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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7 12:12
그래도 카운터 아래 샷건을 보관하는 자영업자가 되기는 역시 무섭네요 같은 입장에서 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몇년전부터 운동을...
21/10/27 12:12
그런데 총기 소지가 허용되면, 난동을 부리는 취객이나 불량배들도 총기를 소지하고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게 문제겠죠. 그 때가 되면 '국가 공권력이 나를 지켜줄 수 있다'는 가능성은 더 희박해지겠고요
미국에서도 소위 '선량한 시민'이 총기를 통해 자신을 성공적으로 보호한 케이스보다, 다른 총기 소지자/범죄자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1/10/27 12:22
아 네 그 부분은 그렇겠네요. 말씀 이해했습니다.
저는 사회가 덜 위험하려면 그나마 자위권보다 공권력에 의해 보호되는 사회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다만 미국은 이미 배포되어 있는 총기 문제도 그렇고, 이래저래 어려움이 많을 것 같으네요.
21/10/27 12:23
네. 저도 같은 생각인데,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을 겪고,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순간, 스스로 지킬 권리를 요구하는것이 어찌보면 당연하게 느껴지게 되더라구요.
21/10/27 12:50
이상적으로는 그렇겠습니다만, 미국은 불량배가 이미 총을 가진 상황이라는 게 문제겠지요.
적이 핵을 가졌다면 '검증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하거나 나도 핵을 가져서 상호확증파괴를 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고, 전자가 불가능하다면 후자밖에 남는 선택지가 없으니까요. 저도 한국에 총을 푸는 것은 미친 짓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상황에서라면 수정헌법 2조를 논외로 하더라도 모두가 총을 갖는 것 외에 방법이 있을까 싶습니다.
21/10/27 12:21
사회적으로 무엇이 이득인지는 저도 알고있습니다만,
상대가 총이 아니라 칼을 들고와서 저를 위협할수도있는 상황을 겪는 다면, 자신을 지킬수있는 무기를 찾게 되는게 당연하다는 얘기입니다. 그 심정에 대한 얘기이고, 이러한 심정때문에 미국에서 총기규제가 되기 힘들것이라는 말이구요. 아마 사회전체의 이득으로 봤을때 총기규제를 하는게 맞다는 생각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21/10/27 12:28
제가 미국에 살 때 외각지역에서 한인식당 하시는 주인분이 강도들의 총에 맞아 사망하셨습니다. 그 식당에는 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응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들었고요. 글쓴분이 느끼는 위협을 무시하려는 건 아니지만 누구든 총기를 가질 수 있을 때 느끼는 위협감은 그 수준이 다릅니다.
21/10/27 12:33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총기규제가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어떤 경험과 위험에 쳐해있는지에 따라 관점이 너무도 달라진다는 생각입니다. 그런점에서 말씀하신것처럼 실제 총기위협을 겪는 사람의 입장은 또 다른게 당연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21/10/27 12:40
실제로 몇분 거리에서 총기난사가 일어난 걸 경험하고 나면 정말로 한국은 총이 없어서 다행이야 도망이라도 갈 수 있어서 라는 생각이 듭니다.
21/10/27 12:17
https://www.youtube.com/watch?v=38LPgW5BgCg
위 영상을 통해 총기관련 역사나 통계를 봤는데 머리가 좀 복잡해지더라고요, 총기사고의 60%는 자살이고 그 외에도 갱단끼리의 다툼같은 사고의 대부분이라는데 왜 저런 선택을 하는지 이전보단 납득이 되었습니다.
21/10/27 12:20
난동부린 취객에게 어머어마한 불이익, 처벌을 줘서 인생 거의 박살나게 해주는걸로 해주는 시스템이 되어야 함부로 술마시지 못할거라고 봅니다
물론 매출에 지장이 생길수있겠지만 안전은 한층 좋아질겁니다 저는 누군가의 생명, 생계, 안전을 위협한 행위에 대한 처벌, 불이익이 가혹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1/10/27 12:29
이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놓치기 쉬운 부분인데 미국 같은 곳은 애초에 총기 소유가 디폴트입니다.
그러니까 저런 취객 같은 사람들이 총기를 들고 다니는 곳이죠. 어느날 한 낮 한 시에 모든 총기를 동시에 수거해서 없에준다면 모를까 현실적으로 총기 소유를 제한하기 쉽지 않습니다.
21/10/27 12:32
개인적으로 총기자유 국가가 되서
거지같은 판결, 입법, 행정하는분들 성범죄, 사기죄, 촉법소년 같이 사회인식보다 덜 처벌받는분들 전부 사적제재로 밀어버렸으면 합니다
21/10/27 12:52
결국 상대도 총을 지니니까 이쪽도 총이 있어야 안심되는 흐름이 있을거같고
기본적으로 상대가 총까진 없다면 말씀하신 호신용품들로 조금 나아질 수 있겠죠. 상대가 총은 없어도 칼 무섭고 하니 쏴버리고 싶은건 뭐 어쩔 수 없겠고..
21/10/27 13:07
미국 같은 경우에는 사실 경찰들이 사건 다 끝나고 뒷수습 하러 오는 동네인지라 어쩔 수 없을 거 같아요. 게다가 미국은 사슴도 엄청 커다래서 사람 충분히 죽이는 곳인데 그런 놈들을 최소 쫓아내기라도 할라면은...
21/10/27 13:15
뭐 이미 다 나온 얘기지만 보통은 총을 가질 수 있게되면 이제 취객이 먼저 총을 들이대는 일이 생기죠.
지금처럼 냉병기가 사실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압도적으로 유리하기는 할겁니다. 훨씬 큰 병기를 비치했다가 꺼낼 수 있는 공간적 시간적 유리함을 가져가거든요. 미국 역시 자위권 측면에서 접근하면 민간에는 오직 샷건만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면 수비자가 꽤 이점을 가져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뭐 미국이니까 안될걸로..
21/10/27 15:48
미국이 총기소유 자유라고 하지만,
총기 휴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택사스(처럼 정신이 나갈거 같은 곳..)는 총기의 휴대가 가능합니다. 소총(??)이나 샷건뿐 아니라 최근에는 권총도 가능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미국 대부분의 지역은 총기의 공개휴대 이든 은닉휴대이든,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려면, 관련 허가증이 있어야 합니다. 즉 일반적인 경우에 나에게 위협을 가할 무법자들은 총을 들고 들이닥치지만, 내가 자위의 목적으로 사용하고싶은 총은.. 카운터 아래 서랍이나 침대협탑안에 들어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아니면 위에 언급드린것처럼 누구나에게 공평한 택사스로..
21/10/27 16:59
술집 근처에서 자영업 하시면 미친놈들이 많이 보이겠네요 ㅠ
시간과 여유가 되신다면 운동해서 몸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벌크업이 21세기 한국에서 최고의 호신술입니다
21/10/27 17:05
서울 한복판에서 사람이 취객한태 맞아서 피를 흘리고있다고 다급하게 전화해봤자 경찰들은 느릿~느릿하게 오죠. 지금 생각해도 빡치네요
무조건 자력구제가 답입니다. 경찰들 일 안해요
21/10/27 17:18
위에도 많이들 쓰셨네요. 취객이나 진상이 총기를 가지게 될 경우는 당연히 심각한 문제고. 두번째로 취객이나 진상이 총기가 없지만 이를 제압하기 위해 총기를 꺼내들었는데 제압이 안될 경우는 어쩔건가요? 총을쏜다? 아니면 총을 빼앗긴다? 모든 면에서 총기가 없는게 낫습니다.
21/10/27 23:52
설령 총기소지가 허용된다 한들 자기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사용이 엄격하게 규제된다면 별 의미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런거 신경 안쓰고 깽판치는 놈들만 살판날테구요.
21/10/28 05:42
발화자 의도는 일부러(인지 알아먹을 능력이 부족한건지) 무시하고 자기 하고싶은 말만 하는걸 보면 이게 독백기록장인지 자유게시판인지 구분이.......
고생과 염려가 참 많을 것 같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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