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거 (물리)

2080ti를 쓰다가

4주전에 3080ti 공괭이버전을 샀고,2주전에는 거기에 수냉 자켓을 달았는데요,
게임을 하면 할수록 기대치보다 체감이 별로더라구요.
숫자로는 꽤 빠른데,버벅일때는 마찬가지로 버벅이고....

그래서 큰마음먹고 질렀습니다. (이거랑 인텔13세대 i9 맞추려고 신용카드를 처음 만들었어요)


이게 260만원일때 전용수냉자켓을 알리에서 샀는데,이런 저런 사정으로(일요일에 4090 이거 골랐다 저거 골랐다하면서 몇번 취소했는데,마지막주문이 승인취소가 길어지는 바람에..) 카드가 막힌 2일 사이에 4080의 쓰레기같은 가성비가 널리 알려지며...15만원이 올랐습니다.


먼저 개봉소감



일터에서 받고 개봉을 해봤습니다.




곡괭이질할시 보상없음
채굴 한창 잘나갈때 본사차원에서 채굴장에 팔아먹던 업계치고 정말 뻔뻔한 조항이네요.


이 팬 가이드의 재질은 굉장히 녹이 잘쓰는데,

제가 잠시 쓰던 길어야 5-6개월 채굴한(시리얼상 2-3월에 생산됨)  동사의 3080ti모델을 보면



녹이 쓸어 있습니다.

그리고 재질이 다른 부위는



굉장히 멀쩡하기 때문에..저는 이걸 이전 사용자환경문제보다는  제품 결함이라고밖에는 생각을 못하겠는데,컬러풀을 유통하는 웨이코스에서는 1.서멀패드 유분기가 기판에 남음, 2.쿨러쪽에 녹이 있음. 두가지사유가 있을시 a/s를 거부하므로 잘 생각하고 사셔야겠군요.



뭐 제거 못할것도 없지만,몇달지나니까 250만원짜리가 이러면 가슴아프지 않겠어요??


화제 아니 화재의 8핀 to 12v어쩌고 어댑터입니다
제껀 하급버전이라 그런지 8x3핀이네요

참고로 이 아답타를 4.5센티이상 직선으로 유지하지 않으면



이렇게 될수  있다고하네요



ide4핀보다 연약해보이는 단자에 8핀 3-4개를 박으면서 마무리는 대충 납땜을 했으니 튼튼하기 힘들겠죠??
제가 쓰는 파워의 제조사에서는 이달말 or 다음달에나 양품 어댑터를 출시해준다고 하니 (황가놈이 4090구매자들에게 우편으로 보내는게 맞지 않냐는 의문은 접어두고요)



부목을 설치했습니다.이야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봤어도 그래픽카드 부목을 달줄은 몰랐네



요즘 그래픽카드가 너무 커져서,그래픽보드라고 불러야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정도면



차라리 그래픽 컴퓨터가 맞을거같아요

저렇게 대강 둘러보고 나서  PGR..아니 일을 마저 열심히 하고나서 퇴근을 했습니다


3080ti 쿨러(우측)와의 크기 비교..
이 3080ti모델은 중고급형이라 쿨러가 꽤 큰편 (저번 장착기에서 페르미 gtx480을 초라하게 만들어버렸죠)인데도



압박감에서 상대가 안됩니다.




방열판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이제 이 3080ti를 제거 해야합니다.
조금 빈궁한 게임 지인에게 56x랑 같이 선물로 달아줄거라,워터자켓도 때야하구요.
자켓15만원에 사서 2주썼으니 사용료 하루에 만원 덜덜




아뿔싸! 펌프에서 먼저 뽑아야하는 튜뷰를 착각해서 본체가 젖어버렸어요!
하지만 펌프는 바이탈파트와 멀리 떨어트려놓았었기 때문에 구동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pvc튜브는 petg나 동관과 달리 우려먹기가 쉬운 소재니까 (소재 유연성이 좋아서 길이나 수온,크랙등의 설계각이 정밀할 필요가 없거든요) 4090수냉자켓 올때까지 방치해야겠어요.



제 케이스는  쓰레기같이 굴려서 그렇지 ,240x570x595mm크기에 이렇게 140x3x50mm+120x3x50mm 라디를 같이 넣을수 있는 작지 않은 케이스입니다.

일단 수평장착각을 먼저 봤습니다




어이쿠..너무 부담스럽네요..뚜껑이라도 닫으면 전원 어댑터 안전거리 4.5cm는 절대 확보가 안되겠네요
수직슬롯 없는 분들은 뚜껑을 못닫으시겠어요 흐흐흐



수직으로 장착을 했습니다

그런데요



수직슬롯도 뚜껑닫으면 팬에 공기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못닫기는 마찬가지였어요...
황가야 이게 맞냐?!!!!!!


그러면 전원을 꽂아볼까요????


아...부목이 위에 닿아서 쓸수가 없습니다
수직장착이나 수평장착이나 빡세긴 마찬가지인거 같은데,리뷰어분들은 죄 오픈케이스로 리뷰하셨으니(아답터의 위험성도 엔비디아가 알려줬을리도 없고)이런걸 단점으로 남기시진 않았을거에요.
황가야 이게 맞냐?!!!! 22222222222222


대강 써야하니까.. 무사고 기원이라도 해주세요

아답터랑 pvc호수랑 나뒹구는 펌프보고 있으니 심란하지만 불끄면 수습되지 않을까..싶은데요




그런건없다..개미야 라서 그냥 내려 놓았던 43인치 모니터를 다시 올려서 가렸습니다.


정말 더러운 장착소감이였구요.이제 테스트를 해봐야겠죠


제가 최근 2주간 이용한 3가지 응용프로그램으로 1시간정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1.싸이버펑크 2077

레이트레이싱 중간 프리셋에 3440x1440 해상도 옵션으로 돌렸습니다
울트라로 돌리면 좋겠지만 최근 업데이트로 레이트레이싱이 강화되서 예전보다 사양이 오른편이거든요.


3080ti



평균 63프레임,최소 40프레임, 표시할수 있던 그림장 4057개


4090



평균프레임 93,최소 43프레임 표시할수 있던 그림장 6천개로 전체적인 표시능력은  1/3이 증가했습니다.
최소프레임향상이 매우 적어서 뭐가 잘못된건가...하고  전문 리뷰어들의 벤치를 보니  다들 레이트레이싱 옵션을 주면 최저 프레임이 워낙 낮더군요.


워함마3



웨이와쳐와 치킨할버드를 동맹으로 끌어와서 정밀저격/ 기동형 대기병유닛을 보충해 완전체가 된 하이깐프의 모습
갓겜입니다.

게임내 제공 벤치마크중 전투씬으로 테스트,옵션은 커스텀인데 둘다 동옵으로 돌렸습니다.




3080ti



최소 63 평균 83프레임
벤치돌리면 이렇게 60프레임사수가 되지만 , 실제게임에서는 ai나 ui,모드가 차지하는 비중때문인지 60프레임이 자주 깨졌었습니다.


4090ti


평균 126프레임,최소 93프레임으로 60프레임이 깨질거같지도 않고 165hz 모니터는 좀 아깝지만..그럭저럭 쾌적한 환경으로 게임을 할수 있겠어요.


사실 평소에 16:9 4k (3,840x2,160)의 고화소가 컴퓨터에 부하를 많이 줄까 아니면 21:9 (3440x1440)의 더 많은 개체수가 부하를 많이 줄까 궁금해서 저도 4k모니터로도 실험하고 싶었는데요


아까 수로하나 폭파할때 책상으로 흐른물이 바닥에 내려놓았던 43인치 모니터에 들어가버려서..이 디스플레이는 최소 1주간은 봉인될거같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철지난 앱이지만 애용하는 분들이 계시는 스테이블 딥퓨전 프로그램의 쿠다연산능력을 비교해보겠습니다


3080ti


대강 24초 걸렸습니다.



4090 동옵으로 마찬가지로 24초가 걸렸습니다.
어?! 뭔가 잘못된건가하고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해봤는데



마찬가지로 24초가 나오네요.. 돌리는동안 gpu로드율을 보니까 99%에 vram사용량이 16기가였으니 놀지도 않은거 같은데 왜 차이가 없을까요.... 나만의 미미쨩..아니 간단한 ai그림같은거 하실려고 고르는거면 4090은 큰 실용성은 없을거같네요





이런저런 테스트를 하는동안의 온도나 전력 특성을 보니 어 이거 3080인가?? 어 이거 수냉인가? 싶을정도의 준수한 스탯이 나오네요



워해머3를 할때보니 전력사용량도 3080ti보다 20~30w밖에 더 안먹더군요.

덩치는 엄청나게 큰데 밥은 그렇게까지 많이 요구하진 않습니다.



이미 주문한 기괴한 번역명의 수냉자켓은 온도보다는 케이스수습에 도움이 될거같군요.뚜껑은 닫자 좀...


총평 :




성능만큼은 역시 2080ti->3080ti는 옆그레이드가 맞았구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좋습니다.
gpu가 다시 tsmc로 돌아오면서 오랫만에 훌륭한 제품이 나온건 사실같아요.

엄살떠는게 아니라 정말로 장착하기 부담스러운 덩치,이해할수 없는 전원구성(전원 어댑터 8핀 3개 모델을 쓸거면 차라리 브가에 8핀 3개를 박으라구) 그리고 모친 돌아가신듯한 가격등의 정책을 뺀다면 말이죠.

제가 산 최저가하급의 초기가격도 새로운 가격지평을 열었던 타통수1 두개 가격인데,심지어 4080가격정보-170~200만원쯤 할거라는-가 나오자 255만원짜리가 275만원이 되었습니다..황가야 이게 맞냐???? 33333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