가 더 많고 정확한 근대에도 재평가 되지 않는 이유이죠. 이건희 회장의 말을 따르자면 그냥 말 그대로 이김박완용 누가 왔더라도 팔릴 나라를 팔았던 사람일 뿐입니다.. '없었다면?' 을 말하고 있는건 이건희 회장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거죠. 어차피 팔릴 나라였는데 그걸 누가 팔았냐가 뭐가 중요합니까. 제 것이 아닌걸 남에게 팔아서 문제인걸로만 알면 되는거지...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서 근대화가 빨리 됐다? 조선이 망하지는 않았다? 근데 그 근대화로 뭘 했습니까..그 조선이란 나라에서 뭘 했습니까.. 그냥 인간1일 뿐입니다..
23/09/29 09:08
저 논리에 이완용을 끼어 넣는다는게 정상적인 사고로 보이진 않네요
굳이 이완용을 거론해가며 그때 상황을 설명할 이유가 있나 모르겠네요 쉴드을 치고 싶은건지 의도가 전혀 이해가 안되는 글입니다 그냥 대한제국이 막장이었다 이말이면 되는거고 그때 대신인 이완용은 매국노짓도 문제고 그 대한제국 막장에 일조한 인사입니다 그런 사람을 거론해가며 논리을 펼 이유가 하나도 없어보이네요
23/09/29 09:18
제목같은 말하는 사람한테
우리나라 박정희 없어도 이렇게 경제발전하고 성공했을 것 이라고 말하면 과연 몇 명이나 동의할런지
23/09/29 09:21
이완용은 뭘 만든게 아니라 시류에 탑승하는 기회주의자이자 자신의 이득을 위해 있는것도 망치는 인간이라 비교할께 못되죠
저의 경우 버스도 못타서 제 손으로 망치고 꼴아박는 사람들을 여럿 본 후 버스 탑승능력도 능력이구나를 깨닫고 박정희를 재평가 하게 되었습니다
23/09/29 10:03
기독교에서 유다에 대한 관점이랑 비슷하네요.
보통 기독교에서는, 십자가는 예정된 사건이었지만 유다의 행동은 잘못으로 봅니다. 유다가 배신을 선택한건 유다 자신의 선택이고, 그건 나쁜일이라는거죠. 이완용도 마찬가지라고 봐야죠. 합병 자체는 일어났을 일이라고 봐도 되는데, 이완용이 했던 일은 나쁜 일이 맞습니다. 이완용 없으면 다른 누가 그 역할을 했을수는 있는데, 그럼 그 다른 사람의 잘못인겁니다. 행동은 본인의 선택인거죠.
23/09/29 10:35
오히려 영국과 프랑스의 정치인들 때문에 그렇게까지 커지지 않을 전쟁이 커졌다고 볼 수도 있죠.
근데 이건 영국과 프랑스 정치인을 욕할 수도 없는게, 1차대전에서 그렇게 국민들을 갈아넣었던 지옥도를 몸소 겪었기 때문에 전쟁을 선택할 수가 없었죠. 그건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체코슬로바키아를 독일에 받친 뮌헨 협정이 탄생한 것도 있고요. 체임벌린이 죽어서도 "우리 시대의 평화" 때문에 까이기는 하지만 정치가로서는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던 것도 이해합니다.
23/09/29 13:46
그게 쉴드 아닌가요? 과거로 돌아간다면 독립운동가는 못되어도 매국노는 되지 말아야죠. 매국노를 시대의 희생자로 포장해서 얻는 게 뭐죠?
23/09/29 10:26
완전 뜬금없는 이완용 언급,
작성글 3, 댓글 2 에서 총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게 피부로 느껴지네요. 이 모든 걸 감안하면 이글은 절대로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볼 수가 없네요. 제게는.
23/09/29 10:58
한국전쟁하고 김일성으로도 같은 접근을 기꺼이 한다면 논리적 일관성은 챙길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근대화라는건 현대에 이르는 과정이고, 구한말도 현재의 한국으로 이르는 과정이라 근대화 할 수 있었느냐 같은 질문은 의미가 없습니다.
23/09/29 12:13
그러게요
기사는 참 좋네요 이건희라는 사람이 정말 대단했다는 생각이 들고 저런 사람이 돈버는 사람이고 저런 사람이 뭔가를 만들고 이룩하는거구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거대한 기업을 일구고 기업의 사업 생태계를 크게 만드는 거인들은 저런 도전 정신과 절박함, 안목 이런걸 잘 갖추고 있었기에 운이라는 기회가 왔을때 그걸 붙잡을수있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23/09/29 11:43
뭐 어쩌란건지...현재 세계선에선 이완용은 역적인것을...
사실 더 헤처먹은 분도 있는데 이완용이 워낙 꾸준히 모든행위에 얼굴을 다 비춰서 어글 먹는것도 있지만요 크크
23/09/29 12:19
많은 분들이 낚이고 있지만 올바른 질문은 [과연 구한말에 이완용이 없었으면]이 아닙니다. 시대가 안티히어로를 만든다는 담론을 진지하게 믿는다면 반대로 시대가 히어로를 만든다는 명제도 참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그러면 소위 뉴라이트들이 올려치려는 ‘영웅’들도 사실 별거 아닌 사람이고 아무것도 아님을 인정해야 할텐데, 그들은 [사람들을 바보로 알고] 전혀 그러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올바른 질문은 [과연 이완용이 구한말이 아니었어도?] 가 되어야 합니다.
23/09/29 13:13
의도도 딱히 선하지 않았고 나라를 팔아 먹은 대가로 적성국의 귀족 작위를 얻어 호의호식을 즐긴 역사의 죄인에게 요즘 들어 왜 이렇게 면죄부를 주려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23/09/29 13:17
'이완용 매국노라고 욕하는 너네들도 같은 상황이었으면 이완용이랑 똑같은 행동 했을거 아냐! 너네들은 안그랬을거같아? 너네들도 똑같아!' 라고 하는건가요?
23/09/29 13:17
역사에 만약이 없잖아요? 그럼 이완용 같은 사람 없고, 고종도 이 꽉 깨물고 결사항전해서 일본이 강제로 죽이거나 폐위시키고 겨우 살아남은 후계가 계속 일본에 게릴라 항전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죠. 결국은 일본한테 나라가 먹히더라도 더욱 극렬한 독립운동으로 이어졌을 수 있었겠죠. 이완용같은 사람은 어차피 나왔을거라는 추측과 정반대 추측도 가능하잖아요? 그래서 별 의미 없는 IF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23/09/29 13:20
기사 읽어보니까 이완용 삼완용은 진짜 그냥 단순 수사인데요 말하는 내용도 이건희가 말하는 삼성 위기론이라 전혀 다른 내용이고...기사는 잘 읽고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