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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7 10:28
여성분이시고 여초를 하신다니깐 말씀이지만, 확실히 요즘 남초들 특히 pgr은 대단히 '여초스러워' 지지않습니까?
저는 아이돌 좋아하다보니 더쿠라는 여초도 가는데 확실히 여초,여자들 특징이 있어요 그게 남자들한태 느껴지는게 되게 신기한데 여성분은 어찌느끼시는지 궁금하네요
21/10/27 10:30
"왜 너도 찔림?", "너랑 상관없는데 왜 그랭?" 이 두 가지 댓글만 좀 사라졌으면 합니다.
이런 거 생기면 여초처럼 입 막혀요. 그런 거 닮아 갈 필요 없잖아요. + 피지알은 다시 똥과 육아로 평화로워질거라고 믿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좀 생산적인 똥글(?) 혹은 번역거리를 생각해봐야겠군요
21/10/27 10:32
식기세척기 애호자로써 동질감이 느껴지네요.
식기세척기에 기화식 가습기 원판 이나 환풍기 필터 넣고 돌리는게 꽤 괜찮은 옵션입니다.
21/10/27 10:37
페미나 반페미나 서로 부지런히 만나고 연애하고 사랑하고 해야 할 사람들끼리 인터넷에서 욕구불만 해소나 하는 모습이죠.
여초 남초 사이트 집단 미팅 현모 같은거하면 잼날텐데
21/10/27 10:40
설거지론을 보면서 문득 무한도전에서 정준하씨가 했던 말이 생각나더군요
도둑들 특집이었나요 '방송에서 결혼은 미친짓이다 결혼은 현실이다 이런말 하는거 난 아니라고 봐요' 저는 우선 결혼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입니다. 수신도 못하는데 제가치국평천하는 어떻게 하려고 라는 생각도 있고, 개인적으로 아직까진 이성과의 관계나 가정을 꾸리는 일 보다는 제 가치관을 좇는데서 더 행복감을 느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여동생을 포함해서 결혼을 통해 아기자기한 행복을 일구어가는 주변인들이 많기에 그들에게 굳이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늘어놓고 싶진 않습니다. 그냥 왜 결혼 생각이 없냐는 어른들의 말씀에 자기방어를 하는 정도로만 의견을 피력하지요. 행복이라는게 사실 사람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할겁니다. 누군가는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며 2세를 보는것이 가장 큰 행복이고, 누군가는 결혼따위보단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하는것이 행복이겠고요. 그리고 사실 결혼이란게 원래부터가 사랑만으로 이루어지는것도 아니고, 더 나아가서 사랑이란것도 인간에 딸린 부가적 조건을 배제할 수 없는 감정이에요. 또 결혼으로 얻을 수 있는 효용이 꼭 사랑에서만 창출되는것도 아니까요. 그래서 순수히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남의 행복에 대해 왈가왈부하는게 상당히 어리석은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연애와 결혼의 행복론을 설파하면 그것대로 존중해주고, '네 알겠습니다 하지만 전 지금이 더 좋아요'라고 정중히 말씀해드리는거죠. 그래서 저는 정준하씨의 말도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프로파간다를 공공연히 뿌릴 이유도 없다는거지요.
21/10/27 10:45
따지고 보면 결혼은 당연히 하는거라는게 기존의 가치관이니 그에 대한 반발에서 나온거긴하죠.
결혼생활 자조도 사실 저걸 전제로 하는 얘기죠. 군생활 누가 빡쎈가 얘기하는거랑 비슷한? 이제 결혼하지마 밈도 미필자 앞에서 군대썰 푸는거마냥 눈치없고 바보같은 소리니 그만해야죠.
21/10/27 10:49
이 글은 식기 세척기 글인가 설거지 글인가.. 아니 잠깐 둘이 같은 표현이니 그냥 식기세척기 글인가...
아니면 애둘 키우느라 싸울기력도 없다는 것에 공감가는 나를 볼 수 있으니 거울같은 글인가. 정체성이 묘하지만 어쨌든 결론은 식기 세척기 어떤게 좋아요? 안그래도 요새 구입 고민중인데...
21/10/27 10:57
육아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서 모든 이슈글/파이어글/정치분쟁글에서 반강제적으로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체력과 시간이 없어요. 크크크.
21/10/27 11:03
저는 그냥 뭐 이렇게 봐요
낳아준다느니 독박육아라느니 신조어들이 나올때마다 도대체 저게 무슨 소리야? 이해가 안된다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안티페미든 스윗남이든) 설거지론 등장 이후로 모든것이 깔끔하게 이해되었죠 말하자면 여초식 남혐 표현들을 모두 관통하는 초끈이론의 등장? 많은 남자들이 그동안 여자들에 비해 영리하지 못해 당하던 많은 일들에 대해 어느정도 면역력이 생겼으면 좋겠고 사람들이 이제 짝짓기 시장에 대해 좀 이해하고 자기객관화를 좀 하게 되면 좋겠고 먹고살기 팍팍한데 뭐 다 그럴수는 없겠지만 기왕이면 열렬한 사랑까지는 몰라도 서로 평생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셨으면 좋겠다 정도..
21/10/27 11:03
뭐라할 권리도 있으시고 걔들도 상대를 놀리고 밈을 쓸 권리가 있죠. 상대의 불쾌를 감수하기만 하면 저는 그냥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그 압력이 달라질 뿐이구요. 자유에 대한 책임이란 본인의 수인가능성에 불과하죠. 인종차별이라든가 성희롱이라든가 거의 옳고그름의 영역에 닿아 있는 사안들도 있겠지만요. 그 외에는 바람직을 논할 수 있을 뿐이고... 물론 꼬우면 꼽다고도 해야죠. 저는 그냥 다 하고 싶은 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이 반성적이면 더 좋겠지만요. 이와 연괸된 얘기인데, 남초도 다소 여초스러워지고 있죠. 다른 의견들 탄압하고 획일화시킵니다. 흡사 전체주의 사회처럼요. 특히나 여자와 관련된 주제에 있어서만큼은... 저는 뭐 젠더갈등이 워낙 비이성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고 보긴 합니다만.
21/10/27 11:12
연년생 애기 둘에서 존경심을 한웅큼 두고 갑니다
하나를 겪는 입장에서 여기서 +1을 결정할 수 있는 용기있는 분들이 경이롭게 느껴져요..
21/10/27 11:13
그동안 결혼생활에 대한 여성들의 일방적 희생강요만 강조 되어온 사회적분위기에서
남성들의 결혼/연예에 대한 갈등이 함축된 단어가 설거지론으로 표현되는거 같네요 남녀 모두의 희생/배려로 유지되는게 결혼/연예 아니겟어요?
21/10/27 11:40
상관있는듯 상관없는 질문인데요.
식세기에 그릇 넣을때 어찌 넣으시나요? 아내는 찌꺼기가 있는 그릇을 넣는걸 싫어합니다. 나중에 식세기안에 쌓인 음식물 치우기 싫다고 물로 다 헹궈서 넣어요. 그럴꺼면 그냥 손 설거지를 하지 왜....?? 했다고 본인이 싫다고 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제가 설거지 할땐 처음엔 그냥 넣으려다가 걸려서 완전 깨끗이 씻어서 식세기에 넣었는데(?) 왜 물낭비를 하냐고....??? 식세기 쓰시는 분들 그릇 넣을때 보통 어떻게 넣으시나요? 고대로. 물로 헹궈서. 대충 휴지로 딱아서...?
21/10/27 11:49
저는 가볍게 애벌 설거지해서 모아뒀다가 저녁에 한꺼번에 넣습니다. 가끔 이럴거 식세기를 왜쓰지? 싶긴하지만 제가 식세기를 쓰는 이유중에 고온세척+건조 이 부분이 좀 커서.. 또 음식 많이 묻은거 컵이랑 넣기가 싫더군요; 애벌 설거지 해서 넣으면 식세기에서 냄새도 덜나고요.
21/10/27 12:21
식기 세척기 연초에 새거 사서 쓰는데 요즘에는 3층으로 제일 윗층에는 숫가락 젓가락 같은거 넣을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전에는 제일 아래칸 통 같은데에 넣엇엇는데 자꾸 빠져서 짜증낫엇는데
21/10/27 12:48
'가전3신기'라 불리는 것 중에서 로봇청소기와 건조기는 사서 잘 쓰고 있습니다. 특히 건조기는 매우 만족 중이고, 청소기는 뭐 그냥저냥...
사실 식세기도 생각이 있었는데 유튜브와 블로그 글들을 보니 효용이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보류 중입니다. (조만간 더 획기적인 기능의 신제품이 나올 거야...) 초벌 설거지(?)가 필요하다는 게 가장 마음에 걸리는다가, 쓰는 사람들 의견을 종합해보니 그럼에도 쓸만하다 VS 비싼 그릇 보관함이다, 의견이 갈려서 더더욱 헷갈리고 있습니다. 기혼자이기 때문에 장안의 화제 설거지론은 그냥 재미 삼아 보고 있습니다. 피지알 역시 말씀하신 패턴대로 흘러가는 것 같고요, 내용에 집중하기 보다는 남 싸움질 구경이 개꿀잼입니다.
21/10/27 13:36
가전 3신기 크크크크크 너무 동감입니다
엘지 코드제로 쓰는데 저는 너무 좋습니다. 전에 살던 투룸에서 쓰기에는 너무 사치품이라 생각해서 안샀는데 진작 살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전기코드 안들고 다니는것도 신세계인데 걸레질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더군요. 물론 대청소를 하는 날에는 따로 씁니다. 건조기는... 그저 찬양
21/10/27 13:57
식세기는 진리입니다..크크
애벌설거지는 별거 없습니다. 저희집은 그냥 밥먹고 그릇에 물 부어서 불려놓은 다음 덩어리만 없애고 넣습니다. 양념 묻고 이런거 씼을 필요 없이요.. 괜히 3신기로 같이 묶이는게 아니죠.
21/10/27 14:34
초벌 설거지를 해야 한다는걸 감안해도 훠~~~~~얼씬 편리합니다.
나는 무조건 설거지를 직접 손으로 빡빡 소리날정도로 해야 안심이 된다... 이런분들이 아니면 그냥 강추 합니다.
21/10/28 08:50
저도 로청, 건조기를 먼저 사서 쓰다가 이번에 이사하면서 식세기 샀는데 셋 중에 가장 유용합니다. 애벌 설거지 안해도 사람이 설거지 하는 것보다 세척력이 좋고 (고온으로 해주니까요) 시간은 1~2시간 걸리지만 내가 신경 안써도 되니 너무 좋습니다. 그동안 인생을 설거지하느라 낭비한 기분이에요. 건조기 처음 샀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네요. 건조기 구입 이후로 빨래 너는거 안하게 됐고 식세기 구입 이후로 손설거지 안하게 됐습니다.
21/10/28 12:05
위의 세 분 때문에 방금 공덕 이마트 가서 삼성, LG 실물 보고 왔습니다.
LG가 유일하게 스팀 기능이 있어 마음이 끌리는데 3인 가족이 굳이 12인용을 사야 되나 싶긴 하네요. 이거랑 삼성 8인용 중 하나를 살까 고민 중입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기다려 보고 가격이 괜찮으면 냉큼 구입... 은 못 할 거 같고 다시 고민을...;;
21/10/27 13:56
와아 연년생. 세상에나. 존경합니다.
요즘의 논란이 저도 피곤해서 그냥 지나칩니다. 아이는 하나지만 체력이 어마무시한지라 놀아주고나면 그냥 피곤해요. 근데 이말은 꼭 쓰고 싶네요. 우리 남편... 식세기까진 안바라니까 건조기좀 삽시다ㅠ 여보 자리 있어? 자리가 없어서 안돼를 수년째 듣고 있는데 거실 한복판에 놔도 되니까 좀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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