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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2 11:45
집값이 떨어져서 문제가 생기는건 집값 대출을 감당못하는 사람(세입자, 은행포함)들과 건설사 정도 일거같은데 경제가 큰 문제가 생기진 않을것 같네요 대출규제를 그래도 저번 정권부터 해놨기 때문에요. 오히려 한번 거품이 꺼지면 경제가 더 건전해지겠죠.
22/10/22 12:17
보통 그렇게 관심을 계속 가지고있어야 살수있죠. 저도 언제나 물건들 정리하고 원하는 곳으로 갈아탈수 있을런지 ㅠㅠ
22/10/22 22:01
언제부턴가 이런 얘기가 많이 돌긴 한데, 결국 사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다들 각 재고 있다가, 떨어지더라도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라면 들어갈겁니다.
22/10/22 08:51
부동산 상승과 코로나때의 영끌 코인/주식 등등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레버리지를 사용했고(한국만이 아닙니다. 모두가 그렇죠).. 폭탄의 크기는 점점 커지는데 오히려 심지는 점점 타들어가는 중이죠.
22/10/22 08:52
부동산 입장에선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로 도트데미지를 계속 받고 있었는데, 이번에 강원도 레고랜드 채권 부도 사태로 필살기 한방 얻어맞은 상황 같습니다.
일단 재건축,재개발이나 신규분양쪽은 PF 대출부터 완전 막혀서 딸피 상황으로 보이는데... 정부에서 힐이 들어와서 버틸런지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22/10/22 09:11
부동산 가격은 공급 부족이 결정한다는 이야기들을 보면, 서울은 투자 수요가 존재하지 않고, 실수요만 있는데, 실수요는 거의 불변이기 때문에 공급이 부족해서 가격이 계속 오른다는 주장이 많이 있었죠.
전 수요는 기대심리에 의해서 가변적이기 때문에, 가격상승을 통한 재산 증식의 기대심리를 무너뜨리는 것이 부동산 가격 안정 방안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고, 저금리로 큰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황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을 막긴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요. 그런건 의미 없고 서울 부동산은 공급 부족이 가격을 올린거라는 주장에 힘이 실렸었죠.
22/10/22 09:19
'서울은 투자 수요가 존재하지 않고, 실수요만 있는데' -> 이건 사실이 아니구요
'가격상승을 통한 재산 증식의 기대심리를 무너뜨리는 것이 부동산 가격 안정 방안' -> 이것도 중요한데 '저금리로 큰 돈을 빌릴 수 있는 상황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을 막긴 어렵다' -> 이것도 동의하구요 그런데 그 와중에 공급을 막아버려서 악화시킨게 박원순+문재인 콜라보였다는 거죠
22/10/22 09:21
그 와중에 공급이 있건 없건 가격이 오르는 건 변화가 없었을 겁니다. 투기 수요가 강한 시장에서는 신규 공급이 오히려 수요를 더 만들고 거품을 더 크게 만드는 상황이죠. 그래서 공급론은 헛소리라는 겁니다. 공급이 있건 없건 시장은 그거랑 상관없이 가격을 만들어요.
22/10/22 09:04
장기적으로는 그렇겠죠.
그러니 사이클이 반복되는 것이고요. 다만 과거 사례를 보면 그 사이클이 꽤 길고 그동안 버틸 수 있으냐가 문제일 것 같습니다. 또 수익률이라는 건 결국 [수익/기간]이라... 10년 버텨서 +30%가 되었다고 해도 연 수익율로 보면 3%죠. 그래서 투자에선 들어가고 나오는 시기가 중요한거죠.
22/10/22 09:12
부동산은 바로 지어서 바로 공급되는게 아니라서, 부동산으로 매일매일 속보가 나오던 때의 논리라면 공급 부족이 확정적인 현 상황에서는 신축은 급등이 와야 되는 것 아닌가요?
22/10/22 09:19
그 선반영은 채권 시장이 무너지는 걸 가정하지 않은 선반영이죠. 신규 인허가가 없는게 문제였는데, 이젠 인허가 나서 사업단계인 것들도 시공을 못하는 상황이잖아요.
22/10/22 09:10
집값이 떨어진다고 서민들 살기가 좋아지고 줍줍할 기회가 오고 할리가 있나요. 부자들이나 줍줍하는거죠.
금리 오르고 가계 대출 터지면 어차피 없는 사람들이 더 힘들어 질텐데 오히려 힘든 소식 하나 추가죠.
22/10/22 09:32
원희룡은 사실 꽃놀이패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락이 무조건 정치 인생에 좋기 때문에 저렇게 말하는게 맞죠.
어차피 빠질 집값에 입이나 잘놀리면 되는데 그다지 빠지지도 않은 현시점에 집값 하락을 막겠다고 나서서 전 정권을 날린 집값 상승 원한을 본인이 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게다가 혹시나 폭락해도 세계적인 경제 환경에 대한 공감대가 있을테니 크게 공격 받지 않을 겁니다.
22/10/22 09:13
자산 시장에 영원한 상승이란 없는데 부동산 불패 어쩌고 무슨 소린가 했죠. 개인적으로 인구구조나 앞으로 경제 상황을 생각해 볼 때 최근 고점 돌아오는건 아주아주 먼 미래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2/10/22 09:37
정작 일본에서도 80년대말 도쿄의 집값을 진작에 회복했다가 지금은 그 시절 고점을 뚫어버렸습니다. 일본 경제가 94년부터 정체 되어 있다는 걸 감안하면 한국 경제가 완전히 정체하거나 추락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고서야 중심지의 부동산이 고점을 회복하는 건 생각보다 빠를 겁니다
아 물론 원래라면 올라서 안 될 지방이면 고점 회복은 고사하고 자산가치가 0에 수렴하게 될 겁니다
22/10/22 09:46
평균을 봐야죠. 오른것만 가져와서 올랐다는 건 결과론이고 취사선택이죠. 그리고 건물값이야 인건비 물가가 올랐으니 당연히 오르는거고 지가를 봐야죠. 그 일본버블때도 폭등을 주도했던건 중심가였을테니 말이죠.
22/10/24 04:14
도쿄도 면적은 대충 경기도 1/5 정도입니다. 도쿄 23구는 서울과 비슷하고, 경기도 지자체 중 서울과 인접한 곳을 다 합치면 다마지역보다 조금 더 넓죠.
22/10/22 09:57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09/2018070902873.html
암 그럼요. 다른 나라는 정체하는 상황이었는데 홀로 수십%를 올리는 기적을 일으키셨는데 이 어찌 위업이 아니라 하겠습니까. 할 말이 없으니까 고장난 녹음기마냥 "세계 경제, 유동성 과다"만 외치며 자위해야겠죠. 그리고 5년 내내 틀려놓고 이제 와서 "내 말이 맞았제!" 하면서 어깨 좀 필 수 있으니까 좋아 죽는데 조금이라도 사람다울 줄 알면 한 19년도 쯤부터는 입 닥치고 있어야 할텐데... 확실한 건 그냥 아무 것도 안 하고 손 놓고 있었으면 지금보단 상황 나았을 거란 거죠. 뭐 이미 지나간 건 상관 없고 중요한 건 나중에 또 그짓을 하겠다고 의욕에 불타는데 어휴...
22/10/22 10:08
기사를 읽어보니 재밌는 내용이 많네요.
주택담보대출 때 이자만 먼저 갚는 '거치식 대출'을 제한하는 등 금융 규제를 강화 영국과 미국 정부가 고가 주택이나 다주택 보유자의 공제를 축소하고 거래세율도 인상 두 번째, 세 번째, 그 이상의 주택을 구매할 때 부과하는 취득세의 일종인 추가 인지세를 5%포인트 인상 주거용 부동산을 구매하는 개인·단체에 부여하는 인지세는 10%포인트 올리는 부동산 규제책 우리나라가 한 정책이랑 똑같은데요?
22/10/22 10:24
사실 지난 5년동안 어땠든 이젠 아무 상관 없어요. 이미 지나간 걸 돌이킬 수 없으니까.
근데 문제는 그 짓을 또 하려고 의욕에 불타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단언컨데 민주당이 다시 집권하면 세계경기 어쩌구 할 거 없이 또 그럴 겁니다. 그나마 좋은 점이라면 그 때는 세계경기니 유동성 확대니 변명할 건덕지는 없을 거겠지만 그 땐 또 뭔 말 같지도 않은 변명거리를 주워 섬길지 저 같은 범인은 상상도 못 하겠네요. 민주당의 정책은 그 의도와 방향성이 명백했음에도 사람들이 억지로 그걸 보려 하지 않거나 혹은 알면서도 거짓말을 하는 거지만
22/10/22 10:50
그럼 뭐해요? 결과가 그 모양인데. 의사가 치료한답시고 상황 다 다른 사람한테 똑같은 약 퍼붓나요?
게다가 문재인 정권 내내 들었던 말이 "걔넨 걔네고 우린 우리다"였던 거 같은데, 아 불리할 때는 "걔네도 이래서 우리도 이러는 건데 왜 이러냐!"라고 핑계 대긴 했네요. 아직도 버릇 못 고쳤네
22/10/22 10:52
뭐 결과는 항상 중요하긴 합니다? 불경기, 환율, 무역 적자도 결과는 결과죠. 보통은 이런 거시경제 지표는 거시 경제로만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요.
22/10/22 10:43
변명 거리도 아니고 그냥 사이클 맞춰서 얘기하는 거죠 거품이니까 사지말라고 타이밍까지는 예상 못했고 그건 누구도 할 수 앖는 거니까 집값이 올랐으니 까는 논리명 지금은 씽욕 타이밍이네요 폭락중이니 당연하게도 안하고 남탓하겠지만
22/10/22 10:52
타이밍을 예상 해야 의미가 있지 타이밍 예상 못하면 아무 쓸모 없어요 선생님. 그것도 좀 어느 정도 근접이라도 해야 "완벽한 타이밍은 모른다" 소리가 나오지 아예 정권 시작할 때부터 정권 끝날 때까지 기미도 안 보이다가 정권 끝나고 반년이나 지나서야 그렇게 되는데 뭔 소용이예요 그게.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네
22/10/22 10:35
맨날 코로나 이후로 유동성 확대로 올랐다고 우겨대시길래 코로나 같은 건 상상도 못 하던 시절 기사 가져온 건데 문제라도?
노무현 시대는 옛날이라서 왜곡 해대는데 그 시절 기억 못 해서 뭐라 안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귀찮아서 그걸 잡지 않으니까 문재인 시대도 벌써 왜곡 해대더만요 그리고 저 후로 최소 50%에서 200%씩도 올랐는데 그나마 좀 kien.님한테 유리한 자료 아닌가요?
22/10/22 10:40
상관은 없는데 2018년 이후 상승분은 코로나 때문이라고 인정하시는 건가요? 그러니까 논쟁의 초점은 2018까지만 놓고 시작하면 될까요?
22/10/22 11:30
2년 전에 삼호어묵이란 사람의 글이 나돈 적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글에도 별로 동의하지 않았지만 결코 부정을 못 하겠고 동의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 딱 이 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52프로가 올랐는지 14프로가 올랐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국토부가' 14프로'밖에' 안올랐다고 생각하고 있고 여태까지 해온 결과에 반성이 없으며 즉 그러므로 앞으로 더 오르더라도 눈 하나 깜짝 안할 거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지지자 분들은 "그 때 문 정부의 정책은 옳았고 그 때 비판한 사람들이 한치 앞도 못 보는 어리석은 사람들이었다는 게 증명 되었다."라고 하죠. 그 다음은 뭐겠어요? 당연히 "그러니까 정권 다시 잡으면 또 그렇게 하자! 아니 더 세게 하자!"가 되겠죠. 아니 되겠죠도 아니고 이미 그러고 있지 참.
22/10/22 09:28
전세는 한국에 있는 싸게 주거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제도라 없애면 안 되고 보존해야 할 한국의 고유 문화라고 일갈했던 분들이 있으니 아마도 그분들 비단주머니에서 좋은 아이템이 나올 겁니다.
22/10/22 09:44
전세금 받아서 날렸거나 어디 물렸으면 확실히 좀 문제가 될 것 같더라고요.
얼마전에 전세금 상승분 2년치를 반납 했다고 쓴적이 있는데 사실 보통 2년 계약이니 2년은 그나마 문제가 안되죠. 그런데 이제 3년간 상승분 반납하고 4년전 가격까지 내려가는 중입니다. 게다가 세입자들도 전세금 이자 때문에 월세로 가는 추세라 안그래도 지난 몇년간 가격 올린다며 갑질하던 임대인들 사정을 봐줄 이유가 없습니다. 이전에는 좋게 해결해서 어떻게든 전세금 받아 나가야 임차인도 좋았는데 이제 임차인은 법대로 해서 천천히 받고 월세로 나가면 그만 입니다.
22/10/22 09:29
경기 침체가 일어나면 금리가 관건이겠군요.
중앙은행이 경기 침체를 무시하고 인플레이션을 신경써서 금리를 높인다면 집값은 계속 떨어질 겁니다. 그러나 금리를 무한정 올리지는 못할 겁니다. 경기 침체가 계속 되면 거의 대부분 금리 인하 요구가 빗발칩니다.(얼마전 영국 총리가 저지른 일을 보면 정부 입장에서 돈풀고 싶다는 욕구는 아주 강력합니다.) 일단 부동산을 떠나서 기업들이 생존이 힘들어지거든요. 만약에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부동산 하락세는 멈출 걸로 예상됩니다. 왜그러냐면 부동산은 필수재라서 그래요. 사람은 어디선가 살아야 합니다. 전세든 월세든 자가든 어디선가 살아야 합니다. 당장 금리 인상으로 전세보단 월세 선호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월세는 보통 2년 고정입니다. 즉 2년 고정 금리로 산다고 보면 되겠죠. 현재 금리 추세가 계속 높아진다고 보면 계속 월세가 선호될 것입니다. 그에 따라 월세 수요가 많아지면 월세 시장의 가격도 오름세로 전환합니다. 그런데 금리가 내려가서 월세보다 낮아지기 시작하면 다시 전세로 수요가 몰릴겁니다. 그럼 전세가격이 다시 상승, 그리고 그걸 바탕으로 다시 투자 수요 확산하면서 집값 상승... 부동산은 말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 자산이라 움직임이 느리고 그만큼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세상의 영원한 추세는 없고 반대쪽으로 움직인 진자는 정점에 이른 후 다시 반대편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세상은 계속 사이클을 돕니다. 부동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현재 사이클 상 어느 위치에 존재 하는지를 생각하시고 판단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22/10/22 13:00
미국기준으로, 경기침체라기엔 실업률도 낮고 물가상승률도 높은 상황이라 연준이 계속적으로 금리를 높일 것 같습니다. 현 상황에선 연준은 물가상승을 겪는것보다 경기침체를 겪겠다고 얘기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러니 일주 기업들이 도산하고 실업자가 늘어날때까지 금리상승은 계속하지 않을까요? 말씀대로 금리 인상이 영원할 수는 없겠지만 금리 인하가 나올때까진 몇 년 걸릴듯 합니다.
22/10/22 13:25
문제는, 우리나라의 금리는 연준의 금리에 연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수출위주의 경제다 보니까 환율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고, 그래서 지난 정권에선 부동산 잡고싶어도 금리를 못 올렸고, 지금은 경기를 활성화하고 싶어도 금리를 못 낮추고...
그런데 미국의 경제 펀더멘탈을 우리가 따라갈 수가 있을리가 없다는게...
22/10/22 09:38
저는 애초에 왜 아파트가 비싼지 이해를 못하겠어서 (정말 10몇년 전부터 하던 생각)
'아파트는 가격이 오르는 안전자산이고 영혼을 끌어서라도 무적권 사면 이득이다' 라는 전 국민적 공감대 이거 이유 하나거든요. 같은 입지, 같은 크기라도 아파트와 빌라/주택은 가격이 천지차이니까요. 당연히 저도 아파트 기회가 있으면 사고 싶습니다. 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투자의 관점 다 빼고 정말 생활만 놓고 본다면, 똑같은 위치의 30평 아파트보다, 100평짜리 빌라에서 살고 싶을듯.
22/10/22 09:45
빌라의 문제는 진출입로가 좋지 않고, 주변 환경이 매우 불량합니다. 그게 해결된 빌라는 고급빌라로 가격이 아파트 보다 비싸구요. 서울 빌라촌의 빌라는 주택가의 마당이 있는 대지가 큰 주택을 없애고 지은거라, 도로 기반이 주택가 수준이죠. 차가 일방향으로 다니면 딱 좋을 정도의 길인데, 주차장이 부족하니 갓길 주차도 있고, 자전거가 수레, 오토바이가 지나다니니 통행이 어렵습니다. 또, 주택가이다 보니 버스 등의 대중 교통까지의 접근성도 안좋구요. 게다가, 가격이 저평가 되어 있다 보니 너무 다양성이 큰 이웃과 만날 기회가 많아져서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많은 것도 지적이 되긴 하죠.
서울 아파트는 가격을 고려하더라도 용적율이 낮고, 지하에 주차장이 있고, 역세권이면서, 학교가 가까운 것을 조건으로 두고 이에 두 세가지를 만족하면 사는데 나쁘진 않습니다.
22/10/22 10:00
말씀하신 부분도 의미가 있긴 하겠네요.
그런데 그게 같은 입지, 같은 평수에서 몇배, 몇억 차이가 날 정도인지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물론 제가 소수 의견이라는거 압니다.
22/10/22 13:49
서울에 집 사고 싶어서 이것저것 보고 있는 입장에서 빌라는 말씀하신 이유 때문에 덜 매력적입니다. 좁은 평수에 방 갯수 늘이려고 건축해서 방도 작고 욕실도 대부분 좁은 것도 그렇고요.
치안 좋고 주차 편하고 주변환경 쾌적하면 대지지분 넓은 빌라 인기가 더 좋겠죠.
22/10/22 09:51
부동산은 원래 환급과 매매가 어려워요. 일반주택의 경우 집마다 너무 다른데 시세라는 걸 재량하기 쉽지 않죠.
그런데 아파트 그게 용이합니다. 일반적인 빌라라면 아파트보다 열등재이고, 100평짜리 고급빌라라면 테라스 하우스 같은 건데 도심에 지으려면 가격이 어마무시하겠죠.
22/10/22 10:00
네 그러니까 아파트가 용이하다는게 그 안전자산이라는 그 인식 그거 차이고
투자적인 관점 말고 그냥 주거환경면에서 입지가 같은 경우에 그렇게 몇배의 차이가 날 의미가 있냐는거죠. 물론 저도 돈 있으면 사고 싶습니다. 명품에 내가 실용성을 못느껴도, 주변 사람들이 알아봐주고 하면 거기서 의미가 생기듯 그래서 아파트도 의미가 있는거죠. 종이쪼가리인 돈이 의미가 있는것도 나라가, 그리고 많은 사람이 가치를 부여해줘서 가치가 생기는 거니까.....
22/10/22 10:03
네 맞는 말씀이시고, 그런 의미에서 저도 기회가 된다면 아파트를 사고 싶습니다.
약간 제가 느끼기에는 조금 과장해서 똑같은 공장에서 똑같은 재료로 만들었는데, 한쪽은 명품 마크가 붙었고, 한쪽은 마크가 안붙었는데 가격이 10배 차이나는 느낌이랄까..... 물론 저야 명품에 별로 흥미를 못느끼는 타입이고, 정말 실용성 위주로만 보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은 있습니다. (물론 800만원에 샤넬백 사서 1000만원에 팔수 있으면 저도 사겠죠. 아파트도 그런 의미에서는 사고 싶습니다)
22/10/22 10:08
아파트 매매가에는 거주가치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있어요. 전세가는 그렇지 않다보니까 비슷한 입지에 비슷한 평수면 아파트와 빌라가 매매가만큼 많이 차이나지는 않죠.
22/10/22 10:13
삼성폰과 샤오미폰이 다르듯이, 핵심재료가 동일하다고 해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게다가 실거주라는 요건이 등장하게 되면, 이웃이라는 변수가 큰 영향을 미치구요. 공동주택 특성상, 관리면에서도 의사결정을 나 혼자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골치아픈 일 많이 생깁니다.
22/10/22 10:42
공동주택이라는 것 때문에 아파트는 더더욱 별로라 ㅠㅠ
샤오미폰, 삼성폰 만큼의 주거의 차이점이 안느껴지는데....제가 소수 의견이겠죠.,
22/10/22 10:14
굳이 돈이 충분해서 가격에 구애 받지 않는다면 100평 빌라보다 마당 딸린 100평짜리 2층집이 훨씬 좋죠.
현실에서 빌라는 보통 아파트에 비해서 뭐가 문제건 간에 하여간 하자가 최소한 하나씩은 있다보니 아파트보다 싸게 팔리는 거고
22/10/22 10:22
돈이 충분해서 가격에 구애받지 않으면 100평 빌라가 100평짜리 2층집보다 낫습니다.
그정도 고급 빌라면 보안이나 편의 시설 같은걸 공동구매할 수 있으니까요. 100평 빌라 정도의 보안/편의시설을 마당딸린 집에서 마련하려면 별채에 고용인들을 살게 할 수 있을 정도의 집이어야 할 거에요.
22/10/23 14:02
단독주택은 같은 평수라도
공동주택보다 땅지분이 높으니 당연히 비싸죠. 옆집 윗집도 없고 프라이버시도 좋고, 주거환경이 좋죠 당연히
22/10/22 10:14
안전자산이라는 것도 있지만 유동화가 쉽다는 게 더 큽니다.
부동산은 워낙 큰 자산이라 현금화하기 어려운데 아파트는 팔기도 쉽고 담보로 대출받기도 쉽죠. 일반 빌라는 집으로서의 가치 + 자산으로의 가치 - 돈이 묶이는 리스크 인데 아파트는 집으로서의 가치 + 자산으로의 가치 + 현금화하기 쉬움 입니다. 주거가치도, 자산가치도 아파트가 빌라보다 더 높은데 거기에 유동화 가치도 있으니 아파트 가격이 그렇게 비싸게 되는 거죠.
22/10/22 10:38
저만의 개인적인 생각인데,
아파트가 비싸다 왜 비싼가? 현금화하기 좋다. 왜 현금화하기 좋냐? 사람들의 수요가 많으니까 왜 사람들의 수요가 많냐? 현금화하기 좋으니까 뭔가 순환논리 같아서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기도 하고요 외국에서는 우리나라 만큼 아파트 선호도가 높지 않다기도 하구요. 땅이 좁고 인구밀도가 좁아서 아파트를 많이 지을 수 밖에 없다 라는 요소도 물론 있겠지만요. 저는 층간소음이나 그런거 극혐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이 좋아서 그냥 단독주택이 최애입니다 ㅠㅠ
22/10/22 10:41
현금화하기 좋은 이유는 수요가 많은 것 보다 시세를 잘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지에 많은 세대가 있으니 매매가 꾸준하게 나오니까요. 시세가 보이니까 팔기도 쉽고 대출도 쉽고 그런거구요. 똑같은 실적을 가지는 회사여도 상장 주식이 비상장 주식보다 비싼 거와 마찬가지 이유인 거죠.
22/10/22 10:44
지금 집값 떨어지니까 매매 절벽이 와서....현금화가 안되고 있죠.
8억 염리동 아파트에 탐정들이 출동하기도 하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수요 때문이 맞는거 같네요. 대한민국에서 아파트는 불패의 안전자산이다 -> 돈있으면 딴 투자하는거보다 무적권 아파트 사는게 진리 라는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에 너도 나도 사려고 하는거고요. 수요가 많으니 거래가 많고 거래가 많으니 시세 파악도 쉽죠.
22/10/22 11:04
이게 혼자살거나, 남자들은 큰 아파트나 빌라나 크게 신경을 안쓰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거나 여자 혼자 사는 경우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남자의 관점으로 보면 사실 큰 의미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아파트는 경비가 있다는 점과 관리자치회같이 환경을 관리하는 조직이 있는데, 이게 심적인 안정과 소속되어 있다는 장점을 줍니다. 또한, 같은 아파트내의 여러가지 결정들이나 비용등의 문제들에 관여하는게 여자분들이 더 많다보니 비슷한 나이대의 여자들이 모이고 친목을 도모하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빌라나 단독을 살다보면 생각외로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이것저것 관리할게 많습니다. 그걸 공동의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것만으로도 편리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큰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공동으로 만든 놀이터나, 운동시설등을 주민들이 함께 부담하면 낮은 부담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빌라의 경우 그게 어렵습니다. 토한, 저런 이유로 아파트 가격이 오르니 대부분 빌라보다 비싸게 되고 상대적으로 빌라는 가격이 낮고 그만큼 치안등의 문제나 주차등의 문제에서 나쁩니다. 물론, 이런 이유들이 몇억의 차이가 날 가치가 있냐하면,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의 안전, 교육이고요. 다만, 현실적으로 자산이 한계가 있다보니, 그 가치에 대해 지불하는 비용의 차이는 날테지만요.
22/10/22 16:37
저도 혼자 살땐 몰랐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남자들은 대부분 결혼후에 아이가 생기면서 초품아라던지, 주변환경에 대해 시각이 많이 바뀝니다. 초등학교쯤 되면 특히 학교와 얼마나 가까운지가 중요한데, 안전하고 가까운 학교인 것에 따라 삶의 질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런 곳은 대부분 대단지 아파트와 가까이 있고, 아이들을 케어할 수 있는 부모들의 모임역이 비교적 잘 되어 있고요.
22/10/22 17:09
근데 저는 그런 말씀하시는 것들이 이해는 가는데 그게 원인이 아닌 결과라고 생각이 드네요
외국은 아파트를 딱히 선호하지 않는다고 들었거든요 좁은 땅에 인구밀도가 높음 아파트가 적합한 주거형태라 많이 공급되기 시작 (특히 구도심 말고 새롭게 개발된 강남 등) 거기에 급격히 경제가 발달하며 부동산이 미친듯이 상승 국민들 머리에 아파트는 무적이고 신이다 라는 인식 더더욱 더 아파트 수요는 높아지고 공급도 많아짐 좋은지역에 아파트단지가 잘 구성됨 실제로 여러편의시설과 커뮤니티가 발달됨
22/10/22 11:16
음 뭐 지금의 아파트 사랑은 좀 과한감이 있지만 관리비 택배 경비아저씨 주차 청소 냄새 안전 인프라 벌레 등등 비슷한 평수의 주택 오피스텔 빌라 보다는 아파트가 한국 대도시 살이에서는 압도적으로 좋지 않나요?
22/10/22 09:48
결국 사람들은 다 내려가 봐야 얼마 안 내려간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 언론이 크게 떠든다는 것밖에 더 되겠습니까?
뭐 이제와서라도 "내 말 맞았제?" 하는 사람들한테는 그게 중요하지 않겠지만. 5년 내내 틀리다가 정권 바뀌고서야 미국이 깽판 치니까 그제서야 맞는 거 같으니까(그마저도 17년 기준에서 여전히 두배) 튀어나오는 것보다 꼴 보기 싫은 것도 한동안은 없을 거 같군요
22/10/22 10:38
저점이 어딘지 알면 우리 모두 부자 되겠죠?
저는 부동산의 고점과 저점을 파악하고 모든 경제적 변수들을 분석 가능한 자칭 부동산 전문가 흉내는 내지 않았습니다.
22/10/22 10:45
내려간다고 집 팔 기회 준다는 게 17년이었으니 최소한 그 시절로는 가야지 인디언 기우제라도 맞는 거지 뭐겠습니까 참 유체이탈 심각하시네.
22/10/22 10:48
제가 집팔 기회준다고 한 적은 확실히 없고요. 2017년부터 계속 떨어진다고 했던 적도 없습니다. 위험자산이니 내년에 무조건 오른다는 보장은 없다고 한 적은 있을텐데 그것도 2017년 부터는 아닐거고요.
22/10/22 11:05
2020년 이후에도 계속 올라서 2022년까지 9억 - 12억이 되다가 최근 들어 금리 인상 얻어맞고 떨어진 걸로 알고 있는데요..
22/10/22 11:14
NSpire CX II 님// 그러니까 그게 무슨 인디안 기우제에요. 심지어 2021 년에 경기는 좋을 거라고 까지 했으니, 떨어진다고 단언한 적도 없습니다.
22/10/22 12:37
kien. 님// 본인도 부동산 시장 예측을 못 한다고 하시는데 전세 시장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분들을 비난하시는 건 좀 아쉬워서요..
22/10/22 10:43
그건 그냥 언론 속성이 그런거죠.
국민 소득 생각하면 작년 재작년 너무 너무 올랐지만 언론은 막차라며 떠들었는데요. 아 한채는 조건 없이 사야한다는 분들도 얼마간은 조용하겠네요.
22/10/22 09:51
이직+목돈 마련때문에 작년 여름부터 집을 팔려고 내놨는데 대책이 없네요. 덕분에 이직도 중단되고, 목돈 써야 할 일 때문에 담보대출 받아서 겨우 한숨 돌렸더니 사실상 영끌족과 다를바가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집값은 계속 떨어질꺼라는 신호만 오니 끊었던 담배만 마렵네요.
뭐, 집값 떨어지는거야 내가 노동해서 번 돈도 아니니 괜찮습니다. 애초에 이 집 살때 생각했던게 100에 사면 십년 뒤엔 150쯤 되겠지. 그때 팔고 이사 가자는거였는데... 십년 한참 모자란만큼 살았는데 어느새 300이 됐다가 급매로 떨어진 가격이 250이 된 상황인지라 저는 지금 급매 가격으로 팔아도 아쉬울것 없다는 입장입니다. 애초에 정신나갈만큼 오른게 맞거든요. 다만 이제와서 150에 팔면 마음은 좀 아프겠네요. 이사 못 가서 발생한 경제적 손실+대출 갚으면 본전치기이니... 집 있는 자의 배부른 소리일수도 있겠지만 세금은 세금대로 엄청 내고 있는데 그 정도 경제적 손실은 메꿀 정도로 팔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만 문제는 급매로 내놓아도 안 팔린다는 겁니다. 단지내 부동산 업자들은 절대 급매로 안 팔려하는데 좀 멀리 있는 부동산업자들은 급매로 내놓더라고요. 그런데도 지금 몇개월째 이 동네에서 팔린 집이 없습니다. 이것 때문에 정말 돌아버리겠네요. 언제까지 떨어질지 아무도 모르니까, 어느 누구도 사려고 안 하는거죠. 별 생각 없이 살다가 작년 여름에 이사 가야만 되서, 집 가격 확인하고 기겁(...)하고 완전 기분 좋았는데, 1년 넘게 안 팔리니 욕만 나옵니다. 에휴.
22/10/22 10:17
집값중에서 학군도 많이 중요하다고 하는거 보면 앞으로 1인가구 미혼가정도 많아질텐데 굳이 학군이 중요한가 라고 생각했을때
관련없는 지역에 실거주할만한 집은 좀 내려갔으면
22/10/22 10:20
실거주 1채이신 분이야 어차피 사이클 돌테니까 그 사이에 집 팔아야 할 일이 없기를 바라시면 되구요.
집 없으신 분들은 돈 잘 마련해 두셨다가 나중에 사이클 바뀌거나 대출 부담없이 집 사실 수 있을 때는 사시면 되죠. 다만 무리하게 영끌하신 분들이 고생하시겠네요.
22/10/22 10:35
상승-하락장 처음 겪어보신 분들은 멘붕이 많이오실것 같네요.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싸이클 끝까지 겪어보고 투자에 눈떠서 인생 바뀐분들 많습니다. 주식도 마찬가지긴 한데 종이쪼가리인 주식과 달리 부동산은 최소한 내 주거를 해결할순 있으니까요. 다음 사이클 까지 오른금리 잘 받아먹으면서 돈 모아 두시길.. 흐흐
22/10/22 10:45
집 못사요.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오르고, 대출은 안나고, 여력도 안생기고..
예전에 3억? 흠 대출할 수 있겠네가 이젠 1억도 대출하기 힘든 시기가 온 겁니다. 그 때나 저 때나 다른 사유로 집을 못사게 되는 것은 동일할 것 같습니다.
22/10/22 11:06
그런데 솔직히 집값 떨어지는게 문제가 되나요?
다들 아시는 것처럼 21년 거래량은 이미 감소 추세였거든요. 그러니까 20년 21년에 사신분은 얼마되지도 않는거고 그 분들이 조금 손해 본다고 나라에 크게 문제가 된다고 보기에는..
22/10/22 11:06
언제나 이런류의 글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왜 경제가 침체되는데 집값 하락이 위안인가요? 전후사정 고려하더라도 집값하락하면 부채때문에 경제하락에 더 직접적인 치명타를 가하지 않나요? 아주 좋게 해석해줘야 +- 0인거 같은데.. 이게 어떻게 해석해야 위안인지 잘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22/10/22 11:10
대한민국 가계부채가 엄청 높은데 거기서 비중 상당수가 부동산이 차지한다는 거 생각하면 여기서 집값이 떨어진다는 건 농담이 아니라 말 그대로 "최후의 일격"이죠.
그런데 위안이 되는 이유야 "내가 떨어진다 햇제?" 했던 게 맞아서 그런 것이죠. 나라가 망하든 말든 어쨌든 내 책임 아니고 난 말 했다, 안 들은 느그들 잘못이다~
22/10/22 11:13
애초에 경기침체와서 개미털기 당할 부동산 보유자들은 기득권층에도 못드는 취약계층들 일텐데, 이 사람들을 끌어내리면 대한민국에 무슨 사회적 이득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부동산 사라고 했제? 소리 들은것에 대한 통쾌함을 얻는다 인가요? 크크..?
22/10/22 11:22
본인이 직접 그렇다네요;;
나름 비꼰 건데 최소한 비꼬는 거에 대한 불쾌함을 0.00001%도 안 내비치고 "그 말 맞음" 해버리니 역으로 할 말이 없네;;
22/10/22 11:29
부동산 시장 흐름을 잘 읽고 돈있는 사람들은 돈버는거고
저처럼 돈없는 사람은 답없고.. 그저 죽기 전에 20평 정도의 나만의 단독주택 마련해서 살고 싶을뿐입니다
22/10/22 11:29
전세제도는 집값 상승이 전제가 되지 않으면 애초에 성립될수 없는 제도입니다. 전세제도 자체가 집값을 올리거나 견인하는게 아니었죠. 집값을 올리는 문제는 전세 대출이었구요. 전세대출제도는 집값이 떨어지는 시기에 도입되었고 그나마 집값을 견인했어요.
정부는 집값 상승기에는 집값 을 낮추는 정책을 써야 하고 집값 하락기에는 집값을 올리는 정책을 써서 최대한 튀지않게 천천히 집값이 안정적으로 아주 조금씩 올라가도록 관리해야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집값의 상승을 자양분 삼는 전세집은 줄어들게 됩니다. 정치글이 아니라 여기까지만 쓸게요. 집값이 내려가더라도 최대한 폭락은 막아서 모두가 조금이라도 덜 피해를 받으면 좋겠습니다.
22/10/22 15:25
저와 많이 다른 시각이라는건 알겠습니다. 근데 전 전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집값을 안정화시키고 내리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집값안정의 목표는 분명 크지 않았습니다. 불에다가 물이라도 뿌리고 그렇데 이야기해야죠. 기름을 들이붓고 기름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꼴입니다.
22/10/23 01:51
전정권이 정책 방향만 바꿨어도 충분히 바꾸고도 남았습니다. 정부가 이것도 컨트롤 못하면 왜 존재하고, 현대통령은 왜 욕쳐먹는건가요? 뭘하든 운명대로 흘러갔을텐데?
22/10/23 11:12
정부가 천천히 집값이 오르도록 역할해야 한다는 논지는 백번 천번 동의합니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집값이 폭등했으니 당분간 폭락해야 균형이 맞는 것 아닌가요?
22/10/23 17:50
제생각에는 아니요. 폭락이든 폭등이든 급격한건 좋디 않구요. 한강물 온도 재는 사람 없게하려면 하락도 천천히 오래 혹은 버틸 때까지 유지하는게 맞아요.
22/10/23 19:08
이미 급격하게 오른건 그냥 지나가는 거고 폭락일 때만 불쌍한 사람 배려해야 하는 건가요? 열심히 일했는데 벼락거지가 된 상실감도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경제가 망한다느니 한강물에 뛰어든다느니 말하기에는 아직 얼마 떨어지지도 않았습니다.
22/10/24 14:30
그니까요. 폭등해서 소수만 이득봤는데 폭락해서 또 소수만 이익 보게 하면 안되니까요. 폭등해서 상처준만큼 하락은 길고 부작용없게 가야해요. 폭락하면 폭등 때 이익본 소수가 징벌받는게 아니라 폭등 때 막판에 올라탄 서민들만 힘들어요.
22/10/22 11:31
애초에 집값이 떨어졌다고 할 수 있으려먼 금리가 같은 상황이어야죠. 그냥 금리 올라가서 집값 떨어진 건 금리 정상화 되는 순간 원상복구인데 이걸 좋아하고 있는 건 솔직히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22/10/22 11:42
금리가 낮아서 집값이 오른건데 왜 금리가 같은 상황을 가정해야 하나요? 집값 자체가 금리 종속적인데. 금리 원상복구라는 말도 이상한게 어느 정도 금리가 원상인가요? 2008년 이후 양적완화로 역대급 저금리가 오랜 기간 유지됐는데 그게 원상이라는건가요? 반대로 예전처럼 고금리가 장기간 유지되면 올라갈 이유가 없죠.
22/10/22 11:47
20-30년 깔고 앉는 실거주자들이야 나쁠 거 없고 집값 하락인 이 시기에 증여할 수 있다면 부자들은 오히려 감사하죠.
시중에 건설경기 안 좋아서 공급 줄어드니 현금 많으면 기회 봐서 줍줍할 수도 있는거구요. 그리고 인구 얘기 나오는데 10년 전에도 그 소리 나오다가 수급 안 맞고 시장에 돈 풀리니 폭등했습니다. 출산율이 최악을 달리고 있지만 그게 그렇게 절대적인건 아닙니다
22/10/22 11:45
금리가 오르던 금리가 내리던 기회는 항상 있습니다. 저는 뭣도 아닌 사람이지만 PGR님들도 투자 잘 풀려서 돈 걱정 없이 사시길 바랍니다.
22/10/22 12:22
다행... 인가요?
집값 빠지면 경기위축 장난 아니고, 진짜 어지간한 직업 있는 사람 아니면 본인 일자리부터 위협받을텐데요. 월급을 못 받는데 집값이 떨어지던 올라가던 의미가 있나요...
22/10/23 10:06
먼 미래도 아니고, 문재인 정권 초반인 2017년으로만 돌아가도 50프로 하락이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으로만 돌아가도 30프로 하락입니다.
30프로~50프로 하락이 안 될 거 같아보이지만 IMF 나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생각해보면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요. 빠질지 안 빠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흔히 말하는 스노우볼이라는게 굴러가면 과거에 가 본 만큼 못 갈 것도 없죠. 가격 하락이라는게 그래서 무서운거고요.
22/10/22 12:56
작년 봄에 코로나로 장사 더럽게 힘들고 짜증나서 가게하던 상가주택 팔고 백수로 놀고 있는 저는 승리자 맞나요?
양도세는 좀 쎄게 먹긴했지만...ㅠㅠ
22/10/22 13:37
'그때 그거 안팔고 쥐고 있었으면 지금 내가~' 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는 대승리하신거죠. 자산가치가 출렁 거리는 고점에서 빠지는 거 성공하셨으니, 아래쪽 저점에서 한번만 잘 하시면 계속 승리하시겠네요
22/10/22 16:18
코로나로 날려먹은 액수가 많이 커서 어무니 아파트 사드리고 세금내고 급하게 빌린돈 갚고하니 생각보다 남은게 거의 없네요. ㅠㅠ
쌈밥집을 햇는데 가게 특성상 못팔고 남는 식재료 폐기할게 어마무시해서 그렇다고 적게 예상하고 조금 준비하면 그런날은 손님 많이 와서 다 팔지도 못하고 장사끝내고.. 냉동삼겹살도 장만한채로 이틀만 지나면 성에껴서 폐기.. 메뉴 특성때문에 배달이나 포장도 생각해보다 답이 안나와서 할수도 없었어요 저는 장사하면서 손님없어 공친날이 단 하루도 없었는데 코로나 바람 씨게 불때 공친날이 3일, 손님 1팀만 온날이 4일있었어요. 피가 바짝바짝 마른다는 표현이 틀린게 없더라고요. 빌어먹을 거리두기.. 보상은 병아리오줌만큼 주면서 요구하는건 더럽게 많고... 저는 지난해 9월말일에 폐업신고 했는데 몇달전 600만원 지원해 주는건 소급적용안해줘서 받지도 못했어요. 아마 제가 살면서 정부욕을 그날만큼 많이 해본날이 없을겁니다. 아이고 제가 괜한 넋두리를 했네요. 아무튼 잘 버텨내시고 좋은 기회잡아서 크게 벌수 있었으면 합니다.
22/10/22 17:57
어떤 심정인지 1000% 이해 갑니다.
해주는 건 없으면서 하라는 건 뭐 그리 많은지;;; 심지어 적자각오하고 투자해서 간신히 매출 올리면 처음엔 비교매출 없어서, 나중엔 매출 올랐다고 지원금 대상 아니라고 하고 사람들은 세금 내고 직원 월급주고 어플업체 돈 주면 남는 것도 없는데 다들 문닫는 이 시기에 장사 잘되니 얼마냐 좋냐고 하죠. 코로나 시작할것 같은 시점 바로 넘기고 빠진 대표님들이 진정한 승리자겠지만 그래도 작년 9월이면 현명하게 잘 빠지셨습니다. 제 주변에도 600만원 때문에 폐업 못하고 버티던 분들 꽤 있는데 그 시간 동안 마음 고생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일찍 접기 정말 잘하셨어요.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22/10/22 13:36
솔직히 기준금리 3.5% 정도 가지고 무슨 고금리라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금리 변동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긴 하지만, 금리 인하할때는 0.75% 어쩌고가 아니라 한번에 1~2%씩 팍팍 깎고 그랬거든요.
2000년대 이후로 미국의 양적완화라는 사기스킬(?) 때문에 초저금리 시대를 20여년 동안 누려온것 뿐입니다. 물론 그걸 뒷받침한건 10억 인구의 중국이, 빈곤국가에서 세계 2위까지 성장하면서 달러를 엄청나게 빨아들인 거고요. 이제 중국이 한 해 두자리수 성장을 할 리는 없으니 양적완화 시즌은 끝났다고 봐야하고, 90년대 이전같은 5%대 기준금리가 다시 상식이 될겁니다. 개인적으로, 이제부턴 인플레가 없어도 기준금리 2~3% 정도는 당연히 유지해야 할걸로 보여요. 사실 그게 중립금리고, 정상적인건데, 그동안이 비정상적인 거였죠. 그리고, 실물경제가 어찌돼가든 주식, 코인, 부동산만 보면서 경제를 논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좀 역겹습니다. 경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활동의 공간이지, 당신들의 투전판이 아니에요.
22/10/22 13:40
5% 기준금리를 유지 못하죠. 지금 우리나라는 그나마 양호한 편이지만, 유럽은 빈사상태고, 일본도 황당할 만큼 미국과 금리가 벌어져 있죠. 중국도 실질 GDP로는 마이너스 성장이 가시화 되고 있는데, 금리 5%라는 건, 경기 부양이 없다는 걸 가정해야 되는 수치죠. 유럽, 일본, 중국에서 경제 위기가 안오고 경기부양 안하는 시나리오 외에는 금리는 낮아질 것으로 봐야죠. 그게 아니라면 전통적인 방식인 세계 전쟁으로 갈거구요.
22/10/22 15:26
경제성장기에는 오히려 금리가 오릅니다. 지금은 경기 하락중인데 금리만 올라서 문제인거고요.
그동안이 진짜로 이상했던거에요. 노무현 대통령때도 상당한 호황기였는데 금리는 5% 이상이었습니다. 당시에 CMA 계좌 이자가 5%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22/10/22 17:13
집값은 주식이 아니라 모두가 같은 방향을 본다면 더 떨어질겁니다. 떨어질것을 아는데 그 돈 주고 사지 않죠 급한 사람만 살 겁니다
22/10/22 19:16
이 기회에 전세자금대출은 없어지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직업이 없는 사람한테 1억씩 대출해주는게 말이 안되는거고 전세가격 올린 주범이라고 생각해서... 시행초기엔 괜찮았지만 어느순간 모두가 전세대출 받으면서 집값&임대료 상승해 크게 기여했다고 봐요
22/10/22 19:50
사실 전세대출은 세입자에게 대출해주는게 아니라 집주인에게 대출해주는것과 거의 같은거라... 이자만 세입자가 대신 내주는 주담대에 가깝죠.
22/10/23 02:09
그건 이해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욕하는 측이 틀렸고, 징징댔다는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죠.
그때 빚 다 받도록 내줬으면 부동산 값 올렸다는 욕으로 안끝나고 국가경제 파탄으로도 욕먹고 있을껄요?
22/10/23 02:37
저는 애초에 그런 상황으로 만든게 더 큰 잘못으로 봐서요.
낭떨어지로 몰아넣어놓고 떨어지면 죽는 상황(님이 말하는 경제 파탄)에서 '어쩔 수 없지? 내가 팔다리 부러뜨릴테지만 살려는줄게'하면 투덜거리지 않을 수가 없죠. 이 상황까지 몰아넣은게 누군데...
22/10/23 03:20
그건 다른 영역에 속한 얘기입니다. 집값이 오르지 않았어도 대출은 조여졌을 거예요.
스토리로는 이어지지만 정책으로의 평가는 분리되어서 논해져야 하는 부분이죠. 금리상승이 가파르게 이어질거라고 예측하는 레전드급 경제학자들이 많았고, 한국도 대비를 안할 수는 없었어요. 집값이 그렇게 오른 요인은 매크로와 정책이 섞인건데, 매크로적 한계점에 대한 고민없이 정권에 투덜대기만 하는건 그냥 징징이죠. (한국은 정책이 불을 붙혔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올라갈 집값은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금리때문에 대출 규제도 있었을 거고요)
22/10/23 00:21
5년간 이렇게 올랐으면 좀 떨어지는게 맞긴 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우상향은 맞다고 봅니다 "장기적"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들 수 있으니 무리하진 마시길... 특히나 종부세가 작년부터 미친듯이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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