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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8 08:04
시즌2: 제러드 다이아몬드(과학자), 슬라보예 지젝(철학자), 제임스 카메론(영화감독), 조 말론(조향사), 피에르 가니에르(요리사), 제인 구달(동물학자), 록산 게이(작가), 아담 쉐보르스키(정치학자) 등...
기사에 나온 이름만 해도 이 정도네요.
22/08/18 08:14
시즌1때 액면가 정말 화려했는데 막상 보면 별 얘기 없어서 좀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시간이 한정적이다보니 너무 피상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문가 수를 줄이고 깊이에 더 신경쓰면 어떨까 싶어요
22/08/18 08:40
아 죄송합니다. 선생님. 우리 출연료가 좀 싸죠ㅠㅠ
그런데 뫄뫄 선생님이랑 뭐뭐 선생님은 나오시겠다더라구요. 아니 뭐 그냥 그렇다구요 헤헤
22/08/18 09:36
아 선생님 그래도 저희가 전 세계적으로 얼마 없는 국립 공영 교육방송(중요) 에서 나왔는데, 님 잘나셨다고 하니 자라나는 젊은 세대를 위한 강연 좀 싸게(아주 중요) 해주시죠
이러면....
22/08/18 10:02
EBS한테는 여러모로 감사한 마음이 커요. 수능특강 같은 교재 보면 정말 종이값만 받고 판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싸더라구요. 진짜 공익을 위하는 회사..
22/08/18 11:23
공적 자금이 한 900억 정도 된다는 것 같고요,
나머지는 광고수익이나 방송컨텐츠 관련 수익이지 싶습니다. 펭수 관련 수익은 후자에 속하겠죠.
22/08/18 12:37
방송통신발전기금 수입이 330억원, 국고보조금이 900억, 광고수입이 260억
+ 기타 콘텐츠 판매수입이나 부대수입으로 700억 정도 있습니다
22/08/18 10:33
라인업을 보면 좀 더 깊이 들어가면 좋겠다 싶다가도 그러면 누가 듣겠어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이왕이면 저 분들이 충분히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도록 시간을 할애하고 주제와 수준도 약간 도전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2/08/18 10:51
수신료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ebs는 사실상 수신료로 지원금 거의 못받는 수준입니다
kbs + ebs가 연간 수신료가 기준 3만원인데(월 2500원) 저 중에서 ebs는 3%정도만 수신료로 받죠. 나머진 kbs. (참고로 영국 bbc는 수신료 연간 20만원대) 터무니없이 적긴한데… 올리면 난리나니까 80년대 이후로 수신료 고정이죠
22/08/18 11:29
현재 2500원 중에 EBS 몫이 약 70원 정도인데,
이걸 3200원으로 인상(700원 인상)하고 EBS 몫을 700원으로 조정(630원 인상)하는 안이 제안되었다고 하네요. (구체적으로는, EBS 이사회에서 반복되는 적자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그런 방안을 요청했다고...) 수신료를 인상하는 대신 인상분의 대부분이 EBS에 할당되는 그림인데, 가치는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22/08/18 12:39
현재 국회에 제출된 수신료 인상안은 현행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하면서
EBS 배분비율을 현행 3%에서 5%(약 190원)로 올리는 내용입니다.
22/08/18 12:43
말씀하신대로 EBS쪽에서는 당초에 700원 이상을 배분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사실 수신료는 KBS에서 징수하고 그 중 일부를 EBS에 분배해주는 시스템이라 현행 방송법령상 EBS는 수신료 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없는 한계가 있긴 합니다
22/08/18 12:41
방송에서 지식인들을 초대해 얘기를 듣는 프로그램으로는 1978년 BBC에서 Bryan Mcgee가 철학자들을 인터뷰한 <Men of Ideas>와 1988년 미국 PBS에서 Bill Moyers가 다양한 인물들을 초대해 대담 형식으로 진행했던 <A World of Ideas>가 있었습니다. 이후 전 세계 주요 방송에서 비슷한 시도는 거의 없었을 겁니다. EBS의 <위대한 수업>은 이런 공백을 메우는 드문 시도이고 지식인 초대 규모와 주제의 다양성에서 이들을 넘어섭니다. 그래서 초대된 지식인들의 찬사가 빈말이 아니라 진심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비교적 짧고 일방적 강의 형식이 갖는 한계가 있는 것 같네요. 한국의 관련 학자들을 섭외해 대담 형식으로 만들어 한국적 맥락에서 질문도 던지고 했다면 더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준비의 난이도가 엄청나 보입니다. EBS의 과감한 시도와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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