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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7 15:06
클래식 작품들에 대한 오마주 및 직접적인 인용이 많아서 찾는 재미가 있었네요. 특히 스필버그, 큐브릭, 히치콕의 향취가 물씬. 변신(?)한 모습은 에반게리온의 사도 중 하나와 닮았더군요. 등장인물 중 한 명의 이름이 엔젤이기도 하고...크
스크린이 크면 클수록 더 몰입할 수 있는 영화. 감독이 본인 SNS에 올려놓은 'Gordy's Home' 인트로 영상도 보시길 추천합니다!
22/08/17 16:38
겟아웃 재밌게 보고 어스에서 실망해서 이번작품은 안보려고 이 글도 클릭했는데 다읽고도 명확히 이해가 안되네요 크크 궁금해서 보고싶어지네...
22/08/17 18:36
밑에 언급해주신 <엑스파일>, <환상특급>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안본 세대라..크크) 일드 '기묘한 이야기'의 톤을 생각하면 맡는 것 같아요!
22/08/17 17:13
호러 장르물의 요소는 감독의 기존 작품들보다 더 옅습니다.
제작비 많이 들여서 근사하게 찍은 '엑스파일', '환상특급' 혹은 '어메이징 스토리'의 특별판 에피소드 느낌이랄까...
22/08/17 18:12
아하... 겟아웃에서 감탄하고, 어스에서 아쉬워하고, 놉은 걱정반 기대반으로 미루고 있던 상태에서 이런 리뷰를 읽으니 더 싱숭맹숭해지는군요~ 크크크. 조던 필 감독은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사람을 미치게 하는게, 갑자기 저와 애증의 관계인 샤말란 감독이 생각나네요. 사실 저는 샤말란 감독님을 좋아합니다. 아바타만 안 만들었어도 제가 훨씬 좋게 기억할텐데 아쉽네요...
혹시 aDayInTheLife님께서는 조던 필 감독의 세 작품을 어떻게 순위를 두시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사실 어스좀 좋아했거든요. 키앤필 유튜브채널을 자주 봐서 그런지, 오히려 장편도 좀 허무하지 않으면 저는 아쉬워지더라고요 크크크크... 분명 그걸 뛰어넘고 보완했을 장르 영화 명작이 나온줄 알았더니 아쉽네요!
22/08/17 18:42
개인적으로 <겟 아웃> <놉> <어스> 순으로 보고 싶기는 한데.... 어디까지나 해외에 나가본 적 없는(한달 이상..) 순수 한국인으로써 매기는 순위라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는 모르겟습니다. 흐흐 '흑인 영화'라는 측면에 있어서 뛰어난 영화긴 했습니다만, 결국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오조준된 영화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거든요.
<어스>를 제가 저평가하는 이유는 오락 영화라서, 라고 생각해봅니다. 결국 오락 영화는 박수칠 때 박수치고, 웃을 때 웃고, 울 때 울릴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어스>는 지나치게 모호하고 또 모호함에 너무 많은 걸 기대고 있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물론 공포영화는 찝찝함이 하나의 무기가 될 수는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무섭냐?에 또 사알짝 걸리는 느낌이라... <놉>의 경우는 <어스>보다도 훨씬 덜 무섭습니다. 흐흐 어찌되었건 3편 안에 헐리웃에서도 주시하는, 나름대로 흥행도 꽤 되는(중요) 감독이 된 만큼 유지하는게 중요하겠죠. 개인적으로 어느 순간부터 리메이크와 원작들이 범람하는 세계에서 오리지널 각본으로써 꾸준히 좋은 각본을 보여주기만을 기대할 뿐입니다. 제발 닐 블롬캠프 엔딩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크크
22/08/17 22:35
오, '어스'보다 높게 평가하신다면 직접 보고 오는 것도 괜찮겠군요!
크크크크 아니 "디스트릭트 9" 블롬캠프라니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저는 '디스트릭트9'도 좋아하지만, '엘리시움'도 정말 괜찮은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채피'는 말하기 싫지만요... 그런데 블롬캠프가 유튜브에 올리는 '오츠 스튜디오'를 보면 정말 톡톡 튀는 상상력과 설정을 제공해주고 시각화에 성공해주는 모습까지 보이지만, 기승전결이 전부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를 되게 선호하는 것에 비해서, 오히려 키앤필은 제 개인적인 평가지만, 더더욱 사람을 더 구체적인 상황에 집어넣고 쥐어짜는데 능숙한 면모를 보여주거든요 크크크... 전혀 엉뚱한 관찰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게 블롬캠프보다는 조던 필이 더 잘 될 것이라는 근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말고요, 히히. '놉' 꼭 봐야겠네요
22/08/17 22:39
저는 채피...를 극장에서 보고 블롬캠프에 대한 기대치를 버려야하나 깊은 고민에 빠져버렸거든요. 크크 아니 모니터랑 티비로 보던 디스트릭트 9은 진짜 쩌는 영화였는데. 크크크크 키앤필의 코미디 스케치를 모두 본 것은 아니지만 짤을 통해 봤을 때는 아무래도 시츄에이션 코미디에 가장 적합한 스타일의 코미디 같더라구요. 저 역시 조던 필이 더 보여준게 많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직 3편 밖에 안되기도 했으니까요. 때때로 <겟 아웃>-<어스>-<놉>을 통해 허들이 조금 높아져 가나? 싶은 생각은 들어서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뭐 관객은 그저 결과물을 기다려야 겠죠. 어찌되었건 지금 제일 잘나가는 흑인 감독 중 하나니 투자를 못받진 않을 거고 크크
22/08/17 22:44
별론으로 노예 12년과는 달리 조던 필의 영화는 인종적 요소를 지우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어스든 겟 아웃이든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닿기는 어려운 영화라고 생각하구요.
22/08/17 20:59
보고 나서 영화관 나오는 어두운 통로가 안 무서운 정도였으니 많이 무서운건 아니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비오는 날의 분위기는 괜찮게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부분을 왜 대낮에 붙인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공포영화의 맛이 많이 헹궈진 느낌이기도 해서 좋은 선택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22/08/17 18:50
방금 보고왔는데 앞에 30~40분은 정말 지루해가지고 졸면서 봐서
내가 제대로 영화를 봤다고 할 수 있나 싶어 평가가 조심스럽지만 영화 볼줄 모르는 입장에선 정말 괴작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내러티브가 쭉 이어지지 않고 서로 관계 없는듯한 형태의 연출? (고디 럭키 텍스트 박고 스토리의 연속성 없이 분절된듯한...) 역시 숨어있는 메시지 찾기에 재능이 없어서인지 똥싸다 만듯한 이런 연출 너무 짜증나더군요 그렇다고 딱히 마지막에 엄청난 퍼즐이 완성되는 카타르시스도 없었고 겟아웃처럼 심플한 연출로 그정도 완성도 내는게 쉽지 않겠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전 이제 조던필 영화 기다리는건 그만하게 될 것 같습니다
22/08/18 01:26
개인적으로 그냥 <어스> 에 이어서 하고 싶은 말 베베 꼬아 만든 영화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호러, SF, 스릴, 미스테리, 드라마 어떤 장르를 기대하고 봐도 개노잼이고요. 필름 카메라에 대한 헌사, 아날로그식 촬영 기법에 대한 헌사, 태초의 영화의 한 부분이었지만 계급적 핍박으로 인해 조명 받지 못한 흑인에 대한 헌사, 흑인-동양인-침팬지-말-진자켓 으로 이어지는 피사체에 대한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시선에 대한 비판 정도로 해석되는데 설정이 워낙 후지고 이야기가 개노잼 이라서 별로 설득력도 없습니다. 조던필 영화 평 잘 나오는 거 보면 '흑인 영화' 라는 작품 외적인 정치적 역학관계에 의한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22/08/18 04:55
조금 더 명확하고 깔끔하게 하고픈 얘기를 할 수 없었을까 싶긴 하더라구요. 특히 서브플롯의 측면에서 더더욱 좀 그랬던 느낌이 들었습니다.
22/08/18 02:46
겟아웃은 감독이 전하고 싶은 부분과 영화의 의미를 알고 싶어 리뷰나 해설을 찾아 봤지만
놉은 어~음!? 굳이 그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어스란 작품은 있는지 모르고 있어서 어스나 볼까 싶긴 합니다.
22/08/19 15:45
대놓고 별로였습니다
해설영상을 보니 아는내용도 있었고 모르는내용도 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영화에 대한 감상평이 바뀌지는 않더군요 별 2개도 안줍니다
22/08/19 15:51
영화에 대한 메타포나 혹은 오마쥬가 눈에는 띄는데, 그게 좋은 퀄리티로 잘 묶였냐는 별개의 문제로 아쉽더라구요. 저는 별점 자체는 생각해보면 후하게 주는 편이라 2개는 넘을 거 같은데.. 추천은 글쎄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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