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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6 15:09
아이구.. 위로를 드립니다.
그래도 치료의 방법이 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나이들어갈수록 언제 어떻게 병이 발견될지 모른다는걸 정말 실감하게 됩니다. 마음 잘 챙기시고, 아버지도 완쾌되시기를 바랍니다.
23/09/26 15:20
다행히 확 안 좋아지시진 않고 본인의 의지력도 무척 강하십니다 (바로 당근에서 운동하시겠다며 런닝머신 줍줍 해오신... 일도 그대로 하시구요 근력 줄어든다고) 남들이 보면 그냥 평상시 아버지에요
다들 감사드립니다
23/09/26 16:01
주변에 담낭 떼낸 분들은 몇 계신데 잘 지내시더라구요. 의료쪽 지식은 얕지만 아버님께서 전이 없이 담낭 제거 정도 선에서 쾌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3/09/26 16:05
우선 지금 대구 진료부터 받으시는데 결과 잘 떴으면
아오 떨려 감사합니다 서울 내일 가시는데 글은 또 오늘이라 해놨네요 내 정신
23/09/26 16:30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검사로 발견한 거면 그래도 진행이 그리 되지 않은 상태이셨을 가능성이 커 보이니 경과는 좋으실 것 같습니다.
모쪼록 쾌유하시길 빌겠습니다.
23/09/26 17:19
저런....멘탈이 흔들릴만 한 사건이네요.
쾌차하시길 바라고 멘탈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제 아내도 한 달 전에 초음파 검사하면서 담석이 의심된다고 해서 오늘 다시 재검사 했는데 이상이 없다고 나왔습니다. 장모님이 담석으로 담남 제거를 한 이력이 있어서 제 아내도 이걸 걱정 했었는데 다행히 아직 아무 이상은 없었습니다. 아내가 간혹 소화불량을 호소하고 위 내시경을 했으나 이상이 없어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담낭은 예상 못했던 부분이라 좀 놀랐죠.
23/09/26 18:00
아버님의 쾌유를 빕니다.
발견하신 것부터 왠지 해보고 싶으셔서 검사하셨다가 발견하신 것이니 앞으로 치료 과정에서도 다 잘 풀리실 겁니다..!!
23/09/26 18:15
간담췌 명의 올스타들 예약이 아주 스무스한게 그래도 기분이 조금 괜찮습니다 흐흐.. 다들 첫 손에 꼽으시던 분들인데 잘 풀린
23/09/26 21:32
빠른 쾌유를 빕니다. ps글에 덧붙이자면 흔히 알고 있는 침묵의 장기 간 뿐만이 아니라, 담낭과 췌장쪽도 등에 가까운 심복부쪽이라 무슨 일이 생겨도 아주 큰 문제가 생길때까지는 거의 자각증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60대 넘으면 추가검사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더군요.
23/09/26 22:34
십수년 전 아버지를 위암으로 여의고 장례식때 뭐부터 해야할 지 질문게시판에 글을 남겼던 기억이 납니다.
많은 댓글이 달리진 않았지만 대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 많은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커뮤니티가 어떨 때는 부모의 원수를 만난 마냥 날카롭지만 또 어떨 때는 생명의 은인처럼 따사롭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별 일 없으시길 기원해봅니다.
23/09/26 22:49
그래도 증상 발현전에 발견한건 정말 다행입니다. 요즘 치료 기술도 많이 좋아졌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저도 아버님 쾌차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23/09/27 01:28
매뉴얼 정비할 타임일수 있습니다. 부모님 건강악화시에 가족들이 정신이 없는데, 누군가 옆에서 체크리스트로 확인해주면 너무 도움이 되더라구요.
아버님의 빠른 쾌유와 회복을 바랍니다.
23/09/27 01:29
대구 사람에 동신교회에 지인이 쫌 있어서 아마 건너 건너 아는 분이실텐데, 저도 얼마전 큰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마음이 뒤숭숭하더라고요.
멘탈도 잘 챙기시고, 아버지께서도 괘차하시길 응원합니다!
23/09/28 09:48
저희 아버지는 4년전 4기 식도암이셨는데 항암과 방사선 만으로 4년차이시고 지금은 예전과 달리 크기를 구분할 수 없을정도로 작아졌습니다
저도 신앙인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아버님의 쾌유와 더불어 토니님 및 가족의 마음을 위해서도 기도할게요. 크게작게 피쟐에서 토니님 도움을 받아서 외면할수 없네요
23/09/29 22:54
저희 아버지께서는 담도암 진단 받으시고 수술도 잘 마치셨었는데 재발하여 암진단 후 1년 정도 계시다 재작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암이란게 진짜 참 X 같은데 같은 사람인데(세부적으로는 다르더라도) 누군 치료되고 누군 치료되지 않은다는 점이더라구요. 무엇이 좋다고 하는데 사람마다 다르게 들으니 뭐가 뭔지 모르고 애태우게 되지요. 어이없게도 저희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제 친한 친구들의 아버님들이 암 판정을 받았었습니다. 그 때 제가 친구들에게 해준 말은 항암치료를 하게 되면 자연히 체력이 떨어지게 되니 부지런히 모시고 많이 다니라는 거였습니다. 맛있는 것도 같이 많이 먹구요. 소화기계통의 경우 잘 못드시더라구요. 항암치료가 많이 진행되기 전에 많이 모시고 다니고 맛있는 거 많이 사드리세요. 그리고 집안의 막내라고 하시니 믿을 만한 친구나 여기나 힘드신거 다 풀어내고 아버님, 어머님 앞에서는 긍정적인 말로 파이팅 하셔야 합니다. 속으로는 힘들고 울거 같아도 특히 부모님 앞에서는 개그맨 못지 않게 웃고 힘을 불어넣어 주셔야 합니다.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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